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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sf장르를 새로 쓰다 · 2018-09-05 · 여성, sf 장르를 새로 ... 셔틀버스의...

Date post: 03-Jul-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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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NO.5 INTERVIEW <킬러, 그녀> 배우 강지영 PEOPLE <거주자> 기에르모 아모에도 감독 ㅣ <행복의 나라> 정민규 감독 여성, sf장르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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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성, sf장르를 새로 쓰다 · 2018-09-05 · 여성, sf 장르를 새로 ... 셔틀버스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일하는 자원활동가들의

2018.07.16no.5

InTERVIEW <킬러, 그녀> 배우 강지영

PEoPLE <거주자> 기에르모 아모에도 감독 ㅣ <행복의 나라> 정민규 감독

여성, sf장르를 새로 쓰다

Page 2: 여성, sf장르를 새로 쓰다 · 2018-09-05 · 여성, sf 장르를 새로 ... 셔틀버스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일하는 자원활동가들의

무제-1 1 2018-07-05 오전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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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플레이도시_데일리.pdf 1 2018-07-05 오전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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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배경록

편집장 주성철

취재팀장 이화정

취재 이주현김현수김소미

객원기자 김정현

사진 오계옥

사진객원 박종덕

디자인 김윤희권지혜

제작총괄 심은하

제작 이준용

인쇄 (주)성전기획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경기도부천시길주로210

판타스틱오피스(부천시청별관)

전화032-327-6313

씨네21 데일리사무실

경기도부천시길주로2103층

어울마당데일리사무국

씨네21 주식회사 www.cine21.com

서울시영등포구당산로41길11

SKV1센터E동1102호

전화02-6377-0500

표지 배우강지영

사진 박종덕객원기자

“한국에서가장오래살아남은배급사다.(조영각독립영화프로듀서)”15일(일),독립영화배급사인디스토리의20

주년기념메가토크가‘한국독립영화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라는주제로CGV소풍2관에서열렸다.

1990년대부터인디스토리와연을맺어온<한여름의판타지아>의장건재감독과<걷기왕>,<오목소녀>의백승화감

독,배우와연출을겸하는<대관람차>의백재호감독,<수성못>의유지영감독이패널로참석해인디스토리의지난

20년에관해이야기를나눴다.“<걷기왕>흥행이예상보다밑돌아미안한마음”이라는백승화감독의말처럼각자

인디스토리에대한미안함을토로하던패널감독들은인디스토리가지난20년동안쌓아올린노하우가있어무사

히영화를개봉할수있었던많은사연도들려줬다.특히유지영감독은“독립영화의생리를알게해준곳”이라는말

로인디스토리에대한의미를더했다.올해BIFAN에서는인디스토리,나아가지난20여년간독립영화가걸어온길

을확인할수있는장·단편영화들을상영중이다.상영정보는BIFAN홈페이지(www.bifan.kr)참조. 김현수

북한영화 <우리집 이야기>(감독 리윤호, 하영기)가 15일(일) 저녁 8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됐다. 일반 관객에게 최초로 공개 상영되는 북한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2016 평양국제영화축

전 최우수상 수상작. 스크린에 박힌 ‘조선영화’라는 네 글자가 인상적이다. 사진박종덕객원기자

10:00~20:00포스터 피규어 전시

부천시청2층

10:00~20:00인디라운지

그리고 인디스토리 20주년 전시

부천시의회1층갤러리

10:00~20:00전시로 만나는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부천시의회1층갤러리

10:00~20:00BIFAN VR 빌리지

부천시청중앙공원

12:00스포트라이트 인도 피칭 (B.I.G)

고려호텔4층크리스탈룸

15:00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 (B.I.G)

고려호텔4층크리스탈룸

E V E n T

s T a f f

인디스토리의 내일을 위해

“지천명 아이돌이 익숙해져서 좀

뻔뻔해졌다.”

<불한당>GV에서배우설경구,자신이누리는인기에이

제적응하고있다말하며.

“북한 주민들도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표값이 싸다.”

박영이재일동포감독,북한영화<우리집이야기>야외상

영에앞서북한주민들도영화를자주보냐는질문에.

“우리는 여자선배가 없는 시조새 같았다.

이제 여자 선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메가토크‘장르를달리는여성영화인’에서변영주감독,

한국의여성영화인들을응원하며.

업무를 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셔틀버스의원활한운영과함께더운날씨에야외에서일하는

자원활동가들의건강도신경쓰고있다.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모든셔틀버스정류소를관리해야하는데정류소사이의거리

가멀어서꼼꼼하게챙기는게생각보다힘이들더라.

BIFAN에는 몇 번이나 참여했나.

이번이세번째다.자원활동가로활동하다가스탭으로는올해

가첫참여다.자원활동가일때는즐기는것에집중했는데스

탭이되니행사의구체적인부분까지챙겨야해서책임감을더

강하게느낀다. 글김정현객원기자·사진오계옥

걷지 마세요, 셔틀버스 타세요

안 근 우 행사운영팀셔틀버스기획및운영

VR 영화 제작 노하우를 나누다

‘시네마틱VR–경험및향후전망’을주제로15일(일),고려호텔4층크리스탈룸에서VR패널

토크가열렸다.올해BIFAN은국내최대규모로VR영화콘텐츠시연부스를설치해운영중

이다.올해작품을출품한박유찬(<오르골>),이현석(<볼트2:혼돈의돌>),장형윤(<프롬더어스>),

최민혁(<공간소녀>)감독이참석해제작과정노하우를공유하는자리로마련됐다.한국영화

아카데미에서VR교육도담당하고있는박유찬감독은이번작업이“실사영화가가진장점을

어떻게VR에담아낼것인지,VR의스토리텔링이무엇인지를고민하고연구한결과”라고말했

고,장형윤감독역시“영화와달리시점을변경하는데어려움을겪”는등스토리텔링을고민

하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고말했다.그는또“영화를몇분분량으로만들어야적당할지”

에대해서패널들과이야기를나눴다. 김현수

B.I.GBIFAN Industry Gathering

내가

호러 영퀴왕!

“<쏘우>시리즈는몇편까지제작되었나?”

“<주온>에등장하는여자귀신이름은?”15일

(일)오후1시부터‘호러영화퀴즈대회:럭키호

러퀴즈쇼’가열렸다.온라인예선을통과한87

명이한국만화박물관상영관에모여우승을

다퉜다.객관식문제로이루어진본선에서1등

을한천용희씨가최종3인으로치러진결선

에서도최종우승을차지했다.1등에게는호러

영화마니아인증서와함께카메라가부상으

로주어졌다.

한국감독들,

국경을 넘어 세계로

‘한국감독들의해외프로덕션협업:아시아에

서넷플릭스까지’가15일(일)오후4시고려호

텔에서열렸다.<이별계약>(2013)의오기환감

독과<나는증인이다>(2015)의안상훈감독은

중국영화산업의사회주의적특성을,<나비

잠>(2017)의정재은감독은일본영화제작방식

의문화적차이를정리했다.12월방영예정인

넷플릭스드라마<킹덤>을연출한김성훈감

독은“창작자의자율성은전적으로보장받았

다”고답했다.

박종덕

박종덕

오계옥

BIfan人

말.말.말.

미지의 나라에서 온

우리들 이야기

박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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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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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나라는지금여기일까아니면다른먼곳일까.”단편영화<수퍼살롱미장원>(2008)

으로10년전처음부천을찾았던정민규감독이장편데뷔작을들고돌아왔다.<행복의

나라>는지하철선로에서자살을시도했던민수(지용석)와그를구한뒤대신목숨을잃은

남자의어머니희자(예수정)의기묘한관계를그린영화다.“살아남은사람들의감정에충

실하고싶었다”는그는“다르덴형제,켄로치,미하엘하네케의진중한드라마를좋아하

는편인데,의외로그간내영화들에서두드러지는건장르적인성향이더라”며의아해했

다.영화는제사의식과각종미신,주술적요소등한국적인문화를장르로승화시켜민

수의죄책감과희자의고통을충돌시킨다.“내게도이런일이벌어진다면나를가장아끼

는어머니가어떤상실감을느낄지상상을해봤다”는정민규감독은“한창힘들었던20대

시절,실제로사당의여러점집을돌아다니면서느꼈던이상한감정”까지투영하려애썼

다.“사실아직도장르가무엇인지모르겠다”는그는“가정하고상상하는것,그게곧장

르인것같다”는자신만의정의를도출해냈다. 글김소미·사진박종덕객원기자

“부천에올순간을손꼽아기다렸다.”19회영화제에<스트레인저>(2015)가초청됐지만사

정상방문하지못했던기예르모아모에도감독.신작<거주자>를통해찾게돼두배로더

기쁘다.“여러장르를섞어새로운것을만드는데관심이많다”는기예르모감독은자신

의영화를“칵테일”에비유한다.뱀파이어물과스릴러장르를섞어변주한전작<스트레

인저>처럼<거주자>역시세강도가상원의원의집에침입하는범죄스릴러의설정에서

시작하지만악령에쓰인소녀가등장하면서오컬트와엑소시즘장르로나아간다.장르의

결합에더해그가관심을두는부분은사실적인연출이다.그는엑소시즘장면의사실감

을더하기위해가톨릭신부들과학자,그리고실제퇴마사까지만나자료를모았다고한

다.“관객은영화가사실적이고자신의일상과가깝다고느껴야더큰공포를느낀다”는

게기예르모감독의연출철학이다.“스토리나연기가아닌분위기를통해관객을내의도

대로이끌어나갈수있다”는점에서호러장르에매력을느낀다는그.차기작도호러와스

릴러장르가결합된영화를준비하고있다. 글김정현객원기자·사진오계옥

"장르의 칵테일같은 영화를 만든다"

숨길 수 없는 장르적 본능<행복의 나라> 정민규 감독

<거주자> 기예르모 아모에도 감독

올해만 <레온>(2018), <이것도 내 인생>(2018), <킬러, 그녀>까지 세 편의 일

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배우 강지영’에게 중요한 해인 것 같다.

올해초에<레온>이개봉했고,7월14일에<이것도내인생>이일본개봉

을해서당장내일행사에참석해야한다.(웃음)<킬러,그녀>는2년전

에시나리오를받아본작품이라감회가새롭다.

그간 도전해 보지 않은 장르인데 시나리오를 받고 걱정은 없었나.

처음엔액션연기를잘소화할수있을지걱정이컸다.아이코가훌륭한

총잡이인덕분에결과적으로격투신을소화한장면은적었던것같다.

감독님도총을다루는자세를특히강조하셨다.옥상에서자세를낮춘

채스나이퍼총을들고타겟을기다리는장면이있는데,액션영화를보

면서동경하던순간을내가직접연기할수있어서짜릿했다.

대사가 적고 냉정한 표정을 유지해야 해서 오히려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웠

겠다.

아이코는어릴때겪은트라우마로슬픔이들끓는캐릭터인데도그걸

거의드러내지않는연기를해야했다.대사가없어서조금은편할거라

생각한것은오산이었다.(웃음)

이번 영화에선 일본어와 함께 영어 연기도 펼친다. 언어적인 감각이 돋보이

는 것 같다.

일상대화는아무런지장이없지만외국어로연기를하려면생활양식

과문화를이해하려는상상이상의노력을기울여야하는것같다.타지

생활이힘들어도일본을떠나지않았던이유가일본문화를몸에익숙

하게만들기위함이었다.

일본에서의 연기 활동이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

일본에서내이름의한자를그대로쓰고있는데,마침일본에서는익숙

한이름인‘치에’라고읽힌다고한다.덕분에나를당연히일본배우겠거

니생각하는분들도있더더라.대사연습을할때도예전에는열번정

도억양을잡아가야했다면이제는한두번고치는것으로줄었다.

코미디, 멜로, 범죄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혀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했다. 여전히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한 한국과 비교해 일본에서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배우다.

나도그게신기하다.<레온>에서코믹한연기를했는데,카라시절부터

좋아해주신팬분들도흔쾌히재밌게즐겨주셔서꽤놀랐다.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왕성한 활동력의 원천이 궁금하다.

나는기본적으로에너지가많은사람인것같다.표현하고발산하는게

정말좋다.조금더성장하면세상돌아가는일들에대해서도많이알게

되지않을까.나답게사는것.배우에게는꼭필요한일이라는생각이

든다. 글김소미·사진박종덕객원기자

"나는 에너지가 많은 사람" <킬러, 그녀> 강지영

“발전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게 재밌다.” 강지영이 일본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4년. 스무 살에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가수 활동을 비롯해 영화

와 TV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종횡무진 누빈 그녀다. ‘월드 판타스틱 레

드’ 상영작인 미야노 케이지 감독의 <킬러, 그녀>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

를 죽였던 남자를 찾아 복수하려는 아이코로 분했다. 생애 첫 한국 관객

에게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배우 강지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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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세이지쿠라타,모리야마다이도,아라키노부요시등문제

적사진가들과작업하며외설논란을불러일으켰던잡지<사진시대>의

기획,취재,편집과일러스트,표지디자인까지거의모든걸도맡아작

업했던전설적인편집자아키라스에이의자전에세이를영화화한작품.

18살에도시로상경해캬바레간판을그리던스에이가뛰어난그림실

력과변태적인상상력을바탕으로여러개의에로잡지를성공시킨다.영

화는스에이의젊은시절이야기와함께1970년대에서1980년대에이르

기까지일본성문화와산업에큰반향을일으켰던에로잡지의매커니즘

을배경처럼펼쳐보인다.당대도시인들의저열한'뒷골목'욕망을선정

적으로다루는데목적을두기보다는한남자의폭발하는성적상상력의

근원과결핍이무엇이었는지를들여다보는데중점을둔다. 김현수

이탈리아의한적한시골로휴가를떠난친구들은탈옥한범죄자가그들

이머무는지역에등장했다는뉴스를듣게된다.인적이드문지역의외

딴집에서그들은서서히공포감을느끼지만정작그들을위협하는것은

탈옥수가아닌살인모기떼다.모기떼로부터고립된이들은상황을타개

할방법을찾던중대마초연기가모기를쫓는효과가있다는것을알게

되고괴물모기들로부터탈출을시도한다.<살인모기의습격>은탈옥수

가등장하는초반장면부터호러영화의관습을이용해끔찍하면서도한

편으로는우스꽝스러운영화의톤을만들어나간다.생존을위한도구인

대마초가인물들을점점환각상태로몰고가는설정부터만화적으로디

자인된괴물모기의모습까지이영화의유머러스한분위기를만드는데

일조한다.잔혹하면서도재기발랄한호러코미디영화. 김정현객원기자

다이너마이트 스캔들 Dynamite Graffiti토미나가 마사노리 | 일본 | 2018년 | 138분 | 금지구역

7.16 BU6 16:30 | 7.19 so4 16:00

살인 모기의 습격 Killer Mosquitos 리카르도 파올레티 | 이탈리아 | 2017년 | 85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7.16 BU5 20:00 | 7.19 so4 19:00 | 7.21 CH 24:00

19세기에스토니아를배경으로원형적인로맨스서사를오컬트장르로풀어냈다.올해아카데미외국

어영화상후보에도올랐던<11월>은전에들은적없는기묘하고도아름다운전설이다.가난한농부

의딸인리나는마을에사는한스를사랑한다.그러나성에머무르는독일백작을보게된한스가그

의딸과사랑에빠지면서,리나는좌절과질투에사로잡힌다.악마와흑마법이지배하는이농촌공

동체에는악마숭배와온갖주술적요소가뒤섞인기현상들이일어나는데,'크랏'이라불리는정체불

명의생명체와늑대인간등의묘사가눈길을끈다.<11월>은흑사병이퍼져나가는에스토니아의풍

경을광기어린분위기로풀어낸라이네르사르넷감독의수작이다.흑백의화면속,황량하고굶주린

인간들의공포스러운표정이특히인상적이다. 김소미

11월 november라이네르 사르넷 |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 2017년 |

115분 | 월드 판타스틱 블루

7.16 BU5 15:30 | 7.20 BU3 17:00 | 7.22 so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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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떠오르는감독이사로페즈의야심작이다.호러장르와동

화적상상력이어우러져독특한미장센을낳는다.영화는2006년부터

시작된마약전쟁으로16만명이상의수많은사람이죽거나행방불명

된멕시코시티를배경으로삼았다.학교창문에총탄이들이치고,하굣

길에서갱들의시체를목격하는생활속,갑자기소녀에스텔라의엄

마가자취를감춘다.에스텔라는비참한현실을이겨내기위해현실보

다더음습한자신의내면속으로걸어들어간다.사라진엄마의유령

이출몰하기시작하고,자신을동화속용감한호랑이라믿게된에스

텔라는집을박차고나온다.에스텔라와거리의아이들이직접총을들

고복수와생존을위해움직이기시작하면서이야기는본격적인궤도

에오른다.순수한마음에스며드는폭력성을포착하는<호랑이는겁

이없지>는에스텔라의기민한오감이일상의사물에서괴이한이미지

와생명체를불러내는장면을만들어낸다.빅토르에리세의<벌집의정

령>(1973)이스페인내전의그늘아래서스크린의괴물프랑켄슈타인을

불러왔다면,에스텔라에겐그런낭만이허용되지않는다.비극의직접

당사자로서에스텔라가경험하는악령의존재는명백히끔찍한악몽에

가깝다.그런데도밤거리를떠도는아이들과초자연적존재의공존은

오싹하기보단애처롭다.작은호랑이들은그들만의안전지대를찾을

수있을까.<호랑이는겁이없지>는어른이되기도전에다커버린아이

들의다크판타지다.

김소미

호랑이는 겁이 없지Tigers are not afraid

이사 로페즈 | 멕시코 | 2017년 | 83분 | 부천 초이스: 장편

7.16 so5 16:00 | 7.18 BU6 14:00

등급 Rates Ⓖ 전체 관람가 General ⑫ 12세 이상 관람가 Under 12 not admitted ⑮ 15세 이상 관람가 Under 15 not admitted ⑱ 18세 이상 관람가 Under 18 not admitted Ⓧ 청소년 관람 불가 Under 19 not admitted

상영관 Theaters CH 부천시청 어울마당 fC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Ls 부천시청 잔디광장 BU3 CGV부천 3관 BU4 CGV부천 4관 BU5 CGV부천 5관 BU6 CGV부천 6관 BU7 CGV부천 7관 BU8 CGV부천 8관

so2 CGV소풍 2관 so3 CGV소풍 3관 so4 CGV소풍 4관 so5 CGV소풍 5관 so6 CGV소풍 6관 MM 한국만화박물관 ss 송내솔안아트홀

악령 눈물 스쿨걸 액션 걸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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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영화평론가

부천국제영화제특별전‘시간을달리는여자들:SF영화에서여성의재

현’은작년BIFAN에서공포영화속여성이어떻게재현되는지를다

룬특별전‘무서운여자들:괴물혹은악녀’에이은장르영화에서의여

성재현을탐구하는시리즈제2탄으로,다양한SF영화속여성을살펴

본다.여성이현대사회에서느끼는공포를다룬작품,여성영웅을다룬

작품,여성과남성의지위역전을통해남성권력을통찰하는작품등

총6편의작품이선보인다.80년대동유럽영화에서부터국내미개봉

작,공포에서B급액션에이르기까지다양한시대와장르,스타일의영

화들이다.

먼저<스텝포드와이브스>(1975)는현대사회의여성이느끼는위화감과

공포를SF로비유한작품이다.남편,아이와함께새로운생활을꿈꾸며

살기좋은마을스텝포드로이사한조안나는너무완벽하고이상적인

아내역할을수행하는스텝포드의여성들에게위화감을느끼고,스텝포

드의비밀을파헤치고자한다는내용이다.이영화는<악마의씨>(1968)

의원작소설을쓴아이라레빈의1972년동명소설을바탕으로한작품

으로,이영화의공포도<악마의씨>에서처럼여성을소유물처럼대하

는남성과사회에서발생한다.후반부로갈수록섬뜩한공포가점점더

가중되다가충격적인반전으로끝을맺는다.<겟아웃>(2017)에영향을

준영화이기도하다.2004년니콜키드먼이주연한영화로도리메이크

되었는데,2004년작과는영화의성격이다르고,결말도다르기에2004

년작을본관객도충분히흥미롭게볼만한영화다.

영 웅 의 정 의 를 새 로 쓴 여 성 영 웅 의 출 현

<에이리언>(1979)과<화성의유령들>(2001),<매드맥스:분노의도로>

(2015)는여성영웅을다룬작품이다.할리우드영화에서의남성영웅들

은사회와융화하지못하는외톨이거나,맹목적이기까지한신념에사

로잡혀있다거나때때로는잔인한복수자의모습으로출현하기도했다.

그러나<에이리언>의리플리에서부터시작된여성영웅은이런남성영

웅과는다른모습을보였다.이들은복수라는약자의감정에사로잡히

지않았고,니체가강자의도덕이라부르는관대함을가진영웅들로서

약자와연대할힘을가지고있으며아집이없고개방적이었다.

먼저<에이리언>(1979)은SF영화의고전으로,<프로메테우스>(2012)

와<에이리언:커버넌트>(2017)는모두이영화의프리퀄이다.혹성탐사

중발견하게된에일리언과의사투를그리고있으며,제임스카메론,데

이빗핀쳐등명감독들이거쳐간시리즈의첫번째작품이다.영국에

서활동하던리들리스콧의할리우드진출작으로성적메타포로가득

찬독특한괴물,에일리언의출현과더불어이전의할리우드영화에서

는보기힘들었던리플리라는강인한여성영웅의등장을알린작품이

기도하다.우주선이라는밀실에서벌어지는에일리언과의대결이어느

속편보다공포와긴장감을유발한다.최근에나온프리퀄들을먼저보

고이영화를관람하는것도또다른재미가될수있겠다.<화성의유

령들>(2001)은식민지가된미래의화성을배경으로인간의몸을점령

한화성의유령들에대항해여성경찰멜라니와범죄자윌리엄이콤비

를이뤄싸우는내용을담고있는B급액션영화다.피가난무하고신체

가절단되는고어액션이며,<할로윈>(1978),<괴물>(1982)등컬트영화

로유명한존카펜터가연출했다.<플래닛테러>(2007)와도유사한점이

있다.<매드맥스:분노의도로>(2015)는독재자임모탄조의폭정에반발

한사령관퓨리오사가임모탄의아내들을구출하는내용을담고있다.

퓨리오사는여성영웅이자,공감하고절망하기도하는최후의민중영

웅,소수자의영웅으로서의면모를보인다.이미두차례나재개봉했을

정도로마니아층이두터운영화로이번특별전에서는블랙앤크롬버

전으로상영된다.블랙앤크롬버전은광활하며동시에황량한폐허로

서의사막을더욱진실하게표현하고,그폐허속에서폐허와동화되어

가는인간들과폐허에대항하는빛을가진인물들의얼굴을생생하게

포착한다.

남 성 중 심 사 회 를 비 판 하 는 S F 물

다음으로<섹스미션>(1984)은여성이지배하는미래사회를통해서남

성중심사회를통찰할수있는작품으로<풀몬티>(1997)같은자조의웃

음이있는영화다.1991년,냉동인간실험에참가해3차대전이후,여자

만이존재하는미래사회에서눈을뜬두남자는여자가지배하는사회

에서당혹감을느낀다.여자들은이두남자를거세하려하고,두남자

는탈출을시도한다는내용을담고있다.자유를억압하는1980년대동

유럽사회를SF로풍자한디스토피아영화다.여성들이지배하는미래

사회가자유를억압하고획일적인교육을하는등80년대공산주의국

가들과유사하다는점에서상상력의부족을지적할수도있겠지만,남

성권력자와다를바없는여성권력자들을통해역설적으로남성중심

사회의우스꽝스러움을반추해볼수있는영화다.영화는분명히여성

들로이루어진유토피아를비웃고있지만,한편으론남성들의거세에

대한공포가직접드러나기도한다.할리우드SF와비교해보면조금은

조악하게느껴질수도있지만,80년대폴란드에서만들어진SF영화를

스크린으로볼기회는흔치않을것이다.

한편<백색밀실>(2017)은말그대로지위의역전을통해서인물을탐구

하는영화다.영화는가까운미래,내전이일어난영국을배경으로백색

밀실에갇힌한여자를보여준다.밀실밖남자의목소리는여자에게밀

실의비밀에대해묻는다.여자가대답하지않자남자는밀실의장치를

통해여자를고문한다.그리고초반부이후영화는5일전으로돌아가

밀실밖고문을가했던남자가밀실내에서고문을당하고,여자가밀실

밖에서고문을가하는장면으로바뀐다.영화는내전이라는상황을소

재로딜레마에빠진인물들을통해,인권의문제를역지사지의자세로

생각해보길요구하는듯하다.이백색밀실은배제와분리,혐오가확산

되어가는세계에대한은유처럼보이기도한다.

괴물이거나악녀이거나

혹은 영웅이거나

<에이리언> <섹스미션>

<스텝포드 와이브스>

10 11

특별전 ‘시간을 달리는 여자들: SF영화에서 여성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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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TERVIEW

Indian films are in the spotlight at BIFAN 2018, not only

throughout the array of film programs on offer but also at the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 project market. NAFF

has invited four Indian projects to Bucheon this year, in order to

discuss collaboration and funding opportunities.

Indian cinema boasts a diversity few countries can match,

telling a great variety of stories primarily across three regions -

Tamil, Nadu and Hyderabad. With a greater filmic output than

Hollywood, the Indian cinema industry is a force to be reckoned

with, and as such seven films from the nation will be screened

during BIFAN.

secret superstar is the closing film this year, and is the feature

debut of director Advait CHANDAN. The film follows teenager

Insia who aspires to become a top singer, a dream encouraged

by her mother. However Insia’s father is a deeply patriarchal

and occasionally violent man, refusing to allow the youngster a

chance to achieve fulfill her ambitions. Yet when Insia uploads

a video of her singing, a series of events are set in motion that

draw the family into conflict.

The World Fantastic Red program plays host to two quite

different types of film. Mom (Ravi UDYAWAR) tells the story of a

wealthy family in Delhi whose lives are forever changed when

the daughter is gang raped at a party. With the criminals avoiding

punishment due to lack of evidence, the mother - played by

iconic actress Sridevi, in her final role before her untimely death

- takes the law into her hands and confronts those responsible.

Meanwhile, EZRa (Jay K) is a supernatural drama, in which a

newly married couple are plagued by the ghost of Abraham Ezra

India ascendant

After graduating from the School of Film, TV and Multimedia at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director OH In-chun went on to

helm feature length genre films including Mourning Grave(2014), 12

Deep Red nights: Chapter1 (2015), Chasing(2016), nightscape(2017),

Wol-ha: Very Bad Moon Rising(2017), The DMZ(2018) and Dust angel

(2018). He has been invited to several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throughout his career.

Your film The DMZ is in the Korean Fantastic Competition. Can you

please introduce the film?

The DMZ is a story about women's courage. It’s a suspense-filled

story where a female police officer who stepped on a mine in an

isolated space solves the situation by herself.

What inspired you to make The DMZ?

I've had this story in my mind for a long time. It’s a story in which a

strong female character who is in a confined space can overcome

anything through the strength of her own free will - it’s like

Phonebooth meets The Hurt Locker . And as there’s no place in the

world like the DMZ, I wanted to tell a full, feature, suspense film

there.

What are the challenges in being a genre filmmaker in Korea?

The film industry in South Korea is very dynamic. There are often

many changes. There are also a growing number of fans supporting

genre films. I think that if we actively find issues and support genre

film makers through BIFAN, Korean genre films will further develop.

Simon McEnteggart

The Tokoloshe Jerome PIKWANE | South Africa | 2017 | 91min | World Fantastic Blue

South African director Jerome PIKWANE makes his feature

debut with The Tokoloshe , a stylised horror that employs the

country’s frightening ‘tokoloshe’ monster to highly symbolic

effect.

The film follows Busi, a poverty-stricken young woman who

takes a cleaning job at a dilapidated hospital in Johannesburg.

Her goal is to earn enough to bring her sister to the big city, yet it

quickly becomes apparent that sinister incidents are transpiring

at the clinic. Befriending a young girl being traumatized by the

tokoloshe, Busi must confront her fears to rid them both of the

demon.

The Tokoloshe boasts some impressive horror set-pieces

that incorporate a variety of tropes from the horror genre,

featuring the claustrophobia and suspense of dimly-lit hospital

environments to adrenaline-inducing countryside chase

sequences. The result is rather patchwork though often effective

as PIKWANE connects sequences through the oppressively

patriarchal and misogynistic atmosphere that dominants Busi’s

life, as sexual predators routinely threaten her safety and sanity.

Indeed, the titular monster itself comes to embody the trauma

experienced by women and children in South Africa that suffer

abuse, as the tokoloshe is an unstoppable, violent force that

threatens its victims in the dead of night.

An entertaining, if overly-ambitious, monster movie with a keen

social message, The Tokoloshe is a uniquely South African thrill-

ride that has real heart and is perfectly timed to add to cinematic

debates regarding gender discourses.

Simon McEnteggart

Bi fan world

oH In-chun

fEaTURE

who is unleashed after an antique Jewish box is unwittingly

opened. As Ezra possess the pregnant Priya, an exorcism must

be conducted.

World Fantastic Blue contains action movie Bhavesh Joshi

superhero (Vikramaditya MOTWANE), about a group of youths

so frustrated with the corruption in Indian society that they wear

masks and seek out injustice. Yet when they begin posting their

victories and protests on the internet for the public to see, it

brings them both fame and misfortune.

Best of Asia features three of India’s biggest commercial hits

of 2017 for BIFAN audiences. Hindi action film Tiger is alive

(Ali Abbas ZAFAR) was a runaway success, depicting a special

agent who fights to save a group of Indian and Pakistani nurses

in Iraq who were kidnapped by terrorists. Telugu film Jai Lava

Kusa (K. S. RAVINDRA), also an action-drama film, follows the

titular triplets with wildly different personalities as they clash

over love and money. Lastly, Tamil film Zapped (Atlee KUMAR)

is an action-thriller with musical numbers that features a man’s

quest to confront the corrupt medical industry when people

mysteriously begin to disappear.

With revenue continually rising and production values ever

increasing, Indian cinema is truly in a time of ascension.

Simon McEnteggart

Mom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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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1 1 2018-07-05 오전 11:15:38

CHCity Hall,MainTheater (2F)

faCity Hall, FantasticCube(1F)

MMKorea ManhwaMuseum

so2CGVSopoong 2

so3CGVSopoong 3

so4CGVSopoong 4

so5CGVSopoong 5

so6CGVSopoong 6

BU3CGVBucheon 3

BU4CGVBucheon 4

BU5CGVBucheon 5

BU6CGVBucheon 6

BU7CGVBucheon 7

ssSolanArt hall

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 19:00 20:00 21:00 22:00

등급 Rates Ⓖ전체관람가General⑫12세이상관람가Under 12 not admitted⑮15세이상관람가Under 15 not admitted⑱18세이상관람가Under 18 not admittedⓍ청소년관람불가Under 19 not admitted

0 7 . 1 6 . M o n

401 11:00 GV귀신온천여관

Secrets in the Hot Spring110min / Ⓖ

402 15:00 GV슈퍼히어로 조쉬

Bhavesh Joshi Superhero153min / ⑫

403 19:00악령의 상자, 에즈라

EZRA145min / ⑫

404 13:00 GV인디스토리 단편 1

INDIESTORY Shorts 164min / ⑮

407 12:00빙과

Hyouka: Forbidden Secrets114min / ⑮

411 12:30그날, 바다

Intention110min / ⑮

412 16:00 GV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Korean Fantastic: Shorts94min / ⑱

414 14:30 GV로메르를 찾아서

Looking for Rohmer83min / Ⓖ

417 11:30새드 뷰티

Sad Beauty92min / ⑱

418 14:00 GV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2

Fantastic Short Films 271min / ⑱

419 17:00두 소녀

Thoroughbreds92min / ⑱

420 20:00 워킹 데드 나잇

The Night Eats the World93min / ⑫

421 13:00 GV삼촌

The Uncle100min / ⑱

422 16:00 GV호랑이는 겁이 없지

Tigers are Not Afraid83min / ⑫

423 19:00 GV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4

Fantastic Short Films 1469min / ⑱

424 14:00비스트

Beast107min / ⑮

425 17:00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

Fantastic Short Films 169min / ⑫

426 19:30창살 속의 혈투

Brawl in Cell Block 99132min / ⑱

427 11:00체인지오버

The Changeover95min / ⑫

431 11:00 논스톱: 다마스커스 타겟

Damascus Time113min / ⑫

432 14:30벼룩 잡는 사무라이

Flea-picking Samurai110min / Ⓧ

433 17:00강철비

Steel Rain139min / ⑮

434 20:00옆자리 괴물군

My Little Monster105min / Ⓖ

435 13:00 GV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0

Fantastic Short Films 1070min / ⑱

436 15:30 GV11월

November115min / ⑮

437 20:00살인 모기의 습격

Killer Mosquitos85min / ⑫

438 13:30더 크리미널 마인드: 공공의 적

The Liquidator124min / ⑮

439 16:30 GV다이너마이트 스캔들

Dynamite Graffiti138min / ⑮

440 20:30디 엔드?

The End?98min / ⑮

441 14:00보이즈 크라이

Boys Cry96min / Ⓖ

442 17:00복수자

A Vigilante91min / ⑱

443 20:00 GV파닥파닥

PADAK78min / ⑫

444 18:00수파 모도

Supa Modo74min / Ⓖ

445 20:00자연의 반란

ZOOks97min / Ⓖ

428 13:30심리의 숲

The Axiom98min / ⑮

429 16:001984년, 여름

Summer of '84105min / ⑮

430 19:00도축업자, 창녀 그리고 외눈박이 남자

The Butcher, the Whore and the One-Eyed Man105min / ⑱

415 17:00델마

Thelma116min / ⑮

416 19:30 GV가비지

Garbage105min / ⑮

413 20:00지붕 위의 모험

Look Up90min / ⑫

408 14:30무사

Musa-The Warrior155min / ⑮

409 17:30불량가족, 행복의 맛

Goodbye, Grandpa!104min / ⑮

410 20:00유령

Phantom, The Submarine103min / ⑫

405 16:00 GV이웃집 좀비

The Neighbor Zombie89min / ⑮

406 19:00시체들의 새벽

Dawn of the Dead127min / ⑱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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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1 1 2018-07-05 오전 1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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