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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C e-Magazine

Date post: 22-Nov-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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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큰빛 교회 매거진 입니다.
24
그루터기 그루터기 그루터기 그루터기 어스 틴큰 빛장로 교 회 매거진 어스 틴큰 빛장로 교 회 매거진 어스 틴큰 빛장로 교 회 매거진 어스 틴큰 빛장로 교 회 매거진 Volume 1 Issue 3 Volume 1 Issue 3 Volume 1 Issue 3 Volume 1 Issue 3 20101121From pastor’s desk 2 시더스그루터기 시더스그루터기 시더스그루터기 시더스그루터기 4 세차바베큐 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 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 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 행사 리포 트 6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8 2회 큰 빛선교 학교 회 큰 빛선교 학교 회 큰 빛선교 학교 회 큰 빛선교 학교 10 선교 편지 선교 편지 선교 편지 선교 편지 12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기까지 14 부 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 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 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 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16 큰빛교 회 양육 시 스 템 큰빛교 회 양육 시 스 템 큰빛교 회 양육 시 스 템 큰빛교 회 양육 시 스 템 18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수 있다 20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21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22
Transcript
Page 1: GLPC e-Magazine

그 루터기그 루터기그 루터기그 루터기

어스틴큰빛장로 교 회 매거진어스틴큰빛장로 교 회 매거진어스틴큰빛장로 교 회 매거진어스틴큰빛장로 교 회 매거진

Volume 1 Issue 3Volume 1 Issue 3Volume 1 Issue 3Volume 1 Issue 3

2010년년년년 11월월월월 21일일일일

From pastor’s desk 2

시더스 그 루터기 시더스 그 루터기 시더스 그 루터기 시더스 그 루터기 4

세차바베큐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행사 리포 트 세차바베큐행사 리포 트 6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젼을 가지기까지 8

제제제제2회 큰빛선교 학교 회 큰빛선교 학교 회 큰빛선교 학교 회 큰빛선교 학교 10

선교 편지 선교 편지 선교 편지 선교 편지 12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되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되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되기까지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되기까지 14

부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부모 의 신화에서 벗어나라 16

큰빛교 회 양육시스템 큰빛교 회 양육시스템 큰빛교 회 양육시스템 큰빛교 회 양육시스템 18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영적지도 자가 될 수 있다 20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자연적 교 회 성장 21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22

Page 2: GLPC e-Magazine

사람의 일, 하나님의 일

중국에 있는 절친한 친구가 가끔 경영에 관계된

파일들을 보내어 주곤합니다. 그 파일들은 경영

이나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곤합니

다. 그런데 그 파일을 받을 때마다, 어떤 일들에

대한 나의 견해가 새롭게 정리되게 하는 도움을

받게됩니다. 이 친구의 도움은 저에게 목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지요. 몇 달 전에 한

파일을 받았는데, 그 파일엔 흥미로운 생존 방법

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습니다.

파리와 벌을 비교하며 생존에 대한 실험을 한 것

이었습니다. 파리 3마리, 그리고 벌 3마리를 투

명한 패트병에 넣어서 깜깜한 방에 놓아 둡니다.

그리고 한 참 후에 방에 약간의 빛을 들여 보냅

니다. 이때 막혀있는 병의 바닥을 빛의 방향으

로 두고, 어두운 방향으로 병의 좁은 입구는 막

지 않고 열어둡니다.

이렇게 두면 6마리의 벌과 파리는 어떻게 될까

요? 모두 탈출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벌 3마리는 모두 실패, 하지만 파리 3마리

는 모두 탈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벌들은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나가려고 노력합니

다. 그러나 결국 입구를 찾지 못하고, 모두 굶어 죽

게된다는 것입니다. 빛이 보이는 쪽이 탈출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가지 방법을 변화시키지 않고 지

속하여 진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리들은 여기

저기 탐색을 하다가(파리가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결

국 2분도 안되어 모두 탈출하게 되는 것이지요.

파리와 벌을 비교해서 파리보다는 벌이 우리에게

From pastor’s desk 김대영목 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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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면이 많고, 벌의 근면성은 매우 우리에게

교훈적으로 다가 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때론 삶에 생존에 반대되는 결과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그 일이 때론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우리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

다는 것이지요.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태복음 16장에 예

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16장20절 이후로 읽으면 예수님께서 자

신이 고난받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살아 나실 것

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 베드로는 예

수님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 일이 결코 주에

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바로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

님의 일을 생각하지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요.

베드로가 생각한 사람의 일이란 스승인 예수님을

위해서 한 말입니다. 사랑하고, 존귀하게 생각하

는 마음으로 한 말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단호

하게 그것이 사단의 행하는 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사랑의 행위는 모두 좋고

의롭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인간의 사랑도 이렇게 사단의 놀음

에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지요. 인간

에게 있는 가장 좋은 장점인 이 사랑도 때로 우리

의 삶에서 때론 단점이되어 예수님께 꾸지람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된 것입니다. 결국 우리 인생의 장

점, 단점은 하나님께 늘 점검을 받아야 하는 것인

가 봅니다.

저는 파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때론 성가시게구

는 파리를 보면서 ‘이렇게 불필요하게 보이는 파

리를 하나님은 왜 만드셨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불필요한 하나님의 창

조물은 없는 것같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파리의

생존 방식을 통해서도 삶의 지혜를 얻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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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GLPC e-Magazine

샬롬! 시더스 그루터기 입니다.

저희 시더스 (Seeders) 그루터기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에 나오는 뿌려지는 씨

의 비유처럼 좋은 땅에 뿌려지는 씨가 되고자 노

력하는 그루터기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

로 잘 자라는 씨가 되는것을 넘어 주님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지도록 노력하고자 달려가는 소그

룹 모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시더스를 다녀가셨고요, 현재는 다

섯가정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값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일주일간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있

습니다. 소개를 드리자면, 그루터기장 부부 이현

재, 캐롤라인김, 부리더가정 손수현 집사님, 고은

순 집사님, 손지인, 손우인, 우리의 정신적 어른이

신 박제나 집사님 가정의 기아나와 카이, 하종민

형제님과 김미경자매님 부부, 그리고 영원한 맏형

유재용 형제님으로 구성됐습니다. 얼마전까지 시

더스에서 함께 섬기셨던 박성욱, 김세은 집사님

부부는 현재 샌앤토니오에서 학업과 함께 새로운

교회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지리

적 환경덕분에 종종 참석하셔서 그루터기를 빛내

주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곤 합니다.

저희 그루터기의 비젼은 “복음에 사로잡힌 삶을

살며 우리의 이웃들도 복음의 삶을 누리도록 전도

하는 그루터기” 입니다. 이를위해 양육반과 제자

대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봉사를 통해 섬기기

를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하나님의

인도로 이현재 캐롤라인김 집사님께서는 3기로

제자대학을 졸업했고요, 제자대학 4기로 제나 집

사님께서 졸업 예정입니다. 그 뒤로는 손수현 집

사님께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중이시고요, 현재는

군사반에서 좋은 성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제자대학에는 하종민, 김미경 부부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고요, 유재용형제님의 양육반 등록도

함께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여러 모양으로 봉사를 드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보내주시어,

더 다양한 모양으로 봉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분들께서 시더스에서 섬기

셨고 떠나셨습니다. 저희와 함께 섬겼던 가정들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초대 그루터기 장이셨던 김덕진 집사님가정께서

는 지금 산호세에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잘 지

내시고요, 두딸들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첫딸 소진이는 훌쩍 자라서 초등학교 1

학년이고요, 둘째 소민이는 거의 3살이 되어갑니

다. 지금도 산호세에서 큰빛교회를 위해 많은 기

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작년까지 함께 섬겼던 김성진, 하금옥, 김시은 가

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서 직장생활 잘 하시

Seeders Seeders Seeders Seeders 그루터기소식그루터기소식그루터기소식그루터기소식 이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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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GLPC e-Magazine

고 계십니다. 요즘은 일때문에 부쩍 더 바빠지셨

다고 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시은이의 동생이 생

겼다는 희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내년초에 출산

예정이십니다.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순산을 위

해 큰빛교회 성도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

다.

작년에 한국으로 들어가신 양구정, 김태연 부부

그리고 백승보, 송봉임 부부도 각자의 직장에서

바쁘고 정신없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루터기에

서 바쁜 직장생활 중에서도 생활의 믿음 꼭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길 하는 바라는 중보기도를

늘 드리고 있습니다.

떠나기 전까지 많은 여자아이들의 아이돌이었던

광훈이도 한국에서 열심히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

다. 학생회장선거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합

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감사 드릴 일이 있습니다. 목사

님과 사모님의 강력한 기도, 중보기도 특공대와

큰빛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덕분에 이현재, 캐롤

라인김 집사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귀한 딸을 허락

하셨습니다. 이번 기회가 이현재, 캐롤라인김 집

사님 부부에게 큰 은혜와 하나님 살아계심을 체험

하는 놀라운 증거의 기회가 됐고요, 큰빛교회 성

도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값진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집사님 부부의 체험이 하나님

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값진 증거가 됨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성장하고 번식하는 시더스가 되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터기간의 친교를

촉진하는 그루터기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합

그루터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더욱더

많은 그루터기가 말씀나눔과 친교를 통해 영적으

로 편해지고 서로를 더욱더 알아갔으면 합니다.

앞으로 있을 시더스의 초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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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GLPC e-Magazine

안녕하세요.

박성욱 집사입니다. 저는 2010년 세차행사를 끝으

로 이곳 샌안토니오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여전히 저의 친정교회 어스틴 큰빛교회와 성도들 그

리고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을 늘 변치 않는 사랑으

로 기억하고 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몇주전 제나 집사님으로 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

다. 지난 세차 행사가 건축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졌

는데, 소식지에 세차 행사에 대해 글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친정교회의 어떤 일이든 이

열정으로 흔쾌히 준비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곤 일주

일간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생각과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작은

나무 하나 부터 전체의 산까지… 매우 신중하게 하

려는 습성때문에 모든일에 좀 더딥니다. 하나님께

서 제게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앞으로 우리가 나아

갈 길을 그리고 하나의 행사를 통해 우리가 쌓을수

있는 신뢰와 사랑을 기억하도록 늘 부족하고 낮은

제게 기회를 주신게 아닌가 하는 깊은 생각이 듭니

다.

사실 지난 3년간 큰빛교회에서 건축부원으로서, 그

리고 첫해는 이현재 집사의 후배로(선배가 세차하는

데 옆에서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세차행사에 참여 했

습니다. 첫해, 그리고 두번째 해 모두 우리가 예상했

던 것 이상으로 주님께서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번 행사 또한 많은 성도들이 진정 구슬땀을 흘리

며, 또 많이 웃으며 자동차 한 대, 한 대 주께하듯 그

손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행사후 많은 성도들이

얼굴과 몸이 익어 웃지 못할 상황에 이른 것을 기억

합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다가 슬리퍼 모양대로 타

버린 형제, 내부세차를 맨손으로 해 온 손과 몸에 약

품냄새가 진동하는 성도들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제 어깨는 정말 먹음직스럽게 익어서 지금까지

민소매를 입은듯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뱀처럼 껍질을 여러번 벗겨냈던 기억도 납니다.

늘 모든 사람들은 결과를 놓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

만, 저는 그 결과 이전에 처음의 계획과 시작전의 과

정에 대해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건축부원으로서 준비기간동안 한국에 있었다는

핑계로 대신할수 없지만, 반드시 그 계획 이전에 더

많은 기도의 시간이 필요했음을 말씀드리고, 그 중요

한 기도의 시간을 준비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때 많은 기대를 한 것이 사실입

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말입니다. 올해도 지난 두

해처럼 생각한것 이상으로 결과가 주어지겠지. 왜냐

하면 지난 2년간 늘 그랬으니까” 라는 엄청난 교만을

개인적으로 저지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항상 처음 시작하는것에 대해선 모두들 걱정을 하고,

기도로 무장하며, 그 결과에 대해 예측할수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늘상 해오던일은 우리가 예상할

세차세차세차세차*바베큐바베큐바베큐바베큐 행사를행사를행사를행사를 돌아보며돌아보며돌아보며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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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GLPC e-Magazine

수도 있으며, 가늠할 수 있는 경험이라는 것이 항상

따릅니다. 이건 일상적인 우리의 생활 뿐아니라 하

나님의 성전에 모인 이 모임속에서도 반드시 습관처

럼 나타난다는걸 느꼈습니다.

이번의 결과를 통해 우리는 단지“이제는 세차행사

별볼일없네~”라는 세상적 기준과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참 그리스도 인으로서 우리가 주안에서

준비치 못한 그점을 반성하고 회개하여 그 목적, <

오직 주예수그리스도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비

전>을 위하는데 필요한 기도와 하나님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더욱 우리 스스로를 담금질 해야 하지

않나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적의식이 하나님 그리고 그 속에 모인 우

리 공동체, 가족 이라는 데에서 물질적 혹은 결과론

적 목적으로 옮겨진다면, 어둠의 세력은 반드시 그

틈을 이용하여 우리에게 상처와 실망을 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한 사물을 보는 다른 관점

과 다른 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같은 말,

같은 뜻, 같은 비젼을 함께하는 주님의 보혈로 맺어

진 이 세상 그 어떤 관계보다 더 강하고 튼튼한 형제,

자매임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목적이 오직 주님을

위하고 오직 그 비젼을 위할때 어떤 틈도 허락치 않

는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나와 다른 관점으로 혹은 다른 습성으로 우리

형제, 혹은 자매를 바라보려 할 때 아주 잠깐 동안

우리의 그 목적을 생각한다면, 우린 그 어떤 행사속

에서도 목적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더 많은 사랑과

기쁨을 주며, 주 보시기에 합당한 그리스도인이 되

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은 행사나 큰 행사의 계획과 진행 그리고 결과에

이르기 까지 우리는 전심으로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

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노력하고 또 주께서 친히 우리

의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실 때에 비로소 그 목적에

맞는 결과를 또 앞으로의 새로운 목표를 비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은 일 부터 큰 교회의 행사 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다는 관

점으로 이번 행사를 보고 싶습니다. 그 점에서 하나

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교회를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제겐 너무도

값진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표현하는 것도

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늘 주님께 대하듯 한다면, 정

말 아름답고 웃음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서로에게 지금껏 사랑의 마음을 더 했던

것 처럼, 앞으로 그 사랑속에 예수님의 향기를 더 할

수 있다면, 성도들과 우리 교회 그리고 우리 목사님

과 사모님 다시말해 “큰빛 공동체”에서 하나님 보시

기에 기쁜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디 이 글로 인해 지난 2010년의 세차행사와 모든

지난 행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원하며, 또 앞으로의 진행될 모든 행사에 있어 우리

가 좀 더 철저하게 그리고 계획적으로 기도하며 준비

할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0년 11월 San Antonio 에서

박성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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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GLPC e-Magazine

안녕하세요.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모태 신앙의 사람입

니다. 어렸을때부터 교회에 가는것은 당연한 일

상의 하나였고 전래동화보다 동화성경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쇄뇌를 받았다는 느낌

보다 솔직히 교회를 나가는 것에 대한 선택권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저를 쓰시기 위해 일찍 부르셨

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감사합니

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잘 나가시던 직장을 그

만 두고 신학 대학을 다니시면서 저희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왔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지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먹여 살려 주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 무렵 목사 안수를 받으시고

서울에서 어머니와 목회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처음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몰랐지만 제가 2

학년쯤 저희 가족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

엔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사실에 좋았지만 그때의

제 생각에는 부모님은 더이상 저의 부모님이 아니

었습니다. 저는 모든것을 교회 다른 아이들에게

양보해야만 했고 다른 아이들에게 얻어 맞아도 꾸

지람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 유아 시절을 보내고 제가 점점 자랄 수록 교

회 안과 밖으로 사람들은 점점 저에 대한 고정적

인 편견이 있었습니다. 예쁘고, 착하고 ,밝고, 공

부 잘하고, 신앙이 아주 깊고, 항상 부모님을 공

경하는 그런 완벽한 아이… 얘는 목사님 딸이니까

뭔가 다르겠지… 그런 틀에 억눌리면서 작은 실수

하나에도 사람들은 너무 오버한 액션을 보였고 제

는 목사딸이 왜 저래 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

다. 저에겐 항상 목사딸이라는 꼬리표가 있었습니

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선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

로 내 자신을 포장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중학

교 사춘기가 왔고 덤으로 교회가 집과 아주 먼 곳

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부모님과 또 떨어져 살았습

니다.

저는 점점 탈선의 길에 들어서면서 소위 말하는

비행 청소년 친구들과 어울렸지만 아버지의 빠른

판단과 위로로 눈에 보이는 방황은 끝났지만 저의

마음의 방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위로

로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습니

다. 왜 하필 잘나가시던 돈 많이 버시는 그 좋은

직장을 그만 두시고 목사님이 되어서 나를 힘들게

하는지… 예전엔 너무 행복했는데.. 하면서…

그러다 우리 가족은 제가 중학교 3학년때 미국으

로 이민을 오게 되었고 더 이상 방황 하려고 해도

할 수도 없었고, 여긴 미국이라 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국사람들 말고는…

그리고 저는 어딜가나 아버지의 직업을 숨겨왔습

니다. 그렇게 자연히 종교성 신앙을 가지고 있던

일반간증

파도 타기 신앙에서 선교 비전을 가지기까지 C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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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GLPC e-Magazine

제게 고등학교때 예수님이 꿈에 찾아 오셨고 저는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잘못했다고 예수님을 붙잡

고 울었습니다. 제 울음에 제가 깨어 보니 저는 아

직 울고 있었고 그건 꿈이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아버지에게 예수님은 어떤분인가 하는 것을 집중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예수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로 인해 저의 신앙은 파도타기 신앙이었지

만 저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의심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얼굴에 상처

하나씩 만들고 들어 왔을때 부모님은 내게 꾸지람

을 하셨지만 속으론 피눈물을 흘리셨다는걸 압니

다. 이제는 파도타기 신앙이 아니라 정말 한결같

은 모든 삶을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려

고 합니다. 또 아버지가 늘 말씀하시던 선교에 비

젼을 가지고 사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9

제제제제8회 전인적 치유 수양회회 전인적 치유 수양회회 전인적 치유 수양회회 전인적 치유 수양회

무사히 잘 마쳤습 니다무사히 잘 마쳤습 니다무사히 잘 마쳤습 니다무사히 잘 마쳤습 니다!

Page 10: GLPC e-Magazine

2010년 여름, 목사님께서 “선교사님들 모시고 9

월쯤 제 2회 선교학교하는게 어떨까요?”라는 제

안을 하셨다. 각 선교사님께 강의료와 선교비지원

목적으로 천불씩 드리자고 제안하셔서 선교비와

기본재료비를 포함해서 펀드레이징에서 3천불을

모아야 했다. 처음에는 ‘헉, 우리가 이 정도의 재정

을 감당할 수 있을까? 성도들의 참여도도 높아야

하는데..과연 우리교회에서 가능할까?’ 라는 생각

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래서 선뜻 목사님의 제안

에 동의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후 하나님께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는 선교

부를 처음 맡을 때 부어주셨던 그 마음을 생각나

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우리

의 머리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

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목사님께 선교학교를 하

자고 말씀드리고, 선교사님들께 이멜을 드렸다.

일본 선교사님도, 멕시코 선교사님도 선뜻 참여하

겠노라고 답장을 주셨다. 선교학교를 위한 펀드레

이징도 건축부와 같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이현재 집사님의 도움과,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

는 바베큐 소스의 레서피를 가지신 사모님과 집사

님들의 도움으로,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어가는

것 같았다. 펀드규모가 부담은 많이 되었지만, 하

나님께서 채워주시겠지라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선교부 펀드레이징을 위한 바베큐 도시락을 판매

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성도들이 고기를 굽고, 판

매하는 일을 도우셨다. 좋은 재료들을 엄선하여

요리사님들도 울고 갈 천연양념으로 만든 음식들

을 준비하여 모두들 몸살이 날 정도로 열심히 판

매하였다. 하지만 사전 홍보도 부족했고, 도시락

판매가도 너무 저렴했던 관계로 재료비를 빼고 실

제로 남은 금액은 500불 정도에 불과했다. 결과

물을 보니 막막해서 하나님께 불평을 터뜨려 놓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셨으면서, 이렇게

돈을 못 모으면, 먼 곳에서 오시는 선교사님들 차

비도 못 드리잖아요. 어떡게 해요. 책임지세요!!!’.

그런데 부족한 펀드를 위한 특별헌금의 뚜껑을 열

었을 때 이게 웬일인가! 할렐루야!!! 놀랍게도 하

나님께서는 정말로 책임지셨다. 도시락판매에서

부족했던 2500불이 채워진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믿음없었음을 회개

하며 더욱 뜨겁게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선교학교는 9월 11일(토) 1:00-

8:30, 9월 12일(주일) 2:00-5:00까지 나누어 열

렸다. 선교학교를 통해 반가운 선교사님들 얼굴을

뵙는 것도 너무 감사했고,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

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

무 은혜롭고 감사했다. 김승호 선교사님께서 첫 날

“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세계선교의 동향과 전략”

에 관해 두 번의 강의를 해주셨다. 이를 통해 하나

님께서 얼마나 선교를 기뻐받으시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선교

전략들에 대해 듣고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전국

민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태국에서는 선교사들이

그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그렇게 친해진 그곳 사람

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선교사님은 지금 이곳 어스틴에 있는 우리

도 평신도 선교사라며 이곳에 얼마나 다양한 인종

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이 갈급한 심령으로 복음듣

제2회 큰빛선교 학교 선교 부

10

Page 11: GLPC e-Magazine

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셨다. 저녁식사 이후,

이정권 선교사님께서는 멕시코의 종교와 역사에

대한 말씀해 주셨다. 멕시코의 역사와 종교에 관

해 자세히 들으면서 역사적 지식뿐 아니라 영적인

흐름과 그 나라의 기도제목까지 알 수 있었다. 강

의를 듣고 나니 멕시코라는 나라가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둘째날인 주일날에는 하나님께서 선교하는 자들

에게 주시는 축복에 대해 김승호 선교사님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그 뒤를 이어 김순희선교사님께서

는 재밌는 게임과 함께 “선교와 문화”에 대해 본인

이 홍콩과 일본에서 선교사로서 활동하면서 겪었

던 체험들과 예화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말씀하

여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신도 선교사이

신 이정권 선교사님께서 “ 평신도 선교사의 역할”

강의를 통해 평신도 선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그리

고 모든 성도들은 평신도 선교사임을 강조하여 말

씀하셨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성경에 나오

는 많은 위대한 인물들도 평신도 선교사였음을 일

깨워 주셨다. 덧붙여 김승호 선교사님께서는, 꼭

목사로서 안수를 받고 훈련받은 후 다른 나라로

선교를 나갈 수도 있지만, 직업을 통해, 혹은 다양

한 방법으로 평신도로서 선교훈련을 통해 선교사

로 나갈 수 있음을 말씀해 주심으로 선교에 대해

잘못된 인식과 시각을 고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이번 선교학교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하나님

의 대사요 선교사로서 부르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모든 강

의가 끝나고, 저녁에는 맛난 바베큐를 먹으며 선

교사님들과 개별적으로 사적인 질문과 이야기들

을 나누었고 선교현장에서의 얘기들을 더 자세히

들으며 그렇게 제 2회 선교학교는 마무리 되었다.

돌아보면 참으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들과 함께

치뤄진 제 2회 선교학교였다. 함께 한 선교사님들

뿐 아니라 동참한 성도들도 모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느낄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에 헌

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부어 주셨고 성도들과 칼리

지 스테이션 지체들의 헌금을 통해 믿음의 역사를

가르쳐 주셨고 선교학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셨다. 이런 기도와 믿음의 준비과정

을 거쳐 빚어진 선교학교였기에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하고 의미있는 선교학교였던 것 같다. 선교사

로 직접 나가든지 뒤에서 후원하고 동역하든지 어

디에 있든 우리 모두가 평신도 선교사라는 것을 깨

닫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찬양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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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GLPC e-Magazine

C국을 위해 기도하시는 후원자님께 드립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 로마서 14:8 )

강풍과 폭우로 말미암아 많은 피해가 있었고 그로 말미

암아 배추 한포기에 15000원 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살기가 그 만큼 어렵고 힘듬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됩니

다. 지난 9월 30일 큰 형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당뇨

로 인한 신장투석을 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

습니다. 저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기 보다 (7살

아버지 돌아가심)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셨던 아버지

같은 큰 형님이십니다. 71세였지만 아직은 더 사실 수

있었는데 하시는 어른들 말씀에 평균 수명이 참 길어졌

구나 하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장

례를 잘 마쳤습니다.

9월 6일부터 3박 4일 동안 파송 교회 장로님들께서 C

국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사역지를 함께 돌아보며 은혜

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업과 어려가지 바쁜

데도불구하고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선교지를 돌아보

셨습니다. 영혼 구원을 향한 강한 열정을 볼 수 있었습

니다. 불편한 이동시간, 불편한 잠자리에도 불구하고

기쁨과 감사로 일정을 소화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위

로와 격려의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샤오핑 형제와의 공부는 매주 토요일 계속 진행되고 있

습니다. 방학기간 동안 집에서 매형과 함께 성경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사역자로서 훈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초 과정이 끝나면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할 것입니다.

매일 Q.T와 성경읽기, 기도의 시간을 꼭 가지도록 격려

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내몽고 남형제를 장로님들과 함께 방문 했을 때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마지막 주일에 새롭

게 예배처소를 세웠습니다. 가정집에서 모임을 가지다

가 인원이 많아지자 예배처소를 마련하게 되었던 것입

니다. 약 70~80명 앉을 수 있는 의자를 갖춘 교회입니

다. 예배 처소 담당자는 저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자매

입니다.

주일에 40여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남형제가 하나의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남형제가

살고 있는 집( 교회 건물 및 몇 개의 부속 건물이 있습니

다. -과거 현 정부의 건물을 구입해서 교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에 독거 노인을 위한 양로원을 개설한다고 합

니다. 지난 4월에 공부할 때에도 전혀 말이 없었습니다.

10~15명의 노인을 모신다고 합니다. 우선적으로 예수

믿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무료로

한다고 합니다. 확보된 재정은 하나도 없고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점차

적으로 믿지 아니하는 노인들도 모셔서 전도의 기회를

삼는다고 합니다. 이미 방도 꾸며 놓았고, 목욕 시설과

돕는 자매도 확보한 상태이며 10월 중순에 개원한다고

합니다. 전도의 효과적인 방편인 반면 제가 가서 교육

하는데는 상당한 부담과 염려가 됩니다. 수시로 사람들

이 왕래하기에 신학 교육하는 것이 외부로 흘러 나가는

것이 확률적으로 높은 상태이며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입니다. 더욱 더 간절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노인 사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신한 교육

하는데 보안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주세

요.

B시 학교는 9월에 개강해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

난번 졸업했던 학생 3명과 새롭게 4명이 와서 7명이 수

업을 받고 있습니다. 팀으로 이루어지는 학교라 6명의

선생님들이 매일 오전 오후 6시간씩 가르치고 있으며 2

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3명의 남

학생과 4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

의 수준은 지난번 보다 높아졌습니다. 전문대를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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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선교편지선교편지선교편지

Page 13: GLPC e-Magazine

학생도 있고, 현재 야간 대학을 다니는 학생도 있습니

다. 2명의 여학생은 중학교만 졸업했는데 10월에 “청

카오”(한국으로 말하면 대입검정고시에 해당)를 보고

대학 합격하면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학력도 높이고 앞

으로의 사역을 위해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와 공부할

때 기도제목 중 야간대학 다닐 때 필요한 학비와 생활

비를 위한 기도제목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기도 요청

을 합니다. 장래 사역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시간표에 따라 매 주일 3시간씩 신약개론을 강의

해야 하는데 같은 날 강의하는 선교사님과 협의해서 격

주로 가서 6시간씩 강의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비용

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학교가 안전하게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명의 학생에 6명의 선생님

비효율적이라 생각 할수도 있지만 이 방법이 이곳의

상황에 적합하기에 취한 방법입니다.

아내(박선교사)는 장애학교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별 다른 변화는 눈에 확띄게 나타나는 것은 없지만 조

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소망을 가지

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전혀 눈길도 주지 않았던 아이

가 웃는 모습으로 안기면서,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선생님하고 부를 때는 다시금 힘이 나서 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은이와 사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도가 7월에 제

대했습니다. 내년 복학을 위해서 학비 마련을 위한 아

르바이트를 하다가 일시 중단, 다시 찾고 있습니다. 지

은이는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열심히 학원을 다니며 나

름대로 방법을 강구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지난 정기 점검 때 갑상선에 대해서 이상 소견

이 있어서 다시 검사한 결과 과거에 앓고 지난간 흔적

이라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아내가 늘 하는 말 가운

데 “나사가 풀린다” 몸 자체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나

이라 조심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지만

많이 걸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저이기에 ...

환절기입니다. 늘 강건하시기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

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정과 하시는 사역위에,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파송교회의 부흥과 담임목사님의 사역을 위해서 기

도해 주세요.

2. 비자해결 해준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3. 팀 사역하는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김이사, 이사장, 김차장, 심차장, 장자매(C국자매) )

4. B시 학교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학교에 필요한 재정

이 채워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두 자매의 “청카

오”에 합격하도록, 필요한 생활비와 학비가 채워지도

록).

5. 내몽고 남형제 집에서 진행되고 신학교가 안전하게

계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부사람들로 인해서 어

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독고노인 사역을 통해 전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샤오핑 형제 훈련을 잘 받고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

도록 기도해 주세요.

7. 장애학교(박선교사)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

도해 주세요.

8. 지은이 취업과 사도의 복학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9. 가족의 건강과 계속적인 영적 성숙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10년 10월 10일

C국에서 김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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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저는 연구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가지

고 미국으로 건너와 포 닥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지

금 돌아보면 제 안의 중심에는 하나님 안에서의 비젼

이 아니라 세상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야망이 가득했

습니다. 당시 저의 영적 상태는 야곱이 형에게 쫓겨

삼촌 집으로 도망하던 중에 앞으로 순적한 길을 허락

하시면 하나님을 잘 섬기겠노라며 기도했던 것처럼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하였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주일날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구역모임에 참석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거의 대부분의 생활은

연구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겉으로는 별 문제없는

것 같은 신앙생활이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엔 무조

건 달라고 떼쓰는 영적 baby와 같았습니다.

저는 일가친척들이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경상도 불

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 때까지 기독교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기독교 동아리 선배의 강권에 못이겨 성경공부를 하

게 되면서 서서히 성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수련

회에서 십자가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

님이시요, 주요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영접하게 되

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저의 20대와 30대 초반의

모든 삶을 살았고, 지금의 동역자인 상혜집사와 결혼

하여 두 자녀도 낳아 기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가 다니던 선교단체는 일련의 소용돌이와 같은 풍파

속에서 분열하게 되었고, 많은 어린 사람들이 여러 모

양의 상처로 인해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돕던 이

들도 하나 둘씩 떠나갔고, 급기야 저도 더 이상 제자

양성에 대한 비젼을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목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아내와 함께 모임을 탈퇴하게 되었습

니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선교단체 안에서의 삶을

살았기에 막상 단체를 나오고 나니 막막하기만 했습

니다. 믿고 따랐던 사람에 대한 상처와 그 동안에 의

미를 두고 살았던 삶이 송두리째 갑자기 의미 없어진 것

같은 좌절감은 하나님께 대해서도 깊은 불신과 원망하

는 마음을 품게 하였습니다. 저는 신앙에 대해, 하나님

께 대해 마음을 닫았고, 아내를 생각해서 최소한의 예배

만 봐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몰려오는 좌절감과 절

망감을 잊고자 제 인생의 포커스를 하나님에게서 돌려

한동안 연구생활에만 빠져 지냈습니다. 돌아보면 저의

마음상태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매우 삐뚤어져 있었

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사람은 나에게 상처를 주지만,

내가 연구하는 식물과 유전자는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

고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대가를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답답함과 인생의 공허, 사람에 대한 쓴

뿌리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다만 꾹꾹 눌러놓고 의

도적으로 의식하지 않고 살고자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자주 아내에게 짜증을 내며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어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저는 여전히 하

나님과 사람에 대해 냉소적이었고, 연구에만 매달려 살

았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조교수 실험실에 와서 저는 교

수랑 둘이서 의자며, 실험실 장비들을 하나하나 조립하

고 셋업을 해야 했습니다. 매일 도시락 2개씩 싸서 밤

11,12시까지 연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

만, 원하던 연구는 마음대로 잘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9개월여 정도가 지나고 저는 진행하고 있던 모든 프로

젝트들을 다 접어야 했고, 깊은 절망감과 좌절을 느꼈습

니다. 실험실의 상황이 너무 절망스럽게 다가와 모든 것

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

는 하나님께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나한테 이러

시냐”며 마음속으로 삿대질을 했습니다. 업친데 덥친 격

으로 여러 문제들이 꼬여가는 상황이 저에게는 사망선

고처럼 절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급기야 제 힘으로 도

저히 해결할 수 없는 고통스런 상황 앞에서 “기도만이

간증

인생의 사명과 비젼을 알게 되기까지 김동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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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이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매일 밤 둘이서 두 손

을 잡고 눈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긍휼을 구하는 기도

를 하였습니다.

매일 매순간이 고통스런 그때, 하나님은 때마침 전인

적 치유수련회를 허락하셨고, 저는 첫 강의부터가 구구

절절이 너무나 은혜롭게 다가왔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던 죄인을 위해 예수님을 허락하시고, 그분의 공로로

말미암아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

혜를 깨닫고 많이 울었습니다. 제 안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인생의 좌절과 실패, 고통에 대해 하나님께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원망하고 쓴 뿌리로 삿대질하고 있던

교만한 저의 죄가 마음에 선명하게 깨달아지며 이제 회

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여전히

실험실의 상황은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말씀의 힘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모든 연구

가 깜깜하게 앞이 보이지 않아 멍때리며 책상에 앉아

하나님께 신세한탄하듯이 물었습니다 . “ 하나님, 9개

월여를 엉뚱한 우물을 팠으니 너무 좌절스럽네요.” 그

랬더니 생각지도 못한 세미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동환아 그래도 실패 가운데서 나를 얻지 않았니, 몇 개

월 손해보고 나를 얻었으면 충분히 가치있는 실패가 아

니겠니?” 라고. 그 말을 들으니 마냥 절망스런 상황은

아닌 듯 했기에 저도 웃으며 감사하였습니다. 이후 하

나님은 제 힘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던 연

구에서도 기대치 않게 결과를 허락하시고 논문으로까

지 열매맺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양육반, 제자반, 군사반의 과정을 거치

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차츰 삐뚤어져 있던 저의 내

면을 고치는 작업을 해주신 듯 합니다. 무엇보다 선교

회에서의 상처로 제자양성에 대한 깊은 회의와 부정적

인 생각을 성경의 여러 말씀들을 통해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처음 목사님이 제자대학

을 시작하신다 할 때, 저는 엄청난 알러지 반응과 극도

의 부정적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

를 새롭게 만나주시면서, 계속해서 제자대학 프로그램

에 참여하도록 인도하였습니다. 군사반을 마치면서, 하

나님께서 제자양성에 대해 부정적 견해와 깊은 실패의

식을 가지고 있던, 제게 성경을 통해 한가지 분명한 사

실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죄

인으로 발견하고 고백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

한 사람은 누구든지 무슨 일을 하고 어디에 있든지 또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원의 역사를 섬기는 제자

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양성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양육반 첫 시간에 저는 목사님께 제 인생의 사명과 비

젼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사명은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허락하

시는 양무리를 주님 주시는 은혜와 힘으로 감당하고 제

자로 삼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현재적으로도 저

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죄악되고 교

만한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이런 죄인도 섭리가운데 변

화시키시며 키우심을 믿습니다. 제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제자양성에 대한 사명과 비전을 놓치지

않고 잘 감당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이런 저

를 인내와 기도로 섬겨주신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

다. 또한, 부족한 죄인을 섬겨주고 함께 은혜를 나눠주

신 군사반 동기 동역자님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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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몇 년 동안 부모 역할을 해 왔다면, 부모가 되

기 이전과 부모 역할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달라졌을 것

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부모 역할에 대해 처음 가졌던

생각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처음에는

옳다고 여겼던 부모의 역할이 신화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H. 노먼 라이트의 저서「부모 말의 파워」에서는 부모 역

할 하기에 대한 대표적인 세 가지 신화를 알려줍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 역할 하기의 신화들

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잘못된 신화들은 당신을 좌

절하게 하고 당신의 아이들을 억압하고 상처를 주게

됩니다.

신화 1: 부모의 전적인 관여

부모 역할 하기의 첫 번째 신화는 좋은 부모는 매일 자

녀의 일에 전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부

모는 자녀들에게 관여해야 하지만, 자녀가 매일 매 순

간 당신이 주목하는 중심대상이 될 정도로 과도하게

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도하게 열중하는 부모의 희생의식은 자녀에 대한 지

나친 기대와 요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부모는

의사소통을 할 때, 자기 연민, 희생 의식, 죄책감 등을

표출함으로써 자녀를 통제합니다. 큰 좌절감을 겪고

있는 부류의 부모들 중 일부는 과도한 열심을 내고 과

도하게 관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든 시간을

자녀들에게 바치고 부모 역할에 관련되지 않은 모든

활동에서 손을 뗍니다.

그런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녀들에게 한시라도 없어서

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

지도 자녀의 일을 결정하여 자녀가 책임감과 독립성을

갖도록 준비시키지 못합니다.

◆피로감과 죄책감에 지치는 부모

과도하게 자녀에게 관여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전적으

로 관여하느라 결국 피로에 지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양

육을 돕도록 허락하게 됩니다. 그러고서 부모로서 역할

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다시 과도하게

자녀에게 관여하여 피로감에 지치는 악순환에 빠질 것

입니다.

과도한 자녀에 대한 관여 때문에 부모는 탈진되고 덫에

걸린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당신이 자신

을 재충전하는 데에 시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자녀에

게 더 이상 줄 것이 없게 되고 피로는 쌓이게 되며 부모

가 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과도한 관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부모로서의 임무는 자녀들에게 책임을 가르치고 자녀

들의 각 발달단계에 맞추어 그들을 해방시키는 것입니

다. 부모가 자녀에게 관여 하면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

아내는 것은 끊임없는 분투의 연속입니다.

신화 2: 부모의 전적인 책임

부모 역할하기의 두 번째 주요한 신화는 자녀의 성패가

온전히 부모에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모들은

자녀가 마땅히 행할 길을 떠나면 그들이 자녀를 잘 가

르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모의

논리를 따른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버지로서 실패

했다고 비난해야 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서 그

들의 아버지 역할을 하실 때 어떤 잘못이 있었을까요?

함께 나누고 싶은 글

부모의부모의부모의부모의 신화에서신화에서신화에서신화에서 벗어나라벗어나라벗어나라벗어나라 한국 신앙과가정재단

16

Page 17: GLPC e-Magazine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

시고 완전한 환경에서 그들을 돌보셨습니다. 하지만 하

나님의 완벽한 부모 역할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가기 원하신 길을 벗어났습니다.

◆자녀에게 주어진 자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것과 똑같은 자

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당신의 자녀도 동일한 자유

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며, 양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자

신들의 삶 속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책임

은 당신에게 없습니다. 부모의 전적인 책임은 신화에

불과하며, 그것으로 말미암는 죄책감, 좌절감, 자기 정

죄 감은 전적으로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신화 3. 부모 됨의 전적인 즐거움

세 번째 신화는 부모 역할하기가 전적으로 보람있는 일

이며 자녀는 언제나 부모에게 즐거움만을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사실일 뿐입니다. 부모가

됐을 때 많은 시간 보람 있고 즐거울 것입니다. 그런데

항상은 아닙니다. 좌절하며 가슴 아픈 순간도 많습니다.

자녀로 인해 전적으로 즐겁기만 하리라는 것은 비현실

적인 기대였다고 부모들은 자주 말합니다.

부모 역할하기가 왜 즐거울 수만은 없는 걸까요? 부모

역할은 경험으로 체득되는 기술이 요구되고, 부모가 자

녀에 대해 엄청난 자제심을 가져야 할 때가 많으며, 부

모역할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입

니다. 또한 부모는 자신에게 덜 집중하고 자녀를 더 배

려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자신들의 많은 시간을 자녀

를 위해 할애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모들이 그들의 실망을 자녀들

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너를 기르는 게 이렇게 힘

든 일인 줄 몰랐다.”, “너를 돌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단다.”, “네가 어서

학교에 들어가야 엄마가 다시 일할 수 있을 텐데….엄

마는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단다.”등의 말을 통해서 말입

니다. 부모의 이런 좌절감은 자녀에게 상처로 남아 회

복되는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신화에 따라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부모 역할에 대한 여러 신화들의 희생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울분, 죄책감, 좌절감, 분노

의 감정에 시달리며 지쳐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

의 정체성과 자기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당신의 신조와 기대치

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부모역할로 인해 탈진할 것이고 당신의 자녀를 싫어하

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을 궁지에 빠뜨

리기 위해 태어났다고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부모 역할에 대한 당신의 신념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글로 써본 적이 있습니까? 부모 역할에 대한 당신의 신

념과 기대가 당신과 자녀의 관계를 결정할 것입니다.

당신의 부모 역할에 대한 신화를 재평가해봅시다.

*이글은 이화영집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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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GLPC e-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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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을 복음화 할 큰빛 양육시스템

2. 정착

어스틴 큰빛 교회는 매년 참 많은 사람들이 예

배를 드리기 위해 방문하시거나 혹은 교회의

정착을 하시기 위해 오십니다. 이렇게 새롭게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처음오시면 부자연

스럽고, 생소한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신앙

생활을 오래했더라도 새로운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편안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

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새가족 섬김이

라는 사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큰빛교회

가족으로 정착하는 시스템을 설명하겠습니다.

새로운 분들이 교회에 오시면 “새가족 섬김

이”를 배정받게 됩니다. 이 새가족 섬김이는

새로 오시는 분들을 잘 섬김으로 큰빛교회 가

족으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

다. 이 새가족 섬김이가 되는 방법을 먼저 설

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새가족 섬김이는 오른쪽 그림에 보시면 양육

이라는 단계의 일부에 “새가족섬김이 학교”라

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새가족 섬

김이학교를 마치면 새가족 섬김이로 이제 다

른 분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새가족 섬김이학

교는 양육반 맨 마지막 단계로 이 과정을 마쳐

야 양육반을 수료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료하

신 분들이 이제 새로오시는 분들을 섬기게 되

는 것이지요. “새가족섬김이 학교”에 대해서

는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이제 새가족 섬김이들이 매 주일에 하는 사역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로오신 분이

예배시간에 확인이되면 새가족섬김이 배정하

시는 팀에 의해서 새로운 분에게 새가족 섬김

이가 연결됩니다. 새가족섬김이는 이제 새로

오신분을 모시고, 함께 점식식사도 하고 또 새

가족반으로 3주간 섬기게됩니다. 큰빛교회는

예배 후에 1층에서 식사를 하게됩니다. 그때

부터 함께 섬김으로 어색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

큰 빛장로 교 회

양육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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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않았어도,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안되었어도

쉽게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섬김이 과정

은 양육반을 마친 분들이 하게되는데, 그동

안의 큰빛교회의 경험으로보아 교회 출석하

고, 예수믿은지 1년이 되지 않았어도, 충분

히 이렇게 다른 분들을 섬김으로 오히려 신

앙의 성장과 교회의 봉사를 감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

니다. 마 10:42에,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

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

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

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

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아주

적은 부분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섬긴다는

것은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며, 하늘의

상을 받는 것임을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서

알게됩니다. 이러한 축복을 이 섬김이 사역

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교회 성

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 계속해서 사역하고 있는 많은 섬김이들

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 함께 식사를 하고, 새가족부에서 제공되

는 그 주일의 나눔으로 교회를 설명해 드리

고, 기존의 큰빛교회 가족들을 소개해 드리

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때 소개하는 분

은 섬김이가 친한 분들 위주로 소개하는 것

이 아니고, 교회의 직분이 있는 분들을 중심

으로 소개하게됩니다. 장로님, 집사님, 그루

터기 리더등 이러한 분 중심으로 반드시 3분

이상을 소개하게됩니다. 그렇게되면 다음 주

일에 오실 때 이미 인사한 분들이 있고, 또

서로 인사나 안내가 훨씬 쉬워지는 것이지요.

주일에 이렇게 섬긴 후에 반드시 주중에 그

새로오신 분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드려서 확실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합니

다. 또 식사나 차를 마시는 시간을 주중에

가짐으로 더 친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3주간의 섬김을 가진 후에 4번째 마

지막의 단계는 담임목사님과 만남을 가지는

것입니다. 목사님과 함께 전반적인 교회의

상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나눈 후에 새가족반

을 수료하게되고, 정식으로 교회의 가족으로

등록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가족 섬김이 과정이 교회에 정착하

면서, 몇가지의 참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는 새로운 분들이 친한 분들이 생겨나면서

쉽게 정착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것은 당

연한 일이지요. 이 과정의 목적이니까요. 또

다른 좋은 점은 새가족섬김이들이 교회에서

섬기는 일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 섬김

이 과정은 가르치는 과정이 아니라, 돕는 과

정임으로 신앙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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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할 때 내 마음은 부담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자의든 타의든 나도 이제 영적지도자

로 서야 할 시간이 왔고 그렇기에 이 책이 나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줄지 기대와 부담감이 함께 왔

다.

내가 왜 영적지도자가 되길 부담스러워할까 생각

해보았다. 그건 아마도 세상의 리더들과 달리 영

적지도자는 한사람의 영혼을 구하는일이며, 하나

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섬기는 일들은 흠 없는 사

람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첫번째로 영적지도자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계획으로 영적지도자

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또 부르심을 받은자

의 능력 또한 중요하지 않고, 모든일을 계획하고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부르심을 받은자

의 세상적인 능력, 경력, 배경등의 잣대는 영적지

도자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될수 없다고 했다.

두번째로 영적지도자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최우

선으로 하며 언제나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

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해야 한다. 세상적인 노

력과 학습, 뛰어난 언변등을 통해 바로 설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의 음

성에 귀를 기울여야 바로 선 영적 지도자가 될수

있다

세번째로 영적지도자는 세상의 뜻을 쫓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해야한다. 그것이 나에게 유익할지, 그것이 혹 나

를 지배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지,

또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일지 생각하

며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네번째 영적지도자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

할 때 탁월성,주도권,창의성을 가지고 일을 감당

해야 하며 고난과 역경을 즐거움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편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

니라 성숙한 삶을 원하신다. 나도때때로 내 삶에

서 외롭고 고단하다고 생각들 때가 있었다. 하나

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는 것처럼, 나를 떠나신것

처럼 느낄 때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더

성숙한 딸이 되길 원하셨고, 그러한 고통 또한 주

님의 계획이셨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내가 리더로서 서야하는 과정중에 마음에 갖

고 있는 근심과 부담감 또한 주님이 그저 내가 잘

먹고 잘살기만을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주

님의 자녀로 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

고 이것 또한 주님의 계획이라 믿는다.

나는 아직 부담스럽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주님

께 순종할 것이다.

태초부터 날 계획하시고 내 머리카락수까지 세시

는 주님이시니 모든걸 맡기고 그저 따라가 볼 것

이다.

독 후감

당신도당신도당신도당신도 영적영적영적영적 지도자가지도자가지도자가지도자가 될될될될 수수수수 있다있다있다있다 박여옥

Page 21: GLPC e-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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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교회를 다니는 것은 단지 하나의 종교 생활을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크고 유명한 목사님이

계시고 성도가 많은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게 된다면 당연히 그런 교회를 다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사람들 사귀기도 좋고, 내

가 꼭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

서였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그런 큰

교회에 다녔더라면, 지금과 같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

는 신앙의 성장은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우리 교회를 떠올려 보았다. 영감

있는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은사 중심적 사역을

하고 있는지, 열성적 영성이 있는지 등등 이 책에서 말

한 8가지 질적 특성에 대해 우리 교회와 비교해 보았다.

만약 우리 교회가 이런 설문지 조사를 한다면, 몇 점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전반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나 같

은 초신자가 이만큼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최소치

의 요소를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8가지 질적 특성이 있다 해도 사람들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다를 것 같고, 또 우리 교회가 방향에 맞

게 잘 가고 있는지 등을 검토해 보기 위해서는 주기적

으로 이런 검사를 해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

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설문을 통해 교회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개인의 신앙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우리 교회는 그루터기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그 시간을 통해 이런 것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자연적 교회 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는, 영적 계기를 마련하는 과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연적 교회 성장은 영적인 계기

를 만들어내는 전략이 아니라, 이것은 이미 영적인 계기

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교회의 전인적 치유 수양회를

떠올렸다. 지금의 나의 신앙의 성장이 있을 수 있는 것

은, 전인적 치유 수양회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만났기 때

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

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내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니 너

무 감격스러웠고, 그 만남을 지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

를 이 군사반까지 이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래서 제자 훈련을 하기 전에 전인적 치유 수양회의 과정

이 있는 것 같고, 제자 훈련을 받을 사람이라면 이 과정

을 꼭 거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고 나니, 우리 교회가 더욱 좋아

졌고, 이런 곳에서 처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수레 바퀴 그럼처럼 우리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둥근

바퀴를 달고, 돛을 올려 바람을 가르며 멀리 멀리 성장

해 나가기를 바란다. 항상 그 맨 앞에서 힘쓰시는 목사

님과 사모님께 감사 드린다.

독 후감

자연적자연적자연적자연적 교회교회교회교회 성장성장성장성장 김해옥

Page 22: GLPC e-Magazine

고 동서도 고마워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저녁, 시어머님께서 저에게 동서 산간을 해 주기 위

해 곧 다시 시댁에 내려와야 하니까 그 다음달에 있는

제사에는 힘들게 또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한

마디에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저의 마음을 보시고 피할

길을 주셨음을 알고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그렇게 일

주일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동서 산간을 위해서 다시 울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영적으로 핍박 받는것보다 몸이 힘든게 훨씬 좋다고

흥얼거리며 5시간을 달려서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도 동서의 친정 아버님께서 빨리 회복이 되셔서 친정

어머님이 계속 병원에 오셔서 산간을 하시게 되었습니

다. 정작 제가 할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편하

게 별 생각 없이 지냈는데 아기들이 태어난 다음 날 저

녁 시어머님과 시아버님께서 아기들 이름을 지어야 하

니까 다음날 절에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와 저의

딸 길남이에게 하시는 말씀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부

처님께 절을 못 드렸으니까 내일 같이 부처님께 절 드

리러 꼭 가자”라고 하시는데… 마치 무방비 상태에서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이런 기도도 드려보고, 저런 기도도

드려보고…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가 제가 무지 아프던지, 아니면 비바람이 몰

려오던지…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새벽녘에

잠시 잔 것 같은데, 놀라 눈을 떠 보니 비가 오기는 커

녕 유난히 맑은 날이었습니다. 시간은 아침 7시, 집에

서 9시에 출발하자고 하셨는데… 이번엔 정말 하나님

께 매달려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절박

하게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기도를 마치니 8시가

지났는데… 조금후 1층 가게에서 주무시는 어머님께

서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는 갑자기 애기들 보러 병원

에 가지 않겠냐고 하시며 갈꺼면 절에 가는 길에 태워

너무도 보고 싶은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큰빛 가족

여러분들…

한국에 온 지 어느 덧 5개월로 접어드네요. 언제나 마

음 한 구석은 큰빛교회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부족하지만 한국에

와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리고자 합

니다. 믿지 않는 시댁 어른들과 친정 부모님들에게 복

음을 전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소명임을 알기에 나

름 비장한 각오로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에 오

자마자 시댁에 가서 일주일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

금도 제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모르고 계시는 시어머님

은 열심히 절에 다니시고 제사를 지내시는 분이십니다.

울산인 시댁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있는데, 다음달에

제사가 있으니 그때 다시 내려 와서 조상님들께 ‘미국

에 잘 다녀왔습니다’하며 절을 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는 몸의 힘이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

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험을 주시고 , 아니면 피

할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 이심을 믿고 바라보고 기

도를 드렸습니다. 마침 다음날 저의 아랫 동서가 곧 아

기를 낳기에 병원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쌍둥이라

수술 날짜를 정해야 하는데 가장 좋다고 하는 시기에

는 동서를 돌봐 줄 분들이 없으셨습니다. 동서의 친정

어머님은 동서 아버님께서 얼마 전 큰 수술을 하셔서

아마도 아버님 간호 때문에 돌보아 주기 어렵다고 하

셨고 저의 시어머님은 장사를 하시기에 안 되셨습니다.

그렇게 시어머님께서 걱정하고 계시는데, 그 순간 하

나님께서는 저에게 동서가 아기들을 낳고 병원에 있는

동안 저에게 동서를 돌봐 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때 저의 마음이 어찌나 편안하던지… 그래서 순종

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시어머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셨

한국 에서 날아온 소 식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김영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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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구 *김혜련 두 분 가정에

이규현아기가 탄생했습 니다.

함께 축 하해 주세요

편집위원

김대영 박제나 박상혜 이지현

주신다고 하시는 겁니다. 아니, 제가 병원에 가도 할

일도 없고 이른 아침에 가지 않아도 되는거 아시는데

그리고 어제 저녁에만 해도 절에 꼭 가야하니까 길남

이에게 일찍 자라고 하셨는데 놀랍게도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는 길남이가 아직 자니

까 길남이 일어나면 아기들 보러 병원에 다녀오겠다

고 말씀 드렸습니다. 전 그때 당사자의 마음을 직접 바

꾸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위엄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자를 큰빛 교회로 인도하시고

목사님을 통해 양육과 훈련을 해 주신 하나님, 저의 나

약함을 아시고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또 감

사 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인도하셨던 그 양육의 시간

들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것인지를 떠난 후에 더 절실

히 느끼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큰빛교

회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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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 512-784-8545

E-mail: [email protected]

http://greatlightaustin.us

The Great Light Presbyterian Church

7600 Woodrow Avenue

Austin, TX 78756

어스틴큰빛장로교회어스틴큰빛장로교회어스틴큰빛장로교회어스틴큰빛장로교회

어스틴 큰빛 장로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에 속해있는

교회입니다. 시대적 사명을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 여기고, 2,220세계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입니다. 2,220세계비전이란,

2020년까지

2,000명의 훈련된 제자들을 전 세계로 보내며,

200명의 훈련된 리더가 현지 교회를 섬기는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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