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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Date post: 02-Nov-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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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 | 약> CES2021을 포함한 미래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C(COVID-19), E(ESG), S(Smart)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매년 초에 개최되며,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임 CES2021은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고, 다수의 중국 업체와 일부 빅테크 업체 및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반도체, 2차 전지,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짐 CES의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선정한 CES2021의 핵심 분야는 디지털 헬스 (Digital Health),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로봇 및 드론(Robotics & Drones), 차량기술 (Vehicle Technology), 5G(5G Connectivity), 스마트 시티(Smart Cities)임 디지털 헬스는 보건의료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CES2021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질병 관리 솔루션과 생체신호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주를 이루었음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사업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으로, COVID-19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임 로봇과 차량기술 분야는 COVID-19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었으며,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5세대 이동통신인 5G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스마트 시티 분야는 다양한 산 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CTA에서 선정한 핵심 분야를 비롯해 CES2021을 포함한 미래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키워드로는 C(COVID-19), E(ESG), S(Smart)를 꼽을 수 있음 COVID-19는 CES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근본적 원인이고, 원격진료, 디지털 전환, 배송 로봇, 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수요를 촉발시킨 주요 요인임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업체 및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CES2021에서 ESG를 위한 여러 업체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추후 기업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예상됨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서정동 조사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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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 |

<요 약>

CES2021을 포함한 미래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C(COVID-19), E(ESG), S(Smart)

▶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매년 초에 개최되며,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임

○ CES2021은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고, 다수의 중국 업체와 일부 빅테크 업체 및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반도체, 2차 전지,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짐

▶ CES의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선정한 CES2021의 핵심 분야는 디지털 헬스

(Digital Health),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로봇 및 드론(Robotics & Drones), 차량기술

(Vehicle Technology), 5G(5G Connectivity), 스마트 시티(Smart Cities)임

○ 디지털 헬스는 보건의료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CES2021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질병 관리 솔루션과 생체신호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주를 이루었음

○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사업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으로, COVID-19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임

○ 로봇과 차량기술 분야는 COVID-19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었으며,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 5세대 이동통신인 5G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스마트 시티 분야는 다양한 산

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CTA에서 선정한 핵심 분야를 비롯해 CES2021을 포함한 미래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키워드로는

C(COVID-19), E(ESG), S(Smart)를 꼽을 수 있음

○ COVID-19는 CES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근본적 원인이고, 원격진료, 디지털 전환,

배송 로봇, 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수요를 촉발시킨 주요 요인임

○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업체 및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CES2021에서 ESG를 위한 여러 업체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추후 기업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예상됨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서정동 조사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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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CES2021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핵심

분야에서 ‘Smart’라는 형용사를 통해 핵심 기반기술로서 적용되고 있음

▶ CES2021 분석을 토대로 한국신용정보원이 자체 선정한 6대 미래산업에 대한 시장전망분석 결과,

대부분의 미래산업은 향후 15%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큰 잠재시장 규모, 전후방 산업에 대한

높은 파급력 등으로 인하여 산업 전반의 기반 및 핵심 기술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전망임

○ 핀테크 분야는 마이데이터 사업, 블록체인기술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COVID-19로 인한 금융서비스 접근 격차의 해소 및 포용적 금융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음.

* 핀테크 시장전망 [2018년:6조 1,346억 달러, 2024년(E): 20조 4,927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22.3%]

○ 빅데이터 기술은 최적화와 개인화, 맞춤화가 각종 서비스의 주요 트렌드인 만큼 응용범위와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대비책도 요구됨

* 빅데이터 시장전망 [2019년: 1,208억 달러, 2024년(E): 2,075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11.4%]

○ AI는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 기반기술로 적용되고

있으나, 최근 발생한 윤리문제, 개인정보 유출 등은 대책마련이 필요함

* AI 시장전망 [2019년: 292억 달러, 2024년(E): 1,329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38.4%]

○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통신 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5G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론적인 5G 본연의 성능에 도달하지 못해 사용자 유인 요소가 부족한 상황임

* 5G 인프라 시장전망 [2018년: 3억 달러, 2024년(E): 209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107.0%]

○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전기차량과 자율주행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기존

교통수단을 스마트화하는 플랫폼과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음

* 전기차 시장전망 [2019년: 2,574억 달러, 2024년(E): 5,504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16.5%]

○ 첨단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COVID-19 관련 신약개발 및 콜드체인 등의 수요가 급증하였으며,

사물인터넷 기반의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의 대중화, 원격의료 관련 산업의 성장 등이 기대됨

*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전망 [2019년: 2,574억 달러, 2024년(E): 5,504억 달러, 연평균성장률: 16.5%]

▶ 미래산업은 높은 성장잠재력과 주변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지므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서는 기업 기술력에 기반을 둔 기술금융, 장기적인 관련 정책, 공공 및 민간부문의 투자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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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3 |

1. 들어가며

▶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 초기에는 TV, 워크맨, VCR, CD 플레이어, DVD 등 당시의 혁신제품들이 CES를 통해 공개

되면서 전시회의 위상을 높임

○ 2010년대 이후 제품 자체보다 기술에 집중하여 관련 업체 및 기관들이 이뤄낸 기술적

성과를 공개하면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영향력이 확대됨

○ CES2020에는 161개국에서 4,4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약 17만 명의 인원이

참가하였음

▶ 2021년 1월 11일부터 1월 14일까지 열린 CES2021은 COVID-19의 영향으로 55년 만에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음

○ COVID-19와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일부 빅테크 업체와 중국 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전체

참가 기업 수는 1,961개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함

○ 기조연설, 전시 및 비즈니스 미팅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조연설과 전시행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공개 이후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함

○ 중국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반도체, 2차 전지,

소재, 통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팬더믹 이후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산업의 긍정적

전망을 가능케 함

▶ 본 보고서에서는 CES2021에서 선정된 핵심 분야에 대한 동향과 주요 업체를 소개하며,

CES2021에서 분석된 트렌드를 토대로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선정한 6대 미래산업의 전망을

제시함

2. CES2021의 핵심 분야 동향

▶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

에서는 매년 CES에서 주목할 만한 핵심 분야(Key Trends)를 선정하여 발표함.

○ CTA에서 선정한 CES2021의 핵심 분야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로봇 및 드론(Robotics & Drones), 차량기술(Vehicle

Technology), 5G(5G Connectivity), 스마트시티(Smart Cities)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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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는 일반적으로 보건의료(Healthcare)와 정보통신 및 디지털 기술이

융합한 것을 지칭하며,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함

○ 최근에는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된 보건의료 산업에 원격의료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

○ CES2021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질병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생체신호 측정 및

모니터링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1)들이 선보였음

- Propeller Health의 천식 치료용 흡입제 복약관리용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흡입기,

WellDoc의 당뇨 자가관리 앱 및 솔루션은 COVID-19로 인해 병원진료가 어려워진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을 제시함

-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Epsy는 간질환자의 증상을 관리하는 앱으로, 환자의 발작증세 및

약물 사용 정보, 식단, 수면 패턴, 카페인 섭취량 등을 입력하면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함

- BioIntelliSense의 ‘BioButton’은 몸에 부착하여 체온, 심박수, 호흡률 등을 상시 측정하는

기기로, COVID-19의 전조증상 측정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 Oura의 ‘OuraRing’은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가 아닌 반지형의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자와

기기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이질감을 줄이면서 생체신호를 효율적으로 감지함

○ 이외에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 기기, 앱,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를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등이 주목받음

[CES2021에서 선보인 디지털 헬스 기기들의 예]

Propeller Health BioIntellisense의 ‘BioButton’ Oura의 ‘OuraRing’

자료: Propeller, BioIntelliSense, Oura

1)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 안경, 시계, 의복 등과 같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 컴퓨터 혹은 전자기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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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5 |

▶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 기술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임

○ 각종 정보와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는 이미 적용되던 개념이지만 디지털화된 데이터와 프로세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기술 등의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조직 문화와

고객 가치 등 기업활동의 근본적인 영역에서 변화를 유발할 수 있게 됨

○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흐름으로 주목받던 디지털 전환은 COVID-19로 인하여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 Microsoft CEO Satya Nadella는 최근 두 달 만에 2년 치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졌음을 언급함

○ 디지털 전환이 도입되면서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전산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2)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피트니스, 교육, 법조 등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분야로 꼽힘

- Amanzon Web Services, Microsoft, Google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과 클라우드

시스템 내부의 고성능 컴퓨터를 위한 Intel, AMD, nVidia, 삼성전자, Qualcomm 등의

반도체 업체들이 주요 관련 업체임

2)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사용자의 직접적인 관리 없이 데이터 저장공간, 컴퓨팅(연산) 파워 등의 컴퓨터 시스템 자원을 필요 시 바로 제공하는 형태의 컴퓨팅 또는 서비스를 지칭함

[CES2021에 참여한 디지털 헬스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Omron Healthcare(일본)

∙ 동사는 1933년 설립된 헬스케어 업체로 개인 및 전문가용 의료 기기를 제공하고, 특히 혈압계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임

∙ 동사는 CES2021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VitalSight’를 선보였는데, 해당 기기는 측정된 환자의 혈압 수치를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에 등록하여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

Propeller Health(미국)

∙ 동사는 2007년 설립된 의료 기기 전문 업체로,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함

∙ 동사의 제품은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어, 약물 투약 시간과 장소, 투약량 등을 모니터링 하고 환자의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의료 기기로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음

Akilli Interactive Labs(미국)

∙ 동사는 2011년 설립된 디지털 치료제 업체로, 신경과학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활용한 질병의 치료에 전문성을 가짐

∙ 동사의 제품인 ‘EndeavorRX’는 레이싱 게임의 일종으로 어린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치료에 적용되며, FDA의 승인을 받았음

엠투에스

∙ 동사는 2017년 설립된 ICT 융복합 스타트업으로, 의료산업에 미디어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수행함

∙ 동사의 제품인 ‘VROR Eye Dr’는 가상현실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안과 질환 진단 및 치료에 활용 가능하며, CES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함

브레싱스∙ 동사는 2018년 설립된 의료 기기 스타트업으로, 사물인터넷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호흡기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인 ‘BULO’로 혁신상을 수상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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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Microsoft를 제외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CES2021에 불참하였고, Microsoft는

주로 운영체제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전시를 진행하였음.

- 이와는 반대로 반도체 업체들은 자사의 신제품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였고,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3)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제품 생산 및 시장 선도를 위해 인수

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활발하게 진행 중임

[CES2021에 참여한 디지털 전환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Intel(미국)

∙ 동사는 1967년 설립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한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를 제공함

∙ 동사는 CES2021에서 다양한 CPU 제품을 발표하였고 특히 모바일 제품군을 강화하는 전략을 보임

AMD(미국)

∙ 동사는 1969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업체로,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비메모리 분야에 전문성을 가짐

∙ 동사는 2020년 반도체 업체인 XILINX를 인수하여, 데이터센터 및 AI칩 분야를 강화하였으며, CES2021에서는 모바일과 고성능 PC를 위한 CPU를 발표함

나무기술

∙ 동사는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로, 클라우드, 가상화, AI, 빅데이터를 위한 환경 구축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함

∙ 동사의 제품인 ‘스마트 DX 솔루션’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관련기술 등을 바탕으로 구매업체의 사업 분야에 특화된 디지털 전환을 제공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 로봇 및 드론 분야 역시 팬더믹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였으며, 배송, 방역, 가사 등의

영역이 주요 활용처임

○ CTA는 팬더믹을 겪으면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의 활용에 대해 대중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고, 유럽의 로봇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로봇 및 드론 분야

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함

○ 배송 로봇은 미국에서 실용화 단계를 거치는 중인데, 대표적인 예로 UPS Flight Forward가

약국업체인 CVS의 처방전과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Amazon의 배송 로봇인

Scout는 서비스 시범 지역을 넓혀가고 있음

○ 방역 로봇은 자율주행기능과 약재분사, UVC4)기능 등을 탑재하여 실내공간 및 각종 시설을

소독하는 로봇으로, 국내 업체인 힐스엔지니어링은 UVC와 공기정화기능, 다관절 로봇팔 등을

활용한 방역 로봇인 ‘코로봇’을 선보임

3) 비메모리 반도체: 정보의 저장을 위해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정보의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반도체를 의미하며, 시스템 반도체라고 불리기도 함

4) UVC(Ultra Violet-C): 자외선 중에서도 100~280㎚ 파장을 가지는 빛으로, 살균, 유기분해 등에 활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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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7 |

○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국내 전자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가사 영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청소기능에 식기 세팅 및 정리, 음식 서빙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 이외에도 COVID-19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셜로봇5), 화상통화 및 원격진료를 지원하는 로봇, 교육용 로봇 등이 주목 받았음

- 특히, Yukai Engineering의 ‘Qoobo’, Vanguard Industries의 ‘Moflin’은 애완동물을 닮은

외형과 행동으로, 팬더믹 상황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로봇이라는 평가를 받음

[로봇 분야에서 주목받은 제품들]

UPS Flight Forward의 드론 힐스엔지니어링의 방역로봇 Yukai Engineering의 Qoobo

자료: UPS Flight Forward, 힐스엔지니어링, Yukai Engineering

5) 소셜로봇(Social Robo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과 교감 가능한 로봇의 일종임

[CES2021에 참여한 로봇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Yukai Engineering(일본)

∙ 동사는 2007년 로봇 및 하드웨어 업체로, 소셜로봇과 교육용 키트 등을 제공함∙ 동사는 CES2021에서 소셜로봇인 ‘Qoobo’와 ‘Bocco’를 선보였는데, 사람이

쓰다듬는 손길과 주변 소리에 반응하는 Qoobo가 팬더믹 시대에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음

UBtech Robotics(중국)

∙ 동사는 2012년 설립된 로봇 제조 업체로, 다양한 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교육용 키트 등을 제공함

∙ 동사는 CES2021에서 UVC기술을 활용한 방역로봇인 ‘Adibot’을 선보였으며, 2020년 우한지역에 AI 로봇을 투입하여 방역활동을 지원한 사례가 있음

힐스엔지니어링

∙ 동사는 2018년 설립된 물류자동화 및 물류로봇 업체로, 물류자동화와 관련된 컨설팅을 수행하고 물류 관련 로봇을 제공함

∙ 동사는 자율주행, UVC, 공기정화기능, 다관절 로봇팔 등을 활용하여 복합적인 방역이 가능한 로봇 제품 ‘코로봇’으로 CES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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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차량기술(Vehicle Technology) 분야는 2010년대 중반부터 CES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CES2021에서는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목을 집중시킴

○ CTA는 미래 운송수단(Future Transportation)을 위해서는 차량통신(Connected), 자율주행

(Autonomous), 차량공유(Shared), 전동화(Electrified)의 기술들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언급함(각

기술의 첫 글자를 따서 CASE로 지칭함)

- 차량통신은 차량이 다른 차량 및 주변의 사물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통신기술인 C-V2X(Cellular-Vehicle to Everything)가 업계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함

- 자율주행은 인간의 개입 없이 주행하는 기능으로 완성차 업체부터 글로벌 IT 업체의 계열사와

국내외 스타트업까지 여러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

- 차량공유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한 축을 이루는 공유경제6)를 차량에 적용한 것으로, 차량

통신 및 자율주행기술과 접목되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전동화는 차량의 구동 및 관련기능을 모터와 배터리로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개념으로,

승용차 분야에서는 이미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중장비, 농기계, 선박,

항공 등의 분야로 확장 중임

[CES2021에서 선보인 차량기술의 예]

GM의 전기 배송 차량 Mercedes-Benz의 HyperScreen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센서

자료: GM, Mercedes-Benz, 에스오에스랩

○ CES2021에서는 완성차 업체인 General Motors가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와 차세대 배터리 기

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였고, Mercedes-Benz나 BMW 등의 완성차 업체들은 다양한 디스

플레이를 채택하여 차량 내부의 사용자 경험7) 개선을 시도함

- 자동차 부품들을 전자장비화하는 전장화 경향은 CES2021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보유한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센서8) 시장에 진출하는 차량부품 업체들도 증가하는

추세임

6)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자산 및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여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임7)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 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총체적 경험을 지칭함8) 스마트 센서(Smart Sensor): 최신기술 및 공정을 활용하여 감지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거나, 자동보정, 자가진단,

의사결정 등이 가능한 지능형 센서를 통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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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9 |

-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 자율주행 분야는 크게 라이다9)를 중심으로 하는 센서기술 보유

업체와 인공지능 기반의 주행기술 업체로 나눌 수 있고, 국내 스타트업들도 활발한

전시활동을 전개하였음

▶ 5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하는 5G는 기존 세대의 이동통신과는 달리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

징을 가지며, 정보통신 및 전기전자 산업의 전반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

○ 5G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Long Term Evolution)에 비하여 최대 20배 빠른 통신속도를 제공

하고, 응답지연(Latency) 속도는 1/10 이하로 줄어들며, 1㎢ 면적 당 연결기기의 개수는 최대 10

배(100만 개)까지 증가함

- 5G는 초고속 및 초저지연 특성으로 인하여 자율주행, 원격의료, 가상현실 등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초연결성은 사물인터넷10)의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됨

○ CTA는 COVID-19의 영향으로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광범위하게 증가하면서 5G 관련 투자도

2019년 예측치보다 10.8%가량 증가했다고 언급함

○ CES2021의 기조연설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Verizon은 21세기 차세대 인프라로서의 5G를

강조하며, 스포츠, 교육, 운송,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 자사의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활용

분야를 제시함

9) 라이다(LiDAR): 레이저를 목표물에 방출함으로써 사물까지 거리, 방향, 속도, 물질 분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임10)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임

[CES2021에 참여한 차량기술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General Motors(미국)

∙ 동사는 1908년 설립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다양한 브랜드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

∙ 동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 솔루션 분야에 진출을 선언하였고, 최근 2035년 이후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Mobileye(이스라엘)

∙ 동사는 1999년 설립된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 업체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Intel의 자회사임

∙ 동사의 주력제품은 ADAS용 반도체, 자율주행 솔루션 등이고, CES2021에서는 라이다 반도체와 자동화된 지도생성 기술을 소개함

엠씨넥스

∙ 동사는 2004년 설립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업체로, 국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 동사는 CES2021에서 ADAS 및 자율주행을 위한 측면인지 카메라와 운전자와 동승자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카메라’ 시스템을 발표함

서울로보틱스∙ 동사는 201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업체로, 라이다 센서 기반의 3차원 영상처리

기술에 전문성을 가짐∙ 동사의 주변인지 솔루션은 세계의 라이다 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제공 중임

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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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5G는 Verizon, AT&T 같은 통신 업체 외에도 5G 기기를 위한 모뎀칩을 제조하는

Qualcomm, 삼성전자 등이 관련 업체이며, 통신 장비와 단말기기를 만드는 업체까지

5G 가치 사슬(Value Chain)에 포함됨

▶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건설, 토목,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스마트 시티의 구축을 위

해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차세대 네트워크 등의 기술이 필수적임

○ 스마트 시티는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전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에너지, 건물, 네트워크, 헬스케어, 교통, 인프라, 공공안전(보안) 등

의 세부 분야로 구성됨

○ 팬더믹으로 인한 도시의 위기를 극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보안을 위한

센서, 비대면 업무를 위한 키오스크11), 정보의 대중화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12), 확진자 동선추적,

공기정화, 에너지 관리 기술 등이 대표적인 세부 기술임

○ CES2021에서는 스마트 홈을 위한 통신기기, 센서, 조명 등을 비롯하여, 키오스크에 활용 가능한

가상 터치 패널, 출입인원 관리 솔루션,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등이 스마트 시티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함

11) 키오스크(Kiosk): 과거 신문이나 음료를 파는 매점, 앞이 개방된 가판 등을 의미했으나, 현재는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단말기를 지칭함.

12)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 데이터 분석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전달되는 과정임.

[CES2021에 참여한 5G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Verizon(미국)

∙ 동사는 1983년 설립된 통신업체로 미국 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이고, 미국에서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함

∙ 동사는 CES2021의 기조연설에서 5G를 통해 제공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5G가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회의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함

Qualcomm(미국)

∙ 동사는 1985년 설립된 통신용 반도체 업체로, 통신칩과 중앙처리장치, 메모리 등이 통합된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가 주력 제품임

∙ 동사는 초고속 통신을 위한 5G 통신칩을 발매하였으며, 보급형 5G 기기를 위한 제품도 제공 중임

삼성전자

∙ 동사는 국내 최대의 전자업체로, 반도체, 소비자 가전, 통신장비, 전장부품 등을 제공함

∙ 동사는 5G 통신칩과 모바일AP 외에 5G를 위한 통신장비와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며, CES2021에서는 최고 사양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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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1 |

[CES2021에서 선보인 스마트 시티 기술의 예]

Ekin의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Infineon의 출입관리 솔루션 브이터치의 가상 터치 패널

자료: CTA

[CES2021에 참여한 스마트 시티 관련 국내외 주요 업체]

업체 현황

Ekin(독일)

∙ 동사는 1998년 설립된 스마트 시티 솔루션 전문 업체로, 스마트 시티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함

∙ 동사의 제품인 ‘Ekin Spotter v2’는 교통 상황 감지, 신호, 속도위반 및 번호판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대기분석, 조명의 기능도

E2IP Technologies(캐나다)

∙ 동사는 2016년 설립된 전자업체로, 재료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쇄회로 제품을 제공함

∙ 동사의 제품인 EES(Electromagnetic Engineered Surface)는 유연하고 반투명한 얇은 막으로, 전파의 반사, 차단, 전달을 수행할 수 있어 스마트 시티의 구축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브이터치

∙ 동사는 2012년 설립된 AI 전문 업체로, 원거리 비접촉 터치기술에 강점을 가짐∙ 동사의 가상터치 패널은 기존 디스플레이 전면부에 부착하여 비접촉으로 터치

제어를 가능하게 만들어, 팬더믹 시대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음자료: 각사 홈페이지 참조 재구성

▶ CES2021의 핵심 분야 외에 주요 트렌드를 요약할 수 있는 단어를 3개 선택하면

C(COVID-19), E(ESG), S(Smart)임

○ COVID-19는 CES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며, 원격진료 수요증대, 디지

털 전환 가속화, 자율 배송 로봇 인식개선,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증가, 스마트 시티의 필요성 각

인 등 CES2021의 핵심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음

- 추후 팬더믹 상황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에 따라 여러 업체들의

사업활동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

○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및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요소로, ESG에 대한 여러 업체들의 노력을 CES2021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음

- GM은 2035년 이후에는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제조공정의 탄소 배출도

감축하여 탈탄소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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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자동차 부품 업체인 Bosch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을 실현한 최초의

글로벌 업체임을 강조함

-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의 국내 가전 업체들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LOREAL은 샴푸를 위해 사용되는 물의 양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기기를 선보임

-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요구 증대, 사회책임투자펀드의 활성화, 미국

정부의 친환경정책 등으로 인하여 ESG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CES2021에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빈도는

낮았으나 대부분의 핵심 분야에서는 'Smart'라는 형용사로 AI가 전제되어 있었음

- AI는 디지털 헬스의 진단기술, 차량기술의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의 제어 등을 위한

핵심기술이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시티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담당함

- 5G는 단말에서 처리하기 힘든 고수준의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기반으로 작용하며,

학습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으로도 활용됨

- 정보통신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에 AI의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기술 및 인력의

확보, AI 솔루션 및 플랫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산을 담당

하는 반도체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3. 미래산업 전망

▶ 한국신용정보원은 4차 산업 육성 및 혁신금융 추진을 위한 정부정책, 산업계 동향, 혁신성장 품

목별 정책금융 투입금액 등을 고려하여 핀테크, 빅데이터, AI, 차세대 네트워크,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 헬스케어 6대 분야를 미래산업으로 선정함

○ 6대 미래산업은 CES2021에서 선정한 핵심 분야와 높은 유사성을 가지므로, 본 절에서는

CES2021 분석을 토대로 각 산업의 흐름을 예측해보고자 함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선정한 6대 미래산업]

분야 내 용

핀테크 IT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금융서비스

빅데이터 비정형 대규모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등

AI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한 기술 및 활용 분야

차세대 네트워크 5G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활용 산업,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드론, 차량공유 서비스 등

첨단 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신약, 의료 기기, 기능성 식품 등

자료 : 자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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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3 |

▶ 핀테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른 미래산업

과는 달리 CES2021의 핵심 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지는 않음

○ 다양한 기술과 접목되면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던 초기와는 달리 혁신 가속도가

완화되는 추세에 있으나, 개인정보의 적극적 활용을 가능케 하는 마이데이터사업의 활성화,

분산원장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 등은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 CES2021에서 진행된 Mastercard의 CEO는 기조연설에서 COVID-19의 영향으로 미국 내 전자

상거래 비중이 7%가량 증가하여 핀테크 분야도 이에 영향을 받았음을 언급함

- 또한 COVID-19의 영향으로 대면업무가 대폭 감소하면서 디지털 전환 대응 정도에

따라 기업 및 개인 간 금융서비스 접근격차가 발생하였고, 이를 위해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서비스 분야에 포용적 금융의 도입이 절실함을 강조

-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블록체인13)을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기술

후보로 제시함

- 금융서비스 접근격차와 포용적 금융에 대한 강조를 통해 추후 핀테크 분야에서도

ESG가 사업활동 전개를 위한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음

13) 블록체인(Block Chain): 관리 대상 데이터를 연결고리 형태로 분산 저장하여, 임의 변경이 어렵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고안된 분산 원장 관리 기술임

[세계 핀테크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8년 2019년(E)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8~’24)

시장규모 61,346 74,689 90,036 109,199 133,420 164,473 204,927 22.3%

성장률(YoY) - 21.8% 20.5% 21.3% 22.2% 23.3% 24.6% -

자료: Fintech: Investment, Innovation, Ideology and Technology, BCC(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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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시장조사 기관인 BCC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핀테크 산업은 2018년 6조 1,346억 달러 규모

의 시장을 형성하였으며, 2018년 이후 연평균 22.3% 성장하여 2024년에는 20조 4,927억 달러

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분야별로는 2018년 기준으로 지급·결제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68.8%)을 차지하였으며,

재테크(Wealthtech)(16.0%), 대출(9.4%), 보험(3.5%)의 순서를 보임

- 해당 자료는 COVID-19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자료이므로, 지급·결제, 재테크, 대출

분야의 높은 성장률로 인하여 전체 핀테크 시장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됨

▶ 빅데이터는 일반 데이터베이스14) 관리도구(Database Management System)의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15)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AI와 함께 타

산업의 기반기술로 적용되는 경우가 다수임

○ 빅데이터와 AI는 함께 사용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로, AI는 빅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활용되고, 빅데이터는 AI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제공에 주로 쓰임

○ 빅데이터 기술은 CES2021의 핵심 분야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시티에서 주요 기반기술로

적용되며, 디지털 헬스의 진단기술, 차량기술의 자율주행 등에도 핵심적으로 활용됨

- CES2021의 핵심 분야와 미래산업에 있어서 최적화(Optimization)와 개인화(Personalization),

맞춤화(Customization)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술은 응용범위와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임

- 또한 핀테크 산업과 마찬가지로 개인화와 맞춤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임

○ 빅데이터의 수집과 처리, 분석에는 방대한 저장공간과 연산능력이 요구되므로 고성능 컴퓨팅

(High Performance Computing) 시스템 혹은 클라우드 시스템이 주로 사용됨

- 빅데이터 분야의 활성화는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업체뿐만 아니라

고성능 컴퓨팅 및 클라우드 시스템 제공 업체, 관련 반도체 업체까지 영향을 줌

○ 시장조사 기관인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산업은 2018년 1,027억 달러에

서 2019년 1,208억 달러로 17.6% 증가하였으며, 2019년 이후 연평균 11.4% 성장하여 2024

년에는 2,075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분야별로는 2019년 기준으로 금융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19.5%)을 차지하였으며,

소매(14.5%), 정보통신(11.7%), 공공기관 및 방위(10.5%), 미디어(10.0%)의 순서를 보임

14) 데이터베이스(Database): 여러 사람이 공유하여 사용할 목적으로 체계화해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의 집합을 의미함.15) 정형 데이터는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기 쉽고 규칙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데이터를 의미하며, 비정형 데이터는

정해진 규칙이 없어 값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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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5 |

▶ AI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 등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으로, 컴퓨터

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하여 인간의 행동을 보조하고 효율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

○ AI는 CES2021에서 전면에 부각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기반기술로

적용되고 있고,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디지털 헬스의 질병진단, 신약개발, 차량기술의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의 제어, 스마트

시티의 인프라 관리 등에 적용됨

- CES2021의 핵심 분야 이외에도 핀테크의 고객맞춤형 상품 추천, 재무관리, 자연어 처리16)

기술을 활용한 무인응대 시스템, 개인화된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사용 중임

- AI가 판단한 결과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XAI(eXplainable AI), 학습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GTP-3, 학습 데이터가 저장된 장소에서 훈련되고 결과

값만 중앙으로 전송하여 데이터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합훈련(Federated

Learning) 등이 최근 활발하게 연구·개발 중인 AI 기술임

○ AI 분야에서도 ESG가 중요한 요소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IT 업체에서 발생한

AI의 윤리문제와 관련하여 업계 내부의 대책마련과 정부기관의 제도개선 등이 이어지고 있음

16)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인간의 언어 현상을 컴퓨터와 같은 기계를 이용해서 묘사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인공지능의 분야임

[세계 빅데이터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9~’24)

시장규모 1,027 1,208 1,389 1,536 1,698 1,877 2,075 11.4%

성장률(YoY) - 17.6% 15.0% 10.6% 10.6% 10.6% 10.6% -

자료: Big Data Market, MarketsandMarket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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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AI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AI 알고리즘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안전사고, 편향적인 데이터로

학습하여 편향된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 등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는 대표적 예임

○ 시장조사 기관인 BCC에 따르면, 세계 AI 산업은 2018년 198억 달러에서 2019년 262억 달러로

32.1% 증가하였으며, 2019년 이후 연평균 38.4% 성장하여 2024년에는 1,329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분야별로는 2019년 기준으로 금융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18.2%)을 차지하였으며

소매(17.8%), 제조업(15.1%), 마케팅(14.2%), 헬스케어(10.6%)의 순서를 보임

▶ 차세대 네트워크는 최신 유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을

지칭하며, 5G와 사물인터넷 등 이미 실용화된 기술뿐만 아니라 6G, 양자암호통신17)과 같이

연구 단계에 있는 기술들도 포함됨

○ CES2021에서 2019년 5G 상용화 이후로 관련 시장규모를 늘려가고 있고 업체들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현재 구축된 5G 네트워크로는 5G 본연의 성능을

충실하게 제공하지 못하므로 사용자 유인 요소가 부족한 실정임

- CES2021에서 진행된 AT&T CEO와 Qualcomm 부사장의 대담에서 5G의 성능향상을

위해서는 가용지역(Coverage) 확대와 5G 전용채널을 확보하는 SA(Stand Alone)방식의

전면적인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

17) 양자암호통신(Quantum Cryptography): 양자역학의 법칙에 기초하여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암호키를 안전하게 분배하는 기술을 의미함

[세계 AI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9~’24)

시장규모 198 262 363 502 694 961 1,329 38.4%

성장률(YoY) - 32.1% 38.4% 38.4% 38.4% 38.4% 38.3% -

자료: 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Market, BCC(2020)

Page 17: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7 |

-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의 데이터 센터가 아닌 기지국에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수행하는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어 가변적으로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 5G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기술로 꼽힘

○ 사물인터넷 산업의 경우 COVID-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홈과

관련된 기기 및 서비스, 질병관리와 건강진단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기기 등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됨

- CES2021에서도 스마트홈을 위한 조명, 네트워크 장비, 도어락 등이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네트워크와 연동 가능한 헬스케어 기기들도 주목받음

○ 연구 단계에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들은 상용화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간산업으로서 전후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투자 및 지원이

진행되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tkets에 따르면, 5G 인프라 산업은 2018년 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였으며, 2018년 이후 연평균 107.0% 성장하여 2024년에는 209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분야별로는 상업용 장비가 6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주거지역용 장비가

30.0%, 정부 및 공공분야가 3.1%의 순으로 나타남

- 해당 자료는 5G 시장 전체를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5G 인프라 산업의 시장규모와 성장성을

통해 전체 5G 산업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음

[세계 5G 인프라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8년 2019년(E)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8~’24)

시장규모 3 8 26 46 74 130 209 107.0%

성장률(YoY) - 195.8% 226.0% 79.7% 60.3% 76.7% 60.3% -

자료: 5G Infrastructure Market, MarketsandMarkets(2019)

Page 18: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 18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5G 연관산업 규모가 2022년 275조 1,000억 원에서 연평균 43.3%

성장하여 2026년에는 1,161조 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함

▶ 스마트 모빌리티는 초기에는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된 이동수단만을 지칭하였으나, 점차 기존 교통

수단을 스마트화하는 플랫폼 및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됨

○ 교통수단의 최적화 및 스마트화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차량 소유 및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거시적 관점에서 교통혼잡 완화, 연료소비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이동시간 절약 등을 꾀할 수 있음

-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광의의 스마트 모빌리티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교통수단을 통합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끊김 없이 최적의 교통수단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

-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하여 정액 요금(구독형)으로 MaaS를 제공 중인

업체들이 일부 존재하지만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기에는 여러 제약들이 존재함

○ CES2021에서 확인한 전동화와 전장화의 경향은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율

주행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하여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음18)

○ CES2020에서는 Toyota가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 시티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에 대한 개발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올해는 두 업체

모두 불참함

- Toyota는 2025년을 목표로 스마트 시티인 ‘Woven City’의 착공을 발표하였고,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임

○ 시장조사 기관인 BCC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산업은 2018년 2,249억 달러에서 2019년 2,574

억 달러로 14.5% 증가하였으며, 2019년 이후 연평균 16.5% 성장하여 2024년에는 5,504억 달

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차량 형태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으로 승용차가 6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버스(23.4%), 스쿠터(6.6%), 산업용 차량(4.5%)의 순서를 보임

- 스마트 모빌리티의 범위가 넓고 상용화되어 매출집계가 가능한 분야가 한정적인 관계로

전체 시장규모의 추정은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18) 일부에서는 전기차량의 탄소 배출량 분석에 전 과정 분석(Life Cycle Assessment, LCA)을 적용하면 내연기관보다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으나 전기차의 친환경 특성이 우수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며, 양 진영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의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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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19 |

▶ 첨단 헬스케어는 환자의 고통완화 및 질병의 치료 중심의 사후적 대응을 넘어서서 질병 예측 및

예방을 통해 건강한 상태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지칭하며, 이 과정에서 타 분야의 기술

들이 적용됨

○ CES2021에서는 I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진단기기 및 치료 보조기기 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원격의료와 관련된 제품 및 솔루션이 출시되었음

- 스마트 워치, 밴드 등의 기기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감소하여,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 들은 대중화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원격의료의 경우 법과 제도의 제약으로 인하여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팬더믹에 의해 발생한 수요가 법과 제도의 변화 및 시장 확대를 이끄는 상황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됨

○ COVID-19의 영향으로 헬스케어의 근원적인 영역인 신약개발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인 콜드체인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음

- 백신 콜드체인의 경우 일부 글로벌 물류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국내 운송

및 COVID-19의 장기화 대비를 위해 여러 업체들이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임

○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성 및 치료효과의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신 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전기차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9~’24)

시장규모 2,249 2,574 2,996 3,488 4,061 4,728 5,504 16.5%

성장률(YoY) - 14.5% 16.4% 16.4% 16.4% 16.4% 16.4% -

자료: Future Cars, BCC(2020)

Page 20: 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 20 |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시장조사 기관인 TechNavio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2019년 1,156억 달러의 시

장규모를 형성하였으며, 2019년 이후 연평균 24.1% 성장하여 2024년에는 3,405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분야별로는 2019년 기준으로 원격의료가 4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모바일 헬스케어(26.3%), 전자의료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 EHR)(23.7%),

스마트 약(Smart Pill)(3.7%)의 순서를 보임

- 스마트 헬스케어는 IT 기술과 접목된 헬스케어만을 지칭하므로 신약개발 분야 등까지

포괄하는 첨단 헬스케어 산업 시장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며, 삼정KPMG에

따르면 세계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1,176억 달러와 4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4. 결론 및 시사점

▶ CES2021의 핵심 분야는 CES2020의 핵심 분야(디지털 치료, 비행차량, 미래식품, 안면인식,

로봇)와 높은 유사성을 가지는데, 이는 참여 업체의 감소 및 최초 온라인 개최 등으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보수적 선택으로 보임

○ 온라인 개최에 대한 경험 누적, 팬더믹의 완화, 오프라인 활동의 활성화 등이 진행된다면

추후 CES에서는 보다 진보적인 핵심 분야 선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대한 동향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9년 2020년(E) 2021년(E) 2022년(E) 2023년(E) 2024년(E)CAGR(%)(‘19~’24)

시장규모 1,156 1,481 1,819 2,237 2,758 3,405 24.1%

성장률(YoY) -48.6% 28.1% 22.8% 23.0% 23.3% 23.5% -

자료:Global Smart Healthcare Market, TechNavio(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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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동향 및 미래산업 전망

CIS이슈리포트 2021-1호 | 21 |

▶ CES2021의 핵심 분야와 6대 미래산업의 동향 파악을 통해 COVID-19, ESG, Smart(AI)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6대 미래산업과 CES2021의 핵심 분야는 높은 연관성을 가지며, 산업전반의 기반 및

핵심기술로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함

○ 6대 미래산업의 대부분은 15%를 초과하는 시장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주변 산업에 높은

파급력이 예상되므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력에 기반을 둔 기술금융을 통한

혁신금융 지원과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정책, 공공 및 민간부문의 투자 등이 요구됨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의견으로서 한국신용정보원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본 보고서를 사용 또는 인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출처를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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