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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ost: 01-Ju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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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래 집사는 1923년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노승우 장로의 장남으로 태 어났다. 1933년 노형 래가 10살 되던 해, 초등학교에서 신앙에 맞지 않는다고 신사 참배를 거부하였다. 부친은 퇴학당하여 돌아온 아들을 끌어안고 기도하기를 “주여! 어린 아들이,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주신 것을 감사합니다.”아 들을 하나님께 맡기며 격려했다. 장성한 노형래 집사는 1940년에 결 혼하고 이듬해에 태철 군이 태어났다. 그리고 해방 후 선친 노승우 집사는 가 족을 중심으로 예배드리다가 1948년 집을 개방하여 한성성결교회를 개척 설 립했다. 교회는 노승우. 노형래 부자 집 사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크게 부흥하였다. 해방된 조국은 조용한 날이 없었다. 좌우 사상(思想) 대결의 혼란은 국민들 을 불안하게 하였다. 노형래 집사는 대 한민족청년단 서천군 군당 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노형래 집사가 이렇게 교 회 일과 청년단 일에 분주할 무렵, 1950 년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일어 났다. 노승우 장로는 아들인 노형래 집사에 게 피난 갈 것을 권유했지만 노형래 집 사는 민족 청년단의 일은 뒤로 미룰 수 있지만, 교회를 두고 떠나는 것은 신앙 양심에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예견한 대로 노형래 집사는 아버지 노승우 집 사와 동생 학래와 함께 체포되었다. 공산 좌경들은 3부자의 목에 장작을 올려놓고 양쪽을 발로 밟기, 거꾸로 매 달아 놓고 고춧가루 물을 코에 붓기 등 갖은 고문을 하였다. 공산 좌경세력들 은 이들을 회유했지 만 순교하기로 한 그 들의 마음을 돌려놓 지 못했다. 노형래 집 사는 부친과 아우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 으로 혼자서 모든 책 임을 지기로 하였다. 노형래 집사의 큰아 들인 노태철 목사의 증언에 의하면 할아 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추도예배 때마다 말 씀하시길“너 아버지는 예수님처럼 홀 로 죽음의 길 을 갔다.”말씀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 다. 그래서 노 형래 집사는 공산당원에게 대한민족청년단 사업은 혼자서 한 일이 라고 주장하여 아버지와 동생 학래는 석방이 되었다. 이후 노형래 집사는 대전교도소로 이 송되었고 북한 공산군들은 퇴주하면서 수감 된 2천여 명 애국지사들과 함께 처 형당했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지역의 공산 좌경세력들이 붙잡혀와, 집 마당에서 공포에 부들부들 떨고 있 을 때, 노승우 집사와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이기화 집사는 가해자들을 용서하 고“함께 예수 믿어 구원받고 영생을 얻 자!”전도한 후 사랑방에 들어오게 해 식사를 정성껏 대접하였다. 그리고 노승우 집사의 둘째 아들 노 학래는 경찰이었는데, 다른 공산 좌경 들 20여 명을 풀어주며 전도하였다. 얼 마 전 노태철 목사께서 필자에게 들려 주시길“몇 년 전 고향 한성교회에 부흥 회를 갔을 때, 노승우 성자의 후손이 부 흥목사로 오셨다며 교회 안 나오시던 동네 분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가해자 가운데 한 분이 집에 초청하여 정중하 게 사과하며 할아버지의 용서로 멸망할 가정이 구원받았노라”며 뜨거운 감사 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러한 노승우 장로의 예수 그리스 도의 실천적 사랑은 지역사회에 평화 를 가져왔고, 한성교회는 시골 자연 부 락 교회이지만 6분의 총회장이 배출되 었다. 제479호 대담 2020년 5월 2일 토요일 특별 기고- 한국교회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62> 김헌곤 목사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한국전쟁 순교자, 한성교회 노형래 집사 (1923~1950) 순교자 노형래 집사 한성교회(1958년 노승우 장로 장립식마치고) 살인자들을 대접하고 전도 본 기독교헤럴드는 지난 4월 22일 여 의도 모처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된 신길교회 김민석 집사를 만나 인터뷰 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나라와 지 역 발전의 차원에서 이를 게재한다. Q.오랜 공백기를 무난히 극복하고 21대 국 회의원이 되셨습니다. 소감과 제일 먼저 국회 에서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요? A.오랜 야인의 시간을 딛고 다시 나라 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준비해온 여러 일들을 차근하게 해나가되,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는 큰 국가전략을 연구하 여 확립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Q.과거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김대중 대통령 당시 인권신장에 많은 노력을 하신 것 으로 알고 있는데 그 성과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요? A.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요구를 처음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근 3년의 옥 고를 치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 우리 사회가 민주화로 가는 여러 전환이 이루어져 개방적 민주사회의 초석이 갖 춰졌습니다. Q.국내 기독교인들은 국가안정과 보수정치 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의정활동 계획이 있는지요? A.정파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사회적 안정을 이루는 것은 보수와 진보 를 떠나 정치의 기본과제 중 하나라고 보고 늘 노력할 것입니다. Q.한국 기독교에서 반사회적 문제로 지적 하는 성 평등법, 퀴어축제 허가, 기타 종교집 회강제법 제정 등에 대한 김민석 의원이 기독 교인으로서 국회파견 선교사 역할을 기대하 는 데 어떤 각오가 있는지요? A.차별과 배제를 금하며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성경의 기본 가르 침입니다.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 교적 관점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적정한 윤리적 기준의 도입이 필요합니 다. 여러 면에서 앞서갔던 나라들의 입 법례를 검토하여 기독교윤리에 부합하 는 입법적 합리성을 찾아내겠습니다. Q.지금 신길교회의 독실한 집사로서 활동 과 지역구를 위해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구상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A. 지역의 다양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 해가되, 신길교회의 실버대학 등을 통해 기독교 정신이 일반대중과 더 자연스럽고 폭넓게 전파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실현에 기여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Q.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 세요. A.인간의 성취 명예 권력은 일시적이 고 유한하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 하면서 선한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기도로 도와주십시오. 정리 박지현 편집국장 “기독교윤리에 부합하는 입법적 합리성 찾겠다” “신길교회실버대학 등 프로그램 개발·실현에 기여할 것” 대담일시: 4월 24일 오전 9시 대담장소: 여의도 모처 대 담 자: 본지 사장 하문수 대담목적: 의정활동 계획 / 국회의원 당선인 대담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집사 김민석 당선인 부부 당선 확정된 후 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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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형 래 집 사 는1923년 충남 서천군마서면에서 노승우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33년 노형래가 10살 되던 해,초등학교에서 신앙에맞지 않는다고 신사참배를 거부하 다.부친은 퇴학당하여

돌아온 아들을 끌어안고 기도하기를“주여! 어린 아들이, 믿음으로 승리할수있도록힘주신것을감사합니다.”아들을하나님께맡기며격려했다. 장성한 노형래 집사는 1940년에 결

혼하고 이듬해에 태철 군이 태어났다.그리고 해방 후 선친 노승우 집사는 가족을 중심으로 예배드리다가 1948년집을 개방하여한성성결교회를개척 설립했다. 교회는 노승우. 노형래 부자 집

사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크게부흥하 다. 해방된 조국은 조용한 날이 없었다.

좌우 사상(思想) 대결의 혼란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 다. 노형래 집사는 대한민족청년단 서천군 군당 위원장으로활동하 다. 노형래 집사가 이렇게 교회일과청년단일에분주할무렵, 1950년 동족상잔의비극인 한국전쟁이일어났다.노승우 장로는 아들인 노형래 집사에

게 피난 갈 것을 권유했지만 노형래 집사는 민족 청년단의 일은 뒤로 미룰 수있지만, 교회를 두고 떠나는 것은 신앙양심에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예견한대로 노형래 집사는 아버지 노승우 집사와동생학래와함께체포되었다. 공산 좌경들은 3부자의 목에 장작을

올려놓고 양쪽을 발로 밟기, 거꾸로 매달아 놓고 고춧가루 물을 코에 붓기 등갖은 고문을 하 다. 공산 좌경세력들은 이들을 회유했지만 순교하기로 한 그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노형래 집사는 부친과 아우를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 다.노형래 집사의 큰아들인 노태철 목사의증언에 의하면 할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추도예배 때마다 말

하시길“너의 아버지는예수님처럼 홀로 죽음의 길을 갔다.”말하시며 눈물을흘리셨다고 한다. 그래서 노형래 집사는공산당원에게대한민족청년단사업은 혼자서한 일이라고 주장하여 아버지와 동생 학래는석방이되었다. 이후 노형래 집사는 대전교도소로 이

송되었고 북한 공산군들은 퇴주하면서수감된2천여명애국지사들과함께처형당했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면서지역의 공산 좌경세력들이 붙잡혀와,집 마당에서 공포에 부들부들 떨고 있을 때, 노승우 집사와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이기화 집사는 가해자들을용서하고“함께예수믿어구원받고 생을얻자!”전도한 후 사랑방에 들어오게 해식사를정성껏대접하 다. 그리고 노승우 집사의 둘째 아들 노

학래는 경찰이었는데, 다른 공산 좌경들 20여 명을 풀어주며 전도하 다. 얼마 전 노태철 목사께서 필자에게 들려주시길“몇년전고향한성교회에부흥회를 갔을 때, 노승우 성자의 후손이 부흥목사로 오셨다며 교회 안 나오시던동네 분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가해자가운데 한 분이 집에 초청하여 정중하게 사과하며할아버지의용서로멸망할가정이 구원받았노라”며 뜨거운 감사의눈물을흘렸다고한다. 이러한 노승우 장로의 예수 그리스

도의 실천적 사랑은 지역사회에 평화를 가져왔고, 한성교회는 시골 자연 부락 교회이지만 6분의 총회장이 배출되었다.

제479호 대 담 2020년 5월 2일 토요일

특별기고- 한국교회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62>

김헌곤 목사(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본지 논설위원)

한국전쟁순교자, 한성교회노형래집사(1923~1950)

순교자 노형래 집사

한성교회(1958년 노승우 장로 장립식마치고)

살인자들을대접하고전도

본 기독교헤럴드는 지난 4월 22일 여의도 모처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길교회 김민석 집사를 만나 인터뷰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나라와 지역 발전의 차원에서 이를 게재한다.

Q.오랜공백기를무난히극복하고 21대국회의원이되셨습니다. 소감과제일먼저국회에서우선적으로하고싶은일이있는지요?A.오랜 야인의 시간을 딛고 다시 나라를위해일할기회를주신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준비해온여러 일들을 차근하게 해나가되, 코로나이후에 대비하는 큰 국가전략을 연구하여확립하는일이최우선이라고봅니다.

Q.과거학생운동과민주화운동으로김대중대통령당시인권신장에많은노력을하신것으로알고있는데그성과를어떻게진단하고있는지요? A.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요구를처음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근 3년의 옥

고를치 습니다. 김대중대통령시대에우리사회가민주화로가는여러전환이이루어져 개방적 민주사회의 초석이 갖춰졌습니다.

Q.국내기독교인들은국가안정과보수정치를선호하고있는데이부분에대한의정활동계획이있는지요?A.정파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사회적안정을이루는것은보수와진보를 떠나 정치의 기본과제 중 하나라고보고늘노력할것입니다.

Q.한국 기독교에서 반사회적 문제로 지적하는성평등법, 퀴어축제허가, 기타 종교집회강제법제정등에대한김민석의원이기독교인으로서 국회파견 선교사 역할을 기대하는데어떤각오가있는지요?A.차별과 배제를 금하며 모든 사람의인권을보호하는것은성경의기본가르침입니다. 동성애문제와관련해서는종교적 관점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적정한 윤리적 기준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여러 면에서 앞서갔던 나라들의 입법례를 검토하여 기독교윤리에 부합하는입법적합리성을찾아내겠습니다.

Q.지금 신길교회의 독실한 집사로서 활동

과지역구를위해우선적으로하고싶은일에대한구상이있으시면말 해주세요.A.지역의 다양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가되, 신길교회의 실버대학 등을 통해기독교정신이일반대중과더자연스럽고폭넓게 전파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실현에기여해보고싶은소망이있습니다.

Q.기타하시고싶은말 이있으시면해주세요.A.인간의 성취 명예 권력은 일시적이고 유한하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배웠습니다. 늘기도하고하나님을의지하면서 선한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로도와주십시오.

정리 박지현 편집국장

“기독교윤리에부합하는입법적합리성찾겠다”“신길교회실버대학등프로그램개발·실현에기여할것”

대담일시: 4월 24일 오전 9시대담장소: 여의도 모처대 담 자: 본지 사장 하문수대담목적: 의정활동 계획

/ 국회의원 당선인 대담 김민석(서울 등포을 더불어민주당)집사

김민석 당선인 부부

당선 확정된 후 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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