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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T 기술의 최근 산업화 동향

1. 서론

최근 Green IT 는 환경을 저해하는 기존 IT 의 문제점을 친환경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으나 현재 차량으로 인한 공해나 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등을 IT기술로 방지

하고 예방하여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자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Green IT 는 원래 Green

Computing이라는 용어에서 시작되었다. 기존의 IT가 경제력 활성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면

Green IT는 인류(People), 지구(Planet), 그리고 수익(Profit)의 3P에 그 목적을 둔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알려진 Green Chemistry 기술에서 납(Pb)과 같이 인체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제조과정

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폐기물 재생처리 공정을 통해서 에너지와 자원소비 절감을 이룩

하는 사례와 비교했을 때, Green IT의 친환경 목적은 같지만, 단지 화학 분야가 아닌 IT(정보통

신), 즉 컴퓨팅 분야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친환경(Green Environment) IT 기술을 Green IT라

고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Gartner는 Green IT를 “환경을 파괴하지 않

고 지속될 수 있는 IT를 유지하며 IT를 활용함으로서 IT 스스로 친환경 보존에 공헌하도록 한

다”라고 정의하였다[1].

한편 2009년 3월 2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처음으로

엑스포 개최기간에 ‘에너지 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림 1)과 같은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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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 기술의 산업화 조건들

3. 국내 동향

4. 국외 동향

5. 결론

박승창

㈜유오씨 부설 Ubiputious Media연구실 수석연구원

scpark39@naver.com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유오씨 박승창 수석연구원 (☎ 070-8291-9979)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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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스템’은 녹색성장을 위한 정보통신산업(Green IT)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정보통신(IT)

과 에너지기술(ET)을 융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존 화석 에너지 의

존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으로 개선하여 인류가 당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개념이다[2].

특히 세계 최초로 대규모 단지에서 ‘에너지인터넷시스템’을 시현해 보임으로써 관련 기술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국부 창출에 기여하고, IT 강국 이미지 제고와 여타 박람회와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온도, 조명, 보안시스템

같이 생활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 홈, 첨단 시스템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사용을 획

기적으로 줄인 첨단 정보 빌딩 같은 이미 개발된 기술 이외에도 IT기술로 발전, 송전, 전력소비

를 추적ㆍ통제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등을 적용하되, 탄소 제로(Zero)를 지향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 1) 에너지 인터넷 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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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그린 IT 관련 산업들이 세계적인 경기부양과 유비쿼터스 IT 융합을 따라서 지속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련 산업원천 기술들과 산업화 기술들이 국내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에 의해서 해외보다 먼저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특허 및 지재권 관련

분쟁이 더욱 격해지고 있는 요즈음 국제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통해서 국내 기

업들이 분쟁 예방과 함께 국제기술표준화도 동시에 추진하면서 그 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해외

파트너들을 얻을 수 있도록 본 고에서는 그린 IT 기술의 최근 국내외 산업화 동향을 분석한다.

2. 기술의 산업화 조건들

그린 IT기술은 사업의 목적과 IT의 적용대상체를 명확하게 지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IT가

적용되는 자동차, 선박, 비행기와 같은 차량들(Vehicles)을 비롯하여 주택, 빌딩, 비닐하우스와

같은 주거시설들과 전기, 석유, 바이오 에너지를 요구하는 사물들 중에서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량을 가지고 있는 대상체들과 환경오염 저감목표량을 가지고 있는 대상체들이 있다. 다만,

이러한 대상체들이 장기적으로 Green Technology로 분류되는 경향도 있다.

원래 그린오션(Green Ocean)은 환경을 핵심경쟁 우위 요소로 활용해서 환경ㆍ에너지ㆍ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의 개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린오션의 키워드인 ‘친환경’은 기업들에게 변신하지 않으면 빠져드는 늪

으로 인식되었다. 친환경 기술ㆍ제품으로 전환은 현실적으로 막대한 비용부담을 동반하기 때문

이었지만 ‘친환경’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기회수단’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이제 ‘그린오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들을 찾고 있다.

따라서, 그린 IT기술들의 산업화 조건들은 전통적인 정보기술의 역할과 통신방송 기술의 역

할을 잘 융합함으로써 ① 실시간 성질의 서비스로 강화되어야 하고, ② 시시각각 최적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③ 접속하는 단말기들을 위하여 서버의 가상화가 항상 지원되어야 한다.

또한, 유비쿼터스 IT를 활용하여 ④ 언제 어디에서 허가받은 사용자는 누구든지 인터넷에 보안

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가 있어야 하고, ⑤ Windows Vista 같은 운영체제에

서부터 국산 곰 TV 같은 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들이 항상 구비되어야

있어야 한다.

시장 조사기관인 Gartner는 2008년 기업에 충격을 안겨줄 10대 기술의 하나로 그린IT를

선정하였다. IDC도 2009년 주요 IT트렌드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지적하였다. EU는 2020년

까지 에너지소비 20% 감축 계획을 발표하였다. 2009 년 8 월부터 EU 지역 수출 제품에 대해

친환경 설계 지침 준수(EuP)를 증명하는 마크 부착도 의무화 하였다. 이와 같이, 친환경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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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세게 불고 있는 분야는 정보시스템 및 관리 부문이다. 기업 시스템의 운용 비용에서 전

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고, 서버나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의 전력 절감이 가장

큰 화두가 되었다.

고객의 선택 기준이 성능이나 기능에서 소비전력이 적은 제품으로 옮겨가고 데이터 센터나

서버 룸(Server Room)에서 소비전력 급증으로 전력절감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거세어졌기 때

문이다. 이와 같은 세계적 분위기에 맞추어 2008 년 4 월 AMD ㆍ IBM ㆍHP ㆍSUN 같은 주

요 IT기업들은 ‘그린 그리드 얼라이언스(Green Grid Alliance)’를 발족시켰다. 그것은 교육, 서

버 전력 측정 표준 구축, 제품 설계 변경 같은 과제를 통해서 기업용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를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 연합체이다.

또한, 가전업계에도 친환경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기회가 되었다. 2009 년 초에 개최된

‘CES 2008’은 ‘그린IT’의 경연장이 되었다. 가전ㆍ정보통신업계에도 그린IT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 후지쓰가 출품한 일명 ‘옥수수 노트북

PC’는 옥수수 녹말을 원료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을 외장재로 사용해서 화제를 모았었다. 배터리

전문업체 Z파워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은아연 배터리를 선보였는데, Z파워의 은아연 배

터리는 전기용량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0∼30% 더 많고 고가 소재인 은을 사용해서 자발적

으로 회수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였다[3].

그리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계도 반도체 초미세공정 도입을

선도하며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LCDㆍPDP 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뛰어난 OLED 산

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고, 풍력ㆍ태양광ㆍ바이오 에너지 등도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기존 산

업 구조에 변화를 가하면서 ‘친환경’이란 명칭을 채택하였다. 이들 산업에서 파생되는 각종 부품

ㆍ장비ㆍ재료산업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교토의정서에 의한 이

산화탄소 배출권 거래 사업과 청정개발체제 사업 등도 모두 친환경 붐(Boom)을 타고 현세대 신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그린 IT기술들은 전기, 석유,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비롯하여 자동

차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주거시설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에

너지의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저감에 관련된 기술들이 제 1 차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다음으로 계측과 과금에 관련된 자동검침기술과 RFID/USN, UOC1) 기술들이 제 2 차적으로 각

광을 받고 있으며, 방재/방범기술과 통신망(인터넷)의 보안과 콘텐츠 보호기술이 제 3 차적으로

1) UOC: Ubiquitous computing On Chip의 약어로서 단일 칩이나 칩 셋 상에 RFID(EPC)와 USN(WPAN, WBAN)과 IPv6의 핵심기능들을 집

적하고 3차원 나노반도체 공정을 통해서 SiP/SOP로 패키징을 구현한 최첨단 시스템LSI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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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을 받고 있다. 본 고에서는 최근 국내외 연구소나 대학이나 기업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

구하는 노력의 결과들과 진행상황들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그린IT기술 산업화의 방향을 교정한다.

3. 국내 동향

최근, 전력 솔루션 업계의 대표인 국내 L기업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통해서 미래

전략 분야인 그린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으로 세계

주요 각국의 녹색 뉴딜정책에 포함되어 있으며 차세대 전력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는 단순히 전기 요금을 계산하는 기구에서 한 단계 진화해서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도록

유도한다. 이 기계에는 유무선 모뎀 같은 각종 IT 장비에 원격 업그레이드 기능과 실시간 요금

제 고지 같은 서비스 기능들을 갖추었다. 본격적으로 전력 기술, 전자회로 기술, 통신 IT기술이

결합된 첨단 IT 제품이 된 것이다.

현재의 전자식 계량기를 스마트 계량기로 교체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서울대 공학연구

소와 국내 L기업이 공동으로 2008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스마트 계량 시스템을 설치하

여 현 누진요금제 하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측정한 결과, 충분한 데이터가 수집된 40 세대를

기준으로 5%가량 전력 절감 효과가 확인되었다. 실험 기간 동안 평균 기온이 11℃ 떨어지며 그

전력 수요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최대 13%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스마트 계량기는 스마트 그리드의 한 단면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등장하였다. 현재의 전력 공급은 완전 수동이며 수요량을 적당히 예측해서 공급

하는 체계다. 예측이 어긋나 공급이 부족하면 정전이 발생하고, 공급이 많아 남는 전기는 버려진

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에 대한 정보가 양방향으로 오가면서 전력 사용 효율(%)을 극대화 한

다. 따라서 스마트 그리드가 완성되려면 수요를 측정하는 계량기뿐 아니라 발전소, 변전소 같은

공급자 쪽도 지능화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 L 기업은 스마트 그리드를 완성할 종합적 기술을 갖춘 유일한 업체라 자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외부 평가도 받고 있다. 국내 L 기업은 이미

10년 전부터 스마트 그리드 연구를 시작해 왔다. 그 기업은 1998년 파워인포넷이란 단어를 처

음 사용하며 스마트 그리드 개념을 도입했는데, 그는 전기/전자의 표준규격을 정하는 국제전기

표준회의 이사회 멤버로서 스마트 그리드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연구개발 투자로

인하여 이제 국내 L 기업은 스마트 계량기 외에도 스마트 그리드 운용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로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과 지능형 전력 관리 시스템 같은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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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국내 L 기업은 스마트 그리드가 실현된 ‘그린 시티’를 만드는 청사진도 개발하고 있

다. 스마트 그리드 도입은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환경적인 측면도 강하

다. 발전이 곧 온실가스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속

도 2위인 우리 나라가 교토의정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가는 세계

적 움직임에 합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전력 효율화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4.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

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를 ‘그린 비즈니스’의 대표 주자로 꼽는 이유이다. 국내 L기업은 2012

년까지 2,000억 원을 스마트 그리드를 대표로 한 그린 비즈니스 부문에 투자하여 세계적 기업

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망

과 전력망의 계통이 IT 기술을 통해서 (그림 2)와 같이 순환하면,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최적화

하고 물리적 인프라와 경제적 여건에 알맞게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을 자동 조절할 수 있다[4].

2009 년 3 월 19 일, KT 도 역시 국가 녹색성장 전략에 있어 그린IT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린IT 비전과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KT는 그 보고서에서 우리 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

고의 IT인프라를 활용한 녹색성장 달성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그린 생

산성(Green Productivity) 제고 ▲IT자원의 그린화(Greenize) ▲그린 IT 임베디드(Embedded)화

를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사이버 회의를 활용하면 5 년간 2 조 8,000 억 원

의 경제파급 효과와 5,000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대중교통체계에 IT 를 접목한다면 연간

2,000억 원의 교통비 감소와 대중교통 운행율 14% 향상, 사고건수 27% 감소 등과 같은 이익

이 발생한다[5].

(그림 2)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의 선순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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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외 동향

가. 미국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시를 스마트 그리드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엑셀에너지가 추진하였

다. 스마트그리드시티(Smart Grid City)는 전력에 IT를 적용한 것으로 기존의 전력공급 시스템

이 발전소에서 가정에 이르는 일방통행이었다면 스마트그리드시티는 가정과 발전소 사이에 양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제공해서

자동으로 전력 사용 시간과 용량을 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ㆍTVㆍ냉장고ㆍ세탁기와 같

은 전자제품이 사용하는 전력소모량과 이로 인한 탄소배출량이 각각 얼마인지를 실시간으로 확

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의 전기계량기는 전체적인 전기사용량 만을 측정해 주었으나 스마

트그리드시티에서는 모든 가전제품에 개별 전기계량기와 탄소배출량 측정기를 다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의 전기 시설은 100 년 전에 설치한 것들이 많으며, 특히 1990 년대부터 2000 년대 초

반까지 전력 인프라 노후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는데, 지난 2003년 에너지

부(DOE)가 내놓은 2030 년까지의 전력 인프라 발전 계획인 ‘Grid2030’을 통해서 그 프로젝트

가 여러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엑셀에너지의 볼더시를 위한 스마트그리드시티

프로젝트로 가시화 되었다.

스마트그리드시티는 각 가정과 건물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언제 사

용량이 폭증하며 어느 시간 때에 사용량이 줄어드는 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스마트그리드시티는 태양광 패널ㆍ연료전지ㆍ배터리 시스템 같은 분산된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

해 전력 사용 피크 때를 대비한 에너지 확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 및 소형 발전

기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체계이다. 수요가 폭증할 때에는 가동되는 에너지 집약 설

비의 가동을 차단하거나 늦추는 등의 수요 절감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그리드시티는 하이브리드 충전기인 전기 플러그로 전력 수요 피크 시 여기에 충전된

전력을 재사용하거나 전력망에 되파는 ‘V2G(Vehicle-to-Grid)’ 기술도 포함된다. 스마트그리드

시티는 앞서 말한 것들을 통해 전력회사의 고객인 가정과 건물들이 양방향 통신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제공하며 어떤 가전제품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게 해 전기요금

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모든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스마트그리드시티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어느 사용자가 전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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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의미이다.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

량도 같이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화력발전소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풍력ㆍ태양광과 같은 신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시티는 엑셀에너지ㆍ볼더시ㆍ시민 단체ㆍ IT 기업의

공조로 진행되었다. 스마트 그리드 컨소시엄이 2007년 12월 결성되었으며, 여기에는 선도적인

기술회사ㆍ엔지니어링회사ㆍ비즈니스와 IT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였다.

그래서 미국의 액센츄어는 프로세스 자동화, 전력 공급 및 전환을 포함한 데이터 흐름을 통

합 관리하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고, 커런트그룹(Current Group)은 커런트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를 분석해서 공급하였으며, 그리드 포인트는 자

사의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이용해서 공급을 통제함과 동시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력을 생산

하는 에너지 자원 공급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을 제공하는 전기 송전망을 IT에 적용하였다.

슈바이처엔지니어링연구소(SEL)는 1984 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을 도입해 전력 보호산업을

혁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벤틱스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작업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

써 스마트그리드시티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 단계와 2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단계는 2008년 5월부터 8월까지, 2단계는 9월부터 12월까지였다. 1단계에서는 2개 발전

소와 5대 전기 회로에, 2단계에서는 나머지 인프라와 발전소 및 전기회로 공급 시스템에 각각

적용되었다.

그 1단계 기간 동안 엑셀에너지는 2008년 3월부터 볼더시 1만 5,000 가구에 스마트 미터

기를 무료로 배포하였으며, 스마트그리스시티 혜택을 받은 첫 번째 집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웹 포털을 이용해서 볼더시 가구마다 에너지 사용과 더 나은 가정 에너지 관리를 위

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엑셀에너지는 볼더시의 스마트미터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 2단계에서는 2개 발전소, 20개 전기 회로 시스템과 3만 5,000 가구에 추가로 스마트미

터 공급을 전제로 볼더시 내의 나머지 지역을 위한 공급 및 통신망을 설치하고 가정내 자동화

시스템을 확장하였다. 그리고 관련된 웹 포털을 모든 스마트그리드시티 사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으며 추가로 스마트미터도 공급하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태양광ㆍ풍력 에너지를 볼더시의 전력 자원으로 통합해서

유연하고 선택 가능한 전력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스마트미터와 웹 포털로 가전제품 각각

의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력소비가 적을 때 이를 충전해서 피크(Peak)

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엑셀에너지는 이러한 전력소비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스마트 그리드 도시 내에 들어설 ‘스마트 하우스’가 미래적인 집이 되고 있다.

스마트 하우스는 온라인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 컴퓨터를 켜고 엑셀에너지가 만든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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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 접속해서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정 내 어떤 전자제품이 얼

마만큼의 전기를 쓰고 한 달 뒤에는 전기요금이 얼마로 청구될 것이며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

출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이 집의 지붕 위에는 6㎾급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거기에서 생산하는 전기로 집안의 전력소모를 충당할 수 있는 시간 대에

는 잉여 전기가 엑셀에너지에 판매된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미터와 온라인 에너지 관리시스템

이 이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스마트 하우스에는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백업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노후화된 전선으로 전력 손실과 잦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 스마트 하우스에는 이를 방

지할 수 있는 납축전지를 이용한 백업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에서 배터리

를 충전한다. 스마트 하우스는 발전소 성능과 시스템 간 균형을 맞추면서 전력 공급 손실을 최

대 30%까지 줄여준다. 스마트 하우스의 가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날 때 더욱 상승한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충전하는데 전기 소모량이 많은 한여름에

는 차고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충전기에 저장된 전기를 집 안의 다른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데 쓰도록 한다. 또 전기 사용량이 적을 때는 여기에 저장된 전기를 엑셀에너지에 판매할 수 있

다[6].

나. 덴마크

유럽 국가들의 그린 IT 산업화 사례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덴마크가 있다. 이 나라는 에너지

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가에서 1973 년 국제 석유 파동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개

발에 힘을 쏟은 결과,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위기 극복에 성공하였다. 신재생에너지란

비교적 환경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를 말하는 것으로 폐기물에너지, 태양열, 풍력,

지열, 조력 같이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주로 활용한다. 지금의 세계 각국은 기후 변화와 에너

지 가격 불안정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서 석유나 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대량 투입하는 경제 구

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순환 구조는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환경 보호화 경제 성장을 선 순환시키는 페러다임으로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 의지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특히 유럽은 이러한 그린 이코노미 사회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다. 덴

마크 라네스시의 풍력발전기 회사 베스타스는 덴마크를 국가 에너지 자급률 1%에서 145%로

끌어올린 도약의 일등공신이다. 베스타스는 덴마크 서해안에 위치한 호른스레우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 기업으로 호른레우스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의 에너지기업인 동에너지와 바텐팔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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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으로 투자해서 2002 년 말에 조성되었다. 육지에서 약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80 대

의 풍력발전기가 북해의 거센 바람을 원천으로 하여 15 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60MW 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덴마크의 풍력에너지 생산에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타스는 지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여 4 시간에 1 대 꼴로 세계 곳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기업이고, 덴마

크의 녹색 에너지를 상징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2007년까지 세운 풍력발전기만 63개국의 3만

5,000 여 개에 도달할 정도이다. 이러한 베스타스의 성장은 덴마크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녹색

성장 정책에 대한 실행 의지와 국민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풍력에너지 사업 역시 최근

이 아닌 1970 년대의 오일쇼크 이후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성장 전략을 찾으려는 덴마크 정부

의 의지와 청정에너지에서 찾아야 한다는 NGO들의 정책 제안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정부와 의회가 미래를 내다보고 경제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오늘날의 덴마

크가 있게 되었다. 현재 덴마크는 에너지 자급률을 145%까지 끌어올렸고, 잉여 에너지는 해외

로 수출하고 있어 EU 회원국 중에서 유일한 에너지 순(純)수출국이다. 덴마크는 2007 년 2 월

에너지정책 비전 2025(A visionary Danish energy policy 2025)를 수립해 2025년까지 화석연

료 소비를 현 수준보다 15% 감축하고 에너지 소비 수준을 2007 년 현재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소비의 최소 30%로 확

대하고 2020 년까지 자동차 연료 중 바이오 연료 비중을 10%까지 확대한다는 세부 목표를 계

획하여 실천 중이다[7].

이러한 비전을 위하여 덴마크 정부는 2010년부터 가정 및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증

명서’ 발급제도를 시행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 최소 기준을 제정하여 에너지 고효율 건물을 확

대하며 재생에너지의 단위당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 Bio Mass, Bio Gas, 풍력 발전, Solar Cell, Fuel Cell 같은 재생 에너지 개발 지원을 확대하

고 CO₂배출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서 세금제도 개편할 계획이며, 낙후된

가정용 기름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열 펌프로 대체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덴마크는

장기적으로 화석연료에의 의존도를 0%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가지고 에너지 절감정책과 재생에

너지 개발 및 육성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일본의 도쿄 아리아케의 파나소닉센터에 가면 2 층에 그린 IT 를 테마로 한 ‘에코하우스’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는 환경친화 제품들의 특징과 이를 통해 파나소닉이 그린경영에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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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실제로 에코하우스에서는 ▲발열량을 대폭 줄인 전구 ▲진공

단열팩을 이용한 냉장고 ▲물을 아낄 수 있는 변기 등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파나소닉이 에코하우스를 만들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5월 환경경영을 표방한 ‘에코아이디

어(Eco-idea)’를 선언하면서부터 파나소닉은 이를 통해 3 년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30

만 톤 줄여 2001 년 수준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발표하였다. 그 결과 지난해 이 회사는 CO2 배

출량을 33%나 감축했고 쓰레기 배출량도 38%나 줄였다.

특히 PC의 경우 지난해 기업용 5,804대, 가정용 1,675대 같은 총 7,479대의 컴퓨터와 모

니터를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이 회사의 가쓰미 도미타(田勝己) 환경기

획담당은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라고 얘기한 뒤 환경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품을 만들기 전 환경효과에 대해 검토하고 생산된 제

품은 자체 환경기준을 통과해야 ‘그린 제품(Green Product)’ 인증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소니의 경우에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TV 브라비아 V5 시리

즈의 경우 적외선 센서를 채택하여 TV 앞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없으면 TV가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되어 화면이 꺼지고 대신 소리만 나오게 했다. 마치 PC 모니터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 화면보호 설정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전원을 끄면 대기전력을 거의 ‘0’로 만들

어 놓는 기술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의 녹색정책이 지하철에서 가장 잘 나타나 았다. 특히 무선인식

(RFID)을 이용한 지하철 운영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사

례가 바로 지하철 승차권, 그 중에서도 1 회용 승차권이다. 많은 나라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만 1회용 승차권은 주로 종이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일반 탑승 비용보다 1싱가포

르 달러를 더 내고 비접촉식 카드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2싱가포르 달러만 내면 되는 구간이라

도 승차권을 구입할 때는 3싱가포르 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고 나온 후 승차권 발매기에 카드를

넣어야 1싱가포르 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8].

그리고 2008 년 12 월 23 일, 중국 레노버는 고객들이 IT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씽크센터

(ThinkCentre) 시리즈 제품들을 출시하였다. 씽크센터 시리즈의 특징은 파워 매니저(Power

Manager)의 탑재로써 씽크센터 데스크탑 PC 중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가장 보안이 뛰어나고 관

리가 쉬운 제품이다. 파워 매니저는 PC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전기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씽크

센터 최초로 적용된 씽크밴티지 기술이다.

신흥 시장을 겨냥한 씽크센터 제품시리즈는 서비스가 포함된 신뢰성 높고 사용하기 쉬운 PC

주간기술동향 통권 1410호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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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원하는 첫 PC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되었다. 신뢰성 높은 PC를 생산하는 레노버의 전

통을 이어서 씽크밴티지 생산성 향상과 관리 툴을 결합하여 견고한 품질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씽크센터 제품 시리즈의 파워 매니저는 시스템관리자가 전체 PC 중 파워 매니저가 탑재된 데스

크탑 PC들로 전력 사용량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제어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밤이나 주말에 PC 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도록 프로그램 할 수

있다. 파워 매니저와 인텔 vPro 기술로 신규 제품 모델은 씽크센터 중에서 총소유 비용(TCO)을

가장 낮출 수 있다.

씽크센터 제품시리즈는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전

자제품환경성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취득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환경친화적인’ 컴퓨팅 솔루션이

라는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레노버 제품 중 총 24 개의 씽크센터 데스크탑이 EPEAT

골드 등급을 획득하였다. EPEAT 는 전자제품 구매에 있어 환경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또, 씽크센터 제품시리즈는 잠재적인 위험 물질들을 최대 2,000 개까지 탐색하는 GEI

(GREENGUARD Environmental Institute)의 엄격한 시험도 통과하였으며, GREENGUARD 시

험 중 아동의 높은 오염 물질 민감도를 측정하는 그린가드 아동 & 학교 인증(GREENGUARD

Certification for Children & Schools) 도 통과하였다[9].

5. 결론

지금까지 본 고는 그린 IT 기술의 최근 산업화 동향을 고찰하여 그 기술의 산업화 조건과 기

업들의 시장 활동을 분석하였다. 국내에서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의 핵심 테

마인 “지능형전력망ㆍ그린카 실증단지 및 테마파크”를 2011 년 6 월까지 조성하겠다고 발표하

였다. 지능형전력망은 인공위성, 정보기술(IT) 등을 통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

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이른바 ‘똑똑한 전기’로 불리는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이다. 이

와 같이, 그린IT기술은 해외의 스마트그리드시티 개념과 유사한 도시개념을 가지고 있다.

RFID/USN, UOC를 활용한 원격 검침기술이 산업화 되는 과정에는 전력계약에 대한 후방산

업과 전방산업의 긴밀한 관계가 있고, 점차 인터넷망이 확산되어 구축되면서 전기요금이 시간대

별로 달라지게 됨에 따라 소비자는 전기 사용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전기요금

이 가장 싼 시간대에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력공급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기가 어려웠던 걸림돌을 해결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전기차 같이

그린카의 도입 장벽이었던 급속 충전과 전기요금 문제도 지능형 전력망 도입에 따라 전기요금

IT 기획시리즈 – 그린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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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충전 정보를 상호 교환해서 가장 싼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있는 핵심 인프라가 구

축되고 나면,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이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경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앞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그린 컴퓨팅과 결합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린

IT 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여 자원 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

하는 계획도 조만간에 드러날 것이다.

미국과 일본과 덴마크와 싱가포르와 중국의 경우들 외에도 국외에서 그린 IT 기술의 산업화

가 전통 산업과 IT결합만이 아닌 더 장기적이고 확대된 신성장동력으로서 LED조명기기, 절전

형/자가발전형/전기에너지수확형 기기들과 같이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확산될 것이다. 국내의

정보통신방송인터넷 기업들도 이러한 국내외 산업화 트렌드를 반영하여 KT 와 같은 전략들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받아서 국민생활과 국토환경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과 제품들이 창조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이렇게 신성장동력원들은 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철학과 유비쿼터스 유토피아의 철학을 근간으로

구현되고 있다.

<참 고 문 헌>

[1] 이기훈, “기후변화 및 친환경 경영시대 글로벌 시장의 변화: 도전과 기회”, 2008년 7월

[2] 여수, 세계 최초 ‘에너지인터넷시스템’ 가동, 브레이크뉴스, 2009년 3월 29일

[3] “그린IT(GT)가 미래다-GT 없인 설 땅 없다”, 전자신문, 2008년1월22일

[4] 이경민, 이정훈, 최형식, 추승우, “차세대 친환경 전력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2007 LG

Global Challenger 탐방 결과보고서 요약본 pp.1-10.

[5] KT, “녹색성장 위해 그린IT 해야”, 굿데이스포츠, 2009년3월20일

[6] Xcel Energy, “SmartGridCity : A blueprint for a connected, intelligent grid community”, November

2008.

[7] 선석기, “덴마크의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육성정책”, 2008년 6월 24일

[8] “日ㆍ싱가포르 ‘그린 사회’ 한발 앞으로”, 서울경제, 2009년 3월 23일

[9] “레노버, 씽크센터 M58/A57e 데스크톱 PC 출시”, 보안뉴스, 2008년 12월 23일