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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Date post: 17-Jul-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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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저널리즘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김현철한양대학교 강사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와 각종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등 사소한 일상의 매행위에서부터, 최근 불거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 시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 로 소셜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열풍 속에서도 한국사회는 여전히 소통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불신과 자폐증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다. 특히 소통문제는 미디어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 단계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 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소통이 더 어렵다는 역설적 가설을 낳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소셜의 유행과 소통의 위기는 모두 사회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같은 뿌리를 둔 줄기들이라 할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열망이란 다시 말해 현대사회가 이성 과 과학의 시대, 합리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사회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무한경쟁 체제 아래에서 항상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첨단의 관리, 경영 그리고 효율의 사회체제 아래에서 우리는 과연 올바른 자아실현, 합리적 행위, 그리고 자유를 향유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히려 한경쟁과 불통, 오만과 이기 속에서 더 큰 불안과 위협을 느끼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아닐까? 이에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소통의 위기는 바로 사회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사회구 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람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 해 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Transcript
Page 1: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188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저널리즘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김현철한양대학교 강사

소셜(social)이 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와 각종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등 사소한 일상의 구

매행위에서부터 최근 불거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 시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

로 소셜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열풍 속에서도

한국사회는 여전히 소통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불신과 자폐증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

다 특히 소통문제는 미디어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 단계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

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소통이 더 어렵다는 역설적 가설을 낳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소셜의 유행과 소통의 위기는 모두 사회에 한 열망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같은 뿌리를 둔 줄기들이라 할 수 있다 사회에 한 열망이란 다시 말해 현 사회가 이성

과 과학의 시 합리성과 효율성이 극 화된 사회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무한경쟁 체제 아래에서

항상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첨단의 관리 경 그리고 효율의 사회체제 아래에서

우리는 과연 올바른 자아실현 합리적 행위 그리고 자유를 향유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히려 무

한경쟁과 불통 오만과 이기 속에서 더 큰 불안과 위협을 느끼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이에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소통의 위기는 바로 사회에 한 열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회란 무엇인가에 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사회구

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람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

해 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저널리즘 189

1 새로운 패러다임 - 이성과 감정의 평형점(balance-point)

패러다임적 변화(paradigm shift)란 기본적으로 그 사회의 근본적인 가정(assumption)에 한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 질적으로 다른 폭과 깊이를 가진 변화를 말하며 사

회의 하부구조 자체가 변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가정이 변화하면 그 가정이 유도하는 어떤 현상

에 한 문제 자체가 달라지고 따라서 그 문제에 한 해답도 달라진다 결국 현재 우리가 부딪히

는 문제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한 근본 가정의 변화를 의미

한다 과거와 같은 삶의 방식 혹은 사고방식은 현 사회에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이전 농경사

회와 산업사회의 충돌이 그랬듯이 과거 패러다임과 현재 패러다임의 충돌은 바로 사회의 근본적

가정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진만 외 2010)

즉 근 사회는 근 이성을 전제로 했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다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부정되고 있다 인간은 꼭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충동적

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합리가 아니더라도 편견이나 선입관이라도 해도 좋은데 감정적으로 행동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최근의 진화경제학 행동경제학이 생물학과 경제학을 융합하는 새로운 패

러다임을 보이는데 경제는 생물이다 생물처럼 진화한다 생물의 진화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진화

하는게 아니라 약육강식의 야만적 생리를 한편으로 갖고 있듯이 경제도 이성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정의 평형점을 따라서 진화한다는 것이다(Shermer 2008)

아담스미스의 lsquo보이지 않는 손rsquo은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가설에 입각한 것이었고

그것이 근 경제학의 전제 다 그러나 현실의 시장경제는 합리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를 초래한 금융공황과 시장의 파국에서 보듯 시장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오히려 시장의 무도덕성 즉 신자유주의를 무기로 약육강식 야만의 법칙에 따라 시장을 약탈하는

자본의 횡포와 같은 기업이성의 실종이 세계시장의 위기를 초래하고 세계시장의 해체로 몰아간

것이다 이런 면에서 2008년 공황은 단순한 경제위기가 아니라 인문의 위기 인간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배 순 2009) 아담스미스가 믿었던 lsquo보이지 않는 손은 애당초 없었고 그래서 보이지 않

았다는 것이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설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진화경제학

은 근 이성이란 것을 lsquo이성과 감정의 평형점 융합점이라는 것으로 수정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

요한 전환을 볼 수 있다 근 이성에 입각한 근 문명 근 학문의 패러다임 자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근 성을 강조할 때 근 이성을 기준으로 놓고 전근 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것 본능적

인 것이라고 했는데 진화경제학에서는 감정과 이성의 융합점 평형점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경제학만이 아니라 근 학문 일반이 이성적 관점에서 근 를 그렸는데 근 이성을 예찬하고 감정

을 죄악시했는데 이제 이 둘을 동시에 뛰어넘는 융합점 접점을 기준점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감정과 이성의 구분법 양자의 상호작용에 철학적 논의도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 가령 감

정을 1차적이고 이성은 감정을 걸러낸 2차적인 산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감정은 객관세계를 감수

190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하는 것이고 이성은 객관세계에 작용하는 반 방향의 것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평형점의 도출공

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감정은 객관세계의 감수 감각 기능으로 다시 정돈할 필

요가 있다 정말 융합학문 이성과 감정의 통합을 지향한다면 근 이성론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2 사회와 사회성

한국은 불신사회다 강준만(2009)은 한국사회가 공적신뢰는 약한 반면 사적신뢰는 강한 특유의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공사(公私) 이중구조로 인한 부작용은 매우 심각하다

즉 공공 역은 불신의 상이 됨으로써 정치는 불신을 넘어 저주의 상으로 전락하고 한국인들

은 가족과 같은 사적 역에서 각자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는 것이다 현상적으로 보면 lsquo빨리 빨리rsquo로 표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이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한 점이 있지만 바로 같

은 이유로 인해 한국인의 행복도는 매우 낮다

또한 한국은 자폐증사회다 자폐증 혹은 자폐 범주성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란 한 개

인의 의사소통(communication)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향을 주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발달장애(a lifelong developmental disability)를 말한다(최 1999)1) 최소한의 상호

성도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 신념에 찬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자기이해관계

가 걸릴 때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말로는

lsquo소통rsquo과 lsquo소셜rsquo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는 모든 개인이 소통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고 소셜이라고 불

리우는 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다

1) 사회성 새로운 문명사적 중심개념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lsquo소셜 커머스rsquo 등 소셜(social)이란 개념은 사회성을 담지

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사회성의 한 자각에 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떻든 lsquo소셜rsquo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문명사의 중심적 개념으로

핵심적 가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lsquo소셜rsquo은 한때의 유행어로 사라질 개념은

아니라 미래적 삶의 화두라고 볼 수 있다 사회성이란 미래적 생존에서 생사를 가르는 문제이기 때

문이다

2) 존재의 사회성

개별자 개인들이 모여 살면 사회가 된다 개인의 집합이 사회가 된다 이렇게 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회성이 없는 자아를 모아놓아도 사회가 된다는 것인

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네트워크를 이룰 수 없는 자아가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좀

1) 이 글은 Autism99 Webconference에 게시된 About Autism을 전남대 최 영 박사가 영국의 The National Autistic Society의 동의를

얻어 번역한 것이다 2011년 4월5일 인용 httpdrchoipekraboutaut-1htm

저널리즘 191

더 직설적으로 보자 사회적 자아 사회성이 있는 자아가 모 을 때 사회라는 범주가 성립하는 것

이지 소아적 자유주의자 탐욕적 자아가 모여서 (정의로운) 사회가 나온다는 것은 개념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탐욕의 자아가 모이면 그냥 동물의 군집과 같은 군집일 뿐이지 사회는 될 수 없다

문제는 사회를 담아낼 수 있는 개별자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성이 없는 구성원들로 사회는 구성

되지 않는다 그냥 인간이 모여 사는 무리 집단을 사회라고 전제하고 그 안에서 윤리가 뭐냐 법

칙이 뭐냐 정책이 뭐냐 뭐가 좋으냐 왈가왈부한다고 사회는 성립하지 않는다 사회성이 없는

존재가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오류다 사회성이 있는 존재 사회적 자아가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

3 존재는 미디어다

본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인간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환경에 한 이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확인해

간다 그러나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의 중간에 개입되면서 점차적으로 인간들은 직접적인 커뮤니

케이션이 줄어들면서 외부와도 단절된다 미디어 기술을 인간의 감각기능 확장으로 보는 서양식 미

디어 기술론은 그 기능적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중독과 소외 그리고 소통불능이라는 다른 문

제를 필연적으로 파생시키는 것이다

1) 소셜네트워크라는 빈 수레

소셜네트워크 - 이것이 정말 사회성을 창출하고 사회성을 확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rsquo모바일 사회lsquo는 한편으로 사회성을 급격하게 확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성을

매몰시키는 함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라는 것이 이름 값을 할려면 생존을 담보

하고 삶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적 가치를 공유

하는 연결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지금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운 진이든 팔로우이든

lsquo소셜rsquo이 아니라 극단적인 이기주의적 이용관계 이해관계로 얽히고 있을 뿐이다 팔로우가 십만이

든 백만이든 도무지 소사이어티(society)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달리 말하면 사회구성력이 없

는 디바이스일 뿐이다

그리고 lsquo소셜(사회성)rsquo이란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lsquo사회(society)rsquo를 지향해야 하고 사회라는

것은 최소한 너와 나의 교집합을 전제한다 서로 겹쳐지고 공통되는 부분 통교하는 부분 소통되

는 부분이 사회라는 건데 네트워크에는 그런 교집합 개념이 없다 중립지 라는 개념도 없다 그냥

말꼬리 잡고 서로 싸운다

192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2) 스마트한 폰 꿀꿀한 인간

폰은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구적 발달이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도구에 더욱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쥐고 다니면서 접속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의 도구적 장치를 개발하고 앱(app)의 버전을 업그레

이드 하는 것은 10도 아니고 1의 인간일 뿐이다 나머지 99는 수요자 수혜자 소비자일 뿐이

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의한 지구적 통합 이것이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 보

아야하겠지만 양극화의 극단을 향해서 99 1 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앱을 만들고

앱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자와 앱에 끌려가면서 돈도 거덜나고 혼도 거덜나는 두 계급으로 나

누어진다는 이야기다 더 간명하게 말하면 앱의 전쟁이란 게 결국은 아이디어의 전쟁인데 즉 생각

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와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자 더욱 간명하게 말하면 lsquo생각이 있는 자rsquo와

lsquo생각이 없는 자rsquo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3) 인간개발의 문제 커넥텀(connectome)

이와 같이 사회란 군집과 같은 존재의 문제도 아니고 형태적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

다 사회란 서로 생각이 같으면 같은 사회에 산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존재에 한 명확한 각성을 통해 각 존재의 사회성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회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각 존재는 바로 미디어가 된다 존재 사이에 다른 게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

제 로 된 사회인 것이다

2005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뉴런의 연결망을 지도로 표현하는 새로운 분야가 출현했는데 뇌신경

연결 지도는 커넥텀(connectome)이라 명명하고 커넥텀을 작성하고 분석하는 분야는 커넥터믹스

(connectomics)라 불렀다 신경과학에서 인간의 기억이 뉴런사이의 연결망인 커넥텀(connectome)

안에 저장되며 인간은 이 커넥텀으로 상호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커넥

텀 존재간의 상호연결성을 통해서만 인간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커넥텀의 단절과 파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lsquo생각이 있다는 것rsquo 이게 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우

리는 다시 lsquo인간개발rsquo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 폰의 시절 이 시절의 흐름을 탈 수

있는 이 흐름 속에서 삶의 주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개발 인간의 업그레이드 문제를 고민하

지 않을 수 없다 99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강준만 (2009) 985172 중매체 법과 윤리985173 서울 인물과사상사

배 순 (2009) 2008년 공황의 인문학적 해석 세계시장의 해체와 경 패러다임의 전환 985172민족문

화논총985173 제42집 331~362

한진만ㆍ정상윤ㆍ이진로ㆍ전회경ㆍ황성연ㆍ이정택 (2010) 985172방송학개론985173 서울 커뮤니케 이션북스

Seung S (2008) Connectomics Tracing the wires of the brain

httpwwwdanaorgnewscerebrumdetailaspxid=13758

Shermer M (2008) Mind of Market New York Brockman Inc 박종성 역 (2009) 985172진화경

제학985173 서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Page 2: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저널리즘 189

1 새로운 패러다임 - 이성과 감정의 평형점(balance-point)

패러다임적 변화(paradigm shift)란 기본적으로 그 사회의 근본적인 가정(assumption)에 한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 질적으로 다른 폭과 깊이를 가진 변화를 말하며 사

회의 하부구조 자체가 변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가정이 변화하면 그 가정이 유도하는 어떤 현상

에 한 문제 자체가 달라지고 따라서 그 문제에 한 해답도 달라진다 결국 현재 우리가 부딪히

는 문제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한 근본 가정의 변화를 의미

한다 과거와 같은 삶의 방식 혹은 사고방식은 현 사회에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이전 농경사

회와 산업사회의 충돌이 그랬듯이 과거 패러다임과 현재 패러다임의 충돌은 바로 사회의 근본적

가정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진만 외 2010)

즉 근 사회는 근 이성을 전제로 했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다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부정되고 있다 인간은 꼭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충동적

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합리가 아니더라도 편견이나 선입관이라도 해도 좋은데 감정적으로 행동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최근의 진화경제학 행동경제학이 생물학과 경제학을 융합하는 새로운 패

러다임을 보이는데 경제는 생물이다 생물처럼 진화한다 생물의 진화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진화

하는게 아니라 약육강식의 야만적 생리를 한편으로 갖고 있듯이 경제도 이성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정의 평형점을 따라서 진화한다는 것이다(Shermer 2008)

아담스미스의 lsquo보이지 않는 손rsquo은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가설에 입각한 것이었고

그것이 근 경제학의 전제 다 그러나 현실의 시장경제는 합리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를 초래한 금융공황과 시장의 파국에서 보듯 시장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오히려 시장의 무도덕성 즉 신자유주의를 무기로 약육강식 야만의 법칙에 따라 시장을 약탈하는

자본의 횡포와 같은 기업이성의 실종이 세계시장의 위기를 초래하고 세계시장의 해체로 몰아간

것이다 이런 면에서 2008년 공황은 단순한 경제위기가 아니라 인문의 위기 인간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배 순 2009) 아담스미스가 믿었던 lsquo보이지 않는 손은 애당초 없었고 그래서 보이지 않

았다는 것이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설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진화경제학

은 근 이성이란 것을 lsquo이성과 감정의 평형점 융합점이라는 것으로 수정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

요한 전환을 볼 수 있다 근 이성에 입각한 근 문명 근 학문의 패러다임 자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근 성을 강조할 때 근 이성을 기준으로 놓고 전근 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것 본능적

인 것이라고 했는데 진화경제학에서는 감정과 이성의 융합점 평형점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경제학만이 아니라 근 학문 일반이 이성적 관점에서 근 를 그렸는데 근 이성을 예찬하고 감정

을 죄악시했는데 이제 이 둘을 동시에 뛰어넘는 융합점 접점을 기준점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감정과 이성의 구분법 양자의 상호작용에 철학적 논의도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 가령 감

정을 1차적이고 이성은 감정을 걸러낸 2차적인 산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감정은 객관세계를 감수

190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하는 것이고 이성은 객관세계에 작용하는 반 방향의 것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평형점의 도출공

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감정은 객관세계의 감수 감각 기능으로 다시 정돈할 필

요가 있다 정말 융합학문 이성과 감정의 통합을 지향한다면 근 이성론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2 사회와 사회성

한국은 불신사회다 강준만(2009)은 한국사회가 공적신뢰는 약한 반면 사적신뢰는 강한 특유의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공사(公私) 이중구조로 인한 부작용은 매우 심각하다

즉 공공 역은 불신의 상이 됨으로써 정치는 불신을 넘어 저주의 상으로 전락하고 한국인들

은 가족과 같은 사적 역에서 각자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는 것이다 현상적으로 보면 lsquo빨리 빨리rsquo로 표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이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한 점이 있지만 바로 같

은 이유로 인해 한국인의 행복도는 매우 낮다

또한 한국은 자폐증사회다 자폐증 혹은 자폐 범주성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란 한 개

인의 의사소통(communication)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향을 주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발달장애(a lifelong developmental disability)를 말한다(최 1999)1) 최소한의 상호

성도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 신념에 찬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자기이해관계

가 걸릴 때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말로는

lsquo소통rsquo과 lsquo소셜rsquo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는 모든 개인이 소통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고 소셜이라고 불

리우는 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다

1) 사회성 새로운 문명사적 중심개념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lsquo소셜 커머스rsquo 등 소셜(social)이란 개념은 사회성을 담지

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사회성의 한 자각에 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떻든 lsquo소셜rsquo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문명사의 중심적 개념으로

핵심적 가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lsquo소셜rsquo은 한때의 유행어로 사라질 개념은

아니라 미래적 삶의 화두라고 볼 수 있다 사회성이란 미래적 생존에서 생사를 가르는 문제이기 때

문이다

2) 존재의 사회성

개별자 개인들이 모여 살면 사회가 된다 개인의 집합이 사회가 된다 이렇게 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회성이 없는 자아를 모아놓아도 사회가 된다는 것인

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네트워크를 이룰 수 없는 자아가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좀

1) 이 글은 Autism99 Webconference에 게시된 About Autism을 전남대 최 영 박사가 영국의 The National Autistic Society의 동의를

얻어 번역한 것이다 2011년 4월5일 인용 httpdrchoipekraboutaut-1htm

저널리즘 191

더 직설적으로 보자 사회적 자아 사회성이 있는 자아가 모 을 때 사회라는 범주가 성립하는 것

이지 소아적 자유주의자 탐욕적 자아가 모여서 (정의로운) 사회가 나온다는 것은 개념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탐욕의 자아가 모이면 그냥 동물의 군집과 같은 군집일 뿐이지 사회는 될 수 없다

문제는 사회를 담아낼 수 있는 개별자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성이 없는 구성원들로 사회는 구성

되지 않는다 그냥 인간이 모여 사는 무리 집단을 사회라고 전제하고 그 안에서 윤리가 뭐냐 법

칙이 뭐냐 정책이 뭐냐 뭐가 좋으냐 왈가왈부한다고 사회는 성립하지 않는다 사회성이 없는

존재가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오류다 사회성이 있는 존재 사회적 자아가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

3 존재는 미디어다

본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인간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환경에 한 이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확인해

간다 그러나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의 중간에 개입되면서 점차적으로 인간들은 직접적인 커뮤니

케이션이 줄어들면서 외부와도 단절된다 미디어 기술을 인간의 감각기능 확장으로 보는 서양식 미

디어 기술론은 그 기능적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중독과 소외 그리고 소통불능이라는 다른 문

제를 필연적으로 파생시키는 것이다

1) 소셜네트워크라는 빈 수레

소셜네트워크 - 이것이 정말 사회성을 창출하고 사회성을 확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rsquo모바일 사회lsquo는 한편으로 사회성을 급격하게 확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성을

매몰시키는 함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라는 것이 이름 값을 할려면 생존을 담보

하고 삶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적 가치를 공유

하는 연결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지금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운 진이든 팔로우이든

lsquo소셜rsquo이 아니라 극단적인 이기주의적 이용관계 이해관계로 얽히고 있을 뿐이다 팔로우가 십만이

든 백만이든 도무지 소사이어티(society)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달리 말하면 사회구성력이 없

는 디바이스일 뿐이다

그리고 lsquo소셜(사회성)rsquo이란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lsquo사회(society)rsquo를 지향해야 하고 사회라는

것은 최소한 너와 나의 교집합을 전제한다 서로 겹쳐지고 공통되는 부분 통교하는 부분 소통되

는 부분이 사회라는 건데 네트워크에는 그런 교집합 개념이 없다 중립지 라는 개념도 없다 그냥

말꼬리 잡고 서로 싸운다

192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2) 스마트한 폰 꿀꿀한 인간

폰은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구적 발달이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도구에 더욱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쥐고 다니면서 접속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의 도구적 장치를 개발하고 앱(app)의 버전을 업그레

이드 하는 것은 10도 아니고 1의 인간일 뿐이다 나머지 99는 수요자 수혜자 소비자일 뿐이

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의한 지구적 통합 이것이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 보

아야하겠지만 양극화의 극단을 향해서 99 1 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앱을 만들고

앱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자와 앱에 끌려가면서 돈도 거덜나고 혼도 거덜나는 두 계급으로 나

누어진다는 이야기다 더 간명하게 말하면 앱의 전쟁이란 게 결국은 아이디어의 전쟁인데 즉 생각

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와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자 더욱 간명하게 말하면 lsquo생각이 있는 자rsquo와

lsquo생각이 없는 자rsquo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3) 인간개발의 문제 커넥텀(connectome)

이와 같이 사회란 군집과 같은 존재의 문제도 아니고 형태적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

다 사회란 서로 생각이 같으면 같은 사회에 산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존재에 한 명확한 각성을 통해 각 존재의 사회성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회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각 존재는 바로 미디어가 된다 존재 사이에 다른 게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

제 로 된 사회인 것이다

2005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뉴런의 연결망을 지도로 표현하는 새로운 분야가 출현했는데 뇌신경

연결 지도는 커넥텀(connectome)이라 명명하고 커넥텀을 작성하고 분석하는 분야는 커넥터믹스

(connectomics)라 불렀다 신경과학에서 인간의 기억이 뉴런사이의 연결망인 커넥텀(connectome)

안에 저장되며 인간은 이 커넥텀으로 상호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커넥

텀 존재간의 상호연결성을 통해서만 인간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커넥텀의 단절과 파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lsquo생각이 있다는 것rsquo 이게 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우

리는 다시 lsquo인간개발rsquo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 폰의 시절 이 시절의 흐름을 탈 수

있는 이 흐름 속에서 삶의 주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개발 인간의 업그레이드 문제를 고민하

지 않을 수 없다 99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강준만 (2009) 985172 중매체 법과 윤리985173 서울 인물과사상사

배 순 (2009) 2008년 공황의 인문학적 해석 세계시장의 해체와 경 패러다임의 전환 985172민족문

화논총985173 제42집 331~362

한진만ㆍ정상윤ㆍ이진로ㆍ전회경ㆍ황성연ㆍ이정택 (2010) 985172방송학개론985173 서울 커뮤니케 이션북스

Seung S (2008) Connectomics Tracing the wires of the brain

httpwwwdanaorgnewscerebrumdetailaspxid=13758

Shermer M (2008) Mind of Market New York Brockman Inc 박종성 역 (2009) 985172진화경

제학985173 서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Page 3: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190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하는 것이고 이성은 객관세계에 작용하는 반 방향의 것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평형점의 도출공

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감정은 객관세계의 감수 감각 기능으로 다시 정돈할 필

요가 있다 정말 융합학문 이성과 감정의 통합을 지향한다면 근 이성론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2 사회와 사회성

한국은 불신사회다 강준만(2009)은 한국사회가 공적신뢰는 약한 반면 사적신뢰는 강한 특유의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공사(公私) 이중구조로 인한 부작용은 매우 심각하다

즉 공공 역은 불신의 상이 됨으로써 정치는 불신을 넘어 저주의 상으로 전락하고 한국인들

은 가족과 같은 사적 역에서 각자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는 것이다 현상적으로 보면 lsquo빨리 빨리rsquo로 표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이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한 점이 있지만 바로 같

은 이유로 인해 한국인의 행복도는 매우 낮다

또한 한국은 자폐증사회다 자폐증 혹은 자폐 범주성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란 한 개

인의 의사소통(communication)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향을 주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발달장애(a lifelong developmental disability)를 말한다(최 1999)1) 최소한의 상호

성도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 신념에 찬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자기이해관계

가 걸릴 때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말로는

lsquo소통rsquo과 lsquo소셜rsquo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는 모든 개인이 소통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고 소셜이라고 불

리우는 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다

1) 사회성 새로운 문명사적 중심개념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lsquo소셜 커머스rsquo 등 소셜(social)이란 개념은 사회성을 담지

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사회성의 한 자각에 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떻든 lsquo소셜rsquo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문명사의 중심적 개념으로

핵심적 가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lsquo소셜rsquo은 한때의 유행어로 사라질 개념은

아니라 미래적 삶의 화두라고 볼 수 있다 사회성이란 미래적 생존에서 생사를 가르는 문제이기 때

문이다

2) 존재의 사회성

개별자 개인들이 모여 살면 사회가 된다 개인의 집합이 사회가 된다 이렇게 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회성이 없는 자아를 모아놓아도 사회가 된다는 것인

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네트워크를 이룰 수 없는 자아가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좀

1) 이 글은 Autism99 Webconference에 게시된 About Autism을 전남대 최 영 박사가 영국의 The National Autistic Society의 동의를

얻어 번역한 것이다 2011년 4월5일 인용 httpdrchoipekraboutaut-1htm

저널리즘 191

더 직설적으로 보자 사회적 자아 사회성이 있는 자아가 모 을 때 사회라는 범주가 성립하는 것

이지 소아적 자유주의자 탐욕적 자아가 모여서 (정의로운) 사회가 나온다는 것은 개념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탐욕의 자아가 모이면 그냥 동물의 군집과 같은 군집일 뿐이지 사회는 될 수 없다

문제는 사회를 담아낼 수 있는 개별자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성이 없는 구성원들로 사회는 구성

되지 않는다 그냥 인간이 모여 사는 무리 집단을 사회라고 전제하고 그 안에서 윤리가 뭐냐 법

칙이 뭐냐 정책이 뭐냐 뭐가 좋으냐 왈가왈부한다고 사회는 성립하지 않는다 사회성이 없는

존재가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오류다 사회성이 있는 존재 사회적 자아가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

3 존재는 미디어다

본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인간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환경에 한 이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확인해

간다 그러나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의 중간에 개입되면서 점차적으로 인간들은 직접적인 커뮤니

케이션이 줄어들면서 외부와도 단절된다 미디어 기술을 인간의 감각기능 확장으로 보는 서양식 미

디어 기술론은 그 기능적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중독과 소외 그리고 소통불능이라는 다른 문

제를 필연적으로 파생시키는 것이다

1) 소셜네트워크라는 빈 수레

소셜네트워크 - 이것이 정말 사회성을 창출하고 사회성을 확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rsquo모바일 사회lsquo는 한편으로 사회성을 급격하게 확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성을

매몰시키는 함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라는 것이 이름 값을 할려면 생존을 담보

하고 삶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적 가치를 공유

하는 연결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지금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운 진이든 팔로우이든

lsquo소셜rsquo이 아니라 극단적인 이기주의적 이용관계 이해관계로 얽히고 있을 뿐이다 팔로우가 십만이

든 백만이든 도무지 소사이어티(society)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달리 말하면 사회구성력이 없

는 디바이스일 뿐이다

그리고 lsquo소셜(사회성)rsquo이란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lsquo사회(society)rsquo를 지향해야 하고 사회라는

것은 최소한 너와 나의 교집합을 전제한다 서로 겹쳐지고 공통되는 부분 통교하는 부분 소통되

는 부분이 사회라는 건데 네트워크에는 그런 교집합 개념이 없다 중립지 라는 개념도 없다 그냥

말꼬리 잡고 서로 싸운다

192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2) 스마트한 폰 꿀꿀한 인간

폰은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구적 발달이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도구에 더욱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쥐고 다니면서 접속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의 도구적 장치를 개발하고 앱(app)의 버전을 업그레

이드 하는 것은 10도 아니고 1의 인간일 뿐이다 나머지 99는 수요자 수혜자 소비자일 뿐이

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의한 지구적 통합 이것이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 보

아야하겠지만 양극화의 극단을 향해서 99 1 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앱을 만들고

앱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자와 앱에 끌려가면서 돈도 거덜나고 혼도 거덜나는 두 계급으로 나

누어진다는 이야기다 더 간명하게 말하면 앱의 전쟁이란 게 결국은 아이디어의 전쟁인데 즉 생각

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와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자 더욱 간명하게 말하면 lsquo생각이 있는 자rsquo와

lsquo생각이 없는 자rsquo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3) 인간개발의 문제 커넥텀(connectome)

이와 같이 사회란 군집과 같은 존재의 문제도 아니고 형태적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

다 사회란 서로 생각이 같으면 같은 사회에 산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존재에 한 명확한 각성을 통해 각 존재의 사회성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회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각 존재는 바로 미디어가 된다 존재 사이에 다른 게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

제 로 된 사회인 것이다

2005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뉴런의 연결망을 지도로 표현하는 새로운 분야가 출현했는데 뇌신경

연결 지도는 커넥텀(connectome)이라 명명하고 커넥텀을 작성하고 분석하는 분야는 커넥터믹스

(connectomics)라 불렀다 신경과학에서 인간의 기억이 뉴런사이의 연결망인 커넥텀(connectome)

안에 저장되며 인간은 이 커넥텀으로 상호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커넥

텀 존재간의 상호연결성을 통해서만 인간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커넥텀의 단절과 파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lsquo생각이 있다는 것rsquo 이게 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우

리는 다시 lsquo인간개발rsquo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 폰의 시절 이 시절의 흐름을 탈 수

있는 이 흐름 속에서 삶의 주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개발 인간의 업그레이드 문제를 고민하

지 않을 수 없다 99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강준만 (2009) 985172 중매체 법과 윤리985173 서울 인물과사상사

배 순 (2009) 2008년 공황의 인문학적 해석 세계시장의 해체와 경 패러다임의 전환 985172민족문

화논총985173 제42집 331~362

한진만ㆍ정상윤ㆍ이진로ㆍ전회경ㆍ황성연ㆍ이정택 (2010) 985172방송학개론985173 서울 커뮤니케 이션북스

Seung S (2008) Connectomics Tracing the wires of the brain

httpwwwdanaorgnewscerebrumdetailaspxid=13758

Shermer M (2008) Mind of Market New York Brockman Inc 박종성 역 (2009) 985172진화경

제학985173 서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Page 4: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저널리즘 191

더 직설적으로 보자 사회적 자아 사회성이 있는 자아가 모 을 때 사회라는 범주가 성립하는 것

이지 소아적 자유주의자 탐욕적 자아가 모여서 (정의로운) 사회가 나온다는 것은 개념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탐욕의 자아가 모이면 그냥 동물의 군집과 같은 군집일 뿐이지 사회는 될 수 없다

문제는 사회를 담아낼 수 있는 개별자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성이 없는 구성원들로 사회는 구성

되지 않는다 그냥 인간이 모여 사는 무리 집단을 사회라고 전제하고 그 안에서 윤리가 뭐냐 법

칙이 뭐냐 정책이 뭐냐 뭐가 좋으냐 왈가왈부한다고 사회는 성립하지 않는다 사회성이 없는

존재가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오류다 사회성이 있는 존재 사회적 자아가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

3 존재는 미디어다

본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인간은 면 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환경에 한 이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확인해

간다 그러나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의 중간에 개입되면서 점차적으로 인간들은 직접적인 커뮤니

케이션이 줄어들면서 외부와도 단절된다 미디어 기술을 인간의 감각기능 확장으로 보는 서양식 미

디어 기술론은 그 기능적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중독과 소외 그리고 소통불능이라는 다른 문

제를 필연적으로 파생시키는 것이다

1) 소셜네트워크라는 빈 수레

소셜네트워크 - 이것이 정말 사회성을 창출하고 사회성을 확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rsquo모바일 사회lsquo는 한편으로 사회성을 급격하게 확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성을

매몰시키는 함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lsquo소셜네트워크rsquo 라는 것이 이름 값을 할려면 생존을 담보

하고 삶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적 가치를 공유

하는 연결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지금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운 진이든 팔로우이든

lsquo소셜rsquo이 아니라 극단적인 이기주의적 이용관계 이해관계로 얽히고 있을 뿐이다 팔로우가 십만이

든 백만이든 도무지 소사이어티(society)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달리 말하면 사회구성력이 없

는 디바이스일 뿐이다

그리고 lsquo소셜(사회성)rsquo이란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lsquo사회(society)rsquo를 지향해야 하고 사회라는

것은 최소한 너와 나의 교집합을 전제한다 서로 겹쳐지고 공통되는 부분 통교하는 부분 소통되

는 부분이 사회라는 건데 네트워크에는 그런 교집합 개념이 없다 중립지 라는 개념도 없다 그냥

말꼬리 잡고 서로 싸운다

192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2) 스마트한 폰 꿀꿀한 인간

폰은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구적 발달이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도구에 더욱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쥐고 다니면서 접속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의 도구적 장치를 개발하고 앱(app)의 버전을 업그레

이드 하는 것은 10도 아니고 1의 인간일 뿐이다 나머지 99는 수요자 수혜자 소비자일 뿐이

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의한 지구적 통합 이것이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 보

아야하겠지만 양극화의 극단을 향해서 99 1 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앱을 만들고

앱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자와 앱에 끌려가면서 돈도 거덜나고 혼도 거덜나는 두 계급으로 나

누어진다는 이야기다 더 간명하게 말하면 앱의 전쟁이란 게 결국은 아이디어의 전쟁인데 즉 생각

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와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자 더욱 간명하게 말하면 lsquo생각이 있는 자rsquo와

lsquo생각이 없는 자rsquo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3) 인간개발의 문제 커넥텀(connectome)

이와 같이 사회란 군집과 같은 존재의 문제도 아니고 형태적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

다 사회란 서로 생각이 같으면 같은 사회에 산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존재에 한 명확한 각성을 통해 각 존재의 사회성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회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각 존재는 바로 미디어가 된다 존재 사이에 다른 게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

제 로 된 사회인 것이다

2005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뉴런의 연결망을 지도로 표현하는 새로운 분야가 출현했는데 뇌신경

연결 지도는 커넥텀(connectome)이라 명명하고 커넥텀을 작성하고 분석하는 분야는 커넥터믹스

(connectomics)라 불렀다 신경과학에서 인간의 기억이 뉴런사이의 연결망인 커넥텀(connectome)

안에 저장되며 인간은 이 커넥텀으로 상호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커넥

텀 존재간의 상호연결성을 통해서만 인간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커넥텀의 단절과 파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lsquo생각이 있다는 것rsquo 이게 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우

리는 다시 lsquo인간개발rsquo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 폰의 시절 이 시절의 흐름을 탈 수

있는 이 흐름 속에서 삶의 주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개발 인간의 업그레이드 문제를 고민하

지 않을 수 없다 99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강준만 (2009) 985172 중매체 법과 윤리985173 서울 인물과사상사

배 순 (2009) 2008년 공황의 인문학적 해석 세계시장의 해체와 경 패러다임의 전환 985172민족문

화논총985173 제42집 331~362

한진만ㆍ정상윤ㆍ이진로ㆍ전회경ㆍ황성연ㆍ이정택 (2010) 985172방송학개론985173 서울 커뮤니케 이션북스

Seung S (2008) Connectomics Tracing the wires of the brain

httpwwwdanaorgnewscerebrumdetailaspxid=13758

Shermer M (2008) Mind of Market New York Brockman Inc 박종성 역 (2009) 985172진화경

제학985173 서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Page 5: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192 한국언론학회 2011 봄철정기학술대회

2) 스마트한 폰 꿀꿀한 인간

폰은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구적 발달이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도구에 더욱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쥐고 다니면서 접속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의 도구적 장치를 개발하고 앱(app)의 버전을 업그레

이드 하는 것은 10도 아니고 1의 인간일 뿐이다 나머지 99는 수요자 수혜자 소비자일 뿐이

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의한 지구적 통합 이것이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 보

아야하겠지만 양극화의 극단을 향해서 99 1 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앱을 만들고

앱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자와 앱에 끌려가면서 돈도 거덜나고 혼도 거덜나는 두 계급으로 나

누어진다는 이야기다 더 간명하게 말하면 앱의 전쟁이란 게 결국은 아이디어의 전쟁인데 즉 생각

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와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자 더욱 간명하게 말하면 lsquo생각이 있는 자rsquo와

lsquo생각이 없는 자rsquo로 극명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3) 인간개발의 문제 커넥텀(connectome)

이와 같이 사회란 군집과 같은 존재의 문제도 아니고 형태적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

다 사회란 서로 생각이 같으면 같은 사회에 산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존재에 한 명확한 각성을 통해 각 존재의 사회성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회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각 존재는 바로 미디어가 된다 존재 사이에 다른 게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

제 로 된 사회인 것이다

2005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뉴런의 연결망을 지도로 표현하는 새로운 분야가 출현했는데 뇌신경

연결 지도는 커넥텀(connectome)이라 명명하고 커넥텀을 작성하고 분석하는 분야는 커넥터믹스

(connectomics)라 불렀다 신경과학에서 인간의 기억이 뉴런사이의 연결망인 커넥텀(connectome)

안에 저장되며 인간은 이 커넥텀으로 상호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커넥

텀 존재간의 상호연결성을 통해서만 인간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커넥텀의 단절과 파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lsquo생각이 있다는 것rsquo 이게 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우

리는 다시 lsquo인간개발rsquo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 폰의 시절 이 시절의 흐름을 탈 수

있는 이 흐름 속에서 삶의 주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개발 인간의 업그레이드 문제를 고민하

지 않을 수 없다 99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강준만 (2009) 985172 중매체 법과 윤리985173 서울 인물과사상사

배 순 (2009) 2008년 공황의 인문학적 해석 세계시장의 해체와 경 패러다임의 전환 985172민족문

화논총985173 제42집 331~362

한진만ㆍ정상윤ㆍ이진로ㆍ전회경ㆍ황성연ㆍ이정택 (2010) 985172방송학개론985173 서울 커뮤니케 이션북스

Seung S (2008) Connectomics Tracing the wires of the brain

httpwwwdanaorgnewscerebrumdetailaspxid=13758

Shermer M (2008) Mind of Market New York Brockman Inc 박종성 역 (2009) 985172진화경

제학985173 서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Page 6: 존재는 미디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디어론 · 소셜(social)이 대유행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저널리즘 19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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