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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예비후보자 확정 - 대학신문pdf.snunews.com/1875/187501.pdf강태진, 김명환,...

Date post: 12-Oct-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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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예비후보자(예비후보자) 5명 이 확정됐다. 예비후보자는 △강태 진 교수(재료공학부) △김명환 교 수(수리과학부) △성낙인 교수(법 학전문대학원) △오세정 교수(물리 천문학부) △조동성 명예교수(경영 학과)다. (이상 가나다순) 지난 3일(목) 총장추천위원회(총 추위)는 비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예비후보자들을 선출했다. 예비후 보자는 △교육·연구 등 비전 및 실 현 가능성 △비전 및 리더십 △국 제적 안목의 3개 평가영역을 기준 으로 선정됐다. 강태진 교수는 글로벌 C&D (Connect &Development)를 기반으로 연구 와 재정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발전계획서를 통해 “자율과 개방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와 교감하는 세계 10위권 글로벌 중심대학을 만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환 교수는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되돌 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 견서에서 “기본이 튼튼하며 자유와 활기가 넘치는 학문의 전당으로서, 인류 문명에 공헌할 새로운 지식, 이론과 기술, 문화를 창출하고 교육 하는 서울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교수는 ‘우리 모두가 자랑 스러운 서울대’, ‘국민과 함께하는 서울대’, ‘세계와 함께하는 서울대’ 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소 견서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을 발휘해 서울대를 2020년에 세계 20위 대학으로, 2030년에 세계 10위 대학으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세정 교수는 대학의 가장 핵심 적인 가치를 ‘교육’으로 꼽으며 소 견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가진 융합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학부 교육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존경할 수 있는 서울대의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동성 교수는 ‘서울대다움’을 세 워 세계의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계획서에서 “‘서 울대다움’은 학내 구성원들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다”며 “진정 한 ‘서울대다움’은 국민과 인류에 봉사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 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추위는 오는 16일과 18일에 각 각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총장예비후보자들의 공개 소견발 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교직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정책 평가회가 열린다. 이후 총추 위는 30일 제7차 회의에서 정책평 가단 평가 40%, 총추위 평가 60% 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총장후보자 3명을 선정한다. 한편 『대학신문』은 다음 호 (2014년 4월 14일자)에 총장예비 후보자 5인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 할 예정이다. 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총장예비후보자 확정 종합 관정도서관, 그 윤곽을 드러 내다 ▶4면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는 관정 도서관의 건축 현황, 완공 시기, 운영 계 획에 대해 알아보자. 학술 초탈의 미소 뒤에 숨겨진 끊 임없는 현실적 회의 ▶8면 과연 장주는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한 신 선이었나. 장원태 교수(철학과)에 의하면 그는 치열하게 현실을 고민했다고 한다. 문화 “장애인이 바라본 세상의 모 습,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13면 영화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선 차이를 극복하고 싶다는 주명희 감독을 만나봤다. 발행인: 오연천 주간: 유홍림 부주간: 김월회 편집장: 김민식 SNUnews.com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사 151-742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 전화: 880-5213〜5215 FAX: 872-9511 1875호 2014년 4월 7일 (월) [사회] 방송생태계와 그 적들 종편의 특혜와 정권에 취약한 공영방송 지배 구조, 대안적 방송언론의 새로운 시도를 짚는다 ▶6-7면 SNUnews 1952년 2월 4일 창간 [주간] [문화] 인문학을 담은 ‘인문정신문화정책’을 위해 인문학의 기본 정신을 돌아보고 현 정부의 인문 정신문화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본다 ▶12면 지면 안내 강태진, 김명환, 성낙인, 오세정, 조동성 5명 확정 오는 16, 18일 공개 소견발표회 30일 총장후보자 3명 선정 서울대, 민주주의의 봄꽃을 피우다 지난 3일(목) 본투표 기간 마지막 날에 학생회관 앞 투표소에서 학생들이 제 56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각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나눠주었다. 투표 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장미꽃을 든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선거는 연장 2일차인 지난 5일 투표율 50% 를 넘겨 성사됐다. 글·사진: 전근우 기자 [email protected] 제56대 총학생회 재선거가 연장 투표 끝에 성사됐다. 연장 2일차인 5일(토) 자정까지 재학생 16,817명 중 8,277명, 휴학생 325명이 투표 해 50.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 성사 조건인 가투표율 50%를 넘겼다. 이번 선거는 선본장연석회 의에서 협의된 바에 따라 보트피플 (Votepeople) 웹 사이트를 통한 전 자투표와 학내에 설치된 투표소를 통한 종이투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총학 재선 거 본투표는 투표율 47.6%를 달성 했으며 총학 선거시행세칙 91조 2 항(연장투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선관위가 의결로 정하되, 본투표 기간보다 길게 정할 수 없으며, 2 회 이상 실시할 수 없다)에 의거해 4일 간의 연장투표가 결정됐다. 중 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주무 열 위원장(물리천문학부·04)은 “본 투표 투표율이 38% 이상이면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회의를 통해 투표를 4일 연장하기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중선관위는 금요 일에는 종이투표와 전자투표를 모 두 운영해 투표를 진행했고, 토요 일부터는 전자투표만을 통해 투표 를 진행했다. 이번 제56대 총학 재선거는 이전 선거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 여줬다. 연장을 통해 성사된 지난 제55대 총학 재선거의 본투표 투 표율이 41.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의 본투표 투표율은 비교 적 높은 편이다. 한편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생화를 나눠준 중선관 위의 행사가 학내 구성원들의 이목 을 끌기도 했다. 투표에 참여해 꽃 을 받은 최수완 씨(영어교육과·13) 는 “봄도 됐는데 (선거에 참여해) 꽃도 받아서 좋았다”며 “다른 사람 들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무열 중선관위원장은 “꽃이 선거는 축제라는 것을 일깨울 만한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며 “관악에 꽃이 돌아다니면 선거철이라는 것 을 학생들이 떠올릴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56대 총학 재선거의 개표 는 오늘 오후 7시부터 28동에서 진 행되며, 중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약 8개월 간 총학생회를 이끌 어갈 제56대 총학생회장을 발표한다. 하지상 기자 [email protected] 제56대 총학생회장은 과연 누구? [기획] 모두가 조건 없는 소득을 받는다면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돈을 지급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0-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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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총장예비후보자 확정 - 대학신문pdf.snunews.com/1875/187501.pdf강태진, 김명환, 성낙인, 오세정, 조동성 5명 확정 오는 16, 18일 공개 소견발표회

총장예비후보자(예비후보자) 5명

이 확정됐다. 예비후보자는 △강태

진 교수(재료공학부) △김명환 교

수(수리과학부) △성낙인 교수(법

학전문대학원) △오세정 교수(물리

천문학부) △조동성 명예교수(경영

학과)다. (이상 가나다순)

지난 3일(목) 총장추천위원회(총

추위)는 비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예비후보자들을 선출했다. 예비후

보자는 △교육·연구 등 비전 및 실

현 가능성 △비전 및 리더십 △국

제적 안목의 3개 평가영역을 기준

으로 선정됐다.

강태진 교수는 글로벌 C&D (Connect

&Development)를 기반으로 연구

와 재정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발전계획서를 통해 “자율과

개방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와 교감하는

세계 10위권 글로벌 중심대학을 만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환 교수는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되돌

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

견서에서 “기본이 튼튼하며 자유와

활기가 넘치는 학문의 전당으로서,

인류 문명에 공헌할 새로운 지식,

이론과 기술, 문화를 창출하고 교육

하는 서울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교수는 ‘우리 모두가 자랑

스러운 서울대’, ‘국민과 함께하는

서울대’, ‘세계와 함께하는 서울대’

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소

견서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을 발휘해 서울대를 2020년에 세계

20위 대학으로, 2030년에 세계 10위

대학으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세정 교수는 대학의 가장 핵심

적인 가치를 ‘교육’으로 꼽으며 소

견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가진

융합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학부

교육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존경할 수 있는 서울대의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동성 교수는 ‘서울대다움’을 세

워 세계의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계획서에서 “‘서

울대다움’은 학내 구성원들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다”며 “진정

한 ‘서울대다움’은 국민과 인류에

봉사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

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추위는 오는 16일과 18일에 각

각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총장예비후보자들의 공개 소견발

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교직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정책 평가회가 열린다. 이후 총추

위는 30일 제7차 회의에서 정책평

가단 평가 40%, 총추위 평가 60%

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총장후보자

3명을 선정한다.

한편 『대학신문』은 다음 호

(2014년 4월 14일자)에 총장예비

후보자 5인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

할 예정이다.

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총장예비후보자 확정

종합 관정도서관, 그 윤곽을 드러

내다 ▶4면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는 관정

도서관의 건축 현황, 완공 시기, 운영 계

획에 대해 알아보자.

학술 초탈의 미소 뒤에 숨겨진 끊

임없는 현실적 회의 ▶8면

과연 장주는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한 신

선이었나. 장원태 교수(철학과)에 의하면

그는 치열하게 현실을 고민했다고 한다.

문화 “장애인이 바라본 세상의 모

습,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13면

영화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선

차이를 극복하고 싶다는 주명희 감독을

만나봤다.

대 학 신 문 발행인: 오연천 주간: 유홍림 부주간: 김월회 편집장: 김민식 SNUnews.com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사 151-742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 전화: 880-5213〜5215 FAX: 872-9511

1875호 2014년 4월 7일 (월)

[사회] 방송생태계와 그 적들

종편의 특혜와 정권에 취약한 공영방송 지배 구조,

대안적 방송언론의 새로운 시도를 짚는다 ▶6-7면

SNUnews

1952년 2월 4일 창간 [주간]

[문화] 인문학을 담은 ‘인문정신문화정책’을 위해

인문학의 기본 정신을 돌아보고 현 정부의 인문

정신문화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본다 ▶12면

◼지면 안내

강태진, 김명환, 성낙인,

오세정, 조동성 5명 확정

오는 16, 18일 공개 소견발표회

30일 총장후보자 3명 선정

서울대, 민주주의의 봄꽃을 피우다 지난 3일(목) 본투표 기간 마지막 날에 학생회관 앞 투표소에서 학생들이 제56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각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나눠주었다. 투표 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장미꽃을 든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선거는 연장 2일차인 지난 5일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다. 글·사진: 전근우 기자 [email protected]

제56대 총학생회 재선거가 연장

투표 끝에 성사됐다. 연장 2일차인

5일(토) 자정까지 재학생 16,817명

중 8,277명, 휴학생 325명이 투표

해 50.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 성사 조건인 가투표율 50%를

넘겼다. 이번 선거는 선본장연석회

의에서 협의된 바에 따라 보트피플

(Votepeople) 웹 사이트를 통한 전

자투표와 학내에 설치된 투표소를

통한 종이투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총학 재선

거 본투표는 투표율 47.6%를 달성

했으며 총학 선거시행세칙 91조 2

항(연장투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선관위가 의결로 정하되, 본투표

기간보다 길게 정할 수 없으며, 2

회 이상 실시할 수 없다)에 의거해

4일 간의 연장투표가 결정됐다. 중

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주무

열 위원장(물리천문학부·04)은 “본

투표 투표율이 38% 이상이면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회의를

통해 투표를 4일 연장하기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중선관위는 금요

일에는 종이투표와 전자투표를 모

두 운영해 투표를 진행했고, 토요

일부터는 전자투표만을 통해 투표

를 진행했다.

이번 제56대 총학 재선거는 이전

선거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

여줬다. 연장을 통해 성사된 지난

제55대 총학 재선거의 본투표 투

표율이 41.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의 본투표 투표율은 비교

적 높은 편이다.

한편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생화를 나눠준 중선관

위의 행사가 학내 구성원들의 이목

을 끌기도 했다. 투표에 참여해 꽃

을 받은 최수완 씨(영어교육과·13)

는 “봄도 됐는데 (선거에 참여해)

꽃도 받아서 좋았다”며 “다른 사람

들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무열 중선관위원장은 “꽃이

선거는 축제라는 것을 일깨울 만한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며 “관악에

꽃이 돌아다니면 선거철이라는 것

을 학생들이 떠올릴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56대 총학 재선거의 개표

는 오늘 오후 7시부터 28동에서 진

행되며, 중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약 8개월 간 총학생회를 이끌

어갈 제56대 총학생회장을 발표한다.

하지상 기자 [email protected]

제56대 총학생회장은 과연 누구?

[기획] 모두가 조건 없는 소득을 받는다면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돈을 지급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0-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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