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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채수응 - KOCCA · 베니스영화제에 온 관객들은 배를 타고 vr존으 로...

Date post: 19-Ju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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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ISSUE INSIGHT P E O P L E 채수응 <버디VR> 감독 소통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다 55 채수응 감독은 한국 감독 중 올해 제75회 베니 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된 감독이었다. 초청받은 역대 한국 감독 중 최연 소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애니메이션 <버디 VR>은 베니스 영화제 VR 경쟁부문에 출품됐 던 30여 편의 작품들 중 ‘베스트 VR 경험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고 난 일 주일 뒤, 채수응 감독을 직접 만났다. 그는 “좋 은 작품들이 많아 수상을 예감하기 힘들었다. 자 칫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치부될 수 있는 <버 디VR>에 수상 기회를 줄까도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전 세계의 쟁쟁한 작품들을 제 치고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베스트 VR 경험상 을 탈 수 있었을까. <버디VR> 수상, 현재 VR을 상징하는 지표 <버디VR>은 외톨이 쥐 버디를 만난 관객이 버디와 함께 각종 난관을 헤쳐 나가는 VR 애니메이션이다. 러닝타임은 16분.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 동안 버 디와 관객이 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영화관 의자 에 가만히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버디 와 함께 주인공이 돼 모험에 참여해야 영화가 완성 된다. 영화 속에서 버디는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 하기도 하고 이름을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베니스영화제에 온 관객들은 배를 타고 VR존으 로 조성된 섬에 들어가 가로와 세로가 각각 3미터 방 안에서 VR 기기를 쓰고 홀로 영화를 ‘체험’한 다. 영화제 섹션 중에서도 VR 섹션만이 외딴 곳에 떨어진 섬에 위치해 일견 고립 내지 소외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채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가 VR‘미지의 세계’로 대하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는 난민, 환경, 성폭력 등 채수응 <버디VR> 감독 유지영 | 오마이뉴스 기자 | [email protected] 사진문경록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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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PEOPLE 채수응 - KOCCA · 베니스영화제에 온 관객들은 배를 타고 vr존으 로 조성된 섬에 들어가 가로와 세로가 각각 3미터 방 안에서 vr 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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