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상호작용주의

상호작용주의

미드의 상호작용 이론

고프먼의 연극적 방법

자아표현

인상관리

계급재생산

아웃사이더

감정사회학

상호작용주의

상징적 상호작용주의(symbolic interactionism)는 인간의 상호작용(human interaction)에서 상징과 언어의 역할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이론이다.

상징(symbol)은 질과 같은 개념과 양을 표현하는 징표. 물질 또는 이미지를 통해 표현된다. 예를 들어,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이고, 붉은 색은 공산주의의 상징이다.

상징체계(symbolic systems)는 실재의 측면을 상징하거나 대표하는 언어와 같은 요소로 연결된 체계를 가리킨다.

미드의 상호작용주의

미국 사회심리학자 미드(George Herbert Mead: 1863-1931)는 인간이 복잡한 상징(symbol)을 사용할 줄 아는 독특한 동물이라고 보았다.

언어라는 상징을 사용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가 발생한다. 상징의 해석은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정되며, 생각은 언어에 기반을 둔 정신적 대화, 즉 내적 대화로서 동물에게는 이러한 내적 성찰(inner reflection)이 없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내 안에서 상상하는 내적 대화가 가능하다(성찰성 reflexivity). 다른 사람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생기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미드는 ‘일반화된 타자’(generalized other)라고 불렀다. (G. H. 미드, <정신, 자아, 사회: 사회적 행동주의가 분석하는 개인과 사회>, 1934)

사회적 역할

미드는 사회적 역할(Social Role)속에서 우리 자신을 상상하는 능력이 있어야 사회생활이 이뤄진다고 보았다.

우리 자신과 내면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만약 인간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인간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해지고 사회질서도 파괴될 것이다.

사회작용주의

인간의 사회적 만남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의미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고, 고정된 것이나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의미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바뀔 수 있다.

사회는 정적인(Static) 구조라기보다 사람들의 협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미드는 사회적 현상인 상호성(Reciprocity)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사회적 행위자들 사이의 상징적 의사소통의 과정으로서 자아와 사회의 관계를 연구한다.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역할(Role), 사회화(Socializ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행위(Action)에 관한 연구에 많은 기여를 했다.

고프먼의 사회학

미국 사회학자 고프먼(Erving Goffman: 1922-1982)은 개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한 많은 연구를 발표했다. (Erving Goffman, The Presentation of Self in Everyday Life (일상생활의 자아 표현), 1959).

시카고대학에서 짐멜의 사회학과 미드의 사회심리학을 공부하였으며,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학파의 이론에 관심을 가졌다.

버클리대학 교수가 된 고프먼은 평범한 일상적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졌으며, 사회학의 주요 관심인 정치, 경제, 가족의 질서만큼 상호작용의 질서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생전에 아웃사이더(outsider), 독립적 지식인, 비정한 관찰자, 일상생활의 이면을 탐구한 폭로 전문가로 불리기도 했다.

사회적 상호작용

고프먼은 일상생활(everyday life)의 사회학과 관련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의 우연한 만남, 순간적인 만남, 일상적인 만남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은 개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만남의 다양한 형태를 가리킨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공식적, 비공식적 상황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공식적 상황은 학교 수업 기업의 회의에서 나타나고, 비공식적 상황은 거리에서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진다.

상호작용의 유형

한 사회의 개인들은 길에서 서로 다른 사람을 스치듯이 만나고 지나가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예의 바른 무관심(Civic Inattention), 표정이나 몸짓과 같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표현방법으로 서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프먼은 이를 초점이 없는 상호작용(Unfocused Interaction)이라고 했다.

개인들이 다른 사람과 직접 말하거나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초점이 있는 상호작용(Focused Interaction)이 발생한다. 고프먼은 초점이 있는 상호작용의 경우를 ‘만남(Encounter)’이라고 불렀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뤄진다. 친구와의 대화, 회사 동료와의 토론, 스포츠 경기, 일상적인 대면접촉은 모두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역할

고프먼은 개인들의 만남 속에 있는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회적 만남의 무대에 관한 비유로서 연극(Drama)을 이용했다. 예를 들면, 사회적 역할(Social Role)은 연극적 장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역할이란 특정한 사회적 위치(Social Position)에 있는 사람이 따르는 사회적으로 규정된 기대이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위치가 필요하다.

연극적 방법

연극적 방법(Dramaturgy)은 고프먼(Irving Goffman)이 만든 개념이며, 고프먼은 사회생활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일종의 연국과 같은 것이라고 보았다.

연극적 방법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복잡함을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 무대, 배우, 청중의 연극적 비유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모든 사람은 청중인 다른 사람에 대해 배우가 되며, 배우인 다른 사람에 대해 청중이 된다. 각각의 상황에 적용되는 기대는 배우들이 그들의 행위를 이끌고 지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사회적 각본을 구성한다.

의사는 환자 앞에서 특정한 방법으로 연극을 하듯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생각은 그리스 연극이나, 셰익스피어, 마키아벨리가 말했듯이 “세상은 일종의 무대이고 모든 사람은 연기자이다.”라는 사고와 비슷하다.

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그리고 우리의 과거는 모두 바보들이

죽음으로 가는 길 비춰 주었을 뿐.

꺼져간다, 꺼져간다,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며 걷고 안달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분노로 가득찬 백치들의 이야기.

-셰익스피어 <맥베스 Macbeth>, 5막 5절

인상관리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사회생활은 일종의 연극 드라마와 같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동하고, 계산된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반응하도록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의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은 하얀 옷을 입고 환자들과 대화한다. 회사의 면접을 응시하는 지원자는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가서 최대한 정중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행동도 일종의 인상 관리이다.

상호작용 의례

고프먼은 <상호작용 의례 Interaction Ritual>(1967)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냉소, 의례, 신뢰의 복합체로 본다.

상호작용은 참여자들이 의례 규칙(ritual rules)을 수호하고 준수함으로써 유지되며 서로 의례를 주고받음으로써 각자가 긍정적인 가치(체면)을 지닌 존재로서 자아 정체성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과정이다.

뒤르켐은 세상을 성과 속으로 구분하고, 성스러운 대상에 대한 의례에 주목한 데 비해, 고프먼은 일상적 상호작용에서 특정 대상에 대한 의례의 상징적 의미에 주목한다.

상호작용은 의례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상호작용의 질서는 교란되고 무너진다. 개인의 자아도 상호작용 의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실현된다.

아부의 사회학

만약 필요한 상황에서 아부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다. – 어빙 고프먼

당신이 친절한 태도로 사람에게 끼친 것은 당신에게 되돌아오며 가끔 이자까지 붙어서 되돌아온다. – 아담 스미스

존대와 처신의 성격

고프먼은 ‘존대와 처신의 성격’에서 의례적 요소를 분류한다. 기초적 요소는 존대와 처신이다. 존대의례에는 연출의례와 회피의례가 있다.

표현 의례(presentational ritual)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입증하는 의례 형태이다 (서로 마주칠 때 나누는 인사, 상대의 지위에 따라 적절한 호칭 사용, 상대를 챙겨주는 배려, 작별 인사 등)

회피 의례(avoidance ritual)는 상호작용에서 상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려는 의례 형태이다 (‘무대의 뒤’를 허용하는 사생활 존중, 상대와 적절한 거리 지키기, 상대가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사항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기, 상대가 당황해 하는 경우에 모른 체 하기)

처신(demeanor)는 사회적 자아를 구성하는 행위로 남에게 이상적 모습으로 자아를 표현한다 (옷차림, 몸가짐, 태도, 언행)

몸과 사회적 사회적 상호작용

몸(body)은 물리적 폭력과 다른 방식으로 지배와 복종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관련된다.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경의를 표하는 행위는 성 불평등을 상징할 뿐 아니라 이러한 불평등을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Goffman, Gender Advertisement, 1979).

고프먼은 “남성은 대개 여성을 다양한 형태의 육체적 힘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 즉 ‘정상적인’ 능력에 결함이 있는 행위자로 취급한다”고 주장했다(Goffman, 1979: 196-7). 이러한 유형은 불평등은 “공공연하게 긴장을 야기하지 않고, 가장 부드럽게 사랑이 이루어지는 순간에도”(Goffman, 1979: 9) 몸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실행된다고 보았다.

자아의 개념

고프먼의 연구는 개인의 자아(self)가 상호작용에서 형성되고 실현된다고 본다.

상황을 초월한 본질적 자아가 있기보다 구체적 상황에서 매 순간 형성되고 실현되는 상황적 자아가 있다.

복수의 상황에 따라 그 만큼 복수의 자아가 존재한다.

한 상황에서도 자아는 주어진 배역을 연기하는 자아, 상호작용이라는 게임에서 승부를 겨루는 타산적이고 전략적인 자아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다.

개인에는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다른 이들의 자아도 지켜주고 질서와 규칙을 수호하는 자아도 있다.

이런 복합적 자아를 지닌 개인은 의례 규칙의 제약을 받지만, 또 적극적으로 자아를 획득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진다 (‘행동이 있는 곳’에서 소개하는 도박; 게임 속에서 표현되는 자아?)

스티그마

고프먼은 인간의 의사소통은 언제나 당황, 철회, 중단으로 방해를 받기 때문에 사회질서 자체가 애매모호하다고 보았다.

이는 사회에서 인간의 서로 다른 집단에 대한 편견, 불신임, 부정의 태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스티그마(Stigma)는 개인이나 집단을 불신임하는 사회적 태도를 가리킨다.

이러한 사회적 태도는 흉터나 기형 등 신체적 성격에 대한 거부감, 또는 AIDS, 동성애자, 특정 인종과 종족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난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서양 사회에서 무슬림 사회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것도 하나의 사례이다.

상호작용과 사회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symbolic interactionism)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개인만 존재할 뿐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우리가 사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사회란 상징적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체계를 형성하는 인간들의 집단에 불과하다. 따라서 사회적 현실의 창조자는 개인이고, 사회적 현실은 항상 유동적이고 변화한다.

사회 안에서 개인들은 서로 조정과 협동을 시도한다. 이 경우 사회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미시사회학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구조적 사회학의 거시적 접근법에 반대하고 사회가 개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믿는다.

고프먼은 개인들의 행동, 반응, 상호 적응의 대면 접촉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미시 사회학을 제시했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고프먼은 개인들의 상호작용에도 통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소통을 하는 경우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한다.

동시에 개인들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역할을 연기하기도 한다. 고프먼이 ‘자아의 표현’(presentation of self)이라고 부르는 ‘사회적 자아’(social self)는 상호작용주의 이론의 주요 관심 대상이다.

거시사회학 비판

상호작용주의는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같은 계급의 인간이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인간의 행동을 일반화시키려는 노력을 거부한다.

대신 모든 사람이 다른 태도, 가치, 문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사회과학자들은 죽어 있는 통계 대신 사회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해야 한다고 믿었다.

비판과 논쟁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여러 가지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대부분의 경우 권력, 구조, 역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지나치게 사회심리학적 요소를 강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자신들의 연구가 상징주의와 관련된 권력의 한 측면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독자적인 학파를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사회학의 질적 연구, 인터뷰, 참여적 관찰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감정노동(Emotional Labor), 일탈행위, 범죄 사회학의 연구에 널리 활용된다.

아웃사이더

미국 사회학자 하워드 베커는 《국외자(Outsiders)》(1963)에서 사회집단이 일탈을 구성하는 규칙을 만들어 특정한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국외자로 낙인(labeling)을 찍음으로써 일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의 어떤 집단이 사회적으로 어떤 행동이나 현상을 일탈행위로 낙인을 찍는 과정을 주목하는 베커의 이론은 낙인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낙인 이론

낙인 이론 (labeling theory)은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다른 사람이 범죄자라고 낙인을 찍어 범죄자 스스로 범죄자의 가치, 행동, 태도를 가지게 되고 재범자가 되는 경우를 설명한다.

이러한 낙인은 개인을 범죄인이라는 정체성에 갇히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결국 일탈과 비행은 행위의 특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해 규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1960년대 미국의 반문화(counterculture)와 죄수, 동성애, 정신병자가 주도하는 다양한 해방운동에 동정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교와 계급재생산

영국의 사회학자 폴 월리스는 《학교와 계급재생산》(Learning to Labour, 1978)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이 어떻게 문화적 경험으로 구성되는지 분석했다.

그는 영국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노동계급의 아이들 12명의 반항적 문화를 심층 인터뷰로 조사했다.

그들의 비공식 또래집단은 학교의 권위에 도전하고 규범과 질서를 깨뜨리는 움직임으로 하나의 세력을 만든다. 학교와 공식적 제도에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공부, 실력, 자격, 성실한 태도는 모두 거부한다.

그들은 정신노동을 경멸하고 육체노동을 더 좋아한다. 정신노동은 ‘계집애들’에게나 어울리는 일이고 육체노동이야말로 ‘사나이’다운 힘과 경험을 보여 준다고 믿는다. 그들은 학교를 졸업해도 돈과 명성을 얻기란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교육 과정에 관심이 없다.

저항문화의 아이러니

그러나 그들의 저항 문화(counter culture)는 그들의 미래를 육체노동자로 이끌어 철저히 자본주의 사회의 위계질서에 이바지하게 만든다. 여기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청소년 또래집단이 만든 저항문화는 결국 전체 사회 질서의 재생산에 기여한다.

감정노동

미국 사회학자 훅실드(Arlie Russell Hochschild)는 현대사회에

서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이 상품화되는 과정을 탐구했다. (훅실드, <감정노동>(The Managed Heart: Commercialization of Human Feeling, 1983),

낯선 사람에게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항상 웃어야 사는 사람들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과 다른 감정노동을 수행한다. 이는 마치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긴 채 직업에 따른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감정노동은 주로 서비스 직업, 항공사 승무원, 백화점 판매직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는 사적 생활과 공적 생활에서 다양한 교환 행위로 나타난다. 감정노동은 주로 서비스 노동자, 특히 여성에게 주로 요구된다.

감정 사회학

훅실드는 미국 항공사 델타 항공의 임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참여관찰을 했다.

정반대로 채권 추심원처럼 친절하지 않는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자료도 활용했다.

시장에서 감정노동이 상품화되면서 가짜로 만들어지고 관리되고 상품이 된 감정과 인간 본연의 감정을 달라지면서 겪는 인간의 고통과 소외를 추적한다.

훅실드의 연구가 발표된 이후 ‘감정노동자’, ‘감정 관리’, ‘감정 체계 ’등 다양한 용어가 만들어졌다.

요약

상징적 상호작용주의는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상징과 언어의 역할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이론이다.

고프먼은 평범한 일상적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졌으며, 정치, 경제, 가족의 질서만큼 상호작용의 질서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개인의 자아(self)가 상호작용에서 형성되고 실현된다고 본다. 상황을 초월한 본질적 자아가 있기보다 복수의 상황에 따라 그 만큼 복수의 자아가 존재한다.

상호작용주의는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같은 계급의 인간이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인간의 행동을 일반화시키려는 시도를 비판한다. 그러나 권력, 구조, 역사를 충분하게 분석하지 않는 반면 지나치게 사회심리학적 요소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