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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hila Times Vol. 682 Jan. 11 2013 Page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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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호 Jan 11. 2013-Jan 17. 2013 103 Township Line Rd,. Jenkintown, PA 19046 / Tel. 215-663-2400 / Fax. 215-66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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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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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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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평�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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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올 해의 연중 캠페인으로 “하루

10분 영어로 이야기하자”를 정했다.

이민 역사 100년이 넘은 이제사 영어로

말하자고 굳이 캠페인을 정하는 이유는

그 깊은 역사에 비해서 우리의 영어 실력

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한 번도 연중 캠페인을 한 적

이 없는 동포 언론사상 처음으로 연중 캠

페인을 시작한 것이나 캠페인으로 영어

로 이야기하자를 정한 것도 모두 우리의

영어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입증이 된다.

본지가 2년 전에 주류 사회 주요 인사

들을 초청해 가진 좌담회에서 이들이 이

구동성으로 지적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국인들이 영어를 더 잘했으면 하

는 것이었다.

한국인과 미국인 사이에 무슨 일이 있

으면 꼭 영어 잘하는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나 병원 또는 관공서

에서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통역 서비스

를 받는 것도 우리의 영어 실력이 기대 이

하이기 때문이다.

다른 민족도 같은 입장인데 굳이 우리

만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탓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할 필요는 없다.

남들이 못한다고 우리도 못해야 할 이

유가 없으며 남들보다 잘 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하물며 일상의 가장 기본인 언어구사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남들보다 몇 수

접고 들어간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대다수의 한인들은 한국에서 고등교

육을 받아 한인들은 타 민족에 비해 높

은 교육 수준을 자랑한다. 그러나 영어

능력은 다른 이야기가 된다.

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졸업과 동시에

까먹고 실전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아 무

용지물이 되고 만다.

영어는 이민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이

고 필수적인 사항이다.

영어를 못하는 것은 벙어리 생활을 하

는 것 이상의 치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미국으로 건너 올 때 부푼 가슴

을 안고 왔다.

기회의 땅 미국에 가서 열심히 일해 거

부가 되는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온다.

몸이 으스러지게, 새벽부터 늦은 밤까

지 투 잡 쓰리 잡을 뛰면서 악착같이 돈

을 모아 잘 사는 아메리칸 드림이다.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자식들은 풍족

하게 키우고 좋은 교육을 통해 좋은 직

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로 만들어 대대손

손 성공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아메리

칸 드림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

사회를 파고 들어야 하고 미국 사회에 들

어가기 위한 첫 걸음마는 그들과 대화하

는 것이다.

가장 피곤한 지금 학창시절의 기억을

살리고 주간 필라에 나와 있는 생활영어

를 들여다 보며 머리 속에 있는 영어를

살려야 한다.

잘 돌아 가지 않는 혀를 굴리며 문장을

외우고 자꾸 잊어 먹는 단어를 몇 번이고

소리쳐 연습하고 종이에 써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한 단어, 생활에 유용한 문장

하나만 외워도 일년에 365개 단어와 365

개 문장을 활용할 수 있다.

80이 넘은 노인이 수 백 번의 시도 끝

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결국

은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기사는 단순

히 한 번의 감동으로 끝나는 읽을거리가

아니라 나의 영어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다.

계사년 우리 모두 하루 10분은 영어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통해 영어 실력을 기

르고 자신의 의사는 자녀나 손자녀 등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시

대를 열어 가자.

동포 사회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성취

도도 높아질 것이다.

社說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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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HOT-ISSUE

▲43개 주 18명이 독감으로 사망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독감

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12월 말부터 어린이와 노약자를 중

심으로 기침과 열을 동반한 독감이 발생해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조퇴가 잇따르

고 있으며 가정마다 독감에 걸린 가족을

보살피느라 비상이 걸렸다.

올 겨울에 발생한 독감은 고열과 잦은 기

침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심한

경우 한 달이나 앓는 경우도 있고 환자가

몰리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임시 진료 시설

을 갖추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가 발병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에서 2천200여 명이 입원

했고, 어린이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

됐다.

또 현재 전국 43개 주에서 독감 감염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의

조속한 조치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

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독감은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 2009년 이래 최악

의 상황이며, 미국 전역의 80% 정도가 독

감 바이러스에 전염된 상태라고 밝혔다.

독감 바이러스 외에 다른 유사한 바이러

스들이 창궐하고 있으며 독감과 유사한 증

세를 보이는 사람들 중 3분의 1 가량이 실

제 독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전국 병원들이 넘쳐나는 환자들로 초

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위스콘신주 밀워키

의 경우 대형 종합병원이 11곳 있지만 앰

뷸런스에 실려오는 노인 환자들을 전부 수

용하지 못해 다른 중소 병원 응급실로 분

산시키고 있다고 밀워키 현지 신문 센티넬

이 보도했다.

또 델라웨어의 크리스티아나 보건센터

는 독감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회의실

을 응급실로 급히 개조하는 등 응급실 확

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토머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뉴스

보도문을 통해 “독감 감염 건수만 봐도 우

려할 만한 상황이며, 우리는 2009년 이후

최악을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

는 단순히 보건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가족의 경제 문제와도 직결된다”면서 독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면서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시민들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

며, 당신과 당신 가족을 스스로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만약 독감에 걸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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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HOT-ISSUE

라면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 뉴저지 등“매우 위험 지역”보스턴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독감 감염

사례가 700건이나 됐으며, 이는 지난 2011

년 한해 전체의 70건에 비해 무려 10배나

급증한 것이라고 닉 마틴 보스턴시 보건위

원회 대변인이 밝혔다.

마틴 대변인은 또 “보스턴시 병원들 응급

실을 찾은 환자들 중 4% 이상이 독감환자

였으며, 이들 중 25% 정도가 입원했다”면

서 “10월 이후 벌써 4명이 사망했고 이들

대부분은 노인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도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해 임시 진료

소를 마련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약국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

은 지난 한 달 동안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 전국에서 최소 2200

명이 응급실에 입원 중이라고 밝히고 "독

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해보다

이번 독감은 기침과 열,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공기를 통한 감염이 주요 경로로 꼽히고 있다. 외출시 마스크를 하거나 독감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하루에 3번씩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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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HOT-ISSUE3.4%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 뉴

저지 일리노이 텍사스 등 29개 주를 '매우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

지 않고 있으나 9일 샌디에이고에서 90대

독감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 당국이

예방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조너선 필딩 디렉

터는 최근 응급실을 찾는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독감은 길면 5월까지 이

어진다.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를 제외한 모

두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

다. 특히 ▶임산부 ▶5세 이하 어린이 ▶65

세 이상 노인 ▶심장병 당뇨병 환자에게 접

종이 권장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이번 독감은 계절성 변형

인플루엔자(H3N2)로 고열과 기침 오한 등

복합적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게 특

징이다.

▲”독감 걸린 아이 집에 데려가라”노스 웨일즈에 거주하는 이인수씨는 학

교에서 “아들이 고열과 잦은 기침으로 양

호실에 있으니 집에 데려가라”는 전화를

받고 아이를 데려왔다.

이씨는 아들을 침대에 눕히고 열이 심해

해열제를 먹인 후 얼음 찜질을 해 열을 낮

추고 약을 먹인 후 재웠다.

다음날 열이 떨어졌지만 기침이 멎지 않

아 병원을 찾아 독감이라는 진단을 받았

다.

이씨는 “주위의 친지들 가운데 독감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라며 올

겨울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은데 비해 독감

이 기승을 부려 걱정이라고 했다.

랜스데일에 거주하는 한 동포는 “지난

11월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독감이

왔다”며 이번 독감이 예년보다 강한 것 같

다고 했다.

서재필 센터 관계자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소아과와 내과에 독감 환자가 평소

의 2배 이상 몰리고 있다”며 환자들이 독

감의 전형적 증상인 콧물 감기 등의 증세

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덕 내과 관계자도 최근 독감 환자들

이 눈에 띠게 늘었다고 밝히고 특히 면역력

이 약한 노인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알렌타운에서는 독감 환자들이 몰려 리

하이 밸리 병원에서 모바일 사무실을 차

려 환자들을 받는 등 곳곳에서 독감 환자

들로 비상이 걸렸다.

의료 당국은 이번 독감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며 미열에 두통을 동반하며 목

이 칼칼한 증상을 동반한다고 밝히고 독

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에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을 것과 독감환자와 악수

를 하거나 환자가 만진 문 손잡이 등을 만

지지 말고 휴지로 싸서 문을 여는 등 직접

적인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 전통 민간 요법으로 내려오는 소금물

로 양치질하기나 물이나 주스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권장할만한 요법이라

고 밝혔다.

의료진은 특히 독감 여부에 상관없이 하

루에 3번 정도 양치질을 해주면 건강에 좋

다고 조언하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할 수 있는 감기약을 구입할 때 설사나 고

혈압 등 기타 증상이 있거나 이미 복용하

는 약이 있으면 약사에게 설명하고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말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독감이 공기에 의한 감염이 많기 때문에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옮길 수도 있으며

독감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을 하면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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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청결 친절 가격에 네 번 놀라는 곳

햇필드는 부동산 개발 붐이 일면서 그저

멀기만 한 지역에서 멀고도 가까운 지역으

로 변했다. 그 동안 한인 타운에서 멀어 한

인들의 수가 적었지만 부동산 개발 붐이

일고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주거 지역을

계속 확장해 조용하고 쾌적하며 교육 환경

이 좋은 더 먼 곳으로 가는 한인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들의 수가 일정 이상으로 늘어

나면서 부동산 경기의 부침에 관계없이 한

인들의 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햇필드 한인들이 모인 학부모회가 결성

돼 학교측과 자녀 교육을 주제로 미팅을

하는가 하면 한인들을 겨냥한 각종 마켓

이 형성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지역 최대 기업의 하나인

Shop Rite가 한인들을 위해 동양 그로서

리 상품들을 도입해 새로운 코너를 만들

어 한인들과 동양인 고객들 맞이에 힘을

쏟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햇필드 Shop Rite의 지미 대표는 “우리

는 예의 바르고 근면한 한국인들을 존중

한다”며 “이 지역에서 교육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동양 식

품 코너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hop Rite는 애크미나 수퍼 프레시 등 여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햇필드 Shop Rite는 넓고 깨끗한 매장과 신선한 식품으로 인근 지역까지 이름을 떨치는 수퍼마켓이다. 최근 한국인 고객들을 위해 동양 식품을 대폭 늘려 동포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져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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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수퍼마켓과 달리 가족 중심제로 운영되

는 수퍼 마켓 체인이기 때문에 각 마켓의

독립성이 강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Shop

Rite끼리의 협력이 강해 생산업체에 대해

막강한 바잉 파워를 자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Shop Rite가 일년에 두 차

례 실시하는 ‘Can Can Sale’.

모든 Shop Rite가 참여하는 ‘Can Can

Sale’은 세일 기간 내내 3000-5000여 아

이템을 최저가로 판매해 인근의 고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특급 세일이다.

특히 각종 캔 제품과 병제품은 물론 기

타 상품에도 세일 가격을 적용해 식생활뿐

아니라 일상 생활 전반에 거친 상품 대부

분이 세일 범주에 속하며 소비자들은 그

만큼 혜택의 폭이 넓어져 세일 기간 내내

업소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햇필드 Shop Rite는 최고 경영자인 지미

와 매니저 스티브, 켄 등이 모두 가족이다.

끈끈한 가족애가 탄탄한 경영으로 이어

지면서 최저 구입과 최저 판매가로 승화된

다. 이곳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모두 네 번 놀란다. 진열된 상품의 신선함

에 놀라고 운동장 보다 넓고 큰 규모의 매

장이 너무나 깔끔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

는데 또 한 번 놀란다.

세 번째로 가격의 저렴함에 또 한 번 놀

라고 종업원들의 친절함에 네 번째로 놀라

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곳 매장에 들어서면서 야

생의 향, 천연의 향을 느끼곤 한다.

입구 쪽에 있는 야채 과일 매장에서 뿜

어져 나오는 향이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적셔 하루 종일 기분을 업 시켜주고 업 된

마음은 쇼핑 후 가족들에게 전염돼 온 가

족이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햇필드 Shop

Rite가 뿜어내는 마술의 하나다.

▲Can Can Sale 상품 가격 평소의 절반

이번 Can Can Sale 기간 동안에 판매되

는 상품의 가격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

과하다. 일반 업소에서 한 캔에 1달러 하는

참치 통조림의 경우 59전에 불과하고 대부

분의 필수 상품들이 1-2달러 내외에 그친

다. 동양 식품의 경우 서양 그로서리에 비

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지

만 햇필드 Shop Rite에서는 그러한 관념이

파괴된다.

경기미 쌀이나 각종 한국 식품의 가격이

동양 그로서리보다 낮아 가격표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햇필드 Shop Rite의 지미 대표와 스티브

매니저는 “한인들 사이에 착한 가격을 찾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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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유행이라고 들었다”며 “이곳에 오

면 정말로 착한 가격이 무엇인지 알 수 있

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햇필드 Shop Rite에서 식품을 구입한 주

부 김경화씨는 “각종 육류와 생선, 야채, 과

일은 물론 깡통과 병 제품까지 신선함이

묻어난다”면서 “보는 물건마다 손이 가서

순식간에 카트 하나가 가득 찼지만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랐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씨는 그 동안 교회나 친목 모임에서 음

식을 해 갈 때면 이곳 저곳 싼 곳을 찾아

쇼핑을 했지만 발품을 파는 것에 비해 절

약되는 것은 기대보다 적어 마음이 허전했

는데 햇필드 Shop Rite에서는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 몹시 만

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햇필드 Shop Rite 경영

진은 “앞으로 더 많은 동양 식품을 주문해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하겠다”며 “한식이 점

차 명성을 높여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

국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어하는 추세에

비추어 한인들뿐 아니라 타 민족 고객들도

동양 식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

다”고 덧붙였다.

◈Hatfield Shop Rite

전화 215-368-4440

주소 170 Forty Foot Rd. Hatfield, PA

19440

집중 탐구 BUSINESS REVIEW

햇필드 Shop Rite에 진열된 동양 식품. 경기미를 비롯해서 각종 상품이 진열돼 있지만 더 많은 상품, 더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해 진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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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날씨가 춥지도 않고 눈도 내리지 않아 일선 업소

에 겨울 상품 재고가 쌓이며 극심한 자금 압박을 받는 등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드웨어 스토어와 디스카운트, 그로서리, 컨비니언트

스토어 등 일선 업소들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록 솔트와

장갑, 목도리, 스컬리 햇 등 기본적인 겨울 용품을 준비하

고 기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으나 올 겨울이 춥지 않아

이들 상품의 매출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이다.

특히 도매상의 경우 소매 업소들의 매출이 떨어지고 겨

울 용품에 대한 매출이 전무하다시피 하자 겨울을 대비해

준비한 상품들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 필라에서 식품점을 운용하는 동포 Y씨는 “예년

의 경우 11월 말부터 스컬리 햇과 장갑, 목도리 등이 많이

나가고 12월에는 록 솔트 등 겨울 용품이 본격적으로 나

가는 패턴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전혀 춥지가 않아 이들

상품의 매출이 제로 상태로 전체 매출도 줄고 재고는 쌓

여 가뜩이나 어려운 자금 사정이 더욱 나빠졌다고 울상

을 지었다.

웨스트 필라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동포 K씨는 “올해

록 솔트를 10부대 팔았다”고 밝히고 지하실에 잔뜩 쌓인

재고를 바라 볼 때마다 속이 터진다고 한숨을 쉬었다.

웨스트 필라에서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한 동포는 “매년

겨울이면 전기 히터를 비롯해 플러밍 용품들은 물론 록

솔트와 눈삽 등 각종 겨울용품이 많이 나갔는데 올해는

거의 제로상태”라고 밝히고 “지난해 팔고 남은 재고와 올

해 새로 구입한 상품이 그대로 있다”고 했다.

일선 업소들이 이처럼 쌓이는 재고로 고통을 받는 것과

함께 도매상들도 예상했던 계절 상품이 전혀 소화되지 못

하고 창고 가득히 재고로 남아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것

으로 알려졌다.

한인 업소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대형 도매상은 “지난

해 팔고 남은 재고가 있었지만 올 겨울은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추가로 상품을 확보해 두었는데 그 중 1/3만 소화

돼 나머지 2/3와 작년도에 남은 것이 합해져 록 솔트 재고

만 2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고 “장갑, 내의, 모자 등 기

타 용품을 합하면 재고액이 30만 달러를 넘고 창고의 많

은 부분을 차지해 봄 상품 입고에도 문제가 있다”고 어려

움을 토했다. 도매상을 운영하는 한 동포는 “날씨가 너무

추워도 일상과 사업에 지장이 많지만 너무 안 추워도 문

제가 크다”고 지적하고 “한국처럼 3한4온의 기온과 적당

한 가격으로 눈이 내려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올해

는 추워도 춥지 않고 눈도 내리지 않아 영세 업소들은 물

론 도매상들도 타격이 크지만 대책이 전혀 없어 더욱 문

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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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주 브리지포트 지역에서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해 온 혐의로

뉴욕 출신을 포함한 한인 여성 5명이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커 네티컷포스트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브리지포트 경찰은 '샤또'와 '케이스 홍콩'

등 타운 내 2개 마사지 업소를 급습한 뒤

금엽 던포드 해리스(63)ㆍ황천희(49)ㆍ박복

덕(48)ㆍ펭스탄 한(44)ㆍ황재위(42)씨 등을

성매매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금엽 해리스와 황씨, 퀸즈

플러싱에 사는 박씨 등은 케이스 홍콩에

서 일하고 있었고, 급습 당시 박씨는 76세

고객과 한 방에서 나체 상태로 적발됐다.

황천희씨 역시 48세 남성과 같은 방에 있

다가 발견됐다.

샤또에서는 매니저 한씨와 종업원 황씨

가 업소 내에 아예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고, 단속 당시 손님으로 추정되는

64세 남성이 나체 상태로 발견됐으나 체포

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지난달

20일 실시한 집중 단속으로 폐쇄된 10개

마사지 팔러 가운데 일부"라며 "이들 업주

는 단속 당시 업소를 다시 열면 체포하겠

다고 했던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세법상 한국 비거주자가 한국에

3년 이상 가지고 있던 주택을 2009년 또

는 2009년 전에 양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면서 적용했던 양도소득세 장기

보유 특별 공제율을 높여야 한다는 한

국 기획재정부의 유권해석(2012년 12월

26일자)에 따라 2008년 또는 2009년에

주택을 양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재미동포들이 환급청구 기한 내에 양도

소득세를 재계산하여 양도소득세 환급

을 청구하는 경우 이미 납부한 세금 중

일부를 관할세무서에서 바로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급청구를 해 놓았

던 재미동포는 관할 세무서에서 바로 환

급 받을 수 있게 됐고, 2009년에 양도를

한 재미동포로서 아직 환급청구를 하지

않은 경우 2013년 5월 31일까지 관할 세

무서에 환급청구를 하면 세무서 단계에

서 바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08년에 양도한 경우는 2012

년 5월 31일까지 관할세무서에 환급청

구를 하지 않았으면 법정 청구 기한인 3

년이 지나 환급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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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병원 한인 이사회는 8일 오

후 엘킨스 파크 캠퍼스에서 계사년 첫 정

기 이사회를 갖고 새해 사업 방향 등을 논

의 했다.

특히 올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오바마 케어가 일부 시행되는 해인만큼 아

인슈타인 병원의 준비와 방침 등을 주민들

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홍보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아인슈타인 병원

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헬스 페어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그 시기를 4월 말로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보고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병원 측은 “한국어 핫

라인을 개설한 이후 이용자 수가 기대 이상

으로 많다”며 효과가 크다고 평가하고 앞

으로 이용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

색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지원해 온 장학 사

업을 전면 검토하고 변화를 주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인슈타인 병원 한인 이사회는 분기별

로 정기 모임을 갖고 병원 운영과 한인 스

태프 고용 증대 등을 통해 한인 환자들의

편의와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건의하고 있다.

현재 아인슈타인 병원 이사로는 이귀옥(

한인회 장학위원회 고문) 이창희(주간필라

이사장) 이대우(전 교회협의회장) 오종숙(

보험인) 심선미(금융인) 유인현(전 식품인

협회장) 윤인호(아인슈타인병원 근무) 윤정

나(전 센트럴 하이스쿨 교사) 제니 신(서재

필 센터) 윤애숙(의료인)씨 등이 있다.

2013년도 한국어능력시험이 오는 4월

20일(토) 실시된다.

이에 따라 동부 지역의 시험을 주관하

는 뉴욕한국교육원은 제30회 한국어능

력시험 응시를 위한 원서를 1월 16일부

터 2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뉴욕한국교

육원에서 하며 응시원서는 교육원 홈

페이지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646-

674-6051, www.nykoredu.org)

시험장소는 뉴욕한국학교, 럿거스 대

학, 필라델피아 다솜 한국학교 등 11곳

이다.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을 대상

으로 지난 1997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어 학습방향

을 제시하고, 한국어 보급 확대와 아울

러 그 결과를 한국어 학습, 국내외 대학

에의 유학, 취업에 활용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려면 수수료 20달

러와 증명 사진 2매를 첨부한 원서를 2

월14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시험 결과는

5월 30일 이후로 정해졌으나 정확한 날

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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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센터는 37년 전 한인전문의료기

관이 없던 시절 언어와 문화상 차이로 어

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위한 건강 지킴이

로 탄생해 지금은 의료 교육 장학 사회봉

사 등 4개 분야에서 동포들의 안녕과 건강

하고 복된 미래를 위해 봉사하는 첨병 역

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동포 사회의 우려와 관

심 속에 서재필 기념 교육관 건립을 추진

해 왔던 재단은 결국 재원 부족을 이유로

포기를 선언하고 내실을 기하는 시기로 접

어들었다.

무엇보다 뜻은 좋았지만 경영에 대한 마

인드가 부족했다는 내외적 비판에 직면한

서재필 재단은 임진년을 끝으로 임기가 만

료되는 정환순 회장의 후임으로 경영의 귀

재로 꼽히는 최현태 이사(70)를 신임 회장

으로 선임했다.

70년대 초반에 보스톤으로 국제 정치학

을 공부하러 온 최현태 회장은 “국제 정치

학을 공부하다 보니 국제 경영학 국제 법

등 한국에서 접하지 못했던 여러 분야의

학문을 종합적으로 공부해야 했다”며 정

치학도가 경영을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

다.

미국 땅에 한국인이 그리 많지 않던 시

절 미국 기업체에 입사한 최회장은 곧 경

영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30년이 넘

게 미국 기업에서만 근무하다 은퇴 후 서

재필 재단 이사들의 권유와 추천으로 회장

을 맡아 동포 사회를 위해 봉사하게 됐다.

최현태 회장은 “경영이란 여러 가지 요소

들을 취합하고 정리해 더 좋은 결과를 창

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서재

필 재단이 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갔다.

의료와 교육 장학 사회봉사 가운데 동포

사회의 미래를 위해 교육과 사회봉사에 지

금보다 많은 힘을 기울이고 의료는 재단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사업이며 장학 역시

동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창조사업의 하나

로 꼽았다.

그 중 교육 분야는 당뇨 교실, 심장병 교

실 치매 교실 등 각종 의료 세미나를 비롯

해서 일상생활에 직결된 토픽을 선정,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동

포들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세 3세들을 위해서 송재 서재필 선생에

대한 인물 및 사상 교육도 생각하고 있다.

이민 1세들이야 한국에서의 교육적 배경

으로 서재필 선생에 대한 이해가 깊지만 2

세 3세들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동포

사회의 정체성과 역사적 배경, 뿌리 교육의

일환으로도 송재 서재필에 대한 교육이 필

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재필 재단이 그 동안 권위적이고 폐쇄

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젊은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재단이 더 젊어

지고 더 액티브해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으며 그

에 맞게 재단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이 강하게 제기되는 만큼 봉

사의 내용도 바뀌어 새 시대에 맞는 봉사

를 해야 한다”고 밝힌 최회장은 “지금부터

3-4년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앞으로 3-4년 동안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서재필 재단은 물론 동포 사회의 모

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 최 회장은 “

앞으로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말로 사명

감을 대신했다.

최 회장은 서재필 기념 교육관 건립 사업

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지난해에 발표한 건립 기념 후원금

환불이 1월 중, 늦어도 2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필 기념 재단은 작년에 기념 교육관

건립 무산에 따른 후원금 환불을 발표하

면서 1)전액 환불 요구 2)이미 사용된 부

분을 제외한 나머지 환불 요구 3)환불 없

이 전액 기부로 서재필 기념관 관리에 사

용 등 3개 항으로 환불 방법을 정해 편지

를 발송했다.

그러나 후원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2번

과 3번을 택해 다시 한 번 서재필 재단에

대한 동포들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 모두가 숙연해졌다고 밝힌 최현

태 회장은 재단과 자신이 나갈 방향을 그

속에서 찾았다고 덧붙였다.

평생 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한 부인 최숙

자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둔 최 회장은

작은 딸이 손주와 손녀를 안겨줘 마냥 행

복한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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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5일 가야 레스토랑에

서 신년 하례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계사년 동

포 사회의 주요 과제 등을 논했다.

안문영 이사장과 권태우 부이사장, 박성남, 이민

수, 장병기, 김용건, 이사, 최승찬 사무총장, 최관열

부장 등 임원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송중근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참으

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동포들의 관심과 지지, 임

원이사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많은 일들을 무사히

해결하고 새로운 해를 맞았다”며 “올 한 해도 마

음과 힘을 합해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밝은 미래를 후손들에

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하자”고 당

부했다.

안문영 이사장은 “올해는 차기

회장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미

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훌륭

한 지도자를 원만히 선출해서 동

포사회가 또 한 번 발전하는 단

초를 만들자”고 했다.

기자단은 올 해 한인회가 감당

해야 할 주요 과제로 35대 회장

선거, 한인 회관 매각 및 새 회관

구입에 대한 청사진 마련, 기림비

건립 등을 꼽고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우산 역할

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중근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동포 사회의 가

시였던 한인회 세금체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집행부의 각오와 이사회 및 동포들의 채찍질

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에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동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추방유예 네트웍은 오는 16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테이버 로드와 노스 5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에서

추방유예에 관한 세미나와 상담을 실시한다.

추방유예는 특정 외국인이 2년 동안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머

물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이 유예조치를 받으면 취업허

가, 사회보장, 카드 및 운전 면허증 같은 특정 지역 ID를 받을 자격

이 주어진다.

추방유예 조치는 드림액트 법안이 아니며 영주권이나 취업허가

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추방유예 조치를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16세가 되기 전

에 미국에 입국했어야 하며 2007년6월15일 이후로 미국에 계속

거주한 상태여야 한다.

아울러 2012년6월15일 당시에 30세 이하여야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거나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명예 제대한 재향군

인이어야 한다. 또 중범죄나 심각한 경범죄 또는 3회 이상의 경범

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필라델피아 추방유예 네트웍과 5가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공동

으로 실시하는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면 개인별 상담을 받을 수 있

으며 465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취득할 수

있으며 변호사의 법률 상담이 필요한 경우 무료 상담 또는 저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 참석을 희

망하는 사람은 5가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신청해야 한다.

담당자 : 267-331-9091(스테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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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47

주간필라는 2013년도 연중 캠페인으로

“하루 10분 영어로 말하자”를 실시합니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현지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현지

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

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언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습득하는 능력

이 아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면 그

만큼 빨리 더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

력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현지어 구사는 필수입니

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바쁜 생활과 나

이 등을 이유로 영어 공부를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영어를 구사하

지 않는 것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도 원활하지 않으

며 비즈니스를 비롯한 각종 일상의 불편

과 손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

습니다.

하루에 10분만 영어에 투자하면 훗날 일

일이 열거할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기에 너무 늦었다는 말은 맞

지 않습니다.

콩글리시라서 부끄럽다는 말도 적절하

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으

며 콩글리시라고 어색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복되는 표현과 발음으로 하나씩 고치

고 배워 나가면 우리도 원어민과 다를 바

없습니다.

버터를 바른 듯 술술 굴러가는 발음도

좋지만 투박한 발음도 구수하고 좋습니다.

본지는 연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어 교

육을 하는 교육 기관과 학생, 교사 등을 정

기적으로 소개하며 더 많은 동포들이 자

발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하루 10분의 노력으로 행복한 미래를

가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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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2013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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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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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U�S�A� �&� �W�O�R�L�D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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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남동생과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을 살해하려 한 40대 주부가 결국 쇠

고랑을 찼다. 이혼이 이뤄지면 이 여성은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9일 CBS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

이미 피어슨(42)은 지난 4일 뒤늦게 체포됐

다.

먼저 체포된 그의 양아들 마이클 베시

(21)와 남동생 라차드 피어슨(39)은 지난

해 11월 14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속도로

에서 로버트 베시(49)에게 총격을 가해 살

해하려 했다.

하지만 목에 총탄을 맞은 피해자가 911

에 전화를 걸어 목숨을 건지면서 이들의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두 가해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으로 피해자의 차량을 밀어붙여 갓길에 서

게 한 뒤 총을 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범행

직전 들른 주유소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이들

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양아들과 엄마의 연락내용

을 꾸준히 모니터 한 끝에 이번 범행에 에

이미 피어슨이 연루됐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사건은 부부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

기 직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에이미 피어슨은 이혼 후

엔 25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보험금

을 받을 자격을 상실한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양아들의 총탄에

죽을 뻔한 로버트 베시는 "양아들과 아내

가 '비정상적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양아들은 경찰에 체포된 후 엄마에게 "

엄마의 몸을 만지고 싶어"라고 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양아들은 감

방 동료에게 "과거 아버지가 나와 어머니

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혀 죽이고 싶었

다"고 말했다.

복권에 당첨된 뒤 한달 만에 급사한 40

대 남자의 사인이 독살로 뒤늦게 밝혀졌

다.

ABC방송은 7일 “시카고에 사는 우루

즈 칸(46)이 지난 해 6월 당첨금 100만

달러(약 10억6000만원)의 복권에 당첨

된 뒤 그 다음달 20일 급사했다”고 밝히

며 그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다.

당시 당국은 칸의 사망 원인을 동맥경

화성 심혈관계 질환으로 판단했다. 다른

범죄 혐의나 사망에 이르게 된 의혹은 발

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망 진단서가 발급된 지 얼마

안돼 유족 중 한 명이 검시 당국에 사인

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요청했

다.

이후 칸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지난해 11월 말 독살 의혹이 현실로 드

러났다. 칸의 시신에서 치사량 이상의 맹

독성 시안화물(청산가리)이 검출됐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시나 쿡카

운티 수석 검시관은 “시카고 경찰당 국은

칸의 사망을 살인사건으로 간주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밀

조사를 위해 칸의 시신을 발굴할 지 여

부를 주 검찰 당국과 논의 중이다. 스티

븐시나 검시관은 “현재 발굴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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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U�S�A� �&� �W�O�R�L�D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국의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척 헤

이글(67.사진) 전 상원의원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 확실한 '대화파'로 분류된다.

그는 과거 북한의 도발 때도 "위기는 군

사력이 아닌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

을 했다. 하지만 그가 북한에 대해 무조건

적인 '유화론'을 편 것은 아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6일 "공화당 소속인 헤이글

이 당내 다른 강경파들과 대비가 돼서 그

렇지, 북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

다"며 "그가 원칙 없는 대화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헤이글은 '2차 북핵위기'가 터진 후인

2003년 초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테러

단체에 핵 물질을 팔 수 있는 잠재적 능력

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라크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북한은 매우 위험하고 예

측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라며 적극적인 개입정책을 촉구했다.

2006년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도 그는 "우리는 북한과 직접 대화할

필요가 있다. 하루라도 빨리 대화를 할수

록 더 일찍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부시 행정부의 강경파들 사이에서 '북

한 선제공격론'이 거론되자 헤이글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북한 공격을 말할 상황

이 아니며 그런 논의를 멈춰야 한다"며 제

동을 걸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존 브레넌(왼쪽) 백

악관 대(對) 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을 차

기 중앙정보국(CIA) 국장, 척 헤이글(오른

쪽) 전 공화당 상원의원을 차기 국방장관

으로 7일 오후 지명한다고 미국 주요 언론

들이 전했다.

2008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

설 냉각탑 폭파'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 삭제'를 사실상 맞바꾸는 거래가 이

뤄지자 헤이글은 "부시 정부의 외교적 성

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또 6자회담에 대

해서도 "완전하지도 않고 비효율적인 체제

이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전체적인 목적

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회담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헤이글은 당시 한 콘퍼런스

에서 "대화와 외교는 유화정책이 아니다.

위대한 국가들은 대화를 할 줄 안다"고도

했다.

헤이글은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동맹국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해왔

다. 그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 당선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안정

화 과정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한국

정부의 기여를 미국은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반대에

도 불구하고 헤이글 임명을 강행한 것은 "

더 이상 공화당에 굴복해 끌려 다니지 않

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수전 라이스 국무장

관' 카드에 이어 '헤이글 국방장관' 카드도

접는다면 재선 임기 시작부터 국정운영 추

진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

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헤이글

은 오바마가 꼭 쓰고 싶었던 인물이라기보

다는 재정절벽 협상 등을 앞두고 공화당

을 달래기 위한 '탕평 카드' 성격이 강했다"

며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했다.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안보 보좌관은 오바

마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지난

25년간 CIA에 몸담아온 브레넌은 파키스

탄 등의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겨냥한 무인

정찰기(드론) 작전을 총괄 지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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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U�S�A� �&� �W�O�R�L�D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카리스마는 오랫동안 타고난 지도자의

자질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지도자답게 권

위를 갖고 청중의 신뢰를 얻어 설득할 수

있는 재능은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서도 얻

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파이낸셜

타임스가 했다.

조직행동학을 연구하는 스위스 로잔 대

학의 존 안토나키스 교수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의 연설 특징을 고전적 웅변술에 바

탕해 12가지로 세분한다. 대부분은 ‘언어’

에 관한 것이다. 은유법, 직유법, 기억하기

쉬운 3단계 리스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

기, 생생한 대조법, 청중에게 질문 던지기,

도덕적인 확신, 청중의 감정을 반영하기, 높

으면서 성취 가능한 목표 제시 등이 꼽힌

다. ‘비언어적’인 특징은 목소리의 높낮이

조절, 얼굴에 감정 드러내기, 말하려는 내

용을 강조하기 위한 손짓 등이다.

안토나키스 교수는 이 같은 카리스마적

인 화법을 훈련으로 단련할 수 있다고 말

한다. 그는 한 실험에서 카리스마적인 리더

들의 동영상을 보고 연습한 스위스의 한

대기업 관리직들이 이후 동료들로부터 리

더십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은 사례를

꼽는다.

하지만 카리스마는 ‘달변’만으로 완성되

지 않는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도 중

요하다. 설득은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

고,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아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화법에 관한 책

을 펴낸 언론인 샘 리스는 이 같은 카리

스마 화법의 고수로 미국 장군 조지 패튼

(1885~1945)을 꼽는다. 2차 세계대전 당

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이끈 그는 “놈들

을 빨리 후려치면 우린 빨리 집에 간다”면

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청중인 군

인 편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과의 재회’에

초점을 맞추고 병사들의 일상적인 언어로

이를 표현해 성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

다는 것이다.

연설에 리듬을 실어 청중의 귀에 착착

감기도록 하는 것 역시 훌륭한 연설의 요

건이다. 특정 문장을 반복해 청중을 매혹

시킨 대표적 지도자는 마틴 루터 킹 목사

(1929~68)이다. 그는 ‘내게는 꿈이 있습니

다’라는 연설에서 이 문장을 문구의 서두

에서 반복적으로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008년 대선 유세 당시 “우린 할

수 있습니다”를 연설 말미에 되풀이했다.

음악이 감정을 고양시키는 것처럼 귀에 감

기는 언어는 사람들을 고양시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세련된 기교보다 단순하고 직설적인 일

상 언어가 더 큰 힘을 갖기도 한다. 존 F 케

네디 전 미 대통령은 “국가가 여러분을 위

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

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궁극적으로 카리스마에 가장 필요한 것

은 진정성이다. 스티븐 코엔 미 메릴랜드대

교수는 “온갖 수사를 동원하더라도 자신

이 중요하다고 절감하지 않는 것을 타인에

게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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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뉴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I�M�M�I�G�R�A�T�I�O�N� �N�E�W�S� 이민� 뉴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새해 2월의 영주권 문호에선 취업 이민 2순위는 계속 오픈되고

취업 3순위는 전달보다 약간 더 빨라진 6주 진전됐다. 가족이민

은 1주에서 5주 진전으로 전달과 거의 같은 속도를 보였다.

◆취업 2순위 오픈�, 3순위 6주 진전2013년 두번째인 2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새해 첫달과 거의

같은 진전 속도를 기록했다.

다만 취업이민 3순위는 매월 조금씩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국무부가 9일 발표한 2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취업이민 2순

위의 오픈상태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취업 2순위의 영주권문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컷오프 데이트가

없어졌는데 앞으로도 계속 오픈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우선수속일자는 2007년

3월 15일로 정해져 6주씩 진전됐다.

취업 3순위는 2013회계연도 들어 지난해 10월에는 3주 진전으

로 시작했다가 11월과 12월에는 한달씩 진전됐고 새해 첫달에는

5주, 2월에는 6주로 매달 속도를 더 낸 것이다.

취업 3순위의 영주권 문호는 앞으로도 3주~5주씩 진전될 것

으로 국무부는 예고해 놓고 있다.

취업 3순위 신청자들은 이제 영주권 대란에서 막차를 탔던

2007년도 접수자들이 그린카드를 속속 받고 있다.

2007년도 접수자들은 1월부터 8월까지만 있는데 현재 7900여

명이 몰려 있어 5월이나 6월까지 영주권을 모두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족이민 거의 같아가족이민에서는 1주에서 5주 진전으로 2순위 B만 더 빨라졌

을 뿐 대부분 전달과 같은 속도를 보였다.

미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

순위의 우선수속일자는 2006년 1월 15일로 3주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인 2A 순위의 컷오프데이트는

2010년 10월 22일로 한달 더 나아갔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는 2005년 1월 15일로 가

장 많은5주 진전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2002년 7월 8일로 2주 개선됐

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2001년 4월 15일로 1주

개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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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 � � � 이주일의� 時� � � � �

신년하례식� 및� 통일염원� 음악회� �:� �1월� �1�2일�(토�)� �6�:�3�0�p�m장소 : 가야 레스토랑(블루벨) ☎ 302-593-2923

필라� 축구동우회장� 이취임식� �:� �1월� �1�2일�(토�)� �7�:�3�0�p�m장소 : 서라벌 회관 ☎ 215-237-7150(김송령 회장)

신년하례예배� 및� 조국사랑기도회� �:� �1월� �2�7일�(일�)� �6�p�m장소 : 필라한빛성결교회 ☎ 267-679-4598(강학구 목사)

한인� 남성� 무료� 전립선암� 검사� �:� 매달� 네� 번째� 월요일아인슈타인 병원(5501 Old York Rd.) ☎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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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안오일

전남 목포 출생.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2007년 〈전남일보〉신춘문예 시 당선.

중편동화『그래, 나는 나다』로 2010년 한국 안데르센상 우수상 수상.

시집 『화려한 반란』

1.

새 한 마리

갈대 위에 앉았다

튕겨오를 수 있을 만큼의

휘어짐을 딛고서

잠시 재잘거리다가 푸드득

날아오르는

새의 무게만큼

굽어진 생, 순간 흔들리다

그 탄력으로 다시 팽팽히 서는

갈대, 저 푸른 힘

2.

활짝 핀 선홍색 꽃 위로 날아든

나비 한 마리

여린 꽃잎 가장자리 사알짝

발끝으로 밟는다

상처를 염려하며 조심스레 내딛는

발가락의 힘이 눈부시다

저, 저것 좀 봐

꿀을 빠는 나비의 입을 따라

파르르 떨며 확확 달아오르는

꽃,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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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가장이다. 가정의 무게 중심

을 잡아주는 사람이다. 우리 시대의 아버

지는 거의 과묵했다. 지금처럼 살가운 아

버지는 없었다. 아니 그때는 “아빠”가 없

었다. 그냥 “아버지”였다.

얼굴표정이 항상 근엄하여 변동이 없

는 분이 아버지였다. 그러면서도 가정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분은 최종 결

제를 하셨다. 함께 있으면 왠지 거북하지

만 그분이 안 계실 때면 빈자리가 너무도

커보였다. 그 시대에 아버지는 실로 바깥

양반이었다.

무엇이 그리 바쁘신지 집에 계시는 일

이 드물었다. 진정 어머니가 “집사람(아

내)”이었다. 그렇게 묘한 부모님의 조화

를 보며 자란세대가 우리들이다.

그런데 강산이 몇 번 변하는가 싶더니

양상이 달라졌다. 달라진 정도가 아니다.

어머니의 자리가 약진을 거듭하고 이제

는 실로 “여성할거시대”가 도래했다. 드

디어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기에 이르렀

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는 그런 속담이 난무

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처

갓집과 치간(화장실)

은 멀수록 좋다.” “여자

소리가 담장을 넘

으면 안된다.” 그

런데 이제는 세상이 완전히 뒤집혔다. 요

즘 아이들에게는 친가보다는 외갓집이

더 친근하다.

고모나 삼촌보다 이모가 대세다. 친할

머니, 할아버지보다 “외할머니, 할아버

지”를 훨씬 좋아한다. 남자들의 어깨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여성들은 날이 갈수

록 발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태기 교수님, 최일도 목사와 팀을 이

루어 집단상담(내적치유)을 인도하며 많

은 사람들을 만났다. 수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의 아픈 이야기를 들

으며 밤을 새웠던 일이 얼마던가? ‘Roll

Play’를 하면서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가장

힘들고 화나게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놀라운 답이 나온다. 제 1위가 “아버지”

이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다. 점점 깊

이 알아가면서 동일한 답이 쏟아졌다. 참

놀랍고 의아했다. 어째서 아버지가 가족

들을 힘들게 하고 화나게 하는 미움과 증

오의 대상이 되어 있을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문장이 정리

되어 나왔다. “인류 평화 파괴의 주범이

아버지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

이 아버지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서 설문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무엇이가를 물어서 70개 순위를 먹였다

고 한다. 1위는 “mother”(어머니), 2위는

“passion”(열정), 3위는 “smile”(미소), 4위

는 “love”(사랑). 아버지는 몇 위에 올랐

을까? ‘10위 안에는 있겠지’라고 생각했

다. 결과는 7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그

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썼다는 동시(童詩)이다. 『엄마

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

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

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

서.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사춘기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었다. “아

버지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그

들의 대답이다. “1위는 큰 소리 치는 사람,

2위는 술 마시는 사람, 3위는 TV보는 사

람, 4위는 잠자는 사람.” 아, 어쩌란 말인

가? 술집과 감옥을 채우는 것은 거의 남

자이다. 길거리에서 싸우고 폭력을 행하

는 사람들도 거의가 남자다. 또 남자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그래서 나

이가 먹을수록 친구가 없어진단다. 여자

들 보다 7년 정도 일찍 죽는다. 학교에서

정서 불안이나 과잉 행동 장애로 판명이

난 아이들의 90퍼센트가 남자 아이들이

고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80퍼센트

가 남자 아이들이다.

성폭행범 대부분도 남자다. 실업자와

행려자의 대부분도 남자다. 자살하는 사

람의 대부분도 남자다. 남자가 도대체 무

엇이기에 이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

분명히 남자는 여자보다 진취적이고 강

하게 창조되었거니와 이제는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가

장이란 영적리더를 말한다. 가정을 신앙

으로 가꾸어야 할 책임이 아버지에게 있

다. 아버지가 회복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존경받고 자녀들의 멘토가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들이여! 지금이라도

깨어나야만 한다. 너그러운 미소로 누구

나 품어주는 아버지가 그립다.

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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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제가 미국 서부를 가면 꼭 빠지지 않

고 만나는 한 가정이 있습니다. 박** 집

사님이라는 분의 가정인데요, 지금 Las

Vegas에 살고 있습니다. 1989년 3월에

인천 시민교회라는 곳에서 전도사와 집

사로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좋은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박집사님 가정은 교회 건너편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 전도사가 토요일 늦게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인천까지 허겁지

겁 오는 것이 불쌍하게 보였던지 올라갈

때마다 방을 한 칸 내어주셨습니다. 부인

되시는 최집사님은 요리를 참 잘하셔서

토요일과 주일에는 정말 맛있는 식탁을

그 가정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때로 경제

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시고, 사역이 힘들

거나 문제가 생기면 따뜻한 격려와 충고

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역지를 옮

긴 후에도 제게 베풀어주셨던 은혜와 사

랑이 고마워서 계속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박집사님의 가정이

1994년 쯤 미국으로

갑자기 이민을 결정

해서 서로 인사를 못

하고 헤어졌는데, 저 역

시 1998년 미국

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

습니다. 미국 온 지 5년이 지나서야 Las

Vegas에 가서 그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

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두 분 집사님은

이제 환갑이 되었고, 처음 만날 당시에 5

살이었던 영인이는 의사가 되었고, 10살

이던 상인이는 변호사가 되었고, 13살이

던 정인이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한 호텔

의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제가 그 분들을 귀하게, 그리고 감사히

여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도사로 사역

하던 초기에 그 가정을 만나지 않았더라

면 지금 여러분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

습니다. 교회를 섬겨보니, ‘아... 이 일은 내

게 잘 맞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

습니다. ‘나는 성격도 급하고, 참을성도

없고, 성품도 별로 좋지 못한데... 과연 내

가 교회 현장에서 버틸 수 있을까....?’ 신

학 공부도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가 없고,

사역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고, 나 자신

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아서 어찌할

까 참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 때 박집

사님과 최집사님 두 분이 늘 힘을 주시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뭐 딱히 대단한 일

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따뜻하게 밥 해주

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무엇보다 감

사한 것은 이제 갓 배운 신학에 저의 어

리고 얕은 생각을 더해서 떠들어대면 그

것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맞장구를 쳐주

시고, 때로는 토론도 해주셨습니다. 어린

저를 그래도 교역자로 대해주셨고, 또한

함께 놀아주신 것이지요. 저는 저의 20

대 초반, 전도사 생활을 시작할 때 하나

님께서 그 가정을 준비해주셨다고 생각

합니다.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 함

께 신앙의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교회당을 지을 무렵 한국에서

한 가정이 저희 집을 방문했었습니다. 제

아내가 자랐던 삼천포교회 청년부 출신

의 가정이구요, 아내에게는 선배가 되는

형제의 가정입니다. 십수년 만에 만나서

반가운 교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

가 제게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저

를 만난 것이 자신의 삶에는 참으로 큰

도움이 되고, 전환점이 되었다고 했습니

다. 그리고는 저는 이미 잊고 있는, 제가

자신에게 해주었다는 이야기, 제가 했다

는 설교, 저와 나누었다는 성경 공부

들을 줄줄줄 말해줬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

바로 이런 관계 속

에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

바로 그 때’ 하나

님은 어떤 사람

을 준비해주셔

서 우리를 만나

게 하시고, 그 일을 하게 하시고, 그를 통

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그렇게 도

움을 얻고 힘을 받은 나는 또 어떤 시간

에 어떤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의 삶에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계획하고 원하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바로 그 시간에, 바로 그 역할

을 서로에 대해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

다. 이것이 바로 사람에게 사람을 허락하

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서로를 위한 삶

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우리를 도

우십니다.

2013년에는 우리들에게 관계를 허락

하신 하나님의 뜻이 만족하게 이뤄지기

를 소망해봅니다.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그때 그 사람’이 되어 서로를 돕고 서로

를 세울 수 있는 복된 만남들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응도 목사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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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6�5

명상을 할 때는 묵언으로 호흡이나 단

전에 마음을 주하며 모든 생각을 끊는

수행을 합니다. 그런데 세 명이 앉아서 함

께 명상을 하는데 한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명상을 하던

사람이 그 사람에게 왜 말을 하느냐고 꾸

짖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옆에서 명상

을 하던 세 번째 사람이 혼잣말로 ‘묵언

을 지킨 사람은 오직 나 뿐이구나’ 했다

고 합니다. 참 뭐 저런 경우가 다 있나 하

실지 모르지만 살다 보면 이런 자기 모순

적인 행동들을 목격하곤 합니다.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으

로 돌아오는데 커다란 쓰레기차가 제 앞

길을 가로막고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

었습니다. 도로가 너무 좁고 차가 시야

를 가려서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추월

도 할 수 없는지라 호흡 한번 가다듬고 ‘

그냥 기다리자’ 하고는 쓰레

기차를 천천히 따라 갔

습니다. 그런데 30초가

지나고 1분이 지나고 2

분이 지나니 자꾸 짜증

이 일어났습니다.

‘이 쓰레기차

는 왜 하필

이 시간에

내 차를 가로막는 것이야’ 하며 결국은

화가 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에 길을 걸어가는데 어떤 승용

차가 쓰레기차에 막혀서 가지 못하고 있

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는 ‘그래, 지역사

회가 깨끗해지려면 저 정도의 불편은 감

수해야지’하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문득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내가

그런 상황을 겪을 때는 쓰레기차를 원망

하더니, 다른 사람이 겪는 것을 보고는

굉장히 공익심이 있는 것처럼 내심 훈계

하고 있는 저의 모순을 발견했기 때문이

었습니다.

왜 이런 자기 모순적인 일이 발생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자기 자신에 갇혀 있

는 생각, 나만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 때

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

서 한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저 등잔불

이 그 광명은 사면을 다 밝히는데 어찌하

여 제 밑은 저 같이 어두운고.” 송규 사뢰

기를, “저 등불은 불빛이 우로 발하여 먼

곳을 밝히고 등대는 가까운데 있어서 아

래를 어둡게 하오니, 이것을 비유하면 혹

사람이 남의 허물은 잘 아나 저의 그름

은 잘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나

이다. 어찌하여 그런가 하면, 사람이 남의

일을 볼 때에는 아무것도 거리낌이 없으

므로 그 장단과 고저를 바로 비춰 볼 수

있사오나, 제가 저를 볼 때에는 항상 나

라는 상(相)이 가운데 있어서 그 그림자

가 지혜 광명을 덮으므로 그 시비를 제대

로 알지 못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

를 “그렇게 원만하지 못한 사람이 자타없

이 밝히기로 하면 어찌하여야 될꼬.” 송

규 사뢰기를 “희로애락에 편착하지 아니

하며 마음 가운데에 모든 상을 끊어 없

애면 그 아는 것이 자타가 없겠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말이 옳다.

원불교와 불교는 공히 인간의 고락을

그 가르침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우리

사람이 고통은 싫어하는데 끊어내지 못

하고 즐거움은 좋아하는 데 맞아 오지

못하는 것은 그 고락의 원인을 자세히 알

지 못하고 설사 안다 할지라도 일을 당하

여 업력과 습관에 끌려 몸과 마음을 작

용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래서 내가 어떤 경우를 당해서 그렇게 끌

리는 마음이 일어나는지 자기 자신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에 내 마음이 끌려가도록 내버려두기보

다는 일단 멈추어서 온전한 생각으로 취

사하기를 주의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의

업력과 습관이 녹아나고, 경우에 따라 달

리 마음이 일어나는 자기 모순을 극복하

는 길이 될 것입니다.

작년부터 원불교 선학대학원 기숙사

의 지도교무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어

떻게 지도해야 하나 어깨가 무겁고 참 막

막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기 지나면서 든 생각은 아는 것

과 행동하는 것을 대조하며 나의 모순점

들을 하나씩 알아차리고 줄여나가야겠

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행합일이 안

되는 것도 실은 경계 따라 일어나는 생

각과 생각들이 불일치되기 때문이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나름의 이유로 합리

화시키지만 실은 아상(我相)에서 비롯된

어리석음이 그 근본이라 할 것입니다. 그

어리석음을 직시할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의 간디의 예화는

자기모순을 알아차리고 극복하는 데 좋

은 시사점을 던져 주는 것 같습니다. 어

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

를 찾아와서는 아들이 사탕을 너무 많

이 먹어 이빨이 다 썩었으니 사탕을 먹

지 말라고 말씀 좀 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 합니다. 간디는 뜻 밖에도 한 달 후에

데리고 오면 그 때 말해주겠다고 했답니

다. 어머니는 이상했지만 한 달 후에 아

들을 데리고 다시 왔는데 간디는 이번에

도 한 달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

달을 더 기다려 아들과 함께 간디를 다

시 찾아왔습니다. 그제서야 간디는 아이

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했고 아이는 간

디를 존경하고 있던지라 그렇겠다고 약

속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이상해서 왜

그렇게 간단한 말씀을 두 달씩이나 기다

린 후에 하시냐고 물으니 간디 왈, “실은

나도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 내가 어떻게 아이보고 사

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 있나요? 내가 사

탕을 끊는데 두 달이 걸렸답니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 전상현� �:� 미주선학� 대학원� 원불교학과� 교수

그냥 기다리자’ 하고는 쓰레

기차를 천천히 따라 갔

습니다. 그런데 30초가

지나고 1분이 지나고 2

분이 지나니 자꾸 짜증

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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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연말연시 오랫동안 연락이 뜸했던 지

인들과의 연말 모임과 송년회 및 신년회

등 다양한 모임으로 설레는 반면 잦은

술자리 때문에 거칠어진 피부로 걱정을

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또한 겨울철,

거듭되는 기온의 변화와 찬바람 등 피

부는 건조한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거칠어지고 푸석해지기 쉽다. 이에 대부

분의 여성들은 보습케어보다는 다른 제

품으로 건강한 피부를 기대하는 여성들

이 많은데, 보습에 충실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안티에이징의 뷰티 수칙임을

잊지 말자.

▼아침 보습�, 오일 한 방울로 가볍게�!

모든 피부 컨디션의 기본은 바로 피부

의 수분 함유량에서 비롯된다. 각질 발

생부터 피부 노화까지 다양한 피부 고

민은 모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한 데서

부터 시작하는 것. 하지만 아침에는 화

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분 제품을 충

분히 사용하지 못하고 기초 제품 사용

후 바로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이 대

부분이다.

▼낮 시간�, 수분 미스트로 보습 충전 필요

낮 시간 동안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찬 바람은 피할 수 있지만 히터에

피부는 방치되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

은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메이크업 위

에도 수시로 사용이 가능한 미스트를

선택해 피부에 틈틈이 수분을 충전해

주도록 하자.

▼잠자는 시간을 활용한 나이트 보습 케어 필요

하루 종일 건조한 환경에 처했던 피

부를 건강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기

위해서 나이트 케어는 필수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피부는 손상을 회

복하고 피부 본연의 수분 저장고를 채

우며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이렇게 밤에

도 활동하는 피부를 위한 나이트 제품

을 추천한다.

▼건조한 눈가�,입가를 위한 전용 아이템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장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부위가 바로 눈가와 입가. 노화가 진행

됨에 따라 피부 아래 근육이 이완돼 처

지기 시작하면서 그늘진 것처럼 어두워

보여 나이도 더 들어 보인다. 특히 눈가

나 입가의 주름은 한 번 생기고 난 후

회복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에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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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67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맑고 깨

끗한 피부를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

부가 아름다움의 조건으로 여겨지면서,

피부를 깨끗하기 위한 피부미백이나 기

미, 잡티 등의 제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깨끗한 피부를 저해하는 점을 제

거하려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점은

화장으로도 완벽히 가리기 어렵고 위치

나 크기에 따라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점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위치나 모양

에 따라 매력적인 점이 될 수도, 보기 싫

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원하

지 않는 점으로 스트레

스 받고 있었다면 점빼

기 시술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가져 보

는 것도 좋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피부 속 자리잡

은 '점'은 큰 고민거리다.

점은 매력점이라고도 불리며 외모를

더욱 개성 있고 돋보이게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점 때문에 깔끔하지 못한 외

모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해당되

지 않는다.

흔히 점이라고 하면 피부에 색소가 침

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학적 의미

의 점은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된 모반세

포로 이뤄진 양성종양을 말한다.

멜라닌 세포는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

어내는 세포로 인간의 피부색을 결정하

는데 점은 이러한 멜라닌 세포가 증식해

서 생긴 혹이다.

멜라닌 세포는 검은 색의 멜라닌 색소

를 만들기 때문에 주로 검은색을 띄게 된

다.

점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명확히 밝혀

지지는 않았으나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

닌 세포의 발생학적 이상이나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 햇빛에 자주 노출이 되는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보통 점빼기는 레이저로 간단하고 쉽게

없애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빼기도 엄연한 피부 시술이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피부상

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

는 것이 좋다.

기존의 점제거 시술은 피부조직을 탄

화시키면서 점을 제거했기 때문에 피부

진피층 내에 열적 손상을 줄 수밖에 없

었다. 그래서 점빼기 후 점을 제거한 자리

에는 반창고를 붙여놓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러한 시술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

되어 감염의 우려가 있었을 뿐 아니라, 시

술 후 관리가 힘들어지고 피부재생 기간

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보기 싫은 점을 제거하고는 싶지만, 그

후 세안과 화장이 불가능하여 외출 자체

가 힘들고 꺼려지는 불편함 때문에 그 동

안 점빼기를 주저하고 있던 이들에게 반

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점제거 시 특수 약물을 발라

다른 연고나 인조피부, 듀어덤을 붙이지

않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근 점빼기 시술은 기존 점빼기와는

달리 티 안나고, 깨끗한 점빼기가 가능해

졌다. 시술 후 지저분한 얼굴 때문에 며칠

씩 집에만 있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져

평소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간

편하게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치료를 받

는 경우도 있다.

점빼기 시술은 시술 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할 경우, 다시 재발할 위험도 있

기 때문에 오랫동안 깨끗한 피부를 유지

하고 싶다면, 그만큼 철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외출 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

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거나,

평소 꾸준한 수분섭취와 비타민 섭취를

해야 한다.

수지�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a�t�i�o�n�a�l� �C�e�r�t�i�f�o�c�a�t�i�o�n� �f�o�r� �T�h�e�r�a�p�e�u�t�i�c� �M�e�a�a�s�g�e� �&� �B�o�d�y�w�o�r�k�(�N�C�T�M�B�)�,� �N�a�t�i�o�n�a�l� �C�e�r�t�i�f�i�c�a�t�i�o�n� �M�e�d�i�c�a�l� �A�s�s�i�s�t�a�n�t�(�N�C�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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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계사년! 뱀띠 해가 시작되었다.

모든 것에 처음이란 수식어를 붙이며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

다.

우리집엔 큰아들과 띠 동갑인 막내가 뱀띠

이다. 그래서일까? 큰아들은 더욱 의젓해지는

것 같고, 막내는 조금 더 성장하는 것을 느낀

다.

이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에 모습을 보고 놀

라실 분들을 찾아 지난달 크리마스 연휴를

친정가는 기분으로 오래 전에 살았던 필라를

방문하게 되었다.

하루 걸러 빨강 글씨에 노는 날로 되어있는

달력 탓(?)도 있지만, 보고 싶음에 목말라

하는 나를 위한 남편의 배려가 아닌

가 싶다.

이런 저런 이유도 있지만, 어

린 시절 함께 예배드리며

장난을 일삼던 친구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다

는 아이들의 바람도 있어 토요

일은 큰아들이, 크리스마스 이

브인 월요일은 공장문을 닫고,,,

3박4일이란 짧은 일정,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를 보내야 하니 내가 만나고 싶은 그 많

은 사람들을 다 보고 올 수는 있을런지,,,

하지만 간다는 것이 중요하고, 섬기던 그 교

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금요일 저녁, 나를 기다리는 그들을 위해 작

은 선물봉투들을 챙기고, 오랜 시간을 가야

하니 먹을 것도 챙기고 그렇게 출발한 우리

는 번갈아 운전을 하며 새벽녁에 뉴욕에 도

착, 휴게소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우리를 오

매불망 기다리는 일명 X동생(아이들은 이모

라고부름)집에 짐을 풀었다.

그 동생은 필라에서 함께 개척교회를 섬기

며 피아노 반주를 해주던 마음씨 고운 아가

씨였는데 결혼도 하고, 임신도 했는데 언제 보

러 올꺼냐며, 전화통화 때마다 늘상 보채는지

라 큰 결심으로 그곳 먼저 들러 회포를 풀고

다음날 아침, 이사를 가기 전까지 섬기던 교

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필라로 길을

떠났다.

일찍 서두른 보람이 있어 예배 전에 도착해

반기는 옛 교인들의 사랑을 보았고, 느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놀라며 너무 반갑게 맞

아주셨고, 섬기던 경로대학 학생(할머니, 할아

버지집사님, 장로님들)들은 반갑다며 눈시울

을 적셔주신다.

나 또한 반가움에 얼싸안고,,, 그런 시간이

흐르고, 성탄 주일 예배를 많은 교인들과 함

께 옛날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어 예배를 드

렸다.

더 많은 사람들과 점심도 함께 먹었지만, 아

직 뵙지 못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너무 많

은데 다음 일정이 있어, 다시 만나기를 바라

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두 아들은 미리 약속한 친구네에서 하루 자

고, 우리는 우리대로, 함께 구역식구로 정을

나누던 집사님 댁에서 자고 데리러 가기로 되

어 있다. 우리 부부는 그 집으로 가기 전에 필

라에 들러 전에 다니던 직장인 신문사를 들

러 옛 일을 떠올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

도 가져보았다.

("마음에 고향을 찾아"는 다음 주에 계속됩

니다)박진희 [email protected]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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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69

업소 탐방 TOP BUSINESS

“지난 7년간 5가에서 영업해온 봉길네가

뉴매니지먼트로 옛날 국일관 건물 옆에 다

시 개업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정갈한 음식과 맛으로 동포 여

러분을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필라의 봉길표 음식’이란 신조어를 만들

어 낸 이봉길 사장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

봉길네’ 레스토랑을 오픈해 미식가들 사이

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등뼈-묵은지-우거지 3박자 맞는 ‘진짜 감자탕’

연일 몰아치는 한파에 회식이나 각종 모

임을 갖는 필라 동포들은 “뜨거운 국물”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이중 감자탕은

묵은지의 칼칼함에 등뼈를 함께 우려낸 진

한 국물, 그리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돼지

고기를 함께 맛볼 수 있어 겨울철 인기 회

식, 외식메뉴로 꼽힌다.

봉길네 레스토랑의 감자탕은 특유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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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데, 싱싱한 갖

은 야채와 두툼하게 살이 붙은 등뼈를 푹

삶아 만든 육수에 잘 익은 묵은지를 함께

넣어 끊여내고 있다.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권씨(43)는 “조만

간 친구들과의 조촐한 신년모임과 회식도

이곳에서 할 계획”이라며 “국물이 깊고 진

해 과음한 후 쓰린 속을 푸는 해장탕으로

도 그만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함께 자리를 한 직장동료 김씨(22)는 “남

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니, 입맛이 통 없

다는 엄마생각이 난다”며 “이번 주말에 부

모님을 모시고 외식을 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가족을 떠올렸다.

이봉길 사장은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깊

은 맛을 내는 감자탕 육수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핏물을 제대로 빼야 하는

등뼈 삶기는 물론 우거지도 잘 삶아야 국

물이 쏙쏙 배여 손님들이 감자탕 맛이 제

대로 느끼실 수 있다”고 맛의 비결을 귀띔

했다.

이어 “음식은 정성이라는 말이 있는데,

감자탕도 마찬가지”라는 말과 함께 “올겨

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나가실 때 느

껴지는 더할 수 없는 행복, 그 행복을 오래

오래 느끼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비추

기도 했다.

▼냄새 없고 부드러운 육질·개운한 국물… “보양전골과 수육”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속살까지

파고드는 계절, 벌써 몸이 알아서 여름내

소진됐던 양기를 보충해줄만한 음식이 뭐

없나 반응하기 시작한다. 이럴 땐 여름내

푸른 산야를 뛰어다니며 약초를 뜯어먹고

기운 펄펄 튼실하게 살이 오른 흑염소요리

가 제격.

예로부터 왕실에서 보양음식으로 즐겨

먹었던 흑염소 요리는 고단백 고칼슘, 저

칼로리 음식으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

식’으로 꼽혔는데, 남성에게는 양기를 북

돋아주어 스태미나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 노화방지, 기미제거에 효과적인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추운날씨에 피로와

추위에 약한 사람이 먹으면 원기를 보충

할 수 있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이집에서 내놓는 요리는 보양전골과 보

양수육이다. 특히 탕은 맑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이들 요리는 노린내 등 염소 특

유의 역한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

다.

우선 흑염소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부추와 미나리와 함께 두툼하게 썰어 올

라오는 수육은 가장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최고. 레몬 등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만든

이집만의 특별 초고추장소스에 푹 찍어 야

채와 함께 입에 넣으면 쫄깃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지방층, 그리고 연한 고기가 입안

에서 삼색 맛을 자아내며 사르르 목을 타

고 넘어간다. 처음 맛을 본 손님들은 “이렇

게 맛있는 고기가 있는 줄 몰랐다”며 탄성

을 자아내곤 한다.

염소뼈를 48시간이상 가마솥에 푹 곤 진

국에 고기와 부추, 깻잎, 대파, 버섯, 고사

리 등 야채와 인삼, 대추, 은행, 잣을 넣고

개운하게 끓인 전골은 국물만으로도 천하

일품. 쫄깃한 고기와 야채가 푸짐하게 어울

린 전골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뜨끈한 열

기와 은은한 향기가 뱃속 깊은 곳에서부

터 은근하게 퍼지면서 온몸을 후끈후끈하

게 만든다.

▼입맛꾼들이 즐겨 찾는 집봉길네 레스토랑에 가면 한 끼 잘 먹었

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 만큼 배부르고

맛있다는 얘기. 기존 한인타운인 5가나 첼

튼햄 지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입맛꾼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봉길네 레스토랑은 간판 메뉴인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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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과 보양전골 및 수육 외에도 장어구이,

주물럭, 조개구이, 옛날불고기, 생굴, 생

조개 등 식사류와 해물전골, 생태전골,

불낙전골, 곱창전골, 감자탕, 닭볶음탕,

불고기전골, 부대찌개, 왕계란말이, 홍

합탕, 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

고 있다.

이봉길 사장은 “음식이란 사심을 버리

고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고, 감

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그 맛과

효능이 만 배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

한다. 이 사장은 또 “많은 사람들이 편안

하고 아늑한 자리에서 여유를 가지고 맛

도 즐기고 영양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시

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봉길네 레스토랑은 각종 신년모임을

위해 예약을 할 경우 20~25명의 단체손

님도 수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3pm~2am(매일 오픈)

전화 215-535-1899, 215-971-0062,

215-207-1130

주소 723-25 Adams Ave. Philadelphia, PA

19124

▶ 봉길네 레스토랑은 각종 신년모임을 위해 예약을 할 경우 20~25명의 단체손님도 수용할 수 있다.

이집에서 내놓는 보양전골과 보양수육은 노린내 등 염소 특유의 역한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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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확인하자‘크레딧 보고서’크레딧 보고서를 보면 기본적으로 아래의 내용

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a. 개인정보

- 영문이름은 정확한지? (철자에 오류는 없는

지?)

- 소셜번호/생년월인/집주소/직장정보는 정확

히 기재되어 있는지?

b. 계좌정보

- 사용하고 있는 계좌가 활성화되어 있는지/폐

쇄시킨 계좌가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는지

- 계좌구분은 정확히 되어 있는지?(모

기지 계좌/카드계좌/활부계좌)

c. 연체기록은 정확한지? (연체되

지 않은 계좌가 연체로 나온다든지

등등)

d. 크레딧을 체크한 회사중 내가 의

뢰하지 않은 회사는 없는지?

e. 콜렉션과 Public Record가

정확히 본인의 것인지/중복되어

등록되는지 않았는지/이미 완납한 것이 여전히

미납된 것으로 나온다든지, 확인 불가로 나온다

든지?

위의 내용을 확인해 본 후 오류가 확인되면 오

류정보를 정정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데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를 가리켜 크레딧

정정 또는 교정(Errors Dispute)이라고 합니다.

사실과 다른 기록이 기재되어 있을 경우는 아

래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크레딧 교정 작업을 직

접 하실 수 있습니다.

▼오류 정보를 보고한 은행이나 기관에 직접 요청하기

-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오류 정보를 보고

한 기관의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를 한 후 정정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오류정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보고한 기관의 잘못을 직원으

로부터 인정받으면 정정 요청을 해당 기관에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 기관의 담당자가

직접 3개의 크레딧 기관에 보고하여 정정하게 됩

니다. 단, 가끔씩, 담당자가 절차를 잘 모른다든지,

단순히 인정만 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에

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

며, 해당 기관의 직원에게 정정요구에 대한 처리

절차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증빙자료를 요구하여

보관하면 차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크레딧 정보 제공회사를 통해 정정 요청하기

- 크레딧 보고서를 뽑아 보기 위해서는 크레딧

정보를 제공해 주는 회사를 통해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크레딧 보고서 첫 장을 잘 살펴보시면

회사 이름과 서비스 센터 전화번호가 나오지요.

그곳으로 전화해서 오류가 있음을 설명하고 정정

을 요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 회사는 다시 3개

의 크레딧 기관으로 연락해서 오류정보 정정을

요청하게 되며. 이를 요청받은 크레딧 기관(Equi-

fax, Experian, TransUnion)들은 30일 내에 요청

한 건에 대한 조사 및 결과보고를 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고 받은 크레딧 제

공회사는 고객에게 전해 받은 결과를 메일을 통

해 고객들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n�i�v�e�r�s�i�t�y� �o�f� �D�e�l�a�w�a�r�e� �M�B�A� �/� 한국� 씨티은행� 및� �H�S�B�C� �U�S�A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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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7�9

우리 한인들이 사는 이곳은 미국이다.

우리의 국적이 미국이든, 한국이든 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미국이 잘 살았

으면 좋겠다. 아니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하지

만 SBS 특집 기획물 <최후의 자본주의

> 4부작을 보면 34개 OECD 국가 중에

서 미국의 빈곤률은 4위이다. 미국의 아

동 빈곤률은 21.9%이다. 5명의 미국 아

동 중에 1명이 굶주린다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가. 그 아이들의 부모는 밀입국한

빈민국 민족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

도 어엿한 직장인이었던 미국 중산층들

이다. 직장을 잃고 재취업이 안되니 집을

빼앗기고 거리로 나앉게 된 전형적인 미

국 사람들이다. 미국인 45명중 1명은 집

이 없어서 자동차나 길거리에서 하루하

루 살아간다. 미국인 6명중에 1명은 의료

보험이 없다. 많은 한인들도 의료보험이

없다. 개인파산의 64%는 의료비가 주된

원인으로 파산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

국의 1%에 해당하는 부자들은 미국 전

체 재산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의 1% 부자가 미국 소득

의 증가분 중 93%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

미 미국의 자본주의는

소수 1%를 위한 돈의

제국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는 세

계경제 2위국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인 1%의 부자가

중국 전체 재산의 41%를 차지한다고 한

다. 이미 중국은 전세계 사치품의 28%를

소비하는 거대 소비국가가 되었다. 이제

중국은 인민을 위한 공산국가가 아니라,

전형적인 부패한 자본국가가 되었다.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이나 뉴트 깅그리치

미 하원의원 등은 “의료보험이 없거나 가

난하여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국가의 책

임이아니라, 그들이 선택한 자유이며 그

들의 책임이다.”라고 강변한다. 과연 누구

를 위한 민주국가이며, 누구를 위한 정치

인이며,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

근대 자본주의가 시작된 1500년대 이

전에는 군주제도로 1%의 군주와 귀족을

위해 99%의 평민과 농노들의 희생을 강

요당했다면, 18세기 산업혁명을 시작으

로 거시경제학의 창시자 케인즈와 1970

년대의 신자유주의 거두 하이네크.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과 칼 마르크스의 자본

론, 수정자본주의와 소비 자본주의, 그리

고 현대 금융 자본주의는 시대적 변천이

있었을 뿐, 결국은 1%의 자본가 계급을

위하여,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노동

자와 서민 계급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

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는 1%와 99%

간에 최소한의 공존과 상생을 거부한다.

미국도 빚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 7

대,8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시절인1835

년 1월 8일이 미국 부채가 제로이던 유일

한 시점이다. 미국은 금본위제도를 폐지

하고 달러를 기축통화로 한 1970년대부

터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내어 빚을 늘

려왔다. 미국의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어난 시기는 21세기 들어와서부터이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찍어낸 엄청난 달

러는 고스란히 미국 부자 1%의 수중으

로 들어가고 채무불능 상태의 그 천문학

적 빚은 고스란히 99%의 미국 국민들이

떠안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1% 부자들

은 앞으로도 미국이 더 큰 빚을 지게 하

여, 손쉬운 금융 이득으로 서민들을 착취

할 것이다. 정치가들도 지식층들도 모두

그들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 서민은 미국

국가 부채의 볼모인 셈이다. 서민들이 가

지고 있는 집이나 부동산, 사업체도 명의

만 여러분의 재산일 뿐, 실소유주는 은행

즉 그들의 재산이다. 최근 30년 동안 미

국의 서민들은 스스로 집과 부동산으로

빚을 얻어서 그 빚으로 잘 먹고 잘 살아

온 셈이다. 향후에도 그럴 것이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반면에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꿈

같은 나라도 있다. 솔로몬 제도의 <아루

타>라는 섬이 소개되었다. 그 섬은 3천년

이라는 긴 세월동안 공동 협동체로 생존

하지만 그 섬은 지상낙원이 아니다. 섬의

크기는 직경 2Km에 불과하며, 배를 정

착할 수도 없고, 일년에도 수차례의 태풍

을 견뎌야 하는 열악한 조건의 섬이다. 하

지만 그 섬이 파라다이스가 된 것은 똑같

은 생산과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

문이다. 그곳에는 <아로파 Aropa>라는

제도가 있는데 우리가 책에서만 배운 <

나눔의 공동체, 협동의 공동체> 생활을

실천하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주민이 뽑

은 리더가 있는데 <빅맨 Big Man> 이라

고 불린다. 그의 역할은 먼저 집이 없는

사람에게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집을

지어준다. 그리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

거나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주민 모두가

공동으로 일하며, 가족 수에 따라 균등하

게 나눈다. 주민의 아픔도 나누어 분담한

다. 이 분배 역할을 족장인 빅맨이 하는

것이다. 개인 소유는 인정하되, 공동 생산

과 공동 분배를 원칙으로 하므로 싸우거

나 다투는 일이 없다.

이들은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주민 모두

가 공존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것을 역

사적으로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미국에

사는 우리는 그들보다 분명 더 많은 문

명의 이기를 받고 산다. 집, 자동차, 컴퓨

터, 인터넷, 풍부한 먹거리, 편안한 의식

주, 각종 의료혜택, 엄청난 정보와 지식,

등등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

은 것을 누리며 사는 것은 분명하다. 하

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 때, 돈을 쫓

아서 살고 있는 우리는 반대급부로 너무

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게 아닐까.

서로를 사랑할 수 없는 영혼, 머리부터

발끝까지 돈의 색깔로 물들어버린 영혼,

끝없는 욕망의 화신, 육신은 육신대로 빚

지고 영혼은 영혼대로 빚진, 초라하고 불

쌍한 사람들이라는 걸 부인할 수 가 없

다. 나만의 자격지심일까. 이 고장난 자본

주의에서 절벽을 향해 질주하는 미친 삶

을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면, 그분은 진실

로 무엇이라 하실까….

윌리� 칼럼� 이위식� �:� �W�i�l�l�e�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진단�-전략�-기획�-평가� �/� 투자� 분석�-전략�-관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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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교육� 정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D�U�C�A�T�I�O�N교육� 정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정부 지원 각종 학비보조 혜택을 받는데 필수인 ‘연방학

비지원신청서(FAFSA)’ 접수가 시작됐다. 연방교육부도 새

해 첫 업무를 시작한 2일을 기해 FAFSA 신청을 서두르라

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FAFSA 신청이 중요한 5가지 이유를 제시한 연방교육부

는 ▲1,500억여 달러 규모의 연방학비보조를 받는데 필수

이자 유일한 방법이며 ▲무료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서

작성이 한층 쉬워졌으며 ▲30분 만에 작성이 가능한 편

리함과 더불어 ▲학비보조 수혜 자격조건 충족자가 생각

보다 많아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부모나 신청자 자신이 재정적으로 풍족해 수혜자

격이 미달일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수 성적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거나 FAFSA 작성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편견도 버리라고 조언했다.

FAFSA는 연방정부 학비보조는 물론 주정부가 지원하

는 학비보조 및 각종 장학금 신청에도 필요한 기본 요소

로 대입지원서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지고 있다.

연방차원의 학비보조는 상환 의무가 없는 무상 학자금

인 펠 그랜트를 비롯해 저리의 학비융자인 스태포드 론,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근로 장학 프로그램, 부모가 자녀

를 대신해 학비융자를 대출받거나 대학원생이 융자받는

플러스 론, 학부 및 대학원생 대상 학비융자인 퍼킨스 론

등 다양하다.

2013~2014학년도 FAFSA는 2013년 1월1일 공식 웹사

이트(www.fafsa.ed.gov)를 통해 오픈된다.

▼재정보조 신청방법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FAFSA를 온라인 또는 종이서

류로 작성해 마감일 전까지 제출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3~5일, 종이서류로 제출하면 7~10일 이내에 서

류가 처리된다.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하는데 걸

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입력된 정보를 수정하기

에도 편하다.

FAFSA를 필요한 모든 정보 및 서명과 함께 제출하면 학

생 본인과 학생이 명시한 여러 대학들에 ‘학생 재정보조

리포트’ (Student Aid Report•이하 SAR)가 보내진다.

쉽게 말해 SAR에는 FAFSA에 입력된 정보들이 요약되

어 있으며 학생 및 부모는 SAR에 드러난 모든 정보가 정

확한지 체크한 뒤 사본을 만들어 보관해야 한다.

만약 FAFSA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입력했으면 SAR 우

측 상단에‘ 예상 가정분담금’ (EFC)이 프린트되어 있을 것

이다. 대학들은 EFC를 토대로 연방 정부 재정보조 금액

을 산출하게 된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EFC는 해당 가정이 자녀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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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81

교육 정보 E�D�U�CAT�I�O�N교육 정보 학에 보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액수도

아니고 학생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

보조 총액도 아니라는 점이다.

2013~2014 학년도 FAFSA는 2013년 1

월1일~6월30일 접수한다.

■ 재정보조 신청자격연방 정부로부터 학자금 보조를 받으려

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

시켜야 한다.

1.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소지한 미시민권

자 또는 영주권자

2. 고등학교 졸업증 소지자, 고교졸업자

격시험(GED)을 통과한 자, 또는 홈스쿨링

을 마친 자

3. 학위 또는 수료증 취득을 목적으로 적

절한 교육기관에 등록한 자

4. 18~25세 남성인 경우 미국 선발징병

제(selective service)에 등록한 자

5. 재정보조가 필요한 자

■ 주의할 점학생 및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각

가정의 재정상황에 따라 보조받는 액수가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사항들을

숙지한 뒤 서류를 작성하면 효과를 극대

화할 수 있다.

- 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상식적인 얘기

지만 자신이 자격이 되는지조차 모르는 경

우가 있다. 반드시 영주권자 이상이어야 신

청자격이 주어진다.

- 부모가 서류작성을 주도한다. 자녀가

대학을 가기 위해 학비보조를 꼭 받아야

한다면 부모가 팔을 걷어붙이고 FAFSA

작성을 주도해야 한다. 자녀가 가정의 재정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 FAFSA에서 말하는 ‘너’ (you)와 ‘너의’

(your)는 부모가 아니라 학생을 지칭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FA�FSA 작성에 필요한 자료

FAFSA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세금보고

서류 등 챙겨야 할 서류들이 즐비하다.

단 한 가지 서류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

으면 완벽한 신청서 작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철저하게 모든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3~2014

FAFSA를 위해서는 2012년도 재정정보가

필요하다.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 필요한 서

류들은 다음과 같다.

▲소셜시큐리티 카드(FAFSA 작성 때 소

셜번호를 정확히 입력하도록 한다)

▲운전면허증

▲2012 W-2 양식과 수입이 있었음을 증

명하는 기타 서류

▲2012년 연방정보 세금보고 서류(학생

이 기혼자인 경우 배우자의 것도 필요)

- IRS 양식 1040, 1040A, 1040EZ

- 외국에서의 세금보고 서류

▲2012년도 부모 세금보고 서류(부모 수

입에 의존하는 dependent인 경우)

▲2012년도 비과세 수입 증명서류

▲은행 잔고증명서류(Bank Statements)

▲비즈니스 및 투자용 부동산 모기지 서

류, 주식•본드 등 투자관련 서류

▲영주권 카드(미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 비밀번호�(�P�I�N) 만들기연방 재정보조 PIN은 4자리 숫자 또는

글자와 숫자가 뒤섞인 6자리 코드를 일컫

는다.

PIN이 있어야 각종 연방정보 재정보조

관련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다. FAFSA

를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는데 PIN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가장 빨리 서류에 서

명하고 서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PIN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으로 자신의 정보를

필요할 때 수정하기 위해서도 PIN이 있어

야 한다. PIN을 만들기 위해서는 www.pin.

ed.gov에 접속하면 된다.

학생과 부모는 PIN을 공유할 수 없다. 학

생과 부모는 각각 따로 PIN을 신청해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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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오늘의 칼럼 제목을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불쾌하셨을 듯하다. 먼저 양

해를 구하고 시작한다. ‘닥치고’ 라는 말

이 본래 ‘입다물고’라는 뜻의 비속어로

듣는 사람에게 상당한 거부감을 안겨주

는 말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 말이 유행처

럼 번지더니 ‘무엇인가 결의를 다지는

뜻’의 함축적인 단어가 되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된 최강희 감독을 이야

기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닥

공(닥치고 공격)’이다. 한국 프로축구에

서 변변한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던 만

년 하위팀 전북 현대를 이 ‘닥공’하나로

3년만에 한국축구 최고의 팀 아시아 최

강팀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요즈음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의 최

대 이슈는 바로 청소년 문제이다. 연일

터지는 자살과 왕따와 같

은 청소년 문제로 몸살

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

이기 때문이다. 연일 정

부와 교육당국이

앞서 재발방지

를 위한 대책

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실

적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그런데, 이

모든 범죄와 청소년 문제를 문화적인 욕

구로 풀어낸 좋은 사례가 바로 베네수

엘라의 ‘엘 시스테마’이다.

▼피 끓는 청소년기를 극복하게 하는 예능교육

지금은 세계적인 지휘자의 반열에 오

른 젊은 거장 ‘구스타포 두다멜’은 “음악

을 하지 않은 내 주변 아이들은 결국 범

죄와 마약에 빠져들었다. 수업을 받으러

갈 차비조차 없는 내게 ‘엘 시스테마’는

신의 은총이나 다름없었다. 음악을 배

워 음악가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음악이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다

는 자체를 가치있게 생각한다.” 라고 회

상한다. ‘엘 시스테마’는 단순히 악기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 이상의 가

치가 있었다. 창립자들의 신념과 철학은

단순했다. 삶에 대한 희망이다. 가난은

외로움과 슬픔이지만 합주하는 그 순간

만큼은 환희와 열정, 성공의 공감대를

현실화하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오케스

트라는 공동체로서 함께하여 아름다움

을 전달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해 인간애와 사회적 가치도

자각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피 끓는 청소년기의 자녀들에게 필요

한 것은 바로 자신들의 욕구를 발산할

수 있는 통로를 찾아주는 것이다. 그들

에게는 무엇인가 자신의 열정을 투자하

여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열정에 대한

성취욕을 맛 볼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

한 것이다. 이전 부모들의 세대와 지금은

많은 사회적 문화적인 변화가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 것이다. 자녀들

의 성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녀들의

정서적인 면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

야 한다. 누구라도 공감하지만 쉽게

넘겨버리는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NMfME(National Associa-

tion for Music Education)

의 자료에 의하면 음악교

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

의 성적은 물론 사회

적응력이 뛰어나다

고 한다. 또, 어려서

부터 음악교육을 받

아 음악활동을 지속하는

아이들의 범죄율이 현저히 낮고 모

든 대인관계에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

다. ‘우리의 목적은 아이들을 전문연주자

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범죄와 마약에

서 구출하는 것’이라며 절박하게 시작한

그들의 프로젝트가 이제는 희망을 연주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이제라도 자녀들

에게 인생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게

하고 삶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

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얼

마 전 이지역의 청소년 상담사와 자리를

같이한 적이 있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

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 당장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주는 돈보다 마

음의 빈자리를 채워줄 기타(Guitar)하나

가 필요하다.”

음악 교육 김태훈 : 심포니뮤직스쿨 원장 �/ 영생장로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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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리챠드 명 :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

매년 신청하게 되는 재정보조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대

학에서 필요한 신청서만 제출하면 대학

이 알아서 가정형편에 알맞게 재정보조

를 잘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경

우가 많아 잘못 이해가 되고 있는 부분

에 대하여 이제 새로 시작된 금년도 재정

보조의 진행과정에서 더욱더 세심한 주

의를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 따라서 대학

마다 재정보조신청시에 가정에서 주의

해 나가야 할 내용을 중요도에 따라 구

분해 보자면 먼저 각 대학마다 해당자녀

에 대한 재정지원에 필요한 제출서류들

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해 두는 일이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이

에 대해 가장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

법으로는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 사이트

에 접속해 신입생과 재학생 및 대학원생

들의 재정보조진행에 따른 제출요구서류

가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

다. 그리고 이에 따른 제출마감일이 언제

인가를 반드시 기록해 제출마감일을 지

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재정보조를 잘

받기위한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많은 학

부모들이 매스컴 등에서 얻은 정보를 토

대로 FAFSA 등의 제출을 무조건 서두르

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리 이러한 기본적

인 신청서를 서둘러 제출한다고 해도 재

정보조가 더 잘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라

는 점을 알고 진행해야 하겠다. 대학에서

는 아무리 FAFSA나 C.S.S. Profile등의

기본적인 재정보조신청서가 빨리 제출

되어도 부가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추가

서류나 또는 제출된 정보를 비교검토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모두 제출되지 않았다

면 재정보조검토 자체가 이루어 지지 않

고 계속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주위에서 재정보조신청에 도

움을 주는 서비스에서 마케팅 개념으로

무조건 서둘러 진행을 강요하는 경우들

이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기본적인

서류제출만 신경쓰고 나머지 추가적으

로 모니터링하는 부분이 전혀 지원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많으므로 재

정보조신청시에 도움을 받는다면 일일

이 이러한 내용을 확인점검해서 그 전문

성을 검토한 후에 진행해야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위의 아는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에는 재정

보조진행에 따른 적용공식과 절차를 잘

몰라 재정보조를 받기는 해도 제대로 잘

받은 것인지 혹은 적게 받은 것인지 검증

하지 못해 그냥 지나가게 되는 경우들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 두 번째로는 제출하

는 정보의 Quality이다. 재정보조는 해당

가정의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

준으로 평가해 가정의 재정필요분이 총

학비에서 얼마나 되는 가를 상계한 후에

이에 대해 해당대학에서 얼마나 평균적

으로 재정지원을 해주는 가에 따라서 재

정보조금은 정해진다.

따라서 재정보조금을 잘 지원받기 위

해서는 먼저 수입과 자산부분에 대해

자세한 검토가 사전에 필요하다. 일반적

으로 수입과 자산내용만 제출하면 된다

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조

그마한 실수로도 적게는 수천불에서 또

는 1~2만불 이상의 재정보조금도 차이

가 날 수 있어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 한

다. 아무리 수입이 적어도 대학에서는 한

달 생활비지출이 수입보다 많을 경우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으므로 잘 고려해

답변해야 한다. 만약 부모가 별거 중이거

나 또는 이혼을 하였다든지 그리고 기

러기 가정의 경우에도 진행에 있어서 어

떻게 답변하고 처리하가에 따라서 재정

보조금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셋째로는 작년

의 수입에 따른 세금보고를 신속히 진행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서는 필

요한 모든 서류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재

정보조의 검토 자체를 진행하지 않기 때

문에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작년

도의 수입을 나타내는 세금보고서를 1월

말에 W-2와 1099을 받는대로 곧바로 진

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업체를 가지

고 있는 가정에서 세금보고를 연기해 나

가는 경향이 많은데 재정보조가 이로

인해 지연될 경우에 대학에서는 장려금

(Grant)이나 혹은 재정보조용 장학금 형

태인 무상보조금이 모두 소진되어 형평

성에 따라 재정지원을 해주고 싶어도 모

두 융자금등 유상보조금으로만 지원해

주는 경우도 있어 세금보조를 지연시키

지 말아야 하겠다. 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지만 지면상 계속해서 논의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

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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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2013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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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85

내 뱃살의 두께는 몇�c�m인가�? 무심코 배를 잡았는데 살이 잡히는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일단 복부비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복부비만. 단순하게 “배가 나왔네..”라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복부비만으로 인해 심각한 경우에는 체내의 불균형이 일어나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복부 비만이 생기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지면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이것이 뇌혈관 질환으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또 당뇨병�, 관절염�, 불임 등 다양한 병을 유발한다. 복부비만을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복부비만이란?흔히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

36인치, 여자 32인치 이상을 말한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위험하고

그 중에서도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훨씬 위험하다. 내장

에 지방이 많으면 혈액에도 지질이 많

아져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한마디로 뱃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

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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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생선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고 많은 의사들

도 그것을 환자들에게 권장해왔습니다. 실제로 1980

년대 중반에 많은 연구들이 생선 기름이 콜레스테롤

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

였습니다. 사실 다른 동물성 식품과 비교하면 생선이

더욱 유익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

면, 스테이크와 베이컨을 즐겨먹던 사람이 이런 식생

활을 포기하고 생선을 먹는 식생활로 전환을 하면 분

명히 그 사람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생선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유익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동물성 식품보다 생

선이 가진 불포화지방산/포화지방산의 비율이 훨씬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은 곧 콜레스테

롤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생선의 기름은 대부

분의 사람들의 L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것으

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일반적으

로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고,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동맥을 막히

게 하는 장본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생선이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살

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생선은 아시는 것처럼 식품

이 아니라 동물성 식품으로서 콜

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선의 콜레스테롤 함량과 다

른 동물성 식품들, 닭고기, 돼

지고기, 소고기, 칠면조고기 등의 콜레스테롤 함량에

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처럼 생선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생선은 모든 식물성 식

품과는 전혀 다른 부류에 속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

니다. 생선 기름 15그램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티본 스테이크 1인분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보다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선 기름이 우리

의 혈액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것은 놀랄 일

이 아닙니다.

둘째로, 포화지방산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육류와

비교할 대, 생선 기름은 아주 좋은 불포화지방산/포화

지방산의 비율(P/S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붉은 육류를 먹던 사람이 생선 위주의 식사로 바꾸면

어느 정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P/S비율에 의한

효과를 다 보고 다면, 생선이 가진 콜레스테롤로 인해

서 다시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비록 생

선이 붉은 육류나 닭고기류보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게 올리지만 결국은 이것도 역시 콜레스테롤을 올

리는 요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생선을 먹는 것이 이로울까요? 먹지 않는

것이 해로울까요? 여기에 대한 흥미 있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뉴잉글랜드의 의학 잡지에서 생선을 먹는

사람들의 심장질환 사망률이 육류를 먹는 사람들의

사망률보다 50%가 감소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을 때,

이상한 점은 그 두 대상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같

았는데도, 심장질환 사망률은 더 낮았다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의 변화도 없고, 생선이 콜레스테

롤의 수치를 낮추어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심장질

환의 위험률을 감소시켰을까? 그 대답은 생선이 함유

하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생

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연어, 정어리, 고

등어 같은 생선들입니다. 이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

질환에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것은 혈액

으 응고시키는 세포인 혈소판의 끈끈함을 감소시켜줍

니다. 그래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혈액의 응고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여

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중성지방을 낮추

고 혈압을 낮추어 줍니다.

이런 보고를 보면 우리는 이 오메가-3 지방산을 섭

취하기 위해서 생선을 먹어야 하지 않는가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선과 심장질환의 관계는 오메가-3 지

방산의 유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상대적인 것

이 밝혀져 있습니다. 1995년 하버드 대학에서 44,895

명의 건강한 전문직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생선을 자주 많이 먹는 사람과 잘 먹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에서 심장 질환을 가질 확률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고, 오히려 생선 이외에 어떤 식생활

을 하는가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

니다. 이 말은 건강에 이롭지 못한 식생활을 하는 사

람들은 그런 식사 대신에 생선으로 대신하는 것이 혹

시 유익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생

선이 그렇게 좋은 식생활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입니다.

<김한수> [email protected]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건강 새출발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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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야 몸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피부가 맑아지

고, 체중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04년 미국 의학연구소에서는 건강한 성

인 여성은 매일 2700cc, 남성은 3750cc가

필요하다고 정했다. 이때 ‘전체’ 물의 양은 음

료와 음식에 들어있는 것을 통틀은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물의 80%는 각종 음료로

채우고, 나머지 20%는 음식에서 얻는다. 미

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7일

일상에서 물을 좀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방

법을 소개했다. 그 핵심은 목마르기 전에 미

리 마시는 것이다.

◆ 일어나면 물부터 마셔라‘식단의 작은 변화’의 저자인 영양학자 케

리 간스는 침대 맡에 물을 두고 일어나면

가장 먼저 마시라고 권한다. 커피나 차보다

물을 먼저 마셔라.

◆ 책상에 항상 두어라

책상 위에 컵이나 병을 두고 비면 다시 채

워라. 물을 가지러 가느라 몇 걸음 더 걷는

방법이기도 하다. 잊지 않도록 컴퓨터에 메

모를 붙여놓고 기억해라. 그래도 안되면 휴

대폰이나 달력에 장치를 해둬라.

◆ 가지고 다녀라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 아니라면,

그리고 가능하면 나다니는 동안 물병을 가

방에 넣고 다녀라.

◆ 음식 먹기 전에 물부터 마셔라식탁에 앉을 때, 물을 한두 잔 먼저 마셔

라. 물을 마시는 장치일 뿐 아니라 2010년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식사 전에 물을

두 잔 마신 경우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

보다 2.5kg정도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 주스를 묽게 해라만약 맹물보다 단 맛이 있는 것을 좋아한

다면 갑작스럽게 주스를 끊을 수 없다. 간스

는 그 대신 100% 과일 주스 4분의 1에 물이

나 탄산수를 더해서 마시라고 한다.

◆ 청량음료는 삼가라만약 소다나 100% 과일주스가 아닌 청량

음료를 찾는다면 그때를 물 마실 기회로 삼

아라. 그래도 음료들을 끊지 못한다고? 탄

산수로 대체해 보라.

◆ 물에다 맛을 더해라그래도 밍밍한 맛은 싫다면 신선한 과일

이나 채소를 물에다 더해라. 오이, 레몬, 라

임, 수박 등을 넣으면 맛도 좋아지고, 그 자

체에 수분도 많아서 좋다.

◆ 마신 양을 기록하라음식 일기를 쓰면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물을 마신 것도 기록하

면 더 마셔야 할 순간을 알려 줄 수 있다. 스

마트폰의 앱도 활용할 수 있다.

웰빙 칼럼 신성순 :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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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95

중국유학시절 박사과정에 있을 때 일이

다. 해마다 1월1일이 되면 소림사를 찾아가

곤 했다. 그쪽 산위에 있는 달마동굴에서 새

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종교

적 기도를 위한 것이 아니다. 지나간 한해를

보내며 나름대로 자신을 평가해보고 새해

를 맞이하여 정신적 재무장을 하기 위해서

다. 그래서 같이 가는 동료가 있으면 여러 가

지로 혼자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길까

봐 혼자 가기를 고집했다. 어째서 달마동굴

인가. 대사는 제자를 기다리느라 9년을 동

굴 속에서 음식도 입에 대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수련에서 초고

수이시다. 두 시간 남짓 명상하다 일어나버

리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인 나를 다시 확인하

기 위해서다. 만약 본인이 이스라엘에 있었

으면 1월 1일에 예수님이 40일을 아무 음식

도 안 먹고 정진한 산을 찾았

을 것이다. 독생자이신 예수

님도 이렇게 노력하는 데

일반 사람이면 얼마를

더 노력을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말

이다. 이제 미국생

활을 시작한지도 일 년이 지났다. 올해는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뉴욕 타임

스퀘어를 찾았다. 타임스퀘어 거리는 비경쟁

사회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거

리이다. 그러나 경쟁을 지향하는 사회 시각

에서 볼 때 뉴욕 타임스퀘어는 세계에서 제

일가는 거리가 아닌가. 역시 혼자여야 했다.

차를 운전하느라 생각하는 시간을 낭비 할

까봐 버스를 이용했다. 작년 년 초에 계획하

고 다짐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나름대로 평가를 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나

름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

다. 일 년 내에 영어회화를 완성하자던 계획

은 어떤가. 현지 백인 환자를 만나면 아직

도 버벅거리는 영어수준에 머물러 있다. 열

악한 언어 환경만 탓하는 미약한 나를 질

책해 보았다. 미국현지에 적응해 살아남으

려 했으면서도 피부도 생김새도 현지사정에

대한 지식도 현지 백인보다 열악한데 언어

마저 버벅대는 자신이 안타깝다. 병을 고치

는 면에선 어떤가. 선전은 그럴 뜻하고 박사

입네 하였지만 소소한 병마저 치료효과에서

환자에게 감동을 못주고 돈만 훔치는 도둑

놈이 아닌지 반성을 해보았다. 그나마 조금

의 위로는 죽으리라 생각하던 간경화 환자

가 한 달간의 치료로 호전되어 병원검사에

서 합격판정을 받은 후 과일을 사들고 온 일.

오줌이 막히는 전립선 어르신의 치료 후 감

사의 말씀. 파킨슨 환자가 치료가 되어 감사

의 말 등등. 조금의 성과로 위안을 받고자 하

는 게으른 마음을 채찍질 해보았다. 뉴욕 타

임스퀘어에 있는 건물에 걸린 회사 간판을

보며 저높은 곳에 회사 선전하기까지 얼마

나 노력을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걸린 간판

은 조그마하지만 세계 초일류 회사인 애플

을 생각해 보았다. 스티브 잡스는 마음에 드

는 하얀 색상 하나를 선택하는데 색상 전문

회사가 내놓은 하얀색 한 가지에만 2000개

나 되는 색상 중 자기에게 마음에 흡족 않다

고 과감히 돌아섰다 한다. 그의 목표는 우주

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 것이

었으니까. 삼성은 어떤가. 다른 회사가 새로

운 제품을 내 놓으면 3개월 내 목숨을 걸고

서라도 그 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내놓는

다 한다. 타임스퀘어를 거니는 여행객은 글

로벌 기업을 선전하는 형광간판의 현람함에

기분이 취해 흥청거린다. 저 회사들은 안 망

할라 피를 쥐어짜는 줄도 모른 채 말이다. 필

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의 실패원인을 곰

곰이 생각해보았다. 계획을 막연하게 세우

지 말고 계획이 추진하게 하는 시스템도 또

중간 목표가 달성이 안 되면 엄격한 상과 벌

을 가하는 시스템까지도 함께 계획되어져야

함을 생각 했다. 예를 들어 중국 월나라 구천

은 오나라에게 당한 굴욕을 극복하기 위해

편안히 침대에 잘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딱딱한 장작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이

다. 또 한 가지 생각은 우리같이 운도 체력도

변변치 못한 사람일수록 중용의 도를 지켜

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용

의 도는 아무것도 안하는 미적지근함이 아

니라 대가의 법칙이라 생각 한다. 계획을 추

진하려 긴장을 하면 긴장한 만큼 이완(릴랙

스)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그날의

긴장을 자기 전 시간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이완을 하는 것이다. 머리에서 어깨 팔 가슴

배 다리에 차례차례로 정신을 집중하여 긴

호흡과 함께 내쉴 때 이완을 하는 것이다. 각

신체 부분마다 편안하고 아주 긴장이 풀렸

다 암시 상상 하면서 말이다. 긴장한 만큼 릴

랙스하는 중용의 도. 그 만큼 대가를 지불

하는 중용. *** 새해 첫 달을 맞이하여 여

러분의 뜻하는 바를 이루어지길 비나이

다. 우인 김철수(215-678-8028)

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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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주간필라 Jan 11.2013-Jan 17. 2013 www.juganPhila.com

우리 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

는 혈관이 건강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몸 속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

하게 만들어 심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

게 생활하였으면 합니다. 혈관에 쌓여 있는

지방과 노폐물로 인해 생긴 혈전을 빼주는

것, 이것을 혈관 다이어트라고 하네요. 이름

도 참 잘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혈

관이 깨끗하지 못해 막혀서 좁아지면 동맥

경화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은 그만큼 높

아지게 마련이죠. 결국, 살이 찐다는 것은

혈관에 지방과 노폐물이 그만큼 쌓이는 것

을 의미합니다. 약 10만km에 이르는 혈관

은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생명줄로, 혈관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할 수 있는 것이

죠. 간혹, 젊어서는 건강

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

어 갑자기 쓰러져서 동

맥경화나 각종 심장질환

으로 사회생활

을 포기하는 경

우를 보게 됩니

다. 대개의 경

우 급작스러운 혈관질환이 발생한 경우입

니다. 우선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가능한

자연식을 권합니다. 음식은 되도록이면 싱

겁게 조리하고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기름

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혈관에 탄력을 주

는 식품이므로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B

군도 당질이나 지방의 대사에 작용해서 체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주

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검은색의

대표식품인 검은콩은 혈관에 아주 좋습니

다. 검은콩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

춰주는 비타민 E와 칼륨, 혈관 근육을 부드

럽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하고 혈관 청소도

깨끗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검은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체내 여분의

지방과 결합해 과산화지질을 만들어 혈관

활동을 촉진시키고,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기 때

문이라고 하죠. 하지만 소화 흡수율이 낮

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콩을 갈아서 가루

로 만들어 먹어야 소화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좋은 식품으로는 녹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녹차는 무엇보다 혈관 벽 내부의

지방을 제거하는 기능이 월등해 동맥경화

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도 동맥경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바로 이

녹차 덕이라고 합니다. 고기나 튀김 등 기

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다음에 마시는 녹

차 한 잔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채식

위주의 식단 또한 혈관을 위한 좋은 습관

입니다. 혈액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항산

화 작용이 강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E

를 함유하고 있는 각종 녹황색 채소를 즐

겨 먹는 습관은 몸매 다이어트만큼이나 혈

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 1일 권

장량은 350g이지만 혈액 정화와 면역력 강

화 효과를 원한다면 하루 400g 이상의 채

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의 식생활에서 나트륨에 대한 경고

가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은 2,000mg(소금 5g)이라고 합니다. 우리

가 즐겨먹는 라면의 나트륨 함유량은 국물

이 있는 라면은 1,700mg내외(하루 섭취량

의 약 90%)이고 비빔면류(짜장면 포함)는

1,000mg-1,200mg정도(50-60%)입니다.

국물이 있는 건더기만 먹을 경우 500mg-

600mg정도라고 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더

줄이려면 포함된 스프를 60-70%만 사용

하고 고추가루로 매운 맛을 더 낸다면 감

쇄할 수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맛에 의존하다보니 우리 몸에 나트륨이 과

잉 공급되는 줄도 모르고 섭취하고 있습

니다. 당(설탕성분)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

볼까요?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2,000kal 기준 50g 미만이라고 하는데 여

기서 과일이나 우유 등을 통해 섭취하는

당을 제외한 수치라고 하네요. 커피믹스에

는 설탕이 약 6g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다

섭취의 주범이 된다고 합니다. 카페인만의

문제가 아닌 셈이죠. 한국인의 당 섭취량

을 분석한 결과 2010년 하루 평균 61.4g으

로 위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라

면 한 그릇 하에 커피믹스 한 잔은 거의 최

악의 궁합이 되겠습니다.

먹는 음식이 중요하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운동이겠죠. 하루 30분에

서 1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은 심장과 혈관

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역할

을 하고, 내장에 쌓인 지방을 소비시켜 인

슐린 작용이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따라

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 동

맥경화의 위험성에 노출된 당뇨병 환자들

이 꾸준한 걷기 습관을 갖게 되면 합병증

으로 올 수 있는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

는데 도움이 됩니다.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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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11.2013-Jan 17. 2013 주간필라 97

Mr. P는 늠름한 체격에 키도 웬만한 같

은 연대의 한국인에 비해 훤칠하게 크신

재향군인 이십니다. 외모로는 어느 구석

으로 보나 건강해 보이시는 분이시지만

그분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사연

이 있었습니다.

Mr. P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그분의 막

내딸 J양을 통해서였습니다. 우리 클리닉

에서 진행하게 된 커뮤니티 척추검진에

참여하였던 고 2의 막내딸이 척추측만

증에 양호 반응이 나온 후 딸의 굽어진

척추와 자세를 치료시키기 위해 우리 클

리닉을 자주 방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J양은 이런 질문을 했

습니다. “목 때문에 두통이 올 수도 있나

요?”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게 됐느냐는

나의 물음에 J양은 목 부위의 카이로프

랙틱 치료를 받으면서 예전부터 고생해

오던 두통이 없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래 전부터 아버지도 두통

으로 고생을 하고 계셨고 여러 검진을 해

보았지만 그 이유와 확실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리

고 자신도 유전으로 아버지를 닮아 두통

이 자주 오는가 보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목과 어깨부위 치료

를 받으면서 일주일에 몇 번씩

오던 두통이 차츰 그 횟수와 정

도가 가라앉더니 2-3주가 지나

가고 있는 지금도 괜찮다는 것

이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버지

도 치료를 받으시면 두통으로

부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까

요?"

이렇게 아버지를 염려해주는

17살 딸의 문의로 카이로프랙

틱을 찾게 된 Mr. P... 그와의 상

담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두통의

그 정도가 처음 예상했었던 것

보다는 훨씬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 7-8년 전 가끔씩

시작된 두통이 이제는 거의 매일 찾아오

고 있으며 그 정도는 심할 경우 운전하기

에 위험을 느낄 정도이고 새벽 2-3시까

지 잠을 잘 수가 없어 괴로움에 밤을 꼬

박 새우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다 되었다

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뇌종양이나 숨겨진 뇌손상 때문

에 그런 것은 아닐까 싶어 보험까지 바꾸

어가며 피검사를 포함한 그외 여러 가지

정밀검사는 물론 뇌의 MRI 사진까지 찍

어보았지만 검진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말씀하셨습니다. 시도해 보았던

약물치료는 그 독성과 부작용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었고 이제는 말 그대로 완치

에 대한 기대는 포기상태라는 것이었습

니다. 항상 주머니에 Advil(에드빌) Tyle-

nol(타이레놀) 등 진통제를 "사탕"드시듯

하는 Mr. P에게는 또 한 가지 말 못할 사

정이 있었습니다.

오랜 절실한 크리스찬으로 한 교회의

장로님이신 Mr. P... 수면제 부작용으로

호되게 고생을 하신 이후, 언제부터인가

밤이면 술을 드시기 시작한 것이었습니

다.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사람이

잠을 자야 일도 하고 정상적

인 생활을 할 텐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면 밤을 꼬

박 세워... 그것도 하루 이틀

이지... 술을 마시면 술에 취

해서라도 눈을 조금은 붙힐

수가 있더라고... 포도주 몇

잔으로 시작이 이제는 소주

나 보드카 같은 양주가 아

니면 기별도 없어... 정말 누

가 알면 믿어주겠어요... 얼

마나 욕을 할까... 장로가 밤

마다 술을 약으로 대신 취

기에 잠을 청한다면..."

말씀을 끝내시며 한숨을

크게 내쉬는 P장로님 얼굴

에는 두통 이외에도 또 다

른 고통이 역력히 보였습니다.

▶다음 주 계속

※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

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

만,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환자

의 이름과 상황의 일부를 수정했음을 밝

힙니다. 상담 희망자는 215-782-1236,

610-313-3185로 문의해 주세요.

김잔디의 카이로프랙틱 이야기 김잔디 : 김카이로프랙틱 클리닉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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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으로 K-POP Star TV프로

그램을 보았다. 정말 매력적인 고음으로

노래를 한 어린 여학생을 앞에 두고, JYP

의 박진영이 고음을 낼 수 있는 기법(?)에

대한 설명과 극찬의 심사평을 했다. 노래

를 할 때도 다른 운동 자세와 마찬가지

로 힘을 빼는 게 중요한데, 특히 고음 낼

때는 더욱 힘을 빼야 하고, 머리 부위로

고음 포인트를 잘 잡고 소리를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젊은 고수의 해설은 캐스팅되길 원

하는 지원자뿐만 아니라 시청자인 나에

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그런데, 그렇게 가

르쳐준 대로 혼자서든 다른 사람의 도움

으로든 그 정도의 고음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건강함”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건강

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고, 매일 적절하게 운동해야 하

고, 손을 자주 씻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야 하고, 고기

대신 야채 많이 먹어야 하고, 너무 달거

나 짜고 맵게 먹으면 안 되고, 골고루 식

사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고, 잠자기 3시간 전에 먹지 말고, 등등.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서 누가 가르쳐주

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건강상식이

고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

이지만, 실상 그 때 그 때 온전히 실천하

기란 무척 힘든 것이 보통의 우리들이다.

건강상식들을 충실히 실천한다고 해서

모두 건강을 실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참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

려운 것 같다. 현실은 우리가 알고 생각

하는 것과 다르게 진행되는 것이 너무 많

고, 우리가 믿고 확신한다고 해도 전혀

다른 삶을 살 때가 많으니, 현실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예를 들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좀 더 자기 자신과도, 또 상대방과도 다

투지 않고 편히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본인 것 같다.

JYP의 박진영은 가수로서 음악 디렉

터로서 노래를 하면서 배우고 터득한 노

하우를 그렇게 설명하고 자신도 노력해

서 그런 위치에 올라가 있으니, 그 정도

는 아니어도, 각자가 생활 속에서 터득한

건강상식 중, 자신만의 건강유지 노하우

만큼은 어떻게든 잘 발전시켰으면 좋겠

다. 100% 확신한다고 하며, 변하지 않는

것보다 51% 정도 확신하며 열린 생각으

로 상황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박진영이

고음을 낼 수 있는 발성법을 잘 설명했지

만, 좀 더 기본적인 것을 빠트린 것은 아

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사평을 하고 난 다음인가 TV 영상

에서 그 어린 여학생을 소개하며 잠시 화

면을 비춰주던데, 기가 막히게도 그렇게

연약해 보이던 친구가 그것도 여자 아이(

물론 남녀노소 상관없지만)가 배에 강력

한, 정말 강력한 식스팩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그 정

도의 식스팩을 가지기 힘들 텐데, 그 정

도 식스팩을 가지려면, 아마 고음을 위한

발성 연습만큼이나 오랫동안 복근 운동

과 다른 신체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증

거로 보였다.

전문가인 박진영이 설명한 대로 힘을

뺀 자세에서 단순히 발성법으로만 그런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

세와 고음을 내기 위해 다른 여러 신체적

인 요소들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하고, 특

히 “신체의 건강함”이 그런 자세와 고음

을 낼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생

각이 들었다.

일전에 유명한 성악가에게 나이가 들

면서 예전과 달리 조금만 노래를 불러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쉬 목이 피곤

하다고 하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체력

이 다해서 그렇다”고, 정말 심플했다. 바

뀐 게 없이 다른 원인이 없었다면, 바로

체력이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비단, 노래

를 부르거나 고음을 내기 위해 체력이 필

요한 게 아니라, 저음도, 호흡도, 일도, 일

상도, 사랑도, 모두 체력과 직결된 것이다.

그래서 “체력이 국력이다”라고 했나 싶

다.

정관장 칼럼 김성근 : 정관장 �+ 비타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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