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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맘대로키워라€¦ · 세종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Date post: 05-Oct-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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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1 스스로 아이 행복한 엄마 www.momkey.com 개인차 생각의 힘을 키우는 진짜 공부 201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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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1

스 스 로 아 이 행 복 한 엄 마

www.momkey.com

개인차생각의 힘을 키우는

진짜 공부

2017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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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기 때문에 더 특별한 창의융합형 인재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과거의 지식과 기술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자리를 내주며 썰물처럼

밀려가고 있습니다. 어제 알고 있던 지식이 내일까지 유효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산왕, 암산왕이 컴퓨터 천재들에게 밀려났듯, 새로운 시대의 인재들에게 지난 시대의 인재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3년여의 준비를 거친 ‘2015 개정교육과정’이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즉 창의융합형 인재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맘대로 키워라』는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 아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워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없는 답을 찾아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사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창의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맘대로 키워라』에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 줄 12가지 키워드인

개인차, 호기심(흥미), 재미, 성취감, 자신감, 동기(의욕), 집중력,

반복(훈련), 습관, 끈기, 긍정성, 창의성을 토대로 우리 아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문을 여는 ‘개인차’에 대해 1・2호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더 다양한 읽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엄마라면 공감 백배! <어쩌다 엄마>,

사고력을 키워 주는 <종횡무진 사고력이야기>도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교육을 통해

길러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학습 능력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출발하는 학습, 그것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출발점이자 창의융합형 인재의 탄생을 예고하는 첫걸음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세요

세계는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른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이

보편화될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2017년 『Mom대로 키워라』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길을 고민합니다. 『Mom대로 키워라』와 함께 바른 인성을

가진,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 주세요!

오프닝 메시지

3호・4호호기심(흥미)・재미

5호・6호성취감・자신감

7호・8호동기(의욕)・집중력

9호・10호반복(훈련)・습관・끈기

11호・12호긍정성・창의성

1호・2호개인차

월간 Mom대로 키워라 2017년 1호 | 발행일 2017년 1월 20일 | 통권 81호 | 발행인 박종우 | 발행처 재능교육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93, www.jei.com | 자문위원 김동현 |

재능교육 홍보팀 정문수, 최정미, 이동훈 02-3670-0315 | 제작 김형윤편집회사 02-2278-0202 | 에디토리얼 디렉터 김삼 | 기획・편집 임종관, 박신혜, 박도근 | 객원 기자 박영임,

전유선, 유지연 | 디자인 이영준, 김지현, 김남형 | 출력・인쇄 재능인쇄 | 문의 02-335-6801 | 홈페이지 www.momkey.com | 등록번호 동대문라 00066 | 『Mom대로 키워라』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지킵니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잡지에 실린 글과 사진, 그림은 재능교육의 허락 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스스로&Mom

01 오프닝 메시지

다르기 때문에 더 특별한 창의융합형 인재

02 스스로학습법 테마

우리 아이 ‘개인차’ 얼마나 알고 있나요?

THEME ➊ 스스로 학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THEME ➋ 비교가 아이를 망친다, 다름을 인정하자

THEME ➌ 개인차에서 시작하는 스스로 학습

08 테마 스토리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하여

12 종횡무진 사고력이야기

창의적 사고력과 상상력으로 승부하라!

16 어쩌다 엄마

독박 육아? 행복 육아!

재능&가족

18 재능의 날개

스스로학습법이 길러 준 ‘열정적 끈기’

부산일과학고등학교 1학년 김성호

22 사고력 쑥쑥! 창의력 발전소!

우리 아이 첫 수학 공부, 왜 학습출발점이 중요할까요?

원리로 배우는 사고력 수학 첫 번째, 덧셈과 뺄셈

26 재능 있는 당신

재능선생님, 끝없는 노력으로 인천 영종도의 스타가 되다

인천 연희지역국 류선주 재능스스로선생님

30 재능의 씨앗

고마워! 사고력 단짝이 된 스스로학습교재

고양 목암중학교 이효석(1학년), 목암초등학교 이효정(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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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창의적인가? 학원 가기 싫을 때마다 매번 기발한 핑계를 대는 걸 보면

창의적인 것 같긴 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려면 코딩부터 가르쳐야 되나?

그러면 창의융합형 인재가 되는 걸까?’ 학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새로운 기술과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는 것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를 과거와 같은 교육의 틀 아래 묶어 두면 안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는데,

무엇을 해 줘야 할지는 막막하다.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글곽윤정(세종사이버대학교상담심리학과교수)모델김태우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림스튜디오, 유토이미지

스스로학습법 테마

우리 아이 ‘개인차’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곽윤정은 서울대학교 교육심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EQ를 높이려면 이렇게 하자』, 『어린이를 위한 정서지능 다이

어리』, 『내 아이의 강점지능』 등이 있다.

THEME ➊ 스스로 학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학부모들은 ‘창의융합형 인재’에 관심이 많다. 텔레비전을 봐도 신문

을 펼쳐도 여기저기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미래형 인재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2015 개정교육과정’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

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

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의 6대 역량을 길러 주

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2015 개정교육과정’이 목표로 하

는 것도 바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각 대학들도 이에 맞춰 학부와 학생 선발

과정을 조정해 나가고 있다. 그러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뉴스들도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인공지

능 기술은 벌써 우리 생활에까지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날로 정교해지는 구글 번역

을 보고 있으면 ‘외국어는 이제 배울 필요가 없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운전자

대신 알아서 운전해 주는 자동차까지 나오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힘들여 운전면허를 딸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몰려오는 새로운 변화를 보

면 미래형 인재라는 창의융합형 인재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개인차의 이해,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첫걸음

창의융합형 인재는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확실한 건 스스로 학습하는 사람만

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평생학습의 시대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기능을 익혀가는 것도 벅찬 시대다. 나날이 새로

운 정보들을 취합해 판단해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필수다. 먼

길도 한 걸음씩 떼어야 하는 법.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가장

확실한 방법부터 해 나가면 된다. 우리 아이에게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 그것이 첫걸음이다. 스스로 학습을 위한 전제 조건은 인간은 누구나 개

별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먼저 ‘개인차’에 집중해서 아이의 무한한 가

능성을 꽃피워 보기로 하자.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첫걸음, ‘개인차’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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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배우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강점지능이 약점지능보다 학습을 더욱 촉진

시킨다는 의미이다. 어떤 것이 더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다르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중지능의 정도는 모두 다른데 이것을 ‘개인 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중지능 이론을 아이에게 접목시킬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람

마다 모든 지능을 다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에 따라 그 사람의 강점지

능과 약점지능이 될 뿐이다. 그리고 약점지능이라 할지라도 교육이나 경험 등을

통해 향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강점을 이끌어 주는 부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일반 지능(IQ)의 관점에서 내 아이가 우수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따지고 상

대적으로 비교하기에 바쁘다. 이른바 ‘개인 간 차이’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잣대를 가지고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내 아이의 독특한 강점을 무시하는 것이

나 다름없다. 아이의 능력을 인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부모

가 있을까? 비교는 멈추고 아이의 강점을 살리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

THEME ➋ 비교가 아이를 망친다, 다름을 인정하자

옆집 민수는 수학 시험만 보면 100점인데 너는 왜 다 가르쳐 준 것도 맨날

틀리니?”

옆집 아이는 수학을 잘하는데 우리 아이는 왜 따라가기도 벅찰까? 부모들은 아

이에 관한 일은 늘 조바심이 난다. 욕심 같아서야 수학도 잘하고 영어도 잘해야

뒤처지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야 참 좋겠지만 모두를 다 잘한다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무척 어려운 일이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강점지능을 타고난다. 기본적으로 ‘차이’를 가지고 태어나

는데 이것이 일률적인 교육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

나 앞으로는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 개별적인 차이가 우리 아이를 특별하게 만

드는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 사회에는 현재에 존재하는 직업군 중 2만여 개가 사라

진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할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잘 살아

가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현재의 성적만으로 아이를 판단하며

차별하지 않고, 우리 아이만의 개인차를 살려 줄 차별화 교육 전략, 맞춤형 양육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만의 특

성과 개성을 살려 줘야 함을 교육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비교는 부모에게는

조바심을 부르고, 아이 얼굴에는 그늘을 드리울 뿐이다.

‘개인 내 차이’ VS ‘개인 간 차이’

아이마다 특성과 능력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개인차’를 말해 주는 두 가지 키

워드가 ‘개인 내 차이’와 ‘개인 간 차이’이다.

개인 내 차이, 즉 내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 주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는 개념이

다중지능이다. 다중지능은 인간은 IQ와 같은 한 가지 지능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

라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 공간지능, 대인

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같은 8가지 독립적인 지능이 존재한다는 이론으로, 하버

드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했다.

모든 사람은 다중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정도는 각기 다르다. 예를 들어, 언어지

능이 뛰어난 아이는 언어와 관련된 학습 활동을 통해서,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난

아이는 신체운동과 관련된 학습 활동을 통해서 더 쉽고 빨리 이해한다. 하지만

이를 오해하는 부모가 많다. 언어지능이 낮다고 해서 언어와 관련된 학습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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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➌ 개인차에서 시작하는 스스로 학습

모든 아이가 똑같은 속도와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수 없다. 아이마다 강

점지능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

만 학교와 학원 등에서 실시하는 학습은 글을 읽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방식이 대

부분이다. 이런 방식은 저마다 강점지능이 다르고 선호하는 학습 방법도 다른 아

이들에게 동일한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

예를 들어 같은 교과목에서라도 아이들의 성취도는 제각각이다. 같은 점수일지

라도 이해하는 영역과 정도 역시 다르다. 그러므로 먼저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고

아이가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에서 차근차근 학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

하다. 아이의 호기심에서 끌어 낸 학습을 진짜 실력으로 쌓게 하려면 어떻게 해

야 할까?

먼저 학습 과정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허락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잘하는 단

계에서 학습을 시작하게 해야 한다. 이때 도달하려는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해 동

기 부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적인 평가 시스템도 꼭 필요하다. 학습을 실시하기 전에는 아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진단해 보고, 학습을 하는 중에는 성취도를 파악해 부족

한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습할 때는 반복과 숙달로 완전 학습을 한다.

자신의 학년에서 90% 이상의 성취도를 얻는 완전 학습을 하면 공부를 쉽고 만만

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무보다 숲을 보는 원리 학습에 주목하자. 암기력이나 계산력, 지나친

반복 대신 개념과 원리 학습이 바탕이 되면 어떠한 문제를 만나도 자신만의 방법

을 적용해 문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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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에서 시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지닌 아이 만들기

생각의힘을키우는것이진짜공부다.스스로생각하고학습하는능력을갖춘아이로기

르자.그러기위해서는문제집만반복해서푸는연산학습이나암기식학습을벗어날수

있도록도와야한다.

새로움을 찾아 질문하는 아이 만들기

질문을하고답을찾아가는즐거움을느낄때공부가재밌어진다.그리고거기에서다시

새로운지식을찾아나서게되며창의적인사고를하게된다.질문하는아이로만들기위

해서는아이에게질문하고발언할수있는자유를줘야한다.

함께하는 아이 만들기

과거에는개인의성취만을중요하게생각했지만이제는공동체와더불어성취할줄아는

인재가더의미있다.주위사람들과힘을모아함께성취해낼수있는일들을많이경험

하게하는것도도움이된다.더큰성취감을느끼게될것이다.

몰입하는 아이 만들기

인터넷의영상이나짧은글에익숙한아이들은두꺼운책을읽는데어려움을겪는다.그

러나어떤일을성취하기위해서는끈기있게집중하는과정이반드시필요하다.일정한

시간은디지털에서벗어나한가지에몰입하는시간을만들어주도록하자.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 만들기

어려운일이있을때회피하지않고골칫거리를도전거리로생각해낼수있는사람이되

기위해서는훈련이필요하다.끈기있게집중하는훈련을통해어떤문제라도끝까지풀

어내고자하는자세를길러주도록하자.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 만들기

미래사회는기존의벽을뛰어넘어서로다른지식들을융합하며창의적사고를하는사

람을필요로한다.창의적사고를위한기본조건은긍정성이다.자신을긍정하고상황을

긍정적으로바라볼때새로운답도찾아낼수있기때문이다.

『맘대로 키워라』를 웹진으로 즐기세요

고수맘들이선택한1등교육전문웹진『맘대로키워라』

www.momkey.com

우리 아이가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재능교육 스스로학습법의 12가지 테마와 함께

알찬 교육 정보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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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스토리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나노기술,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융합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변화가 일상인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20세기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글최도영(방송작가)사진유토이미지, 인플루엔셜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하여 지난여름,우리나라에서유일하게

‘포켓몬고’게임이가능하다는속초로

사람들이몰려들었다.

현실과가상의그래픽이겹쳐진

증강현실모바일게임을즐기기위해서다.

미국프로농구협회NBA에서는

현재가상·증강현실기술이활용되는

실시간중계를개발중에있다.

의사가암진단과관련해

오진을할확률은평균40~50%.

하지만90%에가까운수치로

정확한암진단을하는AI,왓슨.

90종의의학저널,200종의의학교과서,

1,200만쪽에달하는의료데이터를

학습한왓슨은전문의의소견서와진단서,

환자의의무기록을분석해

맞춤치료옵션을제안한다.

보관중인식품의유통기한을

알려주는냉장고,음성명령만으로

작동하는자동차,취침중인사람의

자세나상태를스스로체크해

최적의수면환경을만들어주는침대.

이미우리곁에와있는

사물인터넷을활용한제품들이다.

데니스홍with다윈-오피(DARwIn-OP)Ⓒ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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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3천만개의정보를습득하는데

걸리는시간은1천년.

하지만인공지능에게는2년이면충분하다.

문제를더빨리풀고,계산을더정확하게하고,

지식을더빨리습득하는능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더이상중요하지않다.

그럼어떤능력이필요해졌을까?

미국STEM교육핵심역량은

창의적문제해결력,

비판적사고력,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협동),진로개발능력이다.

21세기학습고문의설립자버니트릴링

(BernieTrilling)은21세기핵심역량으로

비판적사고(논리적사고),창의성,협동,

상호작용능력,의사소통,

디지털리터러시스킬,

자기주도성을제시했다.

미래사회와그사회를이끌어갈

인재에대한전망은다양하다.

그러나많은전문가의제언속에서

공통점을발견할수있다.

새로운가치를스스로만들어가야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의인재는

문제해결력을갖춘창의융합형인재라는것.

정보통신기술은가전제품과

자동차,의료,로봇등

다른산업과융합돼새로운제품을

탄생시키고있다.

업종과업종,산업과산업간의경계는

이미허물어졌다.교육에있어서도

벽은점점허물어지고있다.

교실과교실,과목과과목,

학년과학년의벽도사라지고

스스로학습하는개인만중요해지는

시대로가고있다.

이흐름을눈여겨보고

새로운물결을따라미래를준비해보자.

그러나우리가잊지말아야할한가지.

우리아이가미래인재로크기위해

어떤교육을해야할지를고민하기에

앞서생각해야할것이있다.

그것은무엇을위해

공부하는지가아닐까?

세계적인로봇박사데니스홍은말했다.

“창의력을갖춘인재양성을위해서는

목적의식부터심어줘야한다.

인공지능과로봇이이끄는

4차산업혁명은인간의행복을위한

수단에불과하다.”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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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사고력이야기

요즘 유아들은 책을 보다가도 그림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익숙해진 것이다. 스마트 기기 세대의 탄생이다.

이 세대들에게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기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이며,

수화기가 분리되는 전화기조차 낯선 게 되었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가게 될 아이들,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

글김동현(본지자문위원)모델제민호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림스튜디오, 유토이미지

창의적 사고력과 상상력으로 승부하라!

카메라와 필름의 상징인 코닥, 휴대폰을 처음 선보인 모토로라, 인터넷의 개척자

야후가 몰락한 것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는 세상을 가볍게 여긴 탓이다.

20세기 산업사회에서는 근면 성실이 중요했지만, 21세기 지식정보의 디지털사회

에서는 창의적 사고력과 상상력이 보다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모범생보다 모험생!

요즘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무척 어렵다. 앞으로 경제가 좋아져도 취업난은 계

속될 것이다. 경제가 발전해도 고용은 줄어드는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고

용 없는 성장과 일자리 양극화를 초래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언했다.

2030년에는 자동화로 인해 현존 일자리의 80%가 사라진다는 보고서도 있다. 인

간이 컴퓨터와 로봇이 할 수 없는 창의적 일을 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가 혁신 기업 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는 창의적 기

업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퇴근 자율화, 반바

지와 캐주얼 복장 근무, 직급을 없애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면 하위 직원도 팀장

이 되는 토론방도 신설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기업 문화가 창의적으로 바뀌지

는 않았다. 그것은 우리 모두 어릴 때부터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을 받았

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산업사회의 모범일꾼을 배출하는 것이 교육 목표였다. 그

런데 세상을 바꾸는 앞잡이는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인 시대가 왔다.

오늘은 선생님한테 무슨 질문을 했니?

어떻게 창의 교육을 시켜 이 시대가 원하는 모험생을 키워 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

은 가장 창의적 민족인 유대인의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네

살 정도 되면 부모가 매일 밤 동화를 반쯤 읽어 주고, 나머지는 잠자리에서 상상

하게 한다. 다음 날 식사 때는 어린이가 상상해 낸 동화의 후반부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논평도 하고 칭찬도 한다. 학교에서의 독서 훈련도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

한 독후감을 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스티븐 스필버

그 감독을 찾아간다면 어떻게 설득하겠느냐.”와 같은 과제를 줌으로써 반드시 주

관적 의견을 쓰도록 한다.

유대인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궁금증과 호기심을 북돋아 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유대인 부모는 우선 학교에서 돌아오는 자녀에게 “오늘 선생님에게 무

슨 질문을 했느냐?”부터 묻는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예습은 물론, 교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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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일찌감치 박사 학위를 받

고 열아홉 살에 건국대 교수로 부임한 알리아 사버는 “저건 왜 그래요. 이유가 뭔

가요?”라는 질문을 달고 다녔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한다. 우리나라 대표 지성인

이어령 씨의 학창 시절 별명은 ‘질문대장’이었다. 우리나라 축구의 4강 신화를 이

끈 히딩크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수많은 지시를 했는데도 ‘왜?’라고 묻는 선수

가 한 명도 없는 것이 놀라웠다.”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어린이의 호기심을 되찾아라!

창의성의 바탕은 상상력이고, 상상력의 바탕은 호기심이다. 창의력을 키우려면 어

린이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다섯 살짜리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

이 호기심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예민한 감수성과 상상력, 모험심을 갖고 편견 없

이 세상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한다. 세계의 아이디어 공작소이자 꿈의 연구소라

고 불리는 MIT 미디어랩의 모토는 ‘평생유치원(Lifelong Kindergarten)’이다. 이 연구

소의 소장 이토 조이치는 DJ 출신의 벤처기업가로 한 편의 논문도, 직접 쓴 저서

도 한 권 없는 대학 중퇴자이다. 그는 항상 다섯 살짜리와 같은 호기심을 품고 다

니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창의성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의 동심을 잃지 않는, 어린이 세계로 귀화하려

는 성숙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대부분

은 어린애들과 놀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에디슨이 학업 성적 불량으로

퇴학당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걱정 마, 너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으니

반드시 성공할거야.”라고 격려했다. 아인슈타인도 어려서부터 판에 박힌 교육에

싫증을 내고 돌출행동이 잦았으며, 일반상대성이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을

때 “나는 지진아였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한 덕분이다.”라면서

“나에게 재능은 없지만 호기심은 넘쳐난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캐츠>와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가로 유명한 질리안 린은 초등학교 시절

주의결핍증 학습장애아로 판정받아 어머니와 함께 전문의를 찾아갔다. 한참 상담

을 하고 난 의사는 음악을 틀어놓은 채 어머니와 바깥에 나와서, 몸을 흔드는 소

녀의 모습을 문틈으로 지켜보고는 “문제아가 아니라 춤꾼입니다. 무용학교로 보

내세요.”라고 권유했다.

창의력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연결해서 새로

운 것으로 만드는 ‘생각의 네트워킹 능력’이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사물을 다르게 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법보다 더 나은 상상력이라는 힘

인류 역사를 통해 살아남은 지혜의 보고인 인문고전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의 샘물이 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이 제품은 인문학에

서 받은 영감이 테크놀로지와 만나서 탄생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없는 첨단기술은 오히려 재앙이 될 수가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인

공지능(AI)과 로봇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공감 능력

이 오히려 돋보이는 세상이다. 첨단기술 시대에도 사람 냄새 나는 인간미의 직종

은 살아남을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안 K. 롤링은 하버드대학교 졸업축사에서 “세상을

바꾸는데 마법은 필요 없다.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상상력이라는 힘을 갖고 있

다.”고 역설했다. 구글의 인재 채용 원칙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다. 빌

게이츠도 “우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일한 공장은 사원들의 창조적 상상력이다.”

고 선언했다.

21세기의 문맹자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모든 아이들

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 무한한 가능성이 꺾이지 않도록 지

켜 주는 것이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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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 아이들은 주말이면 시도 때도 없이 엄마를 찾는다.

일주일치 밀린 ‘엄마’라는 말을 다 부르는 모양이다.

심지어 정수기 옆 식탁에 앉아서도 “엄마 물 좀~.” 한다.

“네가 더 가깝잖아.”라고 말하면서도 어느새 물컵을 찾는다.

‘이렇게라도 엄마의 애정도를 확인하고 싶은가 보다’ 싶어서.

평소 아이와 놀아 주지 못하는 워킹맘의 미안함이랄까.

글김양희(한겨레신문스포츠전문기자)

어쩌다 엄마

독박 육아? 행복 육아!위킹맘의 주말 일기

첫째 원준이(아들)는 아홉 살, 둘째

유진이(딸)는 일곱 살. 남편은 SK 와

이번스에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해 해외 출장이 잦다. 일의 특성

상 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 난장판인

거실을 보면 아이들이 보낸 저녁 시

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때는 지체 없

이 눈으로 빠르게 거실을 스캔하면

서 손목시계를 풀고, 귀걸이를 빼는 동시에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엄마는 자꾸 거짓말쟁이가 된다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처음으로 육아 휴직을 썼다. 하지만 휴가는 짧았

다. 복직하고 한 달 만에 팀장까지 맡게 되면서 안과 밖의 삶은 더 빠듯해졌다. 일

이 몰릴 때는 일요일에도 격주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그나마 보장된 휴일은 토

요일뿐. 토요일 아침, 일단 머릿속으로 하루 계획을 짠다. 효율적인 시간 배분은 필

수. ‘오전 중 집안일 완수’라는 미션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엿가락처럼 점점 늘어

난다. “엄마가 2시부터 놀아 준다고 했잖아. 엄만, 거짓말쟁이.” 일주일을 꼬박 기다

렸던 하루, 떼를 쓰는 아이들이 이해되면서도 엄마는 속상하고 난감하다. ‘약속 안

지키는 엄마’는 되기 정말 싫은데 현실은 참 녹록치 않다.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 가족

나는 ‘딩크족’을 지향했다. 아이를 키울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자신 없었다. 누군가를 책임

질 수 있을 만큼 어른이 되었다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 입사한 신문사

가 문을 닫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남편의 늦은 귀가를 기다리다가 느끼는 외로움

이 컸다. 집 안에 사람의 온기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첫째가 아직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둘째를 생각했다. 둘째는 오빠와는 두 살 터울로

씩씩하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아이 둘을 돌보는

게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그저 흐뭇하다.

퇴근 시간이면 전화해서 “엄마, 언제 집에 와?’’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종

종 집을 전쟁터(?)로 남겨 둔 채 토요일에 바깥 외출을 감행할 때가 있다. 화창한 날

은 아이들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아깝기 때문이다. 물론 집안일을 누가 대신

해 주는 것은 아니어서 저녁 늦게 빨래를 하고, 청소기를 돌려야 하지만 하루 종일

아이들과 뛰놀며 마신 행복한 공기에 몸도 마음도 무척 뿌듯하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자주 느끼기 때문에 주말이면 아빠를 만날 겸 야구장에

자주 간다. 규칙은 잘 몰라도 야구장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

챙기느라 엄마 속이 까맣게 타든지 말든지 남매는 그저 즐겁다.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도 한두 달에 한 번은 꼭 간다. 주중에 놀아 주지 못한 엄마

의 보상 심리 때문일 수도 있겠다. 남편이 “우리 애들은 놀이공원 진짜 많이 가.”라

고 핀잔을 줄 때도 있지만 어쩌랴,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무리해서라도 갈 수밖에.

얼마 전에는 아이들과 부천에 있는 실내워터파크에 갔었다. 원준이가 시키지도 않

았는데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오는 게 아닌가. 엄마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들은 그렇게 한 움큼, 두 움큼 자라고 있었다.

며칠 전 유진이가 대뜸 커서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스타, 마트 주인,

화가 등 아이의 꿈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왜 요리사가 되고 싶니?”라고 물으니 “유

명한 요리사가 되면, 돈 많이 벌어서 엄마 병원 데려가려고요.”라고 한다.

왜 ‘엄마=병원’이 됐을까? 곰곰 생각해 보니 최근 아이에게 “엄마 아프니까 오늘은

오빠랑 놀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문득 언니의 말이 생각난다. “엄마는 강

해져야 해. 엄마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거운 법이야.” 2017년에는 더 건강하고 씩씩

한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지. 아이가 자라듯 엄마도 자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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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가에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앤절라 더크워스 교수의

『그릿(GRIT)』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회자되고 있다.

이 책은 성공의 조건을 지능과 같은 외적 조건이 아닌

끝까지 해내는 힘, 즉 ‘열정적 끈기’라고 말한다.

열정적 끈기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김성호 군(재능스스로회원).

인터뷰 내내 그의 열정적 끈기가 뿜어내는 건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글박영임(교육전문기자)사진 이동훈, 게티이미지뱅크

재능의 날개

부산일과학고등학교 1학년 김성호

스스로학습법이 길러 준 ‘열정적 끈기’

“화학을 왜 좋아하냐고요? 공부할 때 즐겁고 재밌거든요.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선생님이 좋아서 그 과목을 좋아한다면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호 군에게 화학을 왜 좋아하냐는 ‘우문’을 던지니, 예상치 못한 ‘현답’이 돌아왔

다. 순수한 즐거움에 무슨 이유를 보태겠냐는 것이다.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 화학

의 매력은 무엇인지 질문을 바꿔 보았다.

“화학은 물질의 성질, 구조, 변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잖아요. 자각하지 못해

서 그렇지 우리 주변은 모두 물질로 이루어졌어요. 가스레인지의 연소라든지 일

상 곳곳에서 화학을 발견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죠.”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에 호기심이 많았던 성호 군은 자신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과학을 좋아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과학 공부에 흥미를 붙

인 건 아니었다. 성호 군은 억지로 하는 공부를 싫어하고, 게임이 공부보다 좋은

평범한 아이였다. 이러한 아들의 성향을 파악한 어머니 이현옥 씨는 공부를 강요

하기보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되새기며 먼저 책을 읽거

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그리고 좋아하는 과학 도서를 많이 읽히고, 초등

학교 때부터 과학영재원에 보내는 등 관심 분야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그 결과 교내 과학 및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도맡아 하는 과학 영

재로 성장했다.

호기심, 탐구 세계를 여는 마중물

부산일과학고등학교 1학년인 성호 군은 현재 대학 교재인 『줌달의 일반화학』과

『옥스토비의 일반화학』을 독학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화학에 대한 호기심

을 탐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 과정에 입문한 것이다.

어머니 이현옥 씨는 성호 군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것은 끝까지 해내려는 근성

이 강한 아이였다고 귀띔했다. 한마디로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미다. 인터넷을 검색하든,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찾아보

든, 선생님께 질문을 하든 궁금한 것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는 과정에서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기 때문이다. 마치 엉킨 실타래를 풀듯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자

연히 남들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하기

때문에 겉핥기식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이라는 성호 군은 끈질기게 파고든 호기심

만이 자신의 진짜 지식으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도 그렇다. 모든 문제는 배운 범위 내에서 풀 수 있다. 만약 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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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문제가 있으면 해답지를 보기보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골똘히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그때 느끼는 성취감

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된다.

그렇다면 관심 분야가 아닌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관심 분야와 연계시키

거나 일상생활에 접목해 흥미를 가지려고 노력해요. 일상생활에서 예를 찾아가며

생각하면 기억에도 오래 남죠. 예를 들어 유전자 발현에 대해 공부를 한다면 ‘왜

사람의 손가락은 다섯 개인가?’와 같이 일상의 호기심과 결부시켜 공부해요.”

과학 공부의 밑돌을 쌓은 『재능스스로과학』

성호 군의 공부법을 듣기만 해도 열정과 탐구정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전해진다.

이러한 열정은 스스로학습교재를 풀며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것이라는 성호군.

다섯 살 때 친척의 권유로 재능교육을 시작한 성호 군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재

능스스로한글』 『셈이빠른수학』 『생각하는쿠키북』 『생각하는피자』를 비롯해 『재

능스스로수학』 『재능스스로과학』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한자』를 풀었다.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계셔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바로 질문할 수 있죠. 하지만 스

스로학습교재는 일주일 동안 혼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스스

로 풀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스스로학습시스템이 저에게 참 잘 맞았어요.”

이러한 학습 습관은 과학고등학교에서 창의적인 풀이법을 도출해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하고

마는 성호 군의 근성은 스스로학습법을 통해 길러진 것이었다.

특히 『재능스스로과학』은 성호 군이 그렇게 좋아하는 과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최초의 학습교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재능스스로과학』은 지금의 과학

지식을 쌓는 데 기초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과학 분야를 소개해 줘서 제가 좋아

하는 분야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됐고요.”

답답한 학교나 학원이 아닌 자신의 공부방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스스로학습교재의 장점. 성호 군처럼 호불호가 분명한 경우는 환경적인 요인도 중

요하다. 그래서 어머니 이현옥 씨는 성호 군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

록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우리 부부는 아

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주말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공부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호 군이 마음껏 탐구심을 발동할 수 있

는 데는 이렇게 이현옥 씨의 조용한 지원이 큰 힘이 돼 주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과학자

지난해 이현옥 씨는 성호 군의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기타

를 사 주었다. 과학고등학교 학생에게 기타라니 다소 의외의 선물이다. 하지만 여

기에는 이현옥 씨의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 자칫 논리적인 사고에만 치우쳐 따뜻

한 감성과 인성이 결여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돼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가르쳤

던 것이다. 처음에는 악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성호 군도 서서히 기타의 매력

에 빠져들었는지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교내 밴드부에서 기타리스트로 맹활약

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기타리스트 콘서트에 다녀왔다는 성호 군은 요즘 새로 사

온 악보 연습에 한창이다.

가장 존경하는 화학자로는 노벨화학상뿐 아니라 핵실험 금지 운동으로 노벨평화

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을 꼽는다. “과학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세계 평화, 혹은

바로 옆의 이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성호 군의 말을 들

으니 이현옥 씨의 걱정은 이제 기우로 돌려도 될 것 같다. 한국과학기술원의 화학

과에 진학해 좋아하는 화학 공부를 원 없이 하고 싶다는 성호 군. 미래의 어느 날,

그의 탐구 정신과 열정적 끈기가 결실을 맺어 노벨상 수상이라는 낭보로 이어지

기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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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쑥! 창의력 발전소!

‘엄마가 준 초콜릿 열 개, 동생이랑 똑같이 나눠 먹으려면 몇 개씩 나눠야 할까?’

아이들은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키워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의 기초를 닦게 됩니다.

수학 역시 마찬가지예요. 어떤 방식으로 접하느냐에 따라 흥미와 관심이 결정되죠.

아이의 수학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너무 어려운 문제만을 내 준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잃게 될 거예요. 때문에 알맞은 학습출발점을 찾아 수학의 기초를 닦고,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다음 과정과 연계하는 과정이 무척 중요해요.

글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사진 유토이미지

원리로 배우는 사고력 수학 첫 번째, 덧셈과 뺄셈

우리 아이 첫 수학 공부, 왜 학습출발점이 중요할까요?

수학, 왜 이렇게 어렵죠?

많은 아이가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못 푸는 문제만 가지고 고민하기 때문

입니다. 모르는 문제만 파고들면 10문제 중 10문제 전부를 포기하는 셈이죠. 그렇

다면 재미있는 수학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수학 공부는 아이의 수준에 맞춰 가장 쉽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단계부터 학

습출발점과 진도를 설정해야 해요. 그러면 수학에 재미와 흥미가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것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잊지 마세요! 어려운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한 수학 공부는 절대 금물! 수학 공부

의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즉 자신에게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수학적인 사고처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원인을 분석하여 이를

풀어 나가게 하기 위해서죠.

알맞은 학습출발점, ‘개인차’를 알아야 길이 보인다!

아이가 수학에서 가장 쉽고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은 어떻게 찾아 주어야 할까요?

초등학교 1학년이 수학 시험에서 80점 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잘한 걸까요? 우리

는 일반적으로 시험 결과만으로 아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판단합니다. 부족

한 20점은 무엇인지, 틀린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죠. 하지만 같은 점수라도

아이마다 틀린 내용은 각양각색입니다. 단순히 풀이 시간과 점수만으로 평가한

다면 지금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학습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똑같은 80점이

라도 A의 부족한 20점은 도형, B는 연산, C는 측정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틀린 문

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보충 학습을 해야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평가는 잘하는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고, 오답 문항 하나하나

의 내용과 영역, 난이도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문제를 아

느냐 모르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무엇을 몰라서 틀렸는

지 오답 사례를 통해 틀린 원인까지 찾아내어 잘못 형성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엄마도, 학교에서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아이의 작은 결손이 학년이 올라갈수

록 학습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 학습시스템인 재능교육의 스스

로학습시스템은 정확한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출발점을 찾아

줍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부터 공부를 시작한 아이는 자연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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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의 크기를 가늠하는 ‘비교’의 개념을 이해하고, 숫자와 기호를 써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배우는 덧셈과 뺄셈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후에는 덧셈식과 뺄셈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셈식은 두 수를 더해서 생긴 결과까지 나타낸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거지요. 이때 나타난 결과를 두 수의 ‘합’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에 있

는 접시가 ‘모두 몇 개’인지 알아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덧셈과 덧셈식을 일상 속

에서 얼마든지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습 뒤 아이에게 ‘두 수의 합’을 물어봤

을 때 아이가 덧셈을 이용하고, 그것을 덧셈식으로 나타낼 수 있으면 학습이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마찬가지로 뺄셈은 두 수를 빼는 활동을 말합니다. 이때 뺄셈식은 두 수를 빼서

생긴 결과까지 나타낸 것이며, 나타난 결과를 두 수의 ‘차’라고 말합니다. 뺄셈과

뺄셈식 역시 아이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설명하면 쉽게 이

해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간식을 먹고 난 뒤 처음 있던 개수와 남

아 있는 개수를 비교해 몇 개를 먹었는지 알아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연습할 수

있겠지요.

그림 2처럼 덧셈과 뺄셈은 별개의 개념이 아닌 상호 관계(역연산 관계)입니다. 따라

서 덧셈과 뺄셈을 함께 학습하면 두 개

념을 보다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어

연산 관계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예컨

대 한 가지 상황을 가지고 두 가지 식

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림 2의 첫

번째 그림은 모자 1개와 모자 3개를 합

쳐서 모두 4개(1+3=4)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모자 4개 중 모자 3개를 제거하

면 1개가 남는다(4-3=1)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상황을 이용

하여 덧셈식을 보고 뺄셈식 만들기를

하거나, 뺄셈식을 보고 덧셈식 만들기

를 하면 덧셈과 뺄셈의 관계를 구조적

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꾸준한 반복 학습을 통해 수학 실

력이 놀랍게 향상될 것입니다.

원리로 배우는 사고력 수학 첫 번째, 덧셈과 뺄셈 이해

재미있는 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중에도 노트

가 빽빽하도록 수학 문제를 풀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 아이들에게 수학

은 지겹고 하기 싫은 과목일 거예요.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지

도가 가진 성질과 기호를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지도를

‘어떻게’ 읽는지를 터득하면 처음 가는 곳이라도 찾아갈 수 있지요. 수학에서도 지

도의 성질과 기호를 익히는 것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개념과 원리의 이

해입니다.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원리 이해 학습의 첫 번째 시간은 연산의 기초인 ‘덧셈과

뺄셈’입니다. 덧셈과 뺄셈의 원리 이해 학습은 덧셈과 뺄셈이 필요한 상황을 인식

하고, 수를 두 수로 가르고, 두 수를 하나의 수로 모으는 활동으로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익힌 뒤, 이를 식으로 나타내는 단계 학습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덧셈은 양쪽에 두 집합을 합하여 모두 몇인지 나타내는 ‘합병’의 개념과 기존에

있던 것에 추가로 양을 보태어 늘어나는 ‘증가’의 개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 1의 두 번째를 보면, 코끼리 세 마

리가 있는 곳으로 코끼리 한 마리가 오

는 상황을 화살표를 이용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때 아이에게 화살표를 “온

다.”라고 증가의 개념을 이용해 덧셈을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끼리 세

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가 화살표를 타

고 와서 모두 네 마리가 됐네.”라고 말

해 주는 거죠. 코끼리 세 마리를 ‘3’으

로, 코끼리 한 마리를 ‘1’로 형식화하

고 합병의 개념을 덧셈 기호로 바꾸어

‘3+1’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덧셈임을

알려 줍니다. 뺄셈은 있었던 것에서 없

어지거나 덜어 내는 ‘감소’의 개념과 두 ▲『재능스스로수학』D등급학습교재,초등학교1학년 ▲『재능스스로수학』D등급학습교재,초등학교1학년

그림 1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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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재능 있는 당신

재능선생님, 끝없는 노력으로인천 영종도의 스타가 되다인천 연희지역국 류선주 재능스스로선생님

지금 인천 영종도에는 ‘재능교육’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거세지만 훈훈하고 기분 좋은 이 바람의 발원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류선주 선생님의 마음이다.

그녀의 순수한 열정은 14개월 만에 영종도 엄마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마들이 모이는 곳에선 심심치 않게 그녀의 이름이 회자되며

이제는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글최정미사진이동훈

류선주 선생님은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5년을

쉬었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다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해졌다. 자연히 ‘일과 육아, 아이의 교육까지 병행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이

들었다. 그런 류선주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던 재능교육 연희지역국 지역국

장님이 재능선생님을 권했다. 하지만 교육 전공자도 아니고, 아이들을 가르친 경

험도 없었던 그녀는 자신이 없어 세 차례나 거절의 뜻을 밝혔다.

“절 믿고 격려해 주는 말은 고마웠지만 정말 자신이 없어 정중히 거절했는데, ‘교육

만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에 한번 만나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세 번째 전화가 왔을 때 면접 약속을 잡았죠. 어휴, 그때 약속을 안 잡았으면 어땠

을지. 지금은 연락 주신 국장님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웃음)”

신임교사 교육을 받으면서 ‘재능선생님으로 일하지 않아도 집에 돌아가면 당장

아이의 학습지를 재능교재로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재능교육의 스스

로학습시스템과 스스로학습교재에 반했다는 류선주 선생님. 그녀는 재능교재에

대한 믿음과 타고난 밝은 성격으로 5년의 공백기도 아랑곳없이 누구보다 빠르게

재능선생님으로 성장했다.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시스템은 다른 학습교재들과는 달랐어요. 같은 나이라고

할지라도 정확한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의 개인별·능력별 맞춤 학습으로 기초부

터 탄탄하게 잡아 주거든요.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을 하게 되니 아이들은 스

스로 공부 재미에 푹 빠져들어요. 정말 매력 있지 않나요?”

모르는 건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해야 직성이 풀려요

재능교육의 매력에 푹 빠졌지만 걱정도 앞섰다. 베테랑 선생님처럼 보이고 싶어 처

음 몇 개월은 교재 공부와 상담 연습에 매달렸다. 스스로 해결이 안 될 때는 지역

국장님과 지구장, 선배 선생님들을 찾아가 무던히도 괴롭혔다.

“저는 모르는 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못해요. 그래서 선배나 동료 선생님들을 정말

많이 괴롭혔어요. ‘내가 너무 귀찮게 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도 했지만 다들 짜

증 한 번 내지 않았어요. 덕분에 재능선생님으로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다른 열정은 곧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위탁 1년여 만에 누계 순증 189

개를 기록하게 된 것. 특히 영종도 엄마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류선

주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 선생님이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최고 인기 선생님이 될 수는 없었을 터, 류선주 선생님만의 특

별한 노하우가 궁금했다. 며느리도 모르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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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요? 그런 거 없어요. 다만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부터 ‘내가 사는 영종

도에 재능교육의 우수한 학습시스템과 교재를 빨리 알리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

어요. 직접 경험해 보니 우리 아이들도 가르치고 싶을 만큼 좋았으니까요.”

모든 회원은 내 아이, 내 조카예요

영종도는 5년 정도 된 신도시다. 아이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만큼, 부모들의 학

구열도 높은 것이 특징. 류선주 선생님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부모의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

고 있기에 베테랑 선생님들 못지않게 회원 관리에 진심을 담았다. 모든 회원들을

‘내 아이, 내 조카’라는 마음으로 대했던 것. 그녀의 진심은 통했다. 회원 어머니들

은 누구보다 류선주 선생님을 믿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알아서 해 주세요.” “선생

님께 믿고 맡길게요.”라고 말하는 학부모가 늘어갔고, 신뢰는 추천으로 이어졌다.

류선주 선생님은 모든 게 영종도라는 지역적인 특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

하지만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그녀가 하루하루 정성들인 노력이 일궈낸 열매였다.

“장기적인 회원 관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담이 중요해요. 저는 부모님께 학습

적인 상담 외에도 아이의 개인적인 부분도 많이 질문해요.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

가요?’ ‘엄마, 아빠와의 관계는 어때요?’ 회원에 대한 시시콜콜한 것까지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의 학습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무엇

보다 아이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부모님과의 상담 내용을 통해 아이들과도 더 많은, 더 깊은 대화를 나눈다는 류

선주 선생님. “요즘 어때?” “고민하고 있는 일 없어?” “공부하는 건 어때?” “어떤 부

분이 어려운지 선생님한테 말해 줄래?” 등 정겨운 대화가 늘어갈수록 아이와의

유대관계는 끈끈해졌다. 그렇게 돈독해진 사이는 류선주 선생님이 재능선생님을

시작하고 처음 만난 회원의 90% 이상을 1년 이상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늘 함께하는 동료가 있어 더욱 힘이 나요

육성팀장인 류선주 선생님은 매일 관리가 끝나면 ‘최강 3팀’ 팀원들과 그룹 대화

를 한다. “오늘 일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별일 없었어요?” “한 회원이 퇴회 의

사를 밝혔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랬군요. 그럼 다음번에는 이렇게 한 번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늦은 시간까지 동료들과 스트레스를 대화로 푸는 일은 어

느새 일상이 되었다.

“저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면 더 힘이 나는 스타일이에요. 육성팀장이 되고 나서

부터는 우리 팀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게 팀원들을 더 많이 다독여야겠다는 생

각이 들더라고요. 팀원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팀장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재능선생님 일을 시작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다는 류선주 선생님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저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면 더 힘이 나는

스타일이에요. 육성팀장이

되고 나서부터는 우리 팀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게

팀원들을 더 많이 다독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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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재능의 씨앗

고마워! 사고력 단짝이 된스스로학습교재고양 목암중학교 이효석(1학년), 목암초등학교 이효정(5학년)

세 살 때 처음 본 에어쇼에 반해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쭉 이어온 오빠 효석이,

하고 싶은 게 많아 자주 꿈이 바뀌지만 지금은 통역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효정이.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매는 미래의 꿈을 향해 매일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글최정미사진이동훈

또래의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 스포츠를 즐겨하는 중학교 1학년 효

석이. 하지만 여느 아이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교내 ‘영재학급’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는 것. 흔히 영재학급에 다닌다고 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반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효석이의 경우는 달랐다. 중학교

입학 후 효석이의 재능을 눈여겨 본 선생님의 권유로 시험을 보고 선발되었다.

『생각하는피자』로 싹틔운 사고력

초등학교 시절, 효석이에게 학교 수업 외 교육은 재능교육의 『생각하는피자』가 전

부였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영재학급 준비가 부족한 상태였던 것. 하지만 그 어려

운 시험에 붙었다. 효석이가 영재학급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2주. 이 짧은 시간 동안 효석이가 할 수 있는 건 그동안 꾸

준히 풀었던 『생각하는피자』를 훑어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별다른 준비 없이 영재학급에 합격할 수 있었던 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

히 풀었던 『생각하는피자』의 도움이 컸어요. 사고력을 길러 주는 다양한 문제를 풀

어 본 것도 도움이 됐지만, 영재학급 시험 문제 중에는 『생각하는피자』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아 부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죠. 무엇보다 『생각하는피자』를

통해 어떤 문제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주 2회씩 이루어지는 영재학급 수업에서 효석이는 지난 일 년 간 늘 새로운 세상

과 마주했다. 하나씩 알아가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영재학급에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조별로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

양한 실험을 하고 발표하는 과학 시간이 가장 재밌어요.”

엄마 홍은영 씨는 『생각하는피자』의 장점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꼽는다. “많은 학습지가 있고, 다양한 과목이 있지만 사고력을 키워 주

는 학습지는 많지 않아요. 그중에서도 『생각하는피자』는 추구하는 방향이나 내

용이 다른 학습지와는 차원이 다른 전문 사고력 학습지예요. 주변의 누군가가 아

이 학습지를 놓고 고민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생각하는피자』를 추천하는 이유죠.”

시간이 조금 더뎌도 스스로 이해할 때까지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를 선택한 뒤 엄마는 한 가지 철칙을 세웠다. 아이가

푼 학습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직접 채점하는 것. 그 과정을 통해 아이가 어

떤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아이가 어떤 문제에서 자주 틀린다

면 그건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효석 재능스스로국어이효정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사회, 재능스스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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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재위탁선생님입니다.결혼전재능선생님시절은재능교육의스스

로학습시스템이좋아서그저열심히‘관리’만하던선생님이었습니다.결

혼과동시에재능선생님을그만두고육아에전념하면서점점사라져가

는‘나’를찾기위해다시재능교육의문을두드렸습니다.‘나’를찾고자

하는간절함이더해진뒤다시찾은재능교육에서의삶은저를누구보

다가치있는선생님으로만들었습니다.회원과의끝없는상담으로저는

위탁이래높은고객만족을이룰수있었습니다.간절함이더해지니덩

달아여러입회활동으로인한높은성과가따라오게되었고,조직과함

께성장하는재능선생님으로우뚝서게되었습니다.사람이계획을세울

때는가까운꿈부터세워보라고하죠.재능교육에서내일의나,일주일

그리고한달뒤의나를수첩에새겨가며하루하루즐겁고긍정적인마

인드로살아가는재능선생님이저는참좋습니다.

“평범한 아이 엄마가 아닌 ‘나’를 찾게 해 주었어요”

안진아 선생님여수학동지역국 위탁 5년차

재능선생님이좋은이유첫번째는아이들로부터받는밝은에너지입니

다.재능선생님일을하면서기분이좋을때도있고,힘들때도있지만회

원관리를하면서만나는우리아이들의밝은모습을보며긍정적인에

너지를받습니다.밝고에너지넘치는예쁜아이들을통해받는긍정에

너지가제삶의활력소가됩니다.두번째는선생님이되면서원래는싫

어하던분야를좋아하게되었어요.한자같은경우는어렸을때부터자

신이없던과목이었습니다.그러나『재능스스로한자』관리를하고아이

들을만나면서차츰한자의매력에빠지게되었습니다.한자공부를하

다보니자신감도생기고흥미를얻어실생활에서도자연스럽게사자성

어를사용할때가많습니다.돈도벌고배움의기회를통해지적인성장

도할수있는재능선생님,저는재능선생님일을하면서많은기회를얻

고있습니다.

“아이들로부터 매일 밝은 에너지를 얻고 있어요”

양주희 선생님오산지역국 위탁 1년차

홍은영 씨는 틀린 문제는 꼭 아이 스스로 다시 풀게 하고, 그래도 틀린 문제는 직

접 설명해 준다. 그런 다음에도 이해가 부족하다 싶으면 재능선생님에게 다시 한

번 설명을 부탁한다.

“학습지의 장점은 짧은 시간에 요점을 짚어 주는 거라 생각해요. 지금 배우고 있는

과목을 학원에서 배운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거예요. 저는 아이들이 자신

의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아요. 조금 부족한 과목은 재능선

생님과 함께 핵심을 짚어 가며 이해하고, 나머지는 아이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생각하는피자』를 시작해 수료 때까지 효석이는 단 한 번도 그

만 두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효석이에게 『생각하는피자』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 학습교재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새로운 단계

가 나온다면 다시 배우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낼 정도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재

능스스로국어』는 효석이가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스스로 느끼는 절실함

이 있기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국어는 효석이가 많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재능스스로국어』와 재능선생님에

게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 시키지 않아도 알아

서 잘하고 있어요.”

6년 동안 변함없이 아이들의 공부를 책임지며 멘토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재능선

생님과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에 대한 믿음, 아이들을 믿는 엄마가 있기에

효석, 효정 남매는 새 학년을 맞아도 흔들림 없이 우뚝 설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재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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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2

스 스 로 아 이 행 복 한 엄 마

www.momkey.com

개인차스스로 학습하는능력을 지닌 아이

2017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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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의 탄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세요

세계는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른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등이

보편화될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2017년 『Mom대로 키워라』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길을 고민합니다. 『Mom대로 키워라』와 함께 바른 인성을

가진,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 주세요!

오프닝 메시지

3호・4호호기심(흥미)・재미

5호・6호성취감・자신감

7호・8호동기(의욕)・집중력

9호・10호반복(훈련)・습관・끈기

11호・12호긍정성・창의성

1호・2호개인차

전쟁과 가난에서 아직 벗어나고 있지 못하던 1960년대, 우리나라는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대출 받아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당시 세계은행 사람들은 왜 가난한 한국이 교육을 위해

돈을 빌리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아주 뛰어난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말처럼 자원이 없던 한국이 투자할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변화 속에서도 길을 찾아냅니다.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내는

창의융합형 인재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통해 자라납니다.

3년여의 준비를 거친 ‘2015 개정교육과정’이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즉 창의융합형 인재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맘대로 키워라』는 2017년 한 해 동안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 줄 12가지 키워드인

개인차, 호기심(흥미), 재미, 성취감, 자신감, 동기(의욕), 집중력, 반복(훈련), 습관, 끈기, 긍정성,

창의성을 토대로 우리 아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문을 여는 ‘개인차’에 대해 1・2호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더 다양한 읽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체크 & 솔루션>,

엄마들을 응원하는 <엄마탐사>를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교육을 통해

길러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학습 능력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출발하는 학습, 그것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출발점이자 창의융합형 인재의 탄생을 예고하는 첫걸음입니다.

2017년, 창립 40주년을 맞는 재능교육이 『맘대로 키워라』와

함께 올 한 해도 교육의 밝은 내일을 열어 가겠습니다.

월간 Mom대로 키워라 2017년 2호 | 발행일 2017년 2월 20일 | 통권 82호 | 발행인 박종우 | 발행처 재능교육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93, www.jei.com | 자문위원 김동현 |

재능교육 홍보팀 정문수, 최정미, 김인진 02-3670-0315 | 제작 김형윤편집회사 02-2278-0202 | 에디토리얼 디렉터 김삼 | 기획・편집 임종관, 박신혜, 박도근 | 객원 기자 박영임,

전유선, 유지연 | 디자인 이영준, 김지현, 김남형 | 출력・인쇄 재능인쇄 | 문의 02-335-6801 | 홈페이지 www.momkey.com | 등록번호 동대문라 00066 | 『Mom대로 키워라』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지킵니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잡지에 실린 글과 사진, 그림은 재능교육의 허락 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스스로&Mom

01 오프닝 메시지

내일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의 탄생

02 2017년 맘대로 키워라 프리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12가지 실천에서 시작된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만드는 12가지 키워드

06 체크 & 솔루션

우리 아이는 미래형 인재일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아이가 미래를 이끌어 간다

12 엄마탐사

새로운 시작! 엄마들은 바란다

아이의 성장과 엄마의 역할

16 어쩌다 엄마

친애하는 미운 다섯 살에게!

재능&가족

18 재능의 날개

스스로학습교재로 기른 ‘공부의 관성’

경기 남양주 청학고등학교 1학년 최수경

22 사고력 쑥쑥! 창의력 발전소!

사고력 수학이 진짜 수학 실력

사고력 수학, 왜 중요할까요?

26 재능 있는 당신

재능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교육전문가’

경기 의정부 신의정부지국 한지연 재능스스로선생님

30 재능의 씨앗

수학영재의 날개 달아 준 스스로 공부 습관

서울 강일초등학교 김지훈(6학년), 김지우(5학년)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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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맘대로 키워라 프리뷰

세상의 모든 아이는 ‘재능’이라는 씨앗을 품고 태어납니다.

그 씨앗에는 1등, 2등 번호가 매겨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유일하고 모두가 독보적이죠. 그런데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은 서서히 서열화 되고, 빛을 잃어 갑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지녔던 창의성, 긍정성, 자신감도 사라져 갑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다시 원래의 재능을 찾아 줄 수 있는 12가지 키워드를

『맘대로 키워라』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다뤄 보려 합니다.

글편집부사진유토이미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12가지 실천에서 시작된다창의융합형 인재를 만드는 12가지 키워드

나만의 호기심으로 재미있게 성취하기!

21세기의 경쟁력은 차별화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달려서 서열을 매기는 것은 점

차 구시대의 경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개인차를 인

정하고 아이에 맞는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는 정도, 잘하는 분야, 공부하

는 방식, 학습 속도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 기회를 마

련해 줄 때 아이는 비로소 공부를 만날 준비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할까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흥미)이 가득하

기 때문이죠. 공부할 때도 아이의 호기심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라는 것이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해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

심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아이는 비로소 공부를 즐기

게 됩니다.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궁금한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

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모르던 것을 터득하며 희열을 느끼는 학습의 진정한 즐

거움을 알게 하면 공부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될 것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를 생각해 볼까요? 처음 페달에 힘을 주어 바퀴를 굴릴 때는 어

렵지만 몇 번 다리에 힘을 주며 페달을 밟고 나면, 이후에는 굳이 힘을 주지 않

아도 수월하게 굴러갑니다. 공부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한번 시작한 공부를

쉽게 지속하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취감입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못 풀던 문제를 풀게 될 때 아이는 스스로 뿌듯해집니다. 그것이 성취감입니다.

성취감을 느끼면 공부가 더 이상 어렵거나 지겹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신감으로 동기를 얻어 집중력 있게 훈련하기!

“싫어, 내가 할 거야!”라고 말하는 아이한테 “가만히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 하

고 화를 낸 적이 있으신가요? 아이를 키우며 ‘나는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부모

가 될 거야’라는 마음속 다짐은 순간순간 무너집니다. 감정이 앞서는 때가 많으

니까요. 사람의 일이니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태

도만은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핵심이기 때문입니

다.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받지 못한 아이는 자신감을 키울 수 없습니다.

부모의 격려와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아이가 스

스로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고 생활하게 만드는 동기(의욕)가 됩니다. 초등학교 생

활기록부에 “무엇을 하든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기록되었던 아인슈타

인은 어머니의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고 그것이 동력이 되어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취동기를 이끌어 내는 강한 엔진이 이와 같은 칭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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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강력하면 집중력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이번 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섬

진강 들꽃여행을 가야지’ 하고 마음먹은 부모 눈에는 ‘섬진강’ ‘들꽃여행’ 같은 단

어가 쏙쏙 들어옵니다. ‘새학기엔 수학 진도를 한 단계 더 나가겠어’ 마음먹은 아

이도 태도가 달라집니다. 머릿속에 온통 그것이 자리 잡고 다른 데 한눈팔지 않

게 되는 것, 그런 몰입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공부는 더욱 흥미로운 대상이 됩니다.

학습에 있어서 반복(훈련)은 무척 중요합니다. 한번 눈으로 쓱 보고 고개 끄덕이

며 넘어간 것이 지식이 될 수 없습니다. 집중력이 따르지 않은 반복 작업은 지루

하기만 한 일이 됩니다. 스스로 즐겁게 몰입하며 집중력 있게 반복할 때 실력이

올라가고 학습 능력도 한층 높아지는 것입니다.

습관을 기르고 끈기를 키운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

습관은 왜 중요할까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면, 그는 이 행동을 하기 위해 매번 두뇌를 풀가동할까요? 결코 아닙니다. 아무 생

각 없이 몸이 가는대로만 움직여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아이들에게 일정한 시

간 동안 일정한 분량을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면 책상 앞에 앉기까지 실랑이를 벌

이거나, 책을 펼치기까지 몸을 비트는 시간들이 싹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집중하게 됩니다. 이것이 습관의 위력입니다.

무엇이든 습관이 될 때까지는 수없는 반복의 시간이 필요하죠. 이것을 거치는 과

정에서 얻어지는 능력이 끈기입니다. 요즘은 뭐든 시도해 보다 “에이, 안 할래” 하

고 포기는 아이가 많습니다. 끈기를 기르지 못한 탓이죠. 끈기 있게 자신이 세운

목표에 집중해 성취한 경험이 있는 아이는 또 다른 도전도 쉽게 받아들입니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긍정적 정서를 만들어서 무엇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긍정성을 지니고 세상과 마주하는 데 거침없는 아이, 이런 아이를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라고 부릅니다.

창의력은 남들과 같은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다른 것을 찾아내는 능력

입니다. 창의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고 그 안에

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긍정성입니다.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

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고, 지금 이 순간에

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

고,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에 의해 미래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로 그 미래의 주인공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최적의 가이드재능교육 스스로학습프로그램

2017년 교육계의 화두는 ‘창의융합’입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

은 창의융합교육을 지향하며,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

를 어떻게 지도해야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랄까요? 무엇을 가르쳐야 새로운 교육과

정을 즐겁게 따라가게 될까요? 그 답은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프로그램들 안에

있습니다.

재능교육은 『재능스스로수학』을 출시한 이래 40년 동안 아이의 창의적 사고력 기

르기를 목표로 삼아 사고력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습니다.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능스스로수학』

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개인별・능력별 맞춤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학습자의 수학적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을 길러 주고, 수학의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통합적 문제해결력을 길러 줍니다. 또한 2,619개의 촘촘한 학습 목표들

을 토대로 한 과학적인 진단시스템과 처방으로 놓치는 것 없이 각자의 능력에 맞

게 학습이 진행되며 나선형 학습 구조로 되어 있어 학습한 내용의 점진적인 심

화, 확대를 통해 기초를 튼튼히 하고 완전학습에 이를 수 있게 합니다.

재능교육의 『생각하는피자』는 ‘창의 역량’을 키워 주는 최적의 프로그램입니다.

탐구 지능, 언어 지능, 수 지능, 공간 지능, 기억, 분석, 논리형식,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의 9가지 영역을 통합적으로 학습하여 좌뇌와 우뇌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구

성되어 있으며, 사고력의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미래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의 것입니다.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며 세상을

탐구하는 아이들, 그들의 손에 내일이 달려 있습니다. 재능교육이 40년 동안 개

발해 온 탄탄한 프로그램과 함께 12가지 테마를 아이가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

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적인 아이로 한 걸음 다가가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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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아이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자라고 있는 걸까요?

우리는 과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아이에게 제대로 키워 주고 있는 걸까요?

엄마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나눠 봅니다.

글박민근(마인드클린심리상담센터원장)모델김태우, 라윤경, 제민호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림스튜디오, 유토이미지

체크 & 솔루션

우리 아이는 미래형 인재일까?

아직도 ‘사’자 직업이 탐나시나요?

상담 센터에 진로적성검사를 받으러 온 민성이는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학교 성

적도 좋았고, 수학이나 영어 실력도 또래보다 뛰어났습니다. 학구열도 높은 편

이었죠. 민성이의 부모는 민성이가 의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의사 말씀인가요? 의사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고 하는데요.”

뜻밖의 대답이라고 생각했는지 민성이의 부모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

다. 이미 의사의 자리도 인공지능에게 많은 부분을 내어 주고 있는 것이 현실입

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의료 AI ‘왓슨’은 의사와의 경쟁에서 더 빠르고 정확

한 진단을 내렸습니다. 미래학자들은 몇몇 의료 분야나 외과 의사들은 미래에

도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많은 수의 의사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A. 오스본 교수의 연

구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에 미국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새로운 일자리가 또 생기겠지만, 과연 어떤 직업들일지 알 수 없습니다.

2015년에 방송되었던 KBS <명견만리>, ‘일자리가 사라진다’ 편을 민성이의 부모

와 함께 인터넷으로 시청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일본에서 초밥 기계가 생기면

서 일식집이 사라진다는 내용, 미국에서는 약 조제 로봇이 약사의 일을 대신한

다는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죠.

우리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꿈 찾기

“어머님, 다니엘 핑크라는 미래학자가 쓴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을 꼭 보

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보기에 밤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돌며 수학, 영어에만 치

중하는 공부는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자라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상담을 통해 민성이의 부모는 좌뇌만 쓰는 지금의 공부가 오히려

민성이에게 미래 인재가 되는 기회를 빼앗는 일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로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게 된 민성이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

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적성에도 맞을 만한 일이었죠. 그

러려면 지금부터 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야 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

부해야 한다고 민성이에게 조언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아이가 미래를 이끌어 간다

박민근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원장, 퇴계문학치유연구소 소장, 서

울ND의원 문학치유연구소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부에 욕심내는 아이, 공부에 싫증내는 아이』, 『당

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심리치유 책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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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해지는 시대

스티브 잡스가 맥킨토시를 만들 때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뜻밖에도 교양수업으

로 들었던 서체 수업이었습니다. 그것이 디자인에서 확실하게 차별되는 애플의 세

계를 열 수 있게 해 준 핵심이 되었죠. 다니엘 핑크는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능

력으로 디자인 능력, 스토리 구성 능력, 놀이, 공감, 조화, 의미를 꼽았습니다. 그리

고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좌뇌뿐 아니라 우뇌의 활용과 성장 또한 중요하

다고 주장합니다.

국・영・수 문제를 기계적으로 푸는, 이른바 분석지능이 뛰어난 20세기형 인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의 중심이 되기 어렵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이런 일

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니까요. 미래에는 정해진 답을 잘 찾는 사람보다 새로운 방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교육은 미

래 인재를 기르는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미래연구자들은 향후 30년간 인류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대격변을 겪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에너지 문제, 인구 과잉 문제, 물 부족 사태, 고령화 쇼크, 환경 대재앙

과 같은 문제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공황, 일자리 쇼크, 인공지능의 대두, 경제

양극화 등의 문제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가와 사회, 공동

체가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 역

시 밀려오는 미래의 물결 앞에서 꿋꿋하게 버텨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삶을 슬기

롭게 대처하며 내일을 개척하는 일 역시 중요합니다.

여러 정보를 취합하면 우리 아이들의 삶은 지금보다 더 힘겨워질 것이라는 전망

이 우세합니다. 그런 까닭에 내 아이가 거대한 미래의 파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

는 열정과 패기, 재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지혜

와 통찰이 요구되는 것이겠지요.

『맘대로 키워라』를 웹진으로 즐기세요

고수맘들이선택한1등교육전문웹진『맘대로키워라』

www.momkey.com

우리 아이가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재능교육 스스로학습법의 12가지 테마와 함께

알찬 교육 정보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TIP. 미래형 인재 만들기, 오늘부터 시작!

1.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글쓰기를 꾸준히!

독서습관을만드는일은생각보다어려운일입니다.그래서부모가더많이신경써야하지요.믿

을만한독서멘토를만들거나,또래아이들과독서모임을만들어주면좋습니다.

2.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경험하기

미래사회는지식융합의사회입니다.한분야에만능통한전문가보다다양한분야에폭넓은식견

을가진인재가더유리합니다.백과사전의A부터Z까지다읽는아이,다양한경험을쌓는아이로

키워야합니다.

3. 좌뇌와 우뇌 발달은 균형 있게!

하루종일과학책을읽거나수학문제만푼다면미래사회의인재가되기어렵습니다.아이들에게

는좌뇌와우뇌의조화를도울수있는교육과체험이필요합니다.

4.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창작물 만들어 보기

우리나라의많은아이가창의성발달과는거리가먼교육을받고있습니다.직접창작물을만들어

보는체험을거의해보지못하고학령기를보내는아이도적지않습니다.이러한결핍을채워주는

것이부모의역할입니다.

5. 끈기와 패기, 마음의 힘 기르기

어떤일을끝까지수행해내는끈기,미래를향해열정적으로나아가는패기,어려운일앞에서도

쓰러지지않는회복탄력성을가진아이로키우기위해서는도전과실패의경험이무척중요합니

다.다양한분야에서더많은도전과실패를경험할수있도록이끌어주세요.

6. 스마트 기기에서 한 걸음 멀리!

창조적인감수성을키우고,지적호기심을잃지않으려면스마트기기,인터넷에의존하는생활에

절대익숙해져서는안됩니다.아이에게는언제나읽고,쓰고,자신이배운내용을외우고떠올려

보는원초적인학습과정이필요합니다.

7.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강점지능을잘성장시켜뛰어난인재로키우는일도중요하지만,네트워크로촘촘하게연결된미

래사회에서는도덕성과윤리감각을가진아이로키우는일도무척중요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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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미래 인재로 잘 자라고 있을까요?

*아이가아래문항중해당사항에솔직하게체크할수있도록편안한분위기를조성해주세요.

만약아이가체크한내용이부정확하다는판단이든다면부모가직접관찰을통해체크해보기바랍니다.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즐겁다.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궁금한 것이 무척 많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항상 책과 백과사전을 찾아본다.

나는 그림이나 만화를 그리거나 멋진 디자인을 해 보는 게 즐겁다.

나는 패기가 넘치고 용감한 사람이다.

나는 끈기가 있고 뭐든지 잘 참는 편이다.

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대화도 잘하는 편이다.

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듣거나 만드는 게 무척 재미있다.

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알고 있다.

나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함께 공부할 때 더 잘된다.

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참 많은 편이다.

나는 커서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다.

나는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하지만 영어나 국어, 사회도 재미있다.(반대의 경우도 포함)

나는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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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한 아이입니다

아이가체크한문항은미래인재의능력이잘자

랄수있는심리적,정신적,교육적상태를점검

하기위한것들입니다.부모가느끼기에아이의

발달이문항에적합하게진행되고있다면,미래

인재가되는순조로운항해를하고있는것으로

판단할수있습니다.다만아이가부정적으로

답한문항에서중요한단서를발견할수도있을

것입니다.가령“나는궁금한것이무척많다.”의

문항에표시하지않았다면,조금더고민해서해

결책을찾아보아야합니다.지적호기심의성장

과유지는미래인재로자라기위한중요한토대

이기때문이죠.그밖에도아이가부정적으로

답한문항에대해심도있는대화를나눠보고,

현명한해결책을찾아보시길바랍니다.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여 줄 방법을 고민해 주세요

아이의일상에전면적인변화가필요한때입니

다.우선학습활동이나책읽기에대한부정적

인감정을해소하는일부터시작하세요.부모나

학습조력자들이공부에대한부정적감정을심

어주었을지도몰라요.‘공부가재미있다’‘독서

가즐겁다’는체험을하지못하면발전을기대하

기힘듭니다.스마트기기를쉽게접할수있는

환경은아이들의지적발달에오히려해가됩니

다.많은학자가배운것을잘기억하고,그것들

을잘조합해새로운것을창조하는인간고유의

능력이컴퓨터에의해빼앗기고있다고우려를

표합니다.새로운것을스스로알아가고,거기서

새로운아이디어를발견하는일이즐겁다는사

실을깨닫게해주어야합니다.

아이가 무엇에, 왜 싫증을 내는지

살펴보고 잘 이끌어 주세요

미래인재가될충분한가능성을갖추고있습

니다.다만부정적으로답한문항들을세심하

게살펴보시기바랍니다.최근많은연구에서

개인의성취에있어가장중요한자질은지능

과같은외적조건이아니라패기와열정,끈기

라는데에의견이모아지고있습니다.특히패

기(GRIT)는인생의성패를가르는중요한요소

이지요.미래인재의재능을빠짐없이가진사

람이라도,잠재력을온전히펼칠심리적자질이

부족하면성공하기어렵습니다.학습과독서,

지적활동뿐아니라사회성이나감수성을키우

는활동가운데싫증을내는것이있다면그이

유를살펴야합니다.

아이에게 불안과 부정적 정서가

커진 이유부터 살펴 주세요

아이의지금상태에대해반드시깊이있는대화

를나눠야합니다.왜이런생각들이든것이지,

그원인이무엇인지반드시따져보고,아이마

음속에긍정적인의욕이다시샘솟을수있도록

다양한노력을기울여주세요.심리학자제니후

퍼는불행하고의욕이떨어지는아이,학습에대

한열의를잃은아이를위해서는강점지능을살

려주는활동을늘리고,학습에대한열정을불

러일으킬새로운변화가필요하다고조언합니

다.부모의결심과실천이중요한이유죠.만약

아이가절반이상의부정적답변을했다면심리

적문제나어려움에처한상황일수도있습니다.

자존감이떨어지거나불안감이커진것은아닌

지반드시짚고넘어가야합니다.

표개수12개이상 표개수10~11개

표개수8~9개 표개수7개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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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탐사

“미안해, 올해는 엄마가 좀 더 많이 놀아 줄게!”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을 꿈꾸어 봅니다.

엄마들은 새해에 무엇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엄마로서, 독립된 한 사람으로서 더 큰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글이현미(아동청소년상담센터지오소장)인포그라픽김영진

새로운 시작! 엄마들은 바란다아이의 성장과 엄마의 역할

엄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새해에도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이런 엄마의 마음은 부담이 되어 스트레스 원인이 되곤 하죠. 아이의 바람을 다

들어준다고 해서 결코 아이에 대한 사랑이 큰 것은 아니에요. 좀 더 편안한 마음

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그

에 맞는 사랑과 관심을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을 전후로 엄마들은 아이의 학교 적응에 매진합니다. 아이가 안정

적으로 학교에 적응하려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가 돈독해야 하죠.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아이가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합니다. 놀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이 원활하도록 하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민감히 돌봐 주어야 합니다.

간혹 자기 시간을 만들겠다고 무리해서 애를 쓰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

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이 시간도 아이가 초등

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관심이 친구들에게 기울어지기 때문에 엄마 개인

의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관심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

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때 자기 관리나 자기계발 같은 것에 힘쓰면서 의미 있

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이현미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심리치료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지오’를 운영하면서 아

이들과 부모들의 삶의 파트너이자 멘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놀이치료학회 이사, EBS <부모 – 육아를 부탁해>·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를 돌아볼 때, 가장 부족했던 역할은 무엇인가요?

120 19 14 15 12 5부모의역할 아내의역할 친구관계의

역할기타

단위:명

통계자료:재능교육,30~40대학부모185명(전업주부36%,직장맘47%,파트타이머15%)

사회적지위(직장의직무,사업등)

에서의역할

딸과며느리의역할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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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대인관계에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

엄마들은 아이의 어떤 부분에 관심이 클까요? 대부분 아이의 학습 능력이나 사회

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다른 아이에 비해 내 아이의 학습 능력이 떨어지거나 사회

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참 속상하겠지요. 하지만 이 역시 너무 불안해 하거나

초조해 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를 좀 더 믿어 보세요. 그리고 교사나 주변 사람들

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이의 부족했던 부분을 함께 채워 나가는 데 주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과 자율성이 먼저

갖추어져야 합니다. 정서적 안정은 부모와 자녀의 애착 관계가 안정적으로 맺어져

야 가능해집니다. 어린아이들은 주로 엄마와 함께하는 자신 중심의 놀이를 통해

서, 좀 더 큰 아이들은 대화나 운동, 외부활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애착 관계가 돈

독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잘 잡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격려하면서 학습

까지 자율성이 이어지도록 합니다.

대인관계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도록 만들어 주면서 또래와 접촉하는 기

회를 늘려 주면 자연스레 사회성이 향상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고, 관계를 중재해 주는 것이 필

요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육아에 바빠 정신이 없는데 어떻게 자신을 돌보냐고요? 엄마의 기분은 아이들에

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이에게 좋은 교육 환경과 문화를 제공한다고 해도 엄마가

행복하지 않다면 아이의 마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상태

를 감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 덩달아 행복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제일 잘 알 것 같지만 실

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정확히 짚어 주고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

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이나 가족에게 베풀어 주는 역할만 하다 보면 지치

게 마련입니다. 엄마도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친정 식구

나 남편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이 있기 때문에 여과 없이 들어줄 수 있는 대상이 필

요합니다. 허물없이 대할 수 있는 친구도 좋고, 때때론 인생 선배나 상담전문가, 종

교 단체의 스승과 같이 성숙한 사람도 좋습니다.

1. 잠시 아이와 자신을 분리시켜 치유 시간을 만드세요

자신만의치유시간을만들어보세요.스파를하며몸과마음을이완시키는것도좋고,건강과체형관리를위

한운동,취미생활을통한자아실현,멘토를통한심리적치유가도움이됩니다.나를위한성취나만족이아이

를통해채우려는보상심리를줄여줍니다.

2. 일주일에 하루는 남편과 데이트 시간을 가져 보세요

남편과함께하는시간을통해쌓인감정을대화로푸는노력이필요합니다.이때되도록‘비난’보다는“나는~

감정이들었다.”고표현하며‘원하는바’를명확하게전달하는데초점을맞추어야합니다.부부간의유대관계

는엄마역할을잘유지하도록하는버팀목이됩니다.

3. 아이와 마음껏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져 보세요

아이와일주일에하루는마음껏뛰놀며사랑과관심을나눠보세요.부모와자녀관계가안정되면아이는정

서적으로안정되어단체생활에잘적응합니다.아이가유치원이나학교에잘적응한다면엄마의마음은한결

편안해지겠죠.

4. 가족 개개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욕심이나기대가지나치면가족과갈등이생기기쉽습니다.짜증이자주난다면힘들다는신호이므로지금

자신이무엇을불만족스럽게생각하는지돌아보세요.

5. 가족과 칭찬릴레이를 해 보세요

가족끼리의칭찬은가족관계개선에큰도움이됩니다.아빠가엄마를,엄마는큰아이를,큰아이는동생을,

동생은아빠를칭찬해보세요.다음날에는짝을바꿔칭찬할수있습니다.

TIP. 가족에게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의 역할(육아)에서 우선적으로 힘쓰고 싶은 영역은 무엇인가요? 단위:명

22자녀의부진했던학습을돕고싶다.

8859

15

1

자녀와정서적교감시간(함께놀이를하거나운동하기,여행)을

갖고싶다.자녀의생활습관개선과인성교육을위해노력하고싶다.

자녀의친구관계개선을위한시간(친구초대,또래부모모임참석등)

을갖고싶다.

기타

통계자료:재능교육,30~40대학부모185명(전업주부36%,직장맘47%,파트타이머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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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친애하는 미운 다섯 살에게!

첫째는 아들이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솔직히 감흥이 없었다. 아이를 가졌을 때

부터 겪은 산후우울증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아이가 날 보며 방긋 웃고, 꼭 달

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며, 우울증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아이가 자라 다섯 살이 되었을 무렵, 둘째가 태어났다. 딸이었다. 둘째 때는 산

후우울증이 없어서인지, 육아에 조금 익숙해져서인지, 막 태어난 아이를 보고는

첫눈에 반했다. 둘째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을 때 아빠의 손을 잡고 병실로 들

어선 첫째는 겁먹은 표정으로 울먹였다. “안 돼, 저리 가. 우리 엄마야.” 얼마 전까지

제가 물던 젖을 낯선 아기가 물고 있는 것을 보며 첫째는 달려들었다.

그때 난 위기감을 느꼈던 것 같다. 재빨리 어깨를 돌려 첫째를 밀어냈다. 그렇게

다섯 살 아이는 맏이가 되었다. 그때부터 난 첫째에게 습관처럼 “오빠답게” “네가

아직도 아기인 줄 알아.” 등의 말로 책임감과 의젓함을 강요했다. 첫째는 점점 자

라 아홉 살이 되었다. 일을 마치고 어린이집에서 둘째를 데리고 집에 돌아오면 여

덟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학원까지 다녀온 첫째가 아빠

와 텔레비전을 보다 밖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을 듣고는 벌써 현관 앞에 서 있다. 그

러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한다. “엄마, 다녀오셨어요.”

나는 그런 아이에게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지, 새로운 친구는 사귀었는지, 학교나

학원에서 힘든 일은 없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아이와 재잘재잘 함께 보낼 수 없

는 시간을 그렇게라도 채우고 싶은 거다. 하지만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도 내 머릿

속은 서둘러 아이의 학교 과제와 밀린 집안일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부터

며칠 전 컴퓨터 외장하드의 사진들을 정리하다 둘째가 막 태어나던 해의 첫째 모

습을 봤다. 미운 짓을 골라하던 다섯 살짜리 꼬마는 너무나 작고 여린 새 같았다.

하지만 그때 나는 그 어린아이를 중고등학생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동생을 감

싸 주고 이해해 주기를, 제 할 일을 스스로 하기를 바랐다. 지금은? 나는 여전히

아홉 살 아이에게 이런 저런 요구들을 하고 있다. 사진 속 아이의 모습은 그런 나

를 뒤돌아보게 했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홉 살 아이가 열아홉 살이 되었을 때 지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 또 얼마

나 사랑스러울까. 그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나는, 우리 가족은 지금 함께하고 있

다. 일에 치여, 잠에 눌려 해야 할 일만 마무리하느라 황금보다 귀한 지금을 놓치

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아찔했다. 먼 훗날 지금을 떠올리며 후회만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아홉 살이던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도 잘 안 난다. 그저 그때 나는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에 굶주려 있었다. 100점을 받든 30점을 받든 부모님의 반응은 별 차

이가 없었다. 결석하지 않고 병원에 안 가면 그걸로 만족하는 것 같았다. 그도 그

럴 것이 부모님은 지금의 나처럼 삶의 무게와 시간에 쫓겨 사셨다.

아이가 내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경청과 공감이 아닐까 싶다. 아홉 살은 아홉

살일 뿐……. 발육이 빨라져 키가 내 어깨에 닿아도 여전히 여리고 엄마인 내 도

움이 간절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아이가 나와 함께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 조금만 더 크면 엄마보다 친구

가 좋다며 나와는 점점 더 소홀해질 테지. 소금처럼 귀하고 햇살처럼 유효한 이

시간을 작고 다양한 추억의 퍼즐로 채워 넣어야지.

아이가 나와 함께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

조금 더 크면 엄마보다 친구를 먼저 찾겠지.

일에 치여, 잠에 눌려 해야 할 일만 마무리하느라

황금보다 귀한 지금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

글박재희(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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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1법칙, 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을 말한다.

공부에도 관성의 법칙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한번 공부의 관성을 타면 그 재미에 빠져 공부를 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최수경 학생은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로 공부의 관성을 길렀다고 한다.

글박영임(교육전문기자)사진 이동훈

재능의 날개

경기 남양주 청학고등학교 1학년 최수경

스스로학습교재로 기른 ‘공부의 관성’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는 최수경 학생은 자투리 시간을 아껴

책을 읽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디서나 시간만 나면 책을 읽었다는 최수경

학생. 한 번은 수업 종이 울린 것도 모르고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읽고 있는 책을 슬며시 들쳐 보니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나치 수용소에서 생존한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의 수기다. ‘죽음조차 희망으

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라는 부제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전쟁을 다룬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치고는 독특한 독

서 취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더 들어보니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다

는 최수경 학생의 관심 분야와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전쟁 중에는 인간의 본

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그러한 인간성 파괴와 그 와중에도 인간의 가

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최수경 학생과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학자에게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로 이어

졌다. “아버지께서 과학자에게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윤리가 브레이

크로 작용해야 하는 거죠. 제2차 세계대전 때 제가 핵무기를 개발해야 하는 과학

자였다면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생각해 보곤 해요.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잖아요.” 그동안 최수경 학생이 축적한 독서 이력이 얼마나 탄탄하게 인문학적 소

양을 쌓아 주었는지 가늠케 해 준다.

공부에도 ‘관성의 법칙’이?

최수경 학생은 현재 경기 남양주시의 청학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청학고등학교

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특성화 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적이 우수한 편이긴 했지만, 특출하지는 않았다는 최수

경 학생이 교내 최상위권으로 단숨에 도약한 것은 중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는

기말고사 때였다.

“갑자기 전교 1등을 해 깜짝 놀랐어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죠. 그 뒤로 ‘이 정도면 됐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몰입했어요.”

최수경 학생은 기대 이상의 성과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

히 ‘운빨’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성적은 완만하게 상승하기보다 계단

식으로 상승한다. 정체돼 있는 듯 보이지만 그 기간을 잘 견뎌내면 단번에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다. 최수경 학생의 경우도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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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실하게 쌓아 온 실력이 드디어 ‘포텐’을 터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기초를 다지는 습관. “초등학교 때부터 재능교육의 스스로

학습교재로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어느새 습관이

돼 힘들다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공부가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 된 거

죠.” 공부에도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스스로학습교재로 공부의 관성을

기른 것이다.

네 살 때 『재능스스로한글』을 시작해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수학』 『생각

하는피자』 『재능스스로한자』 등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재능교재로만 공부했다.

최수경 학생의 어머니 이혜경 씨는 “예습, 복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생각해요. 저는 재능교육을 믿고 하루 분량의 스스로학습교재만 풀면 딸의 공

부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스스로, 꾸준히 스스로학습시스템의 힘!

“지금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공

부해야겠다는 동기를 갖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공부할 양이 늘었지만 이미 스스로학습시스템을 완벽하게

몸에 익혔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재능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반복 학습이 가

능하다는 점이에요. 평소 다양한 문제를 접해야 실전에서 처음 만나는 문제도 당

황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어요. 특히 『재능스스로수학』은 개념을 익힌

뒤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심심할 때나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야 할 때면 『생각하는피자』를 펼쳤다는 최수경

학생. 흥미로운 문제가 많아 놀이를 하듯 『생각하는피자』를 풀며 머리를 식혔다.

한 번은 어머니 이혜경 씨가 공부 부담을 줄이자는 생각에 『생각하는피자』를 그

만두려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수경 학생이 고집을 부렸다. 마음껏 상상하고, 자

신의 생각을 신나게 풀어 낼 수 있는 『생각하는피자』를 절대 그만 두고 싶지 않았

다. 그렇게 놀이하듯 공부하며 『생각하는피자』를 끝까지 수료했다.

반대로 『재능스스로한자』의 경우는 이혜경 씨가 한자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딸을

설득해야 했다. 처음에는 한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는 최수경

학생.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과 지문을 접하며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한자가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접하는 단어도 한자로 뜻을 유추하면 알 수 있는데, 제가 의외로 많은 한자

를 알고 있어 놀랐어요.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한 『재능스스로한자』

덕분이더라고요.” 자신도 모르게 시나브로 축적된 『재능스스로한자』의 위력을 뒤

늦게 실감하는 중이다.

생명공학자, 인문학 소양을 지녀야죠

최수경 학생은 요즘 교내 생명과학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 있다. 매주 다양한 실험

을 하는데 돼지 심장을 해부하고 양의 뇌도 직접 들여다봤다. 책으로만 접했던 생

명과학 지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막연하던 꿈이 좀 더 구체

화되는 듯하다고. “줄기세포 실험 같은 건 대단한 연구자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

는데 직접 해 보니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요. 자신감도 붙었고요.”

어려서부터 식물 키우기를 좋아해 직접 천연 해충제까지 만들었다는 최수경 학

생은 생명공학 분야 중에서도 질병 치료제나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의생명공학

을 전공하고 싶다고 한다. 여기에는 당뇨로 고생하는 할머니의 고통을 덜어 주고

싶다는 기특한 마음도 담겨 있다. 그동안 쌓아 온 인문학적 소양은 최수경 학생의

바람대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생명공학자의 바탕이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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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쑥! 창의력 발전소!

“계산은 컴퓨터가 다 해 주는데 수학을 왜 배워야 해요?”

어렵고 복잡한 수학 왜 배워야 할까요? 그 답은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수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나침반이라고 불립니다.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힘의 근원이 수학적 사고력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암기하고, 반복하는 학습은 사고력을 기를 수 없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수학적 사고력까지 발달시키는 수학 학습이 필요합니다.

글김진호(대구교육대학교수학교육과교수)사진유토이미지

사고력 수학이 진짜 수학 실력사고력 수학, 왜 중요할까요?

수학 잘하는 수포자, 무엇이 문제일까?

사고력을 한창 향상시켜야 할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려 합니다. 수학을 포기한

아이들, 일명 ‘수포자’가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더 늘어납니다. 왜일까요? 수학적 사고력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지 못한 채 수학 공부를 하면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칩니다.

수학적 사고력은 제자리인데 점점 더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 처한 아이

들은 따라갈 수 없어서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문제

점은 학교 교육에서 수학적 사고력 향상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수학 지식만을 주

입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가 1부터 10까지 숫자만 읽을 줄 알면 바로 연산 공부를 시킵니다.

어린 나이에 구구단을 외우면 수학을 잘하는 줄 알고 박수를 쳐 주고, 바로 새로운

문제집을 들이댑니다. 그런데 덧셈을 잘하던 아이가 곱셈까지 배우고 나면 막상 덧

셈이 뭐였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수에 대한 개념, 즉

감각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계적 반복・연습, 연산 수학의 폐해

“많이 풀어 봐야 잘 풀어요.” 연산 수학을 강조할 때 이렇게들 말합니다. 이것은 마

치 “공을 많이 차 봐야 축구를 잘해요.”라는 말과 같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 차는 연습만으로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공과 축구에 대한 감

각을 함께 키워야 공 차는 훈련도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수학 그 자체만을 반복・연습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폐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첫째, 공부하면 할수록, 반복・연습할 내용이 많아져서 공부 부담이 커집니다.

둘째,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온전하게 기억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배운 내용을 또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김진호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학사(수학교육 전공),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 석사(초등수학교육 전공),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대구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를 함께 운영하면서 수학적 사고력 향상과 초등수학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탐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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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반복・연습한 내용에 대해서만 활용이 가능하므로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

뀌어도 잘 풀지 못합니다.

넷째, 교사의 설명 또는 교과서의 방법만을 반복하는 학습은 사고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가진 고유의 사고력마저 퇴화됩니다.

다섯째, 반복・연습을 중심으로 학습한 아이는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

이 아니라 타인에게 의존합니다. 자율성 대신 타율성에 길들여집니다.

사고력 수학이란?

수학의 핵심은 추론입니다. 추론이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논리적으로 추출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추론하면서 배우는 수학, 이것이 사고력

수학입니다. 1×2를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2.” 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답에 초

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사고에 초점을 맞춘 사고력 수학은 1×2가 왜 2

인지를 되묻습니다. 그럴 때 아이는 “1이 2개 있어서 2야.”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

니다. 이렇게 사고하며 서술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그런데 또 의문이 생깁니다. 초등학생들이 추론을 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예.”

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사고가

아닌 연산을 강조하는 교육을 주장합니다. 많은 교사가 교실에서의 아이들 모습

을 보고 ‘초등학생들은 추론을 할 수 없다’고 단정짓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

들의 본래 모습이 아닙니다. 현재의 교육이 의도치 않게 아이들의 추론 능력을 빼

앗는 결과를 낳은 것일 뿐입니다. 현재 우리 교실에서는 수학적 의미를 추출하는

행위를 교사가 ‘학습 정리’라는 이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

은 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는 것입니다.

사고력 수학이 수학을 더 잘하게 해 준다?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아이들이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

을뿐더러, 이를 토대로 배우지 않은 내용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

기에서 ‘이해’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수학을 이해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말들

하지만, 실제 학교나 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하는 것’

이 아니라, ‘교사가 이해한 것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입니다.

예를 들어 ‘36+27’을 풀어 볼까요? 교과서적인 방법은 먼저 일의 자리인 6+7=13

을 구한 뒤, 1을 십의 자리로 받아올림합니다. 그러고 나서 십의 자리 덧셈

3+2+1=6을 구합니다. 그래서 답은 63입니다. 그런데 36의 일의 자리인 6을 3과

▲『재능스스로수학』E등급학습교재,초등학교1학년

3으로 가르기 해서 27을 30으로 만들고, 30을 더해서 60을 만든 뒤, 60에 3을 더

해서 63이라는 답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36+0+27로 풀 수도 있습니다. 0을 4-4

로 생각해서 36+4-4+27로 바꾸고, 40+23=63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지요. 모든

문제는 풀이 방법이 다양합니다. 평소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푼 아이들은

사고의 유연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사고력 수학, 수학 자신감이 생겨요

수학 학습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학에 대

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되면

수학이 재미있어집니다. 재미있는 일을 포기할 리가 있나요? 시키지 않아도 궁금

한 것을 질문해 가며 학습 내용을 스스로 찾아 공부합니다.

어려운 문제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려 합니다. 사고력을 강조하는 수학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학생들이 새로운 수학 내용을 이해할 때 교사나 부모의 도움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꿈꾸는 상황이 펼쳐

지는 것이죠.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연산 수학인가요, 아니면 사고력 수학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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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재능 있는 당신

재능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교육전문가’경기 의정부 신의정부지국 한지연 재능스스로선생님

“인상이 참 좋으신데, 기다리는 동안 면접 보실래요? 재능교육입니다.”

그렇게 취업 박람회에서 면접을 보고 지국 면접, 신임과정 교육을 받기까지

2주도 걸리지 않았다. 일사천리로 새로운 직업을 찾은 딸이 부모님은 대견하면서도

내심 불안했다. 하지만 어릴 적 재능교재를 풀며 공부에 재미를 붙였던 딸과

친절한 재능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재능교육에 대한 믿음, 부모님은 한지연 선생님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 줬다.

글최정미사진이동훈

궁금한 교육 정보를 알아서 찾아 주는 ‘교육전문가’

위탁 첫 달 순증 20개. 신입 선생님의 열정은 불과 한 달 만에 입회활동을 하며 겪

게 될 경험을 대부분 겪게 했다. 복회 전화, 유치원 등원 홍보, 회원 추천, 과목 추

가 등등. 한지연 선생님은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하면 더 많은 회원에게

재능교육을 알릴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고민은 ‘나는 어떤 재능선생님이 될 것인가’. 아직 미혼이라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는 그녀가 내세울 수 있는 포지션은 ‘교육전문가’뿐이었다. 겉만 번지르

르한 교육전문가가 아닌 재능교육의 뛰어난 스스로학습시스템과 교재는 기본, 그

위에 다양한 교육 정보까지 중무장했다. 아이들의 연령별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학부 때 배웠던 『교육학개론』 책도 다시 꺼내들 정도였다.

“시스템이나 교재와 관련된 것은 본사나 지국에서 교육 받은 대로 지도했어요. 하

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죠. 그래서 어머니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아서 찾

아 주는 ‘교육전문가’가 되자 결심했어요. 얼마 전 처음 입회 상담 가기 전에 썼던

R/P 원고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부터 친환경 콩기름 인쇄

까지 제가 좋다고 느꼈던 정보가 빼곡하게 쓰여 있었어요. 하나라도 더 알려드려

야겠다는 열정에 고치고 또 고치며 정성들여 필기했더라고요. 거울을 보며 연습

도 숱하게 했죠. 덕분에 상담에 관해선 굉장한 자신감이 붙었어요.”

진심은 길을 잃지 않는다

“지금 제가 속해 있는 이곳이 제일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물론 더 좋은 회사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 만족하고, 그 속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관리를 할 때도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교재를 권하고, 과목 추가를 권해서 한 입회는 장기 유지가 힘

들어요.”

한지연 선생님의 재능선생님으로서 자긍심은 교육전문가답게 꼼꼼한 회원 관리

와 엄마들의 상담까지 이어졌다.

한지연 선생님은 특히 이사・이관을 보내는 회원들을 각별히 더 신경 쓴다. “회원

관리를 하다 보면 외부 환경이 바뀔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아이가 다른

곳에 가서도 재능교육으로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꼭 상담해

요. 그럴 때 월별학습상담기록부와 개인별진단처방기록부는 지도와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죠.” 당연한 일이지만 스스로 만족하고 좋은 건 하나라도 더 나누고 싶

어 하는 그녀의 진심은 언제 어디서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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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는 재미있게, 초등학생은 결손이 없도록!

‘유아와 초등학생 회원 관리는 차별화한다.’ 교육전문가로서 그녀의 신념이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주의력이 쉽게 떨어지는 유아들은 리액션을 통해 관심을

유도해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추어 하나를 가르치더라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

도록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때론 성우처럼 재미있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연극

배우처럼 커다란 동작으로 관심을 끌기도 하죠. 그러다 보면 처음엔 5분도 앉아

있기 힘들어 하던 아이들도 차츰 10분, 20분 제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들

이게 돼요.”

반면에 초등학생은 학습 결손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르는 부분은 확실히

알 때까지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 아이들은 얼핏 보면 아는 것 같아도 집중해서

상태를 파악하다 보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아는 것과 확실히

아는 것은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아이의 현재 상태는 아랑곳없이 학교 진

도에만 맞춰 달라는 학부모를 한 달 동안 설득한 적도 있다고.

“이관을 받았는데 『재능스스로수학』 복습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어머니

께 지금처럼 공부하는 건 아이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

데도 어머니는 복습보다는 학교 진도에 맞춰 달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한지연 선생님은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았다. 한 달의 끈질긴 설득과 상담

이 이어졌다. 결국 부모님이 한지연 선생님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그 결과 아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결손 부분을 많이 회복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학을 싫어했던 아이가 차츰 과목에 재미를 느끼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는

것.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님은 한지연 선생님을 믿고 따르길 잘했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일이 보람으로 돌아오는 행복한 순간이다.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 “선생님, 기다렸어요!”

재능선생님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아이들이 “선생님, 기다렸어요!”

라고 말할 때다. 부모님들이 “선생님 덕분이에요.”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며 고마움을 전할 때도 큰 힘이 된다.

“재능선생님을 하지 않았다면 어디에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생각해요. 가르

치는 일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처

럼 감사할 뿐입니다.”

그뿐인가. 일을 하면서 부모로서 느끼는 즐거움은 물론 부모 교육도 받을 수 있

다. 회원들을 만나면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것. 뒤집기,

걷기, ‘선생님’ 하면서 달려오는 모습까지…… 돈 주고도 얻지 못하는 값진 경험을

지금 하는 중이다.

“저는 항상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시는 동료 선생님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요. 재능선생님은 ‘회원 관리’ 외에도 부가적으로도 일이 참 많아요. 시스템 운영,

진도, 상담, 성과 창출까지. 그런 재능선생님 역할뿐 아니라 주부로서 살림도 하

고, 아이도 키워야 하잖아요. 그 분들 보면서 저는 인생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

는 중이에요. 이 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을까 싶어요.”

다른 학습지와 정확한 비교 상담을 위해 교재를 직접 구해 연구하는 선생님, 추천

회원이 입회하지 않아도 추천한 분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고마움을 꼭 전하는 선생

님, 진정한 교육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신 교육 정보를 두루 섭렵하는 선생님, 지금까

지 일을 잘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힘이 되어 준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 말하는 한지연

재능선생님의 바르고 따뜻한 마음은 재능교육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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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재의 날개 달아 준 스스로 공부 습관서울 강일초등학교 김지훈(6학년), 김지우(5학년) 형제

세상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빛과 결이 뚜렷하게 다른 지훈, 지우 형제처럼.

그런 아이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엄마 덕분에

두 아이의 웃음은 봄 햇살처럼 환하게 빛이 난다.

글최정미 사진황재성

김지훈 재능스스로일본어, 재능스스로중국어, 재능스스로국어김지우 재능스스로한자

30 31재능의 씨앗

아직 매서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겨울 끝자락이지만 잠깐씩 비추는 햇살 사이로

봄 냄새가 조금씩 묻어나는 2월. 지훈, 지우 형제를 만났다. 유난히 책 읽기를 좋

아한다는 두 형제에게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물었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

즈를 즐겨 본다며 보여 준 책에서 한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올 3월이면 중학생

이 되는 지훈이는 다양한 원서를 섭렵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워낙 좋아했던 책

읽기 습관이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원서를 줄줄 읽는 실력은 어떻게 키

웠을까.

책벌레, 수학영재에 도전하다

지훈이는 영어 원서만 읽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일본어와 중국어 공부

도 병행하고 있다. 『재능스스로일본어』로 하는 일본어 공부에 푹 빠진 지훈이, 큰

아들 덕분에 가족은 올여름 계획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로 한껏 들떠 있다.

“지훈이는 한번 목표를 정하면 그걸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아이죠. 동생

지우도 그런 형을 본받아 여섯 살 때부터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로 매일 공

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함께 성장하며, 우애를 다지는 두 아들이 엄

마는 무척 대견한 모양이다.

지훈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재능스스로영어』로 영어의 기본기를 다졌다.

『재능스스로영어』는 파닉스부터 단어, 회화 등 영어의 전 영역을 접할 수 있어 좋

았다고. “배움에 대한 갈증이 많은 큰애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식 스스로학습교재는 더없이 좋은 교재였어요.” 지훈이의 특징을 잘 아

는 엄마는 적절한 시기에 아이에게 딱 맞는 공부를 권했고, 그때마다 실력은 수직

으로 상승했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지훈이에게는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이 있다. 중학교 입학과

함께 ‘수학영재’ 교육을 받게 된 것. 수학영재 시험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운

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학년에서 3~5% 내외의 학생만 선발해 전액 교육청 지원

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지훈이는 기특하게도 수학영재 교육을 통해 더 다양

하고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도전했고, 여러 테스트를 거

쳐 작년 11월 최종 합격했다.

“네 살 때부터 시작한 『생각하는피자』와 『재능스스로수학』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두 교재 모두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테스트에 필요한 사고력, 창의

력, 연산력 등을 두루 길러 주었거든요.” 알고 보니 스스로학습교재에 대한 믿음

이 엄마보다 큰 지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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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재능선생님이좋은이유는“선생님덕분이에요.”이한마디인것같

습니다.이말을들을때면정말세상을다가진듯합니다.2012년재능

선생님이되었을때만해도‘기본만하자’라는생각으로일했습니다.그

러다가2016년재위탁을하면서지금의국장님을만났습니다.국장님은

재능선생님으로서자긍심을가질수있도록동기부여를해주셨습니

다.수업과입회활동에대한목표를정하고한발한발나아가며성취감

을느꼈습니다.회원들과의시간이,동료선생님들과의시간이무척소

중하다는걸깨달으면서요.가장큰변화는모든회원을내아이,내조

카처럼대할수있게되었다는것입니다.그마음이전해졌는지아이들은

저를무척잘따라주었습니다.부모님들도그런저를좋게봐주셨죠.그

결과올초에‘2016년연간우수교사시상’도받게되었습니다.앞으로

더멋진재능선생님이되기위해노력할것입니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염서윤 선생님광주금호지소 위탁 5년차

대학을졸업하고지금까지아이들을만나면서많은보람을느꼈습니다.

하지만마음한편엔항상채워지지않는무언가가있었죠.바로아이의

학습에대한체계적인관리였습니다.그리고그답을재능교육에서찾았

습니다.망설임없이재능선생님의길을선택할수있었던이유죠.재능

선생님이되고재능교육의체계적인스스로학습시스템에더욱반하게

되었습니다.스스로학습시스템의정확한진단평가를통해가장자신있

는부분과부족한부분을알게된아이는스스로공부하는즐거움에빠

져들었습니다.무조건적인반복학습이아니라가장필요한부분을채워

주는공부를하며아이들은큰성취감을느꼈습니다.공부에싫증을느

끼지도않았죠.한달그리고한해,점점발전하는아이들을보며느끼

는보람과만족감은무엇과도바꿀수없는큰기쁨입니다.제가관리하

는모든아이에게항상밝은빛이함께하기를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밝은 빛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김윤선 선생님송탄지소 위탁 2년차

행복한 재능선생님

적절한 시기에 딱 맞는 공부

재능교육 학습지의 인연은 우연으로 시작됐다. “지훈이는 아기 때부터 유난히 호

기심이 많았어요. 그 욕구를 채워 주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 정도

로요. 그때 우연히 본 『생각하는피자』 광고가 떠올랐죠.” 재능교육과의 인연은 아

이들의 생활이 되었다. 『생각하는피자』로 공부 재미를 붙였고, 『재능스스로수학』

『재능스스로한자』 『재능스스로국어』 등 과목을 늘리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다.

형제는 학교 수업만큼이나 재능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즐거워한다. “재

능선생님은 늘 아이들의 재치 있는 답변에 크게 웃어 주세요. 칭찬도 아끼지 않으

시죠. 재능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며, ‘하루 3장씩’이라는 약속을 실천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올해로 9년째 지훈, 지우 형제의 학습을 맡고 있는 김명자 재능선생님은 아이들

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목표를 세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엄마

의 채점이라고 말한다. “지훈이 어머니가 거르지 않고 채점을 해 주셔서 저는 아

이들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나 다른 방면으로 반짝이는 면이 있다. 지훈이는 우연히 법에 관한 책을

읽고 법학에 반해 검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재능교육 학습교재에 체육 교재, 그중

에서도 농구에 관한 학습교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지우의 꿈은 파일럿이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곡점을 만나게 되겠지만 두 형제는 제로니모가

떠난 모험의 세계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재주 많은

형제의 꿈을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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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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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l 2

017년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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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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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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