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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떨리는첫인사pdf.ihalla.com/sectionpdf/20171129-73381.pdf ·...

Date post: 28-Ju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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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8 고재만의 <80> 구성: (사)제주어보전회 * 제주어 풀이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 떨리는 첫 인사 창단 공연을 앞둔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가 홍정호씨의 지휘에 맞춰 막바지 연습을 벌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은 서귀포시민 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겨울이 길목에서첫 공연을 펼친다. 이달 2 9일 730분 김정문화회관에리는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는 김정문화 회관 공연장 상주단체모던아츠의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문화 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시민 구나 예술가가 되고 문화예술을 누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주체로 나길바라는 취지다. 모던아츠단원 공개 모집을 통해 지난 9월 이래 지금까지 주1회 이상 모 임과 연습을 벌이며 창단 무대를 준비 해왔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의 단원 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 색소폰, 럼펫, 롬본 등 20여명에 이른다. 회 원, 주부, 교, 업가 등 다양한 분 야에활동하40~50대 시민 등이 참여했다. 곽정연씨가 콘서트터를 맡았다. 관악협회제주도지회장모던아츠 홍정호 대표가 지휘하이번 공연에 서는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흐르대관식 행진곡 , 비제의 아를 르의 여모음곡 제2번 등을 연주한 다. 협연 무대도 잇따른다. 테너 문순 배의 솔레 미, 베이톤최 규현의 생명의 양식 장엄미등을 들을 수 있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는 창단 연주 작으로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 프 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봉숙 단 장은 지친 일상 속에음악은 위로 가 되고 단원들과의 만남은 마음의 안 정을 찾아줬다 로를 토닥이고 격려하며 짧지만 강렬했던 연습의 결 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 064)760-3792, 010-6284-1231. 진선희기자 창 무대하고 비한 겨울 창 무대벌써 겨울이다. 제주 도립서귀포합창단이 이달 30일 후7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 극장에펼치제58회 기연주회다. 겨울이 전하야기 라는 이름을 이번 연주회에서는 흰눈 폴폴 날리는 풍경을 불러온다. 연주곡은 미국 현대 창음악 작곡가 이자 지휘자렌덜 스트루프의 , 젊은 작곡가 김준범이 만든 소품 오는 날 만나자 , 프로스트 모티브로 작곡한 렌덜 탐슨의 별과 같은 것을 택하 , 풍부한 감성을 창작곡에 녹여내온 조성은의 을 골랐다. 노르웨이 현대 작 곡가 크누뉘슈테와젊 은 작곡가 올야일로, 덴마 크의 욘 허이비에 등 북유럽 창 음악을 북방 툰드의 울림 으로 묶어 소개하무대도 마련된다. 상임지휘자 김재(사진)씨가 지휘봉 을잡다. 피아노 반주양선아 김희경 씨가 맡다. 문의 760-2486. 진선희기자 이름 모를 꽃세상에 퍼지는환상곡 정우범의 하얀 꽃 봄이면 온 산에 진달래가 만개했던 마 을에 살았다그다. 여름에흐르개울에고기를 잡고 가을이면 뒷산 에올밤을 따먹었다. 겨울끝도 없이 내리는 하얀 눈 속에썰매 타던 유년의 고향은 상의 였다. 그같은 추억이 란히 그림으로 살아났다. 온통 상이다. 으로 대표되자연은 그를 살아있게 만드 힘이고 지친 일상을 견디게 해주상이다. 제주도령로 이화텔 2층에 잡은 현갤러초대전을 열 고있수채화가 정우범 작가. 중국 피닉미술관의 전속 작가그가 상곡 이란 제목으로 2000년 터키에처음 만났던 이름 모를 야생화 밭에 서시작된 그림의 여정을 제주에풀어내고 있다. 작가해변, 산골, 호젓한 길가 등 어디든 쉼없이 피고 지작은 볼 때마다 순수하고 앙증맞은 모양과 향기에 빠졌다. 상곡 연작들의 상이 펼쳐진다. 수채물감 으로 번져나간 과 풀은 로 어울려 더욱 아름답다. 시는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747-1500.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에이즈 예방 교육 뮤지컬이 학교를 찾아간다. 한국에이즈 퇴치연맹 제주도지회(회장 김순택)가 질병관본부 후원 등으로 진행하지컬 R U Ready!(아 유 레디) 다. 질병관본부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에이즈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수의 36.8 %에 이른다. 일상적생활에서는 염이 되지 않만큼 올바른 콘돔 등 예방이 중요하다. 문화팩토마굿간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지컬에서는 에이즈 바로알 기, 에이즈에 대한 O/X 퀴즈, 에이즈 감염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 등과 더불어 예방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 공연 일정은 내달 4일 전 10주중앙여고, 후3제주제일고, 내 달 5일 전 10중학교, 후3 시오현고등학교로 정해졌다. 공연 간은 65분이다. 문의 064)745-3651. 건반 위에 베토벤의 열정이 흐른다. 제 주 피아니스트 이동용(사진)씨가 내달 3일 후7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 극장에펼치독주회를 통해다. 이씨이날 베토벤의 아노 삼중주 제3번 피아 노 소나타 제23번 , 리스트골레토 페러프레이즈 연주한다. 소극장 무대지만 묵 직한 연주로 한 해를 마무할수있다.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바이올스트 강슬기, 첼리스 트오성종씨와 트리 를 구성해 들려준 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열정 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비극의 와 강렬한 음향, 자기 뛰어넘고자 했던 악성의 열정이 배어난다. 베토벤을 존경하고 꾸 준히 그의 작품을 다뤘던 리스트의탁 월한 연주력과 관심 덕분에 생명력을 얻은 곡 중 하나다. 마지막 곡인 리스트 의 작품은 베르디의 골레토 를 연주곡으로 편곡한 음악이다. 이동용씨제주도립교향악단 등과 협 연을 가져왔다. 피아노 듀, 실내악 연주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 피아니스트다. 제주뷰피아노듀오리이자 제주앙상블 준 단원으로 있다. 입장료전석 2만원. 문의 710-76 32. 진선희기자 건반 위에 흐르베토벤의 열정 브릭에 대한 모든 걸 체험하고 감상할 수있공간이 문을 연다. 내달 16일 제주비의도로(도깨비도로)변에 들어서는 브릭캠퍼다. 브릭은 결을 위해 튀어나온 단추 모양의 돌기가 있완구를 말한다. 브 릭을 재료로 완구의 매뉴얼을 따르 지 않고 스스로 창작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 브릭 아다. 4000평 규모로 조 성된 브릭캠퍼스는 갤러, 체험존, 야 외 가든, 카페 등을 갖춘다. 갤러리는 1~2층으로 구성돼 국내외 브릭 완구, 브릭 아티스트, 브릭 아카테고등을 소개하고 브릭 아품을 선보다. 특정한 하나의 장면을 입체적으로 만드대형 디오라마부터 국내외 유명 건축물, 애니메이션 속 캐 릭터와 로봇, 실제로 구동 가능한 자동 차, , 컴퓨터, 동물 등 브릭으로 제작된 기하고 놀운 브릭 아계가 펼쳐진다. 브릭 아티스트 40여 명이 참여해 브릭 아작품 250여 점 을 상설 전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브릭으 로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다. 관객 이 창작한 작품 중 일부일정 기간씩 될 예정이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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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떨리는첫인사pdf.ihalla.com/sectionpdf/20171129-73381.pdf · 82017년11월29일수요일 문화 고재만의  구성:(사)제주어보전회

문 화2017년 11월 29일 수요일8

고재만의

<80>구성: (사)제주어보전회

*제주어 풀이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 떨리는 첫 인사

창단 공연을 앞둔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가 홍정호씨의 지휘에 맞춰 막바지 연습을 벌이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은 서귀포시민

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겨울이 오

는 길목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이달 2

9일 오후 7시30분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는 김정문화

회관 공연장 상주단체인 모던아츠의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의 시민 누

구나 예술가가 되고 문화예술을 누리

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주체로 나서

길 바라는 취지다.

모던아츠는 단원 공개 모집을 통해

지난 9월 이래 지금까지 주1회 이상 모

임과 연습을 벌이며 창단 무대를 준비

해왔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의 단원

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색소폰, 트

럼펫, 트롬본 등 20여명에 이른다. 회

사원, 주부, 교사, 사업가 등 다양한 분

야에서 활동하는 40~50대 시민 등이

참여했다. 곽정연씨가 콘서트마스터를

맡았다.

관악협회제주도지회장인 모던아츠

홍정호 대표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

서는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예언자 에

흐르는 대관식 행진곡 , 비제의 아를

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등을 연주한

다. 협연 무대도 잇따른다. 테너 문순

배의 오 솔레 미오 , 베이스바리톤 최

규현의 생명의 양식 장엄미사 등을

들을 수 있다.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는 창단 연주

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 프

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봉숙 단

장은 지친 일상 속에서 음악은 위로

가 되고 단원들과의 만남은 마음의 안

정을 찾아줬다 며 서로를 토닥이고

격려하며 짧지만 강렬했던 연습의 결

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 064)760-3792,

010-6284-1231. 진선희기자

합창 무대엔 따스하고 신비한 겨울

합창 무대엔 벌써 겨울이다. 제주

도립서귀포합창단이 이달 30일 오

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

극장에서 펼치는 제58회 정

기연주회다.

겨울이 전하는 이

야기 라는 이름을 단

이번 연주회에서는 흰 눈

폴폴 날리는 풍경을 불러온다.

연주곡은 미국 현대 합창음악 작곡가

이자 지휘자인 렌덜 스트루프의 겨

울 , 젊은 작곡가 김준범이 만든 합창

소품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 프로스트

의 시를 모티브로 작곡한 렌덜

탐슨의 별과 같은 것을 택하

리 , 풍부한 감성을 창작곡에

녹여내온 조성은의 별 등

을 골랐다. 노르웨이 현대 작

곡가 크누트 뉘슈테트와 젊

은 작곡가 올라 야일로, 덴마

크의 욘 허이비에 등 북유럽

합창 음악을 북방 툰드라의 울림 으로

묶어 소개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상임지휘자 김인재(사진)씨가 지휘봉

을 잡는다. 피아노 반주는 양선아 김희경

씨가 맡는다. 문의 760-2486. 진선희기자

이름 모를 꽃세상에 퍼지는 환상곡

정우범의 하얀 꽃

봄이면 온 산에 진달래가 만개했던 마

을에 살았다는 그다. 여름에는 흐르는

개울에서 고기를 잡고 가을이면 뒷산

에 올라 밤을 따먹었다. 겨울엔 끝도

없이 내리는 하얀 눈 속에서 썰매 타던

유년의 고향은 환상의 세계 였다.

그같은 추억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살아났다. 온통 꽃 세상이다. 꽃으로

대표되는 자연은 그를 살아있게 만드

는 힘이고 지친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환상이다.

제주시 도령로 이화오피스텔 2층에

자리잡은 현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

고 있는 수채화가 정우범 작가. 중국

피닉스미술관의 전속 작가인 그가 환

상곡 이란 제목으로 2000년 터키에서

처음 만났던 이름 모를 야생화 꽃밭에

서 시작된 꽃 그림의 여정을 제주에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해변, 산골, 호젓한 길가 등

어디서든 쉼없이 피고 지는 작은 꽃을

볼 때마다 순수하고 앙증맞은 모양과

꽃 향기에 빠졌다. 환상곡 연작엔 그

런 꽃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수채물감

으로 번져나간 꽃과 풀은 서로 어울려

더욱 아름답다.

전시는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747-1500.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에이즈 예방 교육

뮤지컬이 학교를 찾아간다. 한국에이즈

퇴치연맹 제주도지회(회장 김순택)가

질병관리본부 후원 등으로 진행하는 뮤

지컬 R U Ready!(아 유 레디) 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에이즈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수의 36.8

%에 이른다.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감

염이 되지 않는 만큼 올바른 콘돔 사용

등 예방이 중요하다.

문화팩토리 마굿간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지컬에서는 에이즈 바로알

기, 에이즈에 대한 O/X 퀴즈,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 등과

더불어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공연 일정은 내달 4일 오전 10시 제

주중앙여고, 오후 3시 제주제일고, 내

달 5일 오전 10시 탐라중학교, 오후 3

시 오현고등학교로 정해졌다. 공연 시

간은 65분이다. 문의 064)745-3651.

건반 위에 베토벤의 열정이 흐른다. 제

주 피아니스트 이동용(사진)씨가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

극장에서 펼치는 독주회를 통해서다.

이씨는 이날 베토벤의 피

아노 삼중주 제3번 과 피아

노 소나타 제23번 , 리스트의

리골레토 페러프레이즈 를

연주한다. 소극장 무대지만 묵

직한 연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다.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는 바이올리니

스트 강슬기, 첼리스

트 오성종씨와 트리

오를 구성해 들려준

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열정 이

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비극의

정서와 강렬한 음향,

자기 자신을 뛰어넘고자 했던 악성의

열정이 배어난다. 베토벤을 존경하고 꾸

준히 그의 작품을 다뤘던 리스트의 탁

월한 연주력과 관심 덕분에 생명력을

얻은 곡 중 하나다. 마지막 곡인 리스트

의 작품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를 연주곡으로 편곡한 음악이다.

이동용씨는 제주도립교향악단 등과 협

연을 가져왔다. 피아노 듀오, 실내악 연주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

는 피아니스트다. 제주뷰피아노듀오 리더

이자 제주앙상블 준 단원으로 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문의 710-76

32. 진선희기자

건반 위에 흐르는 베토벤의 열정

브릭에 대한 모든 걸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연다. 내달 16일

제주시 신비의도로(도깨비도로)변에

들어서는 브릭캠퍼스다.

브릭은 결합을 위해 튀어나온 단추

모양의 돌기가 있는 완구를 말한다. 브

릭을 재료로 완구사의 매뉴얼을 따르

지 않고 스스로 창작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 브릭 아트다. 4000평 규모로 조

성된 브릭캠퍼스는 갤러리, 체험존, 야

외 가든, 카페 등을 갖춘다.

갤러리는 1~2층으로 구성돼 국내외

브릭 완구, 브릭 아티스트, 브릭 아트

카테고리 등을 소개하고 브릭 아트 작

품을 선보인다. 특정한 하나의 장면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대형 디오라마부터

국내외 유명 건축물, 애니메이션 속 캐

릭터와 로봇, 실제로 구동 가능한 자동

차, 오디오, 컴퓨터, 동물 등 브릭으로

제작된 신기하고 놀라운 브릭 아트의

세계가 펼쳐진다. 브릭 아티스트 40여

명이 참여해 브릭 아트 작품 250여 점

을 상설 전시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브릭으

로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다. 관객

이 창작한 작품 중 일부는 일정 기간씩

전시될 예정이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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