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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시대의 레이스

[의복재료 2]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2015년 6월 2, 3일 (교과서 p.373-375)

제4절 레이스 (Lace)

레이스는 간단한 용구를 이용하여 실로 뜨거나, 얽거나, 매면서 무늬를 나

타낸 공간이 많고 비쳐 보이는 천을 말한다. 레이스의 아름다움은 비쳐서

나타나는 공간의 조화에 있으며 실의 굵기와 색상 및 재료 등이 풍부하여

실내장식이나 복식용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널리 이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레이스가 면, 마, 견 섬유로 수공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 대부분의 레이스는

천연섬유 외에 인조섬유를 혼방하여 기계로 만들어진다. 레이스는 부인복,

커튼, 식탁보 등 넓은 천으로 이용되거나 의복의 부분적인 장식 천으로 이

용되고 있다.

1. 레이스의 종류

1) 수공 레이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용구를 이용하여 실을 뜨거나 얽거나 매면서 무늬를 나타내는 것으로

용구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지금은 모든 것이 기계화 되어 레이스를 능률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수

공이라는 가치는 기계화가 될수록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기계제품으로 느낄 수 없는 맛이 있다.

(1) 크로셰 (Crochet) 레이스

코바늘로 무늬를 나타나게 뜨는 방법으로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세계 각국에

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코바늘은 금속이나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호수에 따

라 코바늘의 굵기가 다양하여 실의 굵기에 맞추어 사용하면 된다. 실은 가는

레이스 실부터 굵은 털실까지 다양하게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2) 헤어핀 (Hairpin) 레이스

머리에 꽂는 핀을 이용하여 뜨기 시작한 것으로 지금은 기계화되어 헤어핀기

의 너비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다.

(3) 테너리프 (Teneriffe) 레이스

스페인령인 카나리아제도 테너리프 섬에서 시작된 레이스로 핀이 꽂힌 도형

의 판에 실을 건 다음, 중심으로부터 방사상으로 실을 걸어 중심부를 매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무늬를 나타내면서 짠다. 용도에 따라 모티프의 크기와 장수를

조절하여 만들고, 컷워크나 아플리케에 이용하기도 한다.

(4) 젠티 (Gentie) 레이스

젠티는 귀엽다는 의미이며 작은 사각형 모양의 젠티기에 실을 걸어 짜는 것으로 작은 모티프를 용도

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이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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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크라메 (Macrame) 레이스

마크라메는 아라비아의 술 장식에서 온 말로 옷감의 실을 풀어 여러 모양으로 매어 술로 사용한데서

시작되었으며 매는 방법이 발달하면서 여러 용도에 이용되었다. 굵거나 가는 실을 손으로 매어 무늬를

만들어 장식품이나 실용품을 만드는 것으로 면사, 마사, 모사, 견사, 비닐, 리본 등의 끈 종류로 손으로

엮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6) 태팅 (Tatting) 레이스

크로셰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 것으로 북(shuttle)에 실을 감아 실을 매듯이 떠가는 것으로 완성된 모

양이 크로셰와 비슷하나 더욱 우아하다. 칼라와 같이 의복의 자장자리 장식용으로 응용된다.

(7) 바텐 (Batten) 레이스

테이프 양 끝에 잔구멍이 있는 바텐 레이스용의 테이프를 도안에 따라 주로

곡선으로 배치한 뒤 테이프를 새발얽기, 묶음얽기, 링얽기로 연결하여 무늬를

나타내는 것으로 테이프를 스티치로 연결하여 붙여 레이스의 느낌을 주는 것

이다. 바텐 레이스용 테이프대신 다른 종류의 테이프를 이용하여도 된다. 의복

에 많이 응용되며 실내장식에도 넓게 용된다.

(8) 브뤼겔 (Brueghel) 레이스

코바늘로 브레이드(braid, 끈)를 뜨면서 선의 무늬를 만들어 나가는 레이스

뜨기로 보겐 레이스 또는 밴드 레이스라고도 한다. 지금과 같은 기법은 17세

기경 독일에서 발달하였는데 간단하면서 화려하고 우아한 레이스를 만들 수

있어서 현재까지 애호되고 있다.

(9) 필레 (Filet) 레이스

그물[網] 모양의 레이스 뜨기로 13세기경부터 망을 만드는 기술이 이탈리아 어

부의 부인들에 의해 수예에 적용되었는데 이것이 필레 레이스의 시작이다. 용구

나 조작이 간단하며 제품이 청초하고 우아하기 때문에 숄, 스카프, 장갑, 테이블

센터, 커튼, 커버류 등으로도 많이 만들어졌다.

(10) 니들포인트 (Needlepoint) 레이스

단단한 천위에 문양이 그려진 종이를 놓고 문양에 따라 코칭스티치(couching

stitch)로 실을 배치하고 이 실을 버튼홀스티치로 감친 것으로 가장 섬세하고 호

화로운 레이스의 하나이며 니들메이드 레이스, 니들 레이스라고도 한다.

(11) 보빈 (Bobbin) 레이스

필로(pillow) 레이스 또는 본 레이스라고도 하는데 베개 또는 틀 위에 문양이

그려진 종이를 놓고 문양에 따라 바늘을 꽂고 많은 실패(bobbin)의 실로 무늬

를 엮은 레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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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계 레이스

기계를 사용하여 만든 레이스를 통칭하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의복의 장식용뿐만 아니

라 의복,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1) 토션 (Torchon) 레이스

보빈레이스의 일종으로 폭이 가늘고 문양이 비교적 단순하다.

(2) 리버 (Leaver) 레이스

보빈레이스의 일종으로 1813년 영국인 리버가 발명한 레이스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날실에 다른 실을 감아 복잡한 무늬를 구성한 레이스를 말한다. 정

교하고 우아한 문양을 나타낸다. 가장자리에 술이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자수 (Embroidery) 레이스

직물 또는 네트 바탕에 자수를 하여 만든 레이스를 말한다. 특히 바탕천에

무늬에 따라 구멍을 뚫고 그 주변을 자수로 메운 레이스를 아일릿(eyelet) 자

수 레이스라 한다.

(4) 케미칼 (Chemical) 레이스

자수 레이스의 일종으로 알긴산이나 비닐론과 같은 수용성 섬유로 만든

얇은 바탕천에 기계로 자수를 놓은 다음 바탕천을 화학처리에 의해 용해하

여 자수만 남긴 것을 말한다.

(5) 라셀 (Raschel) 레이스

편성레이스의 일종으로 라셀 편성기로 만든 레이스를 말한다. 바탕실에는

가는 장섬유사를 사용하고, 무늬실에는 굵은 장섬유사 ·단섬유사 ·필름사 ·버

클사 ·코드사 등 종류와 굵기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외관상 크고 작은 많은

구멍의 무늬효과와 태사(太絲) 사용에 의한 무늬효과가 무엇보다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트리코 레이스에 비하여 폭이 넓고 구멍이 많아 성긴 편이나, 굵

은 실을 많이 사용하든지 양면의 것이 많기 때문에 무거운 편이다. 그 종류

에는 섬세한 그물 모양, 장식용 레이스, 추동내의용 양면, 저지용 파일 벨루어, 파운데이션용 파워네트

(power net), 침대용 하이파일 등 여러 가지 유형과 용도의 것이 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서 브래지어

의 등장과 더불어 각종 파운데이션과 란제리의 레이스용으로 오늘날 바디패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재

로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다.

레이스의 재질과 소재감성을 살펴보면, 레이스는 섬세함과 화려함을 겸비하며 신비스런 이미지를 갖

고 있어 직물의 귀족이라고 불리어진다. 레이스는 실로 엮거나, 꼬거나, 코로 뜨거나, 매듭 등으로 무늬

를 나타내 공간이 많고 비쳐 보이므로 엘레강스한 감성을 가진다. 따라서 레이스의 용도는 복식과 인테

리어제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종교의식용품 등 여러 가지이지만, 특히 복식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부가하

는 장식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레이스의 무늬와 무게감이나 섬세한 외관은 밀집되거나 성근 망이 교차되는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난다. 레이스에 사용되는 명칭이나 묘사는 보통 무늬의 형태나 느낌뿐만 아니라 레이스 제조회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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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사람, 사회적 사건, 제직기술의 차이 등을 반영한다. 특별하게 이름 붙여진 레이스와 그 다양성은

독특한 성질, 조밀하거나 성근 면적, 패턴이나 디자인 특징, 색상, 무게와 관련되어 있다. 레이스의 조직

을 구성하는 방법이나 기술에 의해서도 다양한 이름이 붙여진다.

가늘고 꼬임이 없는 실로는 섬세한 레이스와 올이 곱고 얇은 레이스가 만들어진다. 모티프가 조합된

레이스나 모티프의 윤곽선이 도드라진 형태의 레이스는 모티프를 강조하기 위해서 바탕은 가늘고 섬세

한 실을 사용하고 모티프의 윤곽선은 견고하고 무거운 코드를 사용한다. 보통 면이나 리넨으로 만들어

진 레이스는 거칠고, 두껍고, 무겁고, 강한 레이스 질감을 갖는다.

레이스의 질감과 무게는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하고 몸에 맞는 디자인에는

무거운 레이스가 적합하고, 러플같은 디테일이 첨가된 디자인에는 가벼운 레이스를 사용한다.

2. 레이스 의류의 세탁 및 취급상 주의점

레이스는 경우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으나, 의복을 만들기 전 옷감상태에서 사전수축을 시

킨 경우라면 대부분 물세탁이 가능하다. 부드럽고 섬세한 레이스는 세탁 시 주의하여 손세탁해야한다.

비벼서 빨면 원단 표면에 보풀이 생기거나 레이스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세탁물이 충분히 잠길 만큼의

세액에 레이스를 넣어 흔들어 주거나 부드럽게 주물러서 세탁해야한다.

건조시킬 때도 탈수기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세탁 후 마른 타월로 가볍게 눌러 수분을 제거한다. 레

이스 부분은 양손에 끼워서 가볍게 두들겨 물기를 털어낸다. 건조 시 형태를 정리하고 그늘에서 건조시

킨다.

레이스는 다림질을 거의 하지 않는데, 만일 다려야 한다면 레이스가 납작해지지 않도록 두툼하게 패

딩된 다리미대 위에 놓고 이면을 다린다. 다릴 때 망사가 다리미 끝에 걸려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 한다.

솔기나 다트 등의 디테일은 골무를 낀 손가락으로 강하게 누른다. 다림질이 더 필요하면 스팀을 약하게

쏘이고 나서 손가락으로 누른다.

3. 레이스 의류의 봉제법

레이스는 섬세하여 다루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나 보기보다는 봉제가 용이하다. 식서방향이 없으

므로 식서방향에 관계없이 재단이 가능하고, 올이 잘 풀리지 않으므로 밑단의 무늬형태를 윤곽선으로

그대로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솔기의 끝처리가 필요 없다. 또한 레이스는 식서 방향을 고려하지 않아

도 되므로 양쪽 가장자리를 완성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스로 만들어진 의복은 대부분 물빨래를 하는데,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레이스도 수축할 수 있으

므로 재단을 하기 전에 미리 이완수축을 시킨다. 이완수축을 위해서 따뜻한 물에 레이스를 손으로 빨아

공기 중에 건조시킨다. 레이스로 만들어진 의복을 드라이클리닝 할 계획이라면 무늬가 납작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건을 밑에 깔고 레이스직물의 이면에 다리미가 직접 닿지 않도록 1/2인치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스팀처리를 하여 사용한다.

레이스의 무늬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레이스와 대조되는 색의 재단대 위에 펼쳐놓는다. 큰 무늬의 경

우 솔기 봉제선 부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패턴을 잘 배치한다. 가장자리에 스캘럽무늬가 있는 레

이스일 경우 스캘럽무늬를 목둘레나 옷단부분에 배치한다. 배치가 불가능할 경우는 스캘럽 가장자리를

잘라내어 의복이 완성된 뒤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스에 맞추어 주어야할 일정한 무늬가 없으면

패턴의 재단선을 따라 그대로 재단한다.

망사조직의 튤 안감은 입체감을 주고 투명감을 그대로 유지하게 해준다. 피부색의 실크 오갠저 안감

아플리케용 레이스를 잘라서 사용

아플리케를 손으로 부착하는 방법

아플리케를 재봉틀로 부착하는 방법

아플리케를 접착테이프로 부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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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장 자연스럽다. 피부색의 나일론 트리코는 신축성이 있는 레이스에 가장 훌륭한 안감이다.

비치는 직물과 마찬가지로 레이스의 솔기도 좁고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해야한다. 고정 테이프 또는 경

량의 안감에서 잘라낸 0.6㎜ 정도 넓이의 식서로 어깨와 허리솔기를 안정화시킨다. 섬세한 레이스는 옷

감이 보빈 실의 구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 솔기의 시작점에서 레이스와 노루발사이에

1inch크기의 정사각형 SOLVYTM(자수를 놓을 때나 섬세한 옷감의 솔기봉제 시 옷감을 안정화 시켜주는

물에 녹는 투명한 시트상의 안감)를 사용하거나, 솔기의 봉제를 시작할 때 노루발 뒤쪽에서 밑실과 윗실

을 함께 손으로 붙잡아준다. 성긴 레이스에서는 노루발 끝이 레이스에 걸리지 않도록 천천히 봉제하거

나 노루발 끝을 투명테이프로 감싼다.

레이스 의류의 솔기처리에는 랩 심, 오버로크, 겹상침이 사용된다. 겹상침은 3㎜ 떨어진 직선으로 두

번 박거나 지그재그 스티치를 조화시켜 박은 솔기이다. 오버로크는 레이스의 솔기를 처리하기 적합하다.

랩심은 레이스 무늬의 윤곽선을 따라 박는 방법으로 완성된 의복에서 박음선이 보이지 않는다. 레이스

의 밑단처리에는 제원단, 아플리케, 말총끈이 사용된다. 밑단은 제원단을 이용하여 레이스의 무늬를 모양

대로 잘라 밑단을 처리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은 패턴이 직선으로 된 단선의 처리에 적합하다. 아플리케

로 처리하는 밑단은 목둘레나 플레어지는 패턴 실루엣의 곡선으로 된 단선에 레이스로 만든 장식 테이

프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따로 구입하거나 레이스에서 잘라내어 사용할 수 있다. 말총끈으로 처리한 밑

단은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나 가벼운 레이스의 가장자리를 힘 있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옷감

의 겉쪽 가장자리에서 6㎜ 떨어진 곳에 말총끈을 놓고, 직물이 우글거리지 않도록 느슨하게 박는 후, 말

총끈을 직물의 안쪽으로 접어서 6㎜폭의 밑단 가장자리가 덮이도록 놓고 살짝 다린 후 밑단과 말총끈

사이의 홈을 박거나 시침질하여 솔기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레이스 종류에 따른 봉제가이드

섬세한 레이스 질감이 있는 레이스

재봉틀 바늘번호 8(60㎜), 9(65㎜) 11(75㎜)

스티치 길이 0.15~0.2㎜ 0.2~0.25㎜

실 극세사 다용도 실

손바늘 번호 7~8 7~8

특수 솔기 랩 심, 오버로크, 겹상침 랩 심, 오버로크, 겹상침

특수 단 제원단, 아플리케 제원단, 아플리케, 말총끈

레이스를 이용한 아플리케 장식은 웨딩드레스나 스커트가 레이스로 만들어질

때 몸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매끄러운 직물의 란제리나 블라우스의 디테

일을 여성스럽게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레이스의 문양을 아플리케로 의복에

부착하는 방법으로는 원하는 위치에 레이스를 놓고 손바느질이나 재봉틀로 박거

나 접착테이프를 이용하여 부착하는 방법이 있다. 접착테이프를 이용하는 방법은

열과 증기에 강한 레이스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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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재료 2 : 실습 14] 2015년 6월 3일

레이스의 종류

1. 필름 (Film) 레이스 2. 토션 (Torchon) 레이스 3. 리버 (Leaver) 레이스

4. 아일릿 (Eyelet) 자수레이스 5. 케미칼 (Chemical) 레이스 6. 라셀 (Raschel) 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