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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단기4352년) 4월24일수요일 사라진축협비료어디갔나했더니...

Date post: 15-Jul-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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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병원에서 흉기를 꺼내 간호 사들을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에 서 흉기를 들고 간호사들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48)를 붙잡 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 시40분쯤 지인이 입원한 도내 모 병 원 병실을 찾아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만류하는 간호사 B씨 등 2명을 흉기 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 편, 간호사를 협박했을 당시 흉기를 병원 인근에서 찾아 긴급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위협을 부인하 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태윤기자 [email protected] 2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중 국인 첸모(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6분쯤 제주시 연동의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송모(39)씨가 두고 간 지갑과 비닐 백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 다. 지갑에는 중국 돈 1000위안(한 화 약 17만원)이 있었고, 비닐백에 는 해당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구입 한 티셔츠 4장이 들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첸씨가 스 포츠 의류매장에 남긴 여권번호와 제주에 입국 당시 기재한 체류지 정 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16일 오전 1시45분쯤 투숙하고 있던 숙박업소 에서 첸씨를 검거했다. 송은범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43분 제주시 애 월읍 하수펌프장에서 작업을 하던 전기업체 직원 고모(32)씨가 2만 2000V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씨가 약 5분간 기절 한 뒤 깨어났으며 이후 피를 토하고 양손에 화상을 입은 상처가 발견돼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 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송은범기자 올 들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행 위 적발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 호)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66건의 흡연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햇동안 76건, 2017년 48건이 적발된 것을 고려하 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철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에 따라 6월 말까지 봄철 성수기 특 별 단속 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 단속 대상은 지정탐방로 외 샛길 무단 입산, 희귀식물 채취행위, 흡연 및 취사 등 화기 취급행위 등이 며, 적발 시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최 고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 다. 특별 단속과 함께 한라산 내 흡 무속행위로 인한 대형산불 예방 을 위해 무인기(드론) 및 산불예방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접근 이 어려운 급경사지와 절험지 등에 대해 입체적 밀착형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라산 고지대의 털진달래 군락지 와 영실 아흔아홉골 등 무속행위 취 약지역에서의 불법 행위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단속반을 편 성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비코스와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 로 입산하게 되면 추락, 조난 등 안 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며 지정탐방 로로의 입산을 당부했다. 표성준기자 제주축산업협동조합 유통사업소에서 생산된 수톤의 유기질 비료가 감쪽 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비 료는 나중에 제주축협 한 간부의 지 밭에서 발견됐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3일 제주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주시 애월읍 제주축협유통사 업소에 있던 유기질 비료를 누군가 몰래 트럭에 싣고 갔다는 신고가 축 협 측에 들어왔다. 이날 사라진 유기질 비료는 5t 트 럭 적재함에 가득 실을 수 있는 분량 으로, 발효가 끝난 후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때까지 제주축협 유통사업 소가 보관하던 것이었다. 제주축협 유통사업소는 소 도축과정에서 나오 는 소 내장 등 부산물을 가공해 유기 질 비료를 만든다. 비료는 주로 밭작 물 거름용으로 활용된다. 제주축협은 자체 조사를 벌여 사 라진 유기질 비료가 제주시 한경면 한 밭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밭은 제주축협 유통사업소장 A씨의 지인 소유로, 비료를 몰래 옮긴 사람 은 A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소장은 조합 자산인 수톤의 유기 질 비료를 지인 밭으로 옮기면서도 조합에 보고하지 않았다. 유기질 비 료를 지인 밭으로 옮기려고 동원한 트럭과 중장비도 모두 A소장이 자비 를 들여 임차한 것들이었다. A소장은 왜 유기질 비료를 지인 밭으로 옮겼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A소장은 유기질 비료는 발효과 정에서 악취가 날 수 있어 (악취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에 따 라 비료 가공공장 내부에 보관해야 하지만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그럴 여 유 공간이 없었다 면서 불가피하게 비료를 공장 외부에 보관해야 했는 데, 그럼 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단속 피할 목적으로 지인 밭에 옮긴 이라고 해명했다. 단속을 피할 목적이라고 해도 자 비를 들여 중장비를 동원한 점과 조 합에 보고하지 않고 몰래 옮긴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질문에 A소장 나중에 조합에 보고하고, 비용도 청구하려고 했다 면서 절대 횡령하 려고 한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비 료를 옮길 장소로 지인 밭을 택한 이 유에 대해선 보관할 다른 창고 등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 답했다. 제주축협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지난 22 일 감사를 요청했다. 강승호 제주축 협 조합장은 중앙회 감사를 통해 A 소장이 왜 보고 없이 유기질 비료를 옮겼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히겠 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연예인 비자를 악용해 외국인 여성 을 입국시킨 뒤 유흥업소에서 일을 시킨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서근찬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에 넘겨진 하모(44)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 혔다. 하씨는 2015년 12월 필리핀 여성 A(34)씨에 대한 입국사증(E-6 예)을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 하면서 허위 공연계약서를 제출해 사증을 발급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4월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입국시킨 혐의다. 이어 2013년 7월 9일부터 2015년 8월 10일까지는 서울출입국관리소에 서 모 나이트클럽 가수로 파견하는 것처럼 꾸민 사증발급신청서를 제출 해 필리핀 여성 23명을 초청한 혐의 도 있다. 하씨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필리 핀 여성 대부분은 유흥업소에서 공 연이 아닌 손님에게 술을 따르는 접 대부 역할을 맡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직접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취업 체류자 격이 없는 외국인들을 유흥접객원으 로 고용하기도 했다 며 실형 선고 이 유를 설명했다. 송은범기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불똥이 지역 농축협 및 수협과 산림조합으로 튀 었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 청은 관계부처 합동(이하 정부)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 (이하 특별팀)을 구성하고, 오는 29 일부터 8월 23일까지 600여개 지역 조합(농축협 498, 수협 40, 산림조합 62)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해 집중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은 사실상 모든 조 합이 집중조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농축 협 23곳과 수협 7곳, 산림조합 2곳 등 32개인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1 곳을 제외하면 모두 포함됐다.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에서는 그동 안 채용과 관련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으 나, 아직도 일부조합에 대해서는 채 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 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역조합을 대 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를 실시해 채용비리 연루자를 적발 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채용비리 의혹과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국민권익위원회, 농협 수협 산림조합 중앙회 등 관계부처 기관 이 참여하는 특별팀을 운영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2015∼ 2019년)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 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채 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 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사회 2019년(단기4352년) 4월24일 수요일 4 지난 2012년 4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해발 1450여m 제비동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지와 관목이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진 축협 료 어디 갔나 했더니 지난해 76올들4월현재 66채용리 의혹 조합으로 외국인 여성 유흥주점 공급 40대 징역형 하수펌프장감전광왔다가 절도 중국20대女 붙잡혀 간호40대 경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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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9년(단기4352년) 4월24일수요일 사라진축협비료어디갔나했더니 ...pdf.ihalla.com/sectionpdf/20190424-79123.pdf · 2019-04-23 · 20대중국인여성관광객이물건을

도내 한 병원에서 흉기를 꺼내 간호

사들을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에

서 흉기를 들고 간호사들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48)를 붙잡

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

시40분쯤 지인이 입원한 도내 모 병

원 병실을 찾아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만류하는 간호사 B씨 등 2명을 흉기

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

편, 간호사를 협박했을 당시 흉기를

병원 인근에서 찾아 긴급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위협을 부인하

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태윤기자 [email protected]

2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중

국인 첸모(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송모(39)씨가 두고 간 지갑과 비닐

백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

다. 지갑에는 중국 돈 1000위안(한

화 약 17만원)이 있었고, 비닐백에

는 해당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구입

한 티셔츠 4장이 들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첸씨가 스

포츠 의류매장에 남긴 여권번호와

제주에 입국 당시 기재한 체류지 정

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16일 오전

1시45분쯤 투숙하고 있던 숙박업소

에서 첸씨를 검거했다. 송은범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43분 제주시 애

월읍 하수펌프장에서 작업을 하던

전기업체 직원 고모(32)씨가 2만

2000V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씨가 약 5분간 기절

한 뒤 깨어났으며 이후 피를 토하고

양손에 화상을 입은 상처가 발견돼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

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송은범기자

올 들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행

위 적발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

호)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66건의 흡연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햇동안 76건,

2017년 48건이 적발된 것을 고려하

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봄

철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에 따라 6월 말까지 봄철 성수기 특

별 단속 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 단속 대상은 지정탐방로 외

샛길 무단 입산, 희귀식물 채취행위,

흡연 및 취사 등 화기 취급행위 등이

며, 적발 시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최

고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

다. 특별 단속과 함께 한라산 내 흡

연 무속행위로 인한 대형산불 예방

을 위해 무인기(드론) 및 산불예방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접근

이 어려운 급경사지와 절험지 등에

대해 입체적 밀착형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라산 고지대의 털진달래 군락지

와 영실 아흔아홉골 등 무속행위 취

약지역에서의 불법 행위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단속반을 편

성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비코스와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

로 입산하게 되면 추락, 조난 등 안

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며 지정탐방

로로의 입산을 당부했다. 표성준기자

제주축산업협동조합 유통사업소에서

생산된 수톤의 유기질 비료가 감쪽

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비

료는 나중에 제주축협 한 간부의 지

인 밭에서 발견됐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3일 제주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주시 애월읍 제주축협유통사

업소에 있던 유기질 비료를 누군가

몰래 트럭에 싣고 갔다는 신고가 축

협 측에 들어왔다.

이날 사라진 유기질 비료는 5t 트

럭 적재함에 가득 실을 수 있는 분량

으로, 발효가 끝난 후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때까지 제주축협 유통사업

소가 보관하던 것이었다. 제주축협

유통사업소는 소 도축과정에서 나오

는 소 내장 등 부산물을 가공해 유기

질 비료를 만든다. 비료는 주로 밭작

물 거름용으로 활용된다.

제주축협은 자체 조사를 벌여 사

라진 유기질 비료가 제주시 한경면

한 밭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밭은 제주축협 유통사업소장 A씨의

지인 소유로, 비료를 몰래 옮긴 사람

은 A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소장은 조합 자산인 수톤의 유기

질 비료를 지인 밭으로 옮기면서도

조합에 보고하지 않았다. 유기질 비

료를 지인 밭으로 옮기려고 동원한

트럭과 중장비도 모두 A소장이 자비

를 들여 임차한 것들이었다.

A소장은 왜 유기질 비료를 지인

밭으로 옮겼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A소장은 유기질 비료는 발효과

정에서 악취가 날 수 있어 (악취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에 따

라 비료 가공공장 내부에 보관해야

하지만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그럴 여

유 공간이 없었다 면서 불가피하게

비료를 공장 외부에 보관해야 했는

데, 그럼 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단속

을 피할 목적으로 지인 밭에 옮긴

것 이라고 해명했다.

단속을 피할 목적이라고 해도 자

비를 들여 중장비를 동원한 점과 조

합에 보고하지 않고 몰래 옮긴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는 질문에 A소장

은 나중에 조합에 보고하고, 비용도

청구하려고 했다 면서 절대 횡령하

려고 한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비

료를 옮길 장소로 지인 밭을 택한 이

유에 대해선 보관할 다른 창고 등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라

고 답했다.

제주축협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지난 22

일 감사를 요청했다. 강승호 제주축

협 조합장은 중앙회 감사를 통해 A

소장이 왜 보고 없이 유기질 비료를

옮겼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히겠

다 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연예인 비자를 악용해 외국인 여성

을 입국시킨 뒤 유흥업소에서 일을

시킨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서근찬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로 재판에 넘겨진 하모(44)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

혔다.

하씨는 2015년 12월 필리핀 여성

A(34)씨에 대한 입국사증(E-6 연

예)을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

하면서 허위 공연계약서를 제출해

사증을 발급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4월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입국시킨 혐의다.

이어 2013년 7월 9일부터 2015년

8월 10일까지는 서울출입국관리소에

서 모 나이트클럽 가수로 파견하는

것처럼 꾸민 사증발급신청서를 제출

해 필리핀 여성 23명을 초청한 혐의

도 있다.

하씨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필리

핀 여성 대부분은 유흥업소에서 공

연이 아닌 손님에게 술을 따르는 접

대부 역할을 맡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직접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취업 체류자

격이 없는 외국인들을 유흥접객원으

로 고용하기도 했다 며 실형 선고 이

유를 설명했다. 송은범기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불똥이 지역

농축협 및 수협과 산림조합으로 튀

었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

청은 관계부처 합동(이하 정부)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

(이하 특별팀)을 구성하고, 오는 29

일부터 8월 23일까지 600여개 지역

조합(농축협 498, 수협 40, 산림조합

62)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해

집중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은 사실상 모든 조

합이 집중조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농축

협 23곳과 수협 7곳, 산림조합 2곳

등 32개인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1

곳을 제외하면 모두 포함됐다.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에서는 그동

안 채용과 관련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으

나, 아직도 일부조합에 대해서는 채

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

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역조합을 대

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를 실시해 채용비리 연루자를 적발

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채용비리

의혹과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국민권익위원회, 농협 수협

산림조합 중앙회 등 관계부처 기관

이 참여하는 특별팀을 운영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2015∼

2019년)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

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채

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

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사 회2019년(단기 4352년) 4월 24일 수요일4

지난 2012년 4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해발 1450여m사제비동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지와 관목이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사라진 축협 비료 어디 갔나 했더니…

지난해 흡연 적발 76건… 올들어 4월 현재 66건

채용비리 의혹 불똥 지역조합으로

외국인 여성 유흥주점 공급 40대 징역형

하수펌프장서 감전사고

제주관광 왔다가 절도

중국인 20대女 붙잡혀

술에 취해 간호사 위협 40대 경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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